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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서울스카이에 혹등고래 옮겨 놓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도심 속 바다로 변신한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깊은 바닷속 고래를 옮겨왔다. 3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서울스카이의 5주년을 맞아 5일부터 어린이날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수중 사진계 1세대 장남원 작가와 함께 준비했다. 신비로운 바다 세상에서 유영하는 고래를 미디어아트와 갤러리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일반적인 사진 전시회를 넘어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단순히 '보다'의 개념이 아닌 다양한 감각으로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며 고래와 교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전시는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 지하 2층 메인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6가지 주제 ‘여정, 만남, 기록, 공존, 교감, 승화’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여정, 서울시 하늘바다 고래로 300’에서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부터 전망대로 향하는 대기공간까지 푸른 바닷속 대형 고래의 신비로운 영상이 펼쳐진다. 마음이 편해지는 고래 ASMR까지 더해져 시각을 넘는 다양한 감각을 깨우게 된다. 지하 2층이 본격적인 전시의 시작이다. ‘만남, 고래의 장엄한 몸짓’이라는 주제로 푸른 바닷속, 고요히 움직이는 산 혹등고래를 담은 공간이다. 흑백 대비를 통해 고래의 몸짓과 형태에 집중하게 만드는 사진과 장남원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혹등고래의 모성애를 담은 사진이 전시된 ‘공존, 꿈의 바다 고래의 향연’ 메인 전시존에서는 어미 고래가 새끼를 감싸고 유영하는 장면이나 잠수부와 함께 교감하는 희귀한 장면들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 콘텐트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프로젝터로 상상 속 해저 세계 영상을 연출한 미디어 터널 ‘기록, 가장 찬란한 순간’에서는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와 함께 심해를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벽면을 채운 대형 미디어아트 안의 깊은 바다와 파도를 표현한 홀로그램 영상이 어우러져 전시공간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누구든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화보 장인이 될 수 있는 메인 포토존 ‘교감, 하늘을 나는 고래와 유영’에 들어서면 화창한 하늘 구름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혹등고래가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장남원 작가는 1979년부터 지난 4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세계의 물속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중에서 고래를 촬영해왔다"며 "작가의 수중 세계는 웅장하고 거대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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