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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CU가 작정하고 만드는 히어로군단 ‘더 어소리티’ 파헤치기

DCU는 MCU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시네마틱 유니버스(CU)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의 핵심 아이디어다.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에서 여러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영화로 통합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전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이뤘다. 미국 만화 회사의 양대산맥인 마블과 DC는 각 ‘마블 유니버스(MCU)’와 ‘DC 유니버스(DCU)’라는 세계관으로 실사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어왔다.이 중 성공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은 MCU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블랙위도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 히어로 단독 영화를 ‘페이즈’ 단위로 전개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인 ‘어벤져스’ 시리즈로 통합하는 방식을 썼다. MCU는 코믹북을 기반으로 히어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고, 이들이 만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사상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다.반면 DCU의 세계관은 마블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DC도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 히어로 IP를 영화화하고 이를 ‘저스티스 리그’로 묶어내는 방식을 썼지만, 콘텐츠의 기본기인 서사에 설득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가 4편이 제작되며 인기를 얻는 동안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는 별다른 후속편을 내놓지 못했다.◇ DC의 새로운 세계관 속 ‘더 어소리티’의 등장DC 스튜디오는 결국 DCU 세계관을 완전히 재조립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공동 CEO로 세우고, 기존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을 차기 슈퍼맨 영화에서 제외했다. 제임스 건은 “우리가 영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전반에 걸쳐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새로운 DCU는 마블의 ‘페이즈’처럼 ‘챕터’ 단위로 펼쳐질 예정이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대화에서 DCU 챕터1 계획을 발표하고 5개의 영화와 5개 드라마 시리즈 타이틀을 공개했다. DCU 챕터1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과 괴물들’이다.DCU 챕터1의 시작은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슈퍼맨: 레거시’다. 이 밖에 배트맨과 로빈의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가제), 공포물 ‘스웜프 씽’,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더 어소리티’ 등 총 5편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DCU에서 익숙한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 슈퍼걸이 나오고,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의 또다른 히어로 스웜프 씽이 새롭게 등장했다.이 중 관심을 모으는 영화는 ‘더 어소리티’로, 이 영화는 앞선 4개 영화처럼 단독 히어로물이 아닌 ‘팀 히어로’물이다. 어소리티 팀은 DC코믹스 산하 와일드스톰이 지난 1999년에 만든 만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DC와 와일드스톰이 합쳐지면서 간간히 어소리티 세계관과 DC 코믹스가 섞였지만, DC 영화에서는 한번도 다뤄진 바 없다. 때문에 어소리티가 이번 DCU 챕터1에 편입되자 팬층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정통 히어로의 반란 ‘어소리티’ 팀은 누구?어소리티 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특이한 캐릭터성 때문이다. 그동안 DC가 주요하게 다룬 슈퍼히어로는 ‘절대 선’을 지향하는 슈퍼맨과 어떠한 경우에도 ‘불살주의’를 유지하는 배트맨이었다. 선을 이루는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캐릭터는 정의를 향한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더 어소리티’는 정통 히어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는 파괴적인 히어로다. 어소리티 팀은 도덕적으로 회색에 가깝다. 제임스 건은 어소리티에 대해 “그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의도를 갖고 있지만, 세상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을 죽이고, 국가 원수를 파괴하고, 정부는 바꾸는 등 ‘자기 손’에 세상을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어소리티 팀의 리더는 제니 스파크로 ‘20세기 정신’이라도고 불린다. 세기의 정신이기 때문에 1세기가 시작될 때마다 태어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죽는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제니 스파크는 이미 1999년 12월 31일에 죽은 인물로, 그를 잇는 새로운 ‘21세기 정신’은 제니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슈퍼맨과 배트맨을 염두에 두고 태어난 캐릭터도 있다. 태양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아폴로와, 머릿속에 슈퍼 컴퓨터로 강한 정신력을 지닌 미드나이터다. 이 밖에 도시 구조물을 자기 의지대로 변형하며 사용하는 능력의 잭 혹스무어, 온몸이 액체금속으로 이뤄진 엔지니어,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닌 닥터, 몸에 날개가 달린 스위프트 등 6명의 멤버가 ‘오리지널’이다.아직 DCU가 새롭게 만드는 ‘더 어소리티’ 팀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선한 사상 팀’과 어소리티의 ‘나쁜 사상 팀’을 대조시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건은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펼쳐질 DCU 이야기를 기대해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7 06:30
경제

LG G플렉스2 CES 어워드 10관왕 수상

LG전자의 ‘G플렉스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10관왕을 차지했다. ‘G 플렉스2’는 독창적인 커브드 디자인에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퀄컴社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CES 공식 파트너인 리뷰드닷컴은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 스마트폰 부문에 LG G플렉스2를 선정하고, “아름답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G 플렉스2에 시선을 떼지 말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G플렉스2를 ‘탑 테크 오브 CES’에 선정하며, “OLED 화면이 우리를 만족시킬 정도로 아름답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IT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G플렉스2를 ‘CES 스태프 픽’에 선정했다. 테크레이더는 “LG G 플렉스2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작아진 크기, 개선된 카메라 풀HD 화면과 롤리팝 운영체제 등 G 플렉스2의 모든 것이 선정 요소가 된다”고 했다. 유력 IT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와 익스퍼트 리뷰즈, 랩탑 매거진,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등도 G플렉스2를 ‘CES 탑 픽’으로 선정했다. 우버즈모도 G플렉스2를 ‘베스트 CES 2015’로 발표했다. 테크노 버팔로는 소비자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G플렉스2를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로 선정했다. G플렉스2는 엔가젯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5.01.10 08:00
스포츠일반

NFL, 덴버 ‘뼈아픈 펌블’로 6연승 마감

NFL에서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팀 티보(덴버 QB)의 기적 행진이 뉴잉글랜드의 탐 브레이디와 빌 벨리칙 감독 앞에서 멈춰섰다. 덴버 브롱코스가 18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홈 경기에서 23-41로 고개를 숙여 6연승이 마감됐다. 그동안 경기 내내 부진하다 4쿼터 막판만 들어서면 대폭발하며 연거푸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둬왔던 덴버였지만 이날 경기선 반대였다. 1쿼터 첫 세 차례 공격권서는 167야드를 올린 러싱 공격을 필두로 13점을 쓸어담아 화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거푸 턴오버가 나오고 공격진이 꽁꽁 묶여 지지부진하게 경기를 마쳤다. 티보의 활약은 돋보였다. 패스 플레이(22개 중 11개 성공 194야드) 성공률은 좋지 않았으나 러싱으로 93야드에 TD 2개를 기록했다. 덴버는 리그에서 가장 수비를 못한다는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공격진이 펌블 2개, 스페셜팀이 펌블 1개를 범한 게 뼈아팠다. 뉴잉글랜드는 7-16으로 끌려간 2쿼터 중반 들어 기세등등하던 덴버에 ‘핵펀치’를 날렸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브레이디가 패스와 러싱으로 터치다운 1개씩을 뽑는 등 대거 20점을 쓸어담아 단숨에 27-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서도 티보의 매직은 없었다. 대신 브레이디의 ‘킬러본능’이 빛났다. 그의 가공할 패스 공세(320야드 2TD)에 덴버는 연신 퍼스트 다운을 내주며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3쿼터 필드골, 4쿼터엔 종료 4분14초 전에 벤자버스 그린-엘리스가 1야드 러싱 TD를 작렬시켜 티보와 덴버에 결정타를 날렸다. 스위트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로버트 크래프트 뉴잉글랜드 구단주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팀원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6연승을 달리며 11승3패를 기록한 뉴잉글랜드는 AFC 동부조 우승을 거머쥐었다. 뉴잉글랜드는 퍼스트 다운에서 15-9로 압도적이었고, 레드존에는 6번 쳐들어가 4차례 득점을 올렸다. 턴오버는 한개도 범하지 않았다. 볼 포지션에서도 33분41초-26분19초로 우위를 점하며 덴버 디펜스를 서서히 지치게 만들었다. 그래도 신은 아직도 덴버(8승6패)의 편인 듯 하다. AFC 서부조 라이벌 오클랜드(7승7패)도 디트로이트(9승5패)에 27-28로 분패해 단독 1위 자리는 지켜냈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SUA 기자 [won@joongang.co.kr] 2011.12.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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