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016건
영화

이제훈·구교환 ‘탈주’, ‘인사이드 아웃2’ 제치고 1위 [차트IS]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출연하는 영화 ‘탈주’가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지난 8일 하루 6만 908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6793명이다.영화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렸다. ‘탈주’가 1위를 차지하면서 ‘인사이드 아웃2’는 한 단계 떨어진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만 6312명이 찾아 누적 관객 수는 697만 4189명이다.‘인사이드 아웃2’는 열세 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08:16
스포츠일반

이렇게 귀여운 유도 에이스 보셨나요, '푸바오' 닮은 헤비급 강자 김하윤 [별★별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유도 여자 +78㎏급 대표 김하윤(24·안산시청)은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다. 그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대한체육회의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도 대표팀을 대표해서 행사에 나섰다.김하윤은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어떻게 기대하면 될까요”라고 하자 장난끼 넘치는 눈빛으로 “음… 많이?”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이렇게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유도 헤비급 최강자는 지금까지 한국 유도에서 보기 어려웠던 캐릭터다. 진천선수촌 치료실에서 테이핑을 받느라 진료 베드에 앉아있는 김하윤의 실루엣은 영락없는 푸바오(판다 이름)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의 별명은 푸바오다. 김하윤은 “그 별명이 싫지 않다. 특히 흰 도복만 입으면 똑같다고 하더라”고 생글거렸다. 대표팀 내부에선 그에 대해 “항상 웃음을 주는 선수이자 분위기 메이커”라고 말한다. 귀여운 표정만 보고 ‘물렁한’ 선수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김하윤은 한국 유도를 구한 구세주였다. 김하윤은 항저우 AG 여자 +78㎏급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유도가 AG 최중량급에서 따낸 사상 첫 금메달이자 항저우 AG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이다. 만일 김하윤이 없었다면 한국 유도는 ‘항저우 노골드 참사’를 겪을 뻔했다. 김하윤은 헤비급 선수로서 약점도 많다. 키 1m78㎝에 체중은 최대 120㎏ 안팎을 유지하는데, 국제 무대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신체조건이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계체에서 김하윤의 체중은 109.9㎏이었고, 결승 상대 쉬스옌은 당시 김하윤 보다 24㎏이 더 나갔다. 유도를 시작한 시기도 늦은 편이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취미로 유도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선수 생활은 부산 삼정고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타고난 유연성과 순발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하윤의 확실한 장점은 다리 기술이다. 주기술은 안다리 걸기, 항저우 금메달을 가져온 결승전의 결승점은 밭다리 후리기로 따냈다. 그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따냈다.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는 우승했다. 유도계에서는 김하윤이 파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무서운 고교생’ 이현지(제주 남녕고)에게 한판으로 졌다. 당시 김하윤은 대한유도회 규정에 따라 메이저 국제대회 성적 포인트로 이미 파리 올림픽 대표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현지가 이 대회에서 김하윤에 이어 또 다른 대표 선수 박샛별까지 한판으로 던져 우승했고, 이어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소네 아키라(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 내에서도 ‘이현지의 기세가 김하윤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김하윤에게는 무서운 후배의 등장으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커졌던 시간이었다.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는 “김하윤이 마음고생을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경쟁 과정을 통해 더 독하게 훈련하고 업그레이드됐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게 그런 성과를 드러낸 결과”라고 평가했다.대한유도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경북체육회·여자 57㎏급), 김민종(양평군청·+100㎏급) 이상으로 파리에서 김하윤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하윤은 “코치님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며 웃었지만,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하윤을 유도 대표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하윤은 “프랑스는 유도 인기가 정말 많다. 올림픽 때도 유도장이 관중으로 꽉 찰 거 같다. 기대된다”고 했다. 김하윤의 파리 올림픽 첫 경기는 8월 2일(한국시간)에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4.07.09 08:08
연예일반

여왕의 귀환, ‘리볼버’ 전도연이 온다 [줌人]

여왕의 귀환이다. 존재 자체가 곧 개연성이자 힘인 배우 전도연이 스크린에 돌아온다.전도연이 신작 ‘리볼버’로 성수기 극장가를 찾는다. 여름 대전에 합류하는 건 지난 2022년 개봉한 ‘비상선언’ 이후 2년 만이다.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전도연은 수영을 연기한다. 전도연은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배우다.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PC 통신으로 알게 된 남자를 기다리던 여자(‘접속’)는 ‘약속’, ‘내 마음의 풍금’을 거쳐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을 통과하며 ‘멜로의 여왕’이 됐고, ‘밀양’을 통해 ‘칸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후로도 ‘멋진 하루’, ‘하녀’, ‘집으로 가는 길’, ‘무뢰한’, ‘남과 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길복순’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사랑 혹은 삶 한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들 이야기가 언제나 흥미로웠던 건 그가 늘 복잡다단한 인물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연이 연기한 캐릭터는 서사의 변주 안에서 대부분 고단했고 때때로 불행했다. 겉으론 강한 척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절실하게 희망을 외쳤다. 그렇게 파리하고 건조한 얼굴로 산산이 부서진 삶을 버티고 메웠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 끝에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기어이 일어났다. 이 모든 인물이 지닌 힘은 전도연이란 배우의 단단함에서 비롯됐다. 전도연은 자그마한 체구와 상반되는 엄청난 에너지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매번 캐릭터와 영화를 집어삼켰다. 동시에 동료 배우들이 연기 스펙트럼을 위해 새 얼굴만 찾아 헤맬 때 전도연은 넓이에 깊이까지 취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만들었다. 이번 ‘리볼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도연은 ‘리볼버’를 통해 지금껏 봐왔던 모습에서 한층 더 시리고 차가워진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 아래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수영의 저돌적인 면면, 그 독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수감 생활 후 보잘 것 없어진 존재가 된 것에 대한 깊은 상실감, 대가를 저버린 이들을 향한 분노 등 다층적인 감정을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 위로 켜켜이 쌓아 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전작 ‘무뢰한’에 이어 또 한 번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타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던 전도연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전도연은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 내는 베테랑”이라고 치켜세웠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전도연은 언제나 그 자체로 신뢰를 주는, 흡인력 있는 배우다. 무엇보다 전도연의 연기에는 힘이 있다. 그의 연기는 영화를 끌고 나가는 동시에 관객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게다가 전도연의 연기는 한 번도 떨어지거나 부족한 적이 없었다. 때문에 관객은 계속 그의 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지점이 계속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9 06:00
프로야구

이 조합, 이 케미 신선하다...마황은 튼동님의 웃음 버튼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소속 선수 황성빈(27)이 자아내는 케미스트리가 묘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 9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황성빈은 등장만으로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을 예고했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그 배달앱의 상징적인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에 올라타 그라운드를 누빈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고 새긴 종이 문구를 붙였다. 마황(마성의 황성빈)은 올 시즌 황성빈이 얻은 별명이다. 안타뿐 아니라 전반기 비범한 허슬플레이로 야구팬을 열광시킨 그 기운을 배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스쿠터에 오른 황성빈의 모습을 보며 1루 주루 코치로 그라운드에 나가 있었던 김태형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다. 황성빈이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배달 완료'라는 문구를 새긴 피켓을 들어 보였을 때도 마찬가지. 아예 1루 관중석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황성빈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플레이어도 휘어잡는 '큰 형님' 카리스마. 단기전 승부사 기질과 더불어 김태형 감독이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힘이다. 선수 시절 팀 내 대표 타자였던 외국인 선수 타이론 우즈를 커튼을 치고 혼낸 일화도 유명하다. 선수 입장에선 다가가기 힘든 선배일 수밖에 없다. 그런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한 뒤 유독 자주 웃는 것 같다. 상황도 여러 가지다. 1-14, 13점 차를 뒤집고 무승부(15-15)로 끝낸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웃음을 보인 장면이 중계 화면을 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의 웃음 버튼(여러 번 보아도 계속 웃게 만드는 요소, 또는 그러한 요소가 들어 있는 콘텐츠)이 된 것 같다. 혼낸 뒤에도 웃는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나온 사제 사이 케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상황은 이랬다. 황성빈은 6회 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가 가운데 외야 깊은 위치에 타구를 보냈을 때 리터치 뒤 2루 쇄도를 시도하지 않았다. 2루 주자 손성빈은 3루를 밟았지만, 황성빈은 1루에 머물렀다. 그의 주루 능력을 고려하면 의아한 상황이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김태형 감독이 굳은 표정과 함께 손짓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황성빈은 멋쩍은 표정으로 김 감독을 응시하다가, 이내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에게 인사를 했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마치 "잘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같았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더그아웃 입구에 있던 김태형 감독은 물통을 거꾸로 잡은 뒤 황성빈에게 꿀밤을 하려는 포즈를 취했다. 황성빈이 움찔하는 모습도 전파를 타 야구팬은 다시 웃었다. 하이라이트는 다음 장면. 카메라가 의자에 앉은 김태형 감독을 클로즈업했는데, 김 감독이 잠시 뒤 피식하고 웃어버린 것. 당시 장면은 6월 치고 올라선 롯데 더그아웃 분위기를 대변했다. 성장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주전 라인업을 재편한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최고 승률(0.607)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떨어지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바꾼 '체인저'였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감독도 예쁠 수밖에 없는 선수였다. 황성빈의 좋은 기운은 올스타전까지 이어졌고, 김태형 감독은 또 한 번 선수 덕분에 웃었다. 야구팬도 생소한 튼동님의 진짜 웃음을 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후반기 이들의 케미가 또 등장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20:19
프로축구

[IS 성남] 또 ‘수중전’ 앞둔 최철우 감독 “예측 불가한 경기, 집중력 강조”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다시 한번 수중전을 펼칠 전망이다. 최철우 성남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강조했다.성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성남은 리그 11위(승점 20), 경남은 12위(승점 17)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는 ‘K리그2판 멸망전’이다. 이들 밑에는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7)밖에 없다.사실 두 팀의 현재 성적은 의아할법하다. 당장 지난 시즌 성남은 9위, 경남은 4위였다. 올 시즌엔 나란히 최다 실점 1·2위를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다. 앞서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최철우 감독은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중전을 고려했다. 그리고 앞선 3경기서 실점이 너무 많아, 관련 부분을 집중력으로 훈련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성남은 최근 3경기서 9실점이나 기록했다. 취재진이 ‘후반기 달라져야 할 부분’에 대해 묻자, 최철우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도 언급했지만, 결국 ‘기본’을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잔 실수로 이어진 실점, 득점 실패가 쌓였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했으니,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라고 답했다.한편 성남은 당장 직전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도 험난한 수중전을 벌인 끝에 2-2로 비긴 기억이 있다. 홈에서도 유독 수중전이 많았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두 팀에 모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경남의 경우 박민서 선수라든지, 새 얼굴이 많아 수비적인 준비를 했다”면서 “예측이 불가능한 경기이다 보니, 집중력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변수는 경남의 외국인 선수다.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웨일스를 선발로, 폰세카를 후보 명단에 포함했다. 또 다른 이적생 박동진 역시 최전방에 포진한 상태다. 이에 최철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파악이 어렵지만, 박동진 선수나 이외 선수들에 대해선 잘 파악하고 있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말했다.이어 취재진이 ‘수중전과 폭염 속 경기 중 어느 경기가 나을지’라고 가볍게 묻자, 최철우 감독은 “수중전의 경우 체력적 부담이 더 클 것이다. 그 부분에 따라 교체 자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맞선 박동혁 감독은 6경기 무승(2무 4패) 탈출에 나선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승리다. 이런 부분이 반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답답한 부분은 있다”라고 냉정히 짚었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선수들이 영입되며 새롭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이 선수들이 얼마큼 해주느냐도 관건이다. 비가 많이 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정신력과 의지가 발휘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박동혁 감독은 합류하자마자 선발로 나선 박동진과 웨일스에게 큰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분명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베테랑’ 박동진에 대해서도 “아라불리 선수와 함께 역할을 잘 하낼 것이라 생각한다. 득점이 고루 퍼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오늘 박동진 선수가 득점을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동진 선수의 책임감과 에너지를 오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19:07
국가대표

홍명보 선임에 ‘전력강화위원’ 박주호조차 깜짝 놀랐다…“지난 5개월 너무 허무하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했던 박주호 위원이 지난 5개월의 전력강화위원회 여정과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홍명보 감독 선임에 깜짝 놀란 ‘전력강화위원’ 박주호의 반응은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얼마나 비정상적이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박주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린다’ 영상에서 지난 2월 출범한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상 촬영 도중 홍명보 대표팀 감독 내정 소식이 발표됐는데, 정작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인 박주호조차 깜짝 놀란 게 포인트였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박주호가 속한 전력강화위의 존재가 사실상 무의미했다는 뜻이기도 했다.박주호 위원은 “사실 (전력강화위 내부) 흐름이 계속 홍명보 감독님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안에서 있었다. 어쨌든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홍명보 감독님이) 인터뷰 때 안 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 (홍명보 감독을) 얘기하고 계시는 분들은 있더라도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박 위원은 “유로나 코파가 끝나가는 무렵이기 때문에, 차라리 한 달 더 밀리더라도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홍명보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을) 안 한다고 하셨기 때문”이라며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 아무것도 맞는 말이 없다. 대표팀 감독을 안 하신다고 했는데 된 것도, 며칠 안에 어떻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정해성 위원장과 이임생 총괄이사는 앞서 유럽에 왜 갔는지도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선임되더라도 절차에 맞고, 게임 플랜에 맞는 분이고 한국축구를 잘 이끌어가실 분이라면 그걸로 된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적어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홍명보 감독이 이래서 됐다’ 정도는 주위에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답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5개월 동안이 너무 허무하다”며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 진짜 너무 허무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전력강화위원회 행보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박 위원은 “초반에 정해성 위원장님이 위원마다 2~3명의 감독들을 추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준비한 감독은 루벤 아모림 감독과 제시 마시 감독, 티아구 세아브라 감독이었다. 특히 제시 마시 감독을 컨택한 건 3월이었고, 이미 스스로 ‘나는 한국이다’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대표팀 감독을 맡겠다고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한 상태였다. 그런데 정작 전력강화위 내부에서 누군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초기부터 논란이 됐던 K리그 현직 감독 선임설에 대해서도 “이게 과연 알맞은 과정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박주호는 “대부분 후보에 들어오신 분들은 이미 다 팀이 있었다. 협회가 어느 정도 감독님과 이야기한 다음에 팀에 이야기하고, 팬분들한테도 이야기해서 스무스하게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울산 팬분들이 화가 많이 났다. 시위트럭이 와있고, 회의할 때도 난리가 났다”고 돌아봤다.감독 후보가 추려진 뒤에는 치열한 회의도 없이 무작정 투표로 의견을 조율하려 한 전력강화위 회의 방식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주호 위원은 “황선홍, 박항서, 김도훈 감독이 후보였던 3월 임시 감독 때는 (회의도 없이 각자) 1~3순위를 적자는 거다. 이해가 안 갔다. 그래서 나는 이유를 썼다”며 “새롭게 12명의 후보가 추려진 뒤에도 무작위로 투표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나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가 왜 이 감독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투표만 하자고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전력강화위 내부 회의 내용이 곧바로 유출되거나, 전력강화위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기회로 본 위원들도 있었다고도 꼬집었다. 박주호는 “회의가 끝나면 정해성 위원장에게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왔다. 회의 내용이 회의 도중에 (기사로) 나갔다. 서로 유출하지 말자고 카톡으로 쓰자마자 바로 기사가 나왔다”며 “어떤 위원분들은 사리사사욕 채우기 위해, 연령별 감독이나 국가대표 임시 감독 등 빈 감독에 들어가려고 뒤에서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7.08 18:58
연예일반

음진협, 올해의 유망 신진밴드 4팀 선정…1위 바이탈 디그리

K록의 본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이하 음진협)가 8일 ‘올해의 신진밴드’ 유망주로 우승팀 바이탈 디그리를 비롯해 2등 와이유투피키, 3등 덤스, 4등 스태리웨이브 등 4개 밴드를 공개했다.음진협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연장서 열린 신진밴드 후원 프로젝트 ‘2024 K-밴드 날개를 펴라 vol.4’ 경연 대회에서 이들 팀을 최종 순위로 선정했다.바이탈 디그리는 2020년 결성, 21년부터 매년 ‘톱니’ ‘시선’ ‘카르디악 어레스트’ ‘뉴라이프’ 등 싱글과 EP를 연이어 발표해온 4인조 정통 멜로디컬 헤비메탈 밴드다.지난 22년 결성된 4인조 와이유투피키는 ‘타임 패러독스’ ‘애프터 샤워’ 등 랩, 힙합과 록메탈을 구사하는 청년 밴드다.심사위원은 작곡가 김기표, 1세대 밴드 키브라더스 출신 주용원, 가수 위일청, 김부긍 평화방송 부장, 레전드 밴드 데블스 리더 맹희재 등이 맡았다.주용원 음진협 이사장은 “밴드 앙상블, 대중성, 자작곡 수준, 기타 연주실력이 뛰어난 팀들이다. 앞으로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키보이스, 히식스, 데블스, 키브라더스 같은 70년대 K밴드 역사의 뿌리를 찾고 역동적으로 맥을 이어가야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우승팀 바이탈 디그리에는 앨범 제작이 지원되며 1, 2위 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콘서트에서 대선배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 기회가 주어진다.3, 4위 밴드도 음진협이 내년부터 정례화하기로 한 ‘인디밴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18:53
연예일반

‘23년만 라디오 하차’ 김창완, SBS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DJ 복귀

DJ 김창완이 SBS 러브FM으로 돌아온다.8일 SBS에 따르면 김창완이 SBS 러브FM에서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론칭한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23년간 진행하며 친근하고 따뜻한 아저씨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 받은 김창완이 이번엔 저녁 시간 퇴근길 청취자들과 만난다.오는 22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되는 SBS 러브FM(103.5MHz)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의 저녁이 조금 더 이롭기를, 조금 더 수월하기를, 조금 더 평안하기를 하는 바람을 품고 DJ 김창완이 음악과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약 4개월 만에 DJ로 컴백하는 김창완은 “엄살을 부려서라도 청취자와 소통을 하겠다.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서 석양이 깔리는 퇴근길을 화려하게 만들겠다”고 진행 각오를 밝혔다. ‘무해한 어른’으로 MZ세대부터 중, 장년층까지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김창완이 저녁 시간 청취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 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새 프로그램 론칭과 동시에 러브FM 여름 개편도 함께 이루어진다. 기존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던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는 평일 오후 2시 20분, 주말 오후 2시 5분으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당 시간대에 방송되던 ‘윤수현의 천태만상’은 오는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6:31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디지털 혁신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3기 출범

하나금융그룹은 8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열었다. 이어 프로젝트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실무형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한다.이날 3기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 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서 입증됐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함영주 회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청년 여러분들도 이번 프로젝트로 성장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개 팀이 참여한 경진대회에서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디지털 융복합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경쟁을 뚫고 선발된 팀들에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기존 주 4회에서 주 5회로 확대된 교육 기간을 보장하고, IT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나눈 맞춤형 과정으로 효율적으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SK텔레콤과 함께하는 해커톤 대회에서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이를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할 수 있다. 전문 교육 이후에는 3개월간 하나금융그룹 현업 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3기 프로젝트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참여 팀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6:08
경제일반

코웨이, 미국 제품안전 인증기관서 공인시험소 자격 획득

코웨이가 제품 검증 및 품질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 제품안전 인증기관 UL솔루션스로부터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코웨이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 본사에서 ‘UL솔루션스 지정 공인시험소’ 인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정륜 UL솔루션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UL솔루션스는 미국 표준 개발 및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미국 국가공인시험소(NRTL) 및 미국 국가표준기구(ANSI)의 국가인증위원회(ANAB) 인증을 받은 전문 기관이다. UL 지정 시험소는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에 필수적인 안전규격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코웨이가 UL솔루션스로부터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은 분야는 ‘UL 안전 인증 시험소’와 ‘에너지스타 인증 시험소’다. 이로써 코웨이는 품질관리본부 내 환경안전인증센터를 통해 자체 제품 시험은 물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평가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설비 환경과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제품 성능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확보했다.코웨이는 “이번 UL솔루션스 지정 시험소 인정을 통해 품질 신뢰성이 향상됐으며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의 인증 취득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원스톱 안전인증 시험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8 1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