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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러된 임시완, ‘불한당’ 그 이상…변성현 시너지 어게인 ‘사마귀’ [줌인]

임시완이 킬러로 변신한 넷플릭스표 ‘사마귀’가 왔다. 그의 연기 변신을 톡톡히 이뤄낸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로 시너지가 빛났다.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길복순’의 조감독 출신 이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변성현 감독이 공동 각본과 제작자로 참여했다. 임시완은 극중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주인공 한울로 분했다.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살인청부 기업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사마귀는 휴가 갔고”라는 대사 한 줄로 언급됐던 인물이다. 그 휴가의 이유에서 이번 ‘사마귀’는 출발한다. 살인청부 업계에서 잔혹하지만 확실한 타깃 처리로 정평 난 ‘에이스’인 한울은 MK ent.와 7년 계약을 재검토 할 것을 차민규에게 청했다가 장기 휴가를 보내진다. 그러나 돌아온 한울은 차민규가 죽었다는, ‘길복순’의 결말에 해당하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새 국면을 맞이한다. 그의 향후 거처와 업계 ‘톱’ 자리를 두고 숙명의 라이벌 재이와 스승 독고와의 관계 지형도도 변화하게 된다. 임시완에게 맡겨진 역할은 전작의 톤 앤 매너를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인물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었다. 그는 애정과 존경심, 그러나 뒤처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 사이에서 박규영, 조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케미스트리는 임시완이 변성현 감독과 한차례 증명했던 강점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에서 임시완은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했던 언더커버 경찰 조현수 역으로 조직 간부 한재호 역 설경구와 브로맨스를 소화했다. 당시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에서 보여준 선한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던 임시완은 이 작품을 통해 누아르 장르에서 평범하지 않은 감정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더 도약했다. 설경구가 ‘길복순’에 출연했듯 임시완은 ‘사마귀’를 통해 변성현 감독의 뮤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임시완은 살인청부업이라는 결코 선하다고 할 수 없는 일로 인정받는 데도 자신감에 충만한 인물을 밉살스럽지 않게 빚어냈다. ‘길복순’표 스타일리시한 액션 DNA도 이어받았다. 곤충 사마귀처럼 양손 낫을 든 임시완은 유연하게 움직이는 박규영의 검과, 묵직하게 던져지는 조우진의 톤파와 부딪히면서 단순 볼거리 그 이상의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펼쳤다.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 ‘사마귀’는 공개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3위(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에 올라, 고현정이 이끈 드라마 ‘사마귀’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게 됐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길복순’과 ‘불한당’이 그랬듯 변성현 감독은 독특한 콘셉트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나쁜 놈들’이 단순 악인이 아닌 저마다 사연과 서사를 지녀 휴머니즘도 느껴진다”며 “‘사마귀’에선 최근의 여성 서사, 동성 케미 트렌드와는 다른 남녀 간의 애증 감정선이 돋보였고 임시완이 보여줬던 순박함과 영악함을 잘 조합한 제3의 캐릭터 변신도 인상적”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06:00
스타

고경표, 한강 수영장 민원 답변 공유…“풀린 오해와 함께 굿나잇”

배우 고경표가 잠원 한강 수영장 리모델링 관련 민원 답변을 공유했다.1일 고경표는 “민원을 신청하셨던 시민분이 ‘잠원수영장 리모델링 민원답변입니다. 성인용 없애지 않습니다~’ 라고 답변을 보내주셨기에 공유합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 측 답변을 게시했다.공개된 답변 내용에는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은 1989년 조성되어 30여년 이상 경과된 시설 노후화로 이용만족도 저하, 유지보수비 과다투입으로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수영장은 성인을 주요타겟으로 수영, 휴게, 포토존, 태닝 등을 도입활동으로 계획하고 또한,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학습 등을 도입활동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명시돼있다. 현재는 재조성 공사설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공사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고경표는 “잠원 한강수영장이 곧 리모델링을 거쳐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다”고 적었다.이어 “크기도, 수심도, 놓아주신 레일도, 바꿔주신 선베드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영을 즐길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다”며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다.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고경표는 공사 공지가 담긴 현수막 사진과 함께 서울시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잠원 한강수영장만큼은 유지돼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해당 글을 통해 잠원 한강수영장 리모델링 공사가 주목받은 만큼 고경표는 민원 답변을 스토리로도 공유하며 “풀린 오해와 함께 굳나잍(굿나잇)”이라는 글을 덧붙여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바로잡았다.한편 고경표는 최근 tvN 새 드라마 ‘미스 언더커버 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8:04
연예일반

고경표, 서울시에 “어른 수영장 유지해 달라”

배우 고경표가 잠원 한강수영장을 추억했다.고경표는 3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잠원 한강수영장 사진을 게재하며 “잠원 한강수영장이 곧 리모델링을 거쳐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다”고 적었다.이어 “크기도, 수심도, 놓아주신 레일도, 바꿔주신 선베드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영을 즐길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다”며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다.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고경표는 ‘잠원 한강수영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간다’는 공지가 담긴 현수막 사진과 함께 서울시를 태그하며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잠원 한강수영장만큼은 유지돼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고경표는 최근 tvN 새 드라마 ‘미스 언더커버 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1 00:07
드라마

[RE스타] 윤가이, ‘SNL’ 이미지 넘고 ‘메리 킬즈 피플’로 정극 새 얼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윤가이가 정극에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조력 사망 브로커로 변신해 배우로서 행보를 더 단단히 다져가는 중이다.‘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윤가이는 극중 우소정(이보영)과 함께 환자들을 조력 사망케 하는 간호사 최예나 역을 맡았다. 우소정에게 병원 내 외진 공간에서 의료 기록을 은밀히 전달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극 초반의 긴장감을 더했다. 윤가이는 단순히 브로커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이면에 담긴 절박함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예나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 속 쌍둥이 오빠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오빠가 낭성섬유증을 앓게 되면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사채에 손을 댄 인물이다. 윤가이는 병실까지 들이닥친 채권자들 앞에서 오빠를 지키려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절박함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윤가이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SNL 코리아’였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다 2023년 ‘SNL 코리아’ 시즌4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면서 본격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시즌5까지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MZ 오피스’ 코너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는 MZ세대의 특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을 패러디하며 ‘기존쎄’(‘기세가 세다’는 뜻)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코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가이는 인지도를 쌓은 후 빠르게 정극 배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시즌5 종료 후 ‘SNL 코리아’에서 하차하고,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어 기대작 ‘메리 킬즈 피플’까지 합류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가고 있다.그가 맡은 역할도 다채롭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냉철하지만 속 깊은 MZ 대리,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국내 4팀의 브레인 역을 맡아 시크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감정선이 깊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캐릭터로, 배우로서 새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가이는 “캐릭터가 조력 사망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데, 예나가 자기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가는지를 잘 담아보려고 했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가이가 ‘SNL 코리아’의 코믹 이미지를 빠르게 벗을 수 있었던 데는 도화지 같은 마스크와 안정된 발성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무기”라며 “차근차근 히트작에 참여하며 역할을 넓혀가는 방식은 필모그래피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영리한 행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5:45
드라마

윤가이, 이보영·이민기와 호흡…‘메리 킬즈 피플’ 간호사 변신

배우 윤가이가 ‘메리 킬즈 피플’에 출연한다.오는 8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윤가이는 극중 우소정(이보영)이 근무하는 병원의 간호사인 최예나 역을 맡았다. 윤가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등과 호흡을 맞추며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윤가이는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이어, ‘메리 킬즈 피플’까지 세 작품에서 잇달아 활약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윤가이가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3 08:45
드라마

있지 유나, 박신혜 동생된다… “‘미스언더커버보스’ 출연” [공식]

그룹 있지 멤버 유나가 배우 박신혜의 동생이 된다.1일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측은 일간스포츠에 “유나가 ‘미스언더커버보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미스언더커버보스’는 1990년대 세기말, 오직 일만 아는 30대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세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이 출연한다.유나는 극 중 금융감독원 엘리트 감독관 홍금보(박신혜)의 친동생 홍장미로 출연한다.‘미스 언더커버 보스’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 유나가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2:38
드라마

박신혜→고경표 ‘미스언더커버보스’ 출연 확정… 내년 상반기 방송 [공식]

배우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이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는 1990년대 세기말, 오직 일만 아는 30대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세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박신혜는 금융감독원 엘리트 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증권사 고졸 신입으로 위장 잠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신혜는 일밖에 모르던 냉철한 커리어우먼에서 풋풋한 사회초년생으로 극과 극을 오가며, 여의도 증권가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전작 ‘지옥에서 온 판사’의 강렬한 변신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박신혜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전무후무한 캐릭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이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고경표는 오직 숫자만이 정직하다고 믿는 타고난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 사냥꾼인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 역을 연기한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는 여의도에서 ‘비공식 냉미남’으로 통하며, 한때 사랑했던 스무 살 홍금보(박신혜)의 얼굴을 한 홍장미를 만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다. ‘비밀은 없어’, ‘월수금화목토’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인 고경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치열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다잡을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가 거주 중인 기숙사 301호의 왕언니 고복희 역으로 분한다. 복희는 무채색 여의도 한복판에서 화려한 의상을 당당히 입고 활보하는 인물로 자신만의 필승법으로 비서실에서 살아남은 귀여운 츤데레 캐릭터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여러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이어온 하윤경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조한결은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여의도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오렌지족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경영에는 관심 없지만, 회사에서 분란을 몰고 다니며 첫 만남부터 인상적이었던 노안 신입사원 금보에게서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최근 드라마 ‘귀궁’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한결은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알벗 오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전망이다.이처럼 ‘미스언더커버보스’는 믿고 보는 배우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의 퍼펙트한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수상한 파트너’, ‘기름진 멜로’,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드라마 ‘출사표’를 집필한 문현경 작가까지 합세, 실력파 제작진이 의기투합하며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의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세기말의 혼란과 오늘날 현실이 맞닿은 지점에서 경쾌하고 호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잠입할 ‘미스언더커버보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2:16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 신설

토스가 입사 지원자들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Toss Challengers)’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토스 챌린저스’는 실제 토스가 직면했던 문제 상황과 그 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외부에 공유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토스 입사를 고려하는 잠재 지원자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설됐다. 채널명은 토스의 입사 환영 선물 ‘토스 포 뉴 챌린저스’에서 착안했으며, 새로운 동료를 ‘도전의 여정을 함께할 챌린저’로 바라보는 토스의 시각을 반영했다. 채널의 첫 콘텐츠인 '언더커버 사일로' 시리즈는 여섯 명의 외부 출연자가 토스의 사일로원이 되어 문제 해결 과정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이다. 스타트업 실무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토스의 의사결정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언더커버 사일로’는 총 9부작으로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토스 챌린저스’ 채널에서 공개된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채널 티저 영상에서 “토스는 ‘사일로’라고 불리는 독립된 조직들이 중앙 통제 없이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42
드라마

‘착해진’ 김신록→‘전남친’ 유연석…조연·특출까지 꽉채웠다 [‘당신의 맛’ 종영]③

김신록부터 유연석까지 ‘당신의 맛’이 탄탄한 조연·특별출연 라인업으로 ‘보는 맛’을 높였다.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은 남녀 주인공인 배우 고민시, 강하늘의 로맨스에 이들과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케미가 더해져 흥미진진한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김신록·유수빈, ‘정제’의 코믹 듀오배우 김신록은 극중 고민시가 연기하는 모연주의 식당 ‘정제’에 합류하는 진명숙으로 분했다. 진명숙은 전주의 인기 국밥집 근무 15년 경력자로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연주에게 스카우트됐다.외모만 보면 진명숙은 모연주보다 한참 연장자 같지만 두 사람 관계는 친구 같다. 진명숙은 오너 셰프인 모연주의 말을 따르면서 주방에서의 일들을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모연주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진명숙을 깍듯하기 보다는 편안한 언니로 대한다. 김신록은 나이를 뛰어넘는 이런 관계성을 무게감을 내려놓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전작인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딸을 학대하는 섬뜩한 빌런, ‘재벌집 막내아들’의 욕망에 휩싸인 재벌가 고명딸 진화영 역을 떠올리면 완전히 상반된 얼굴이다. ‘정제’의 막내로 합류한 신춘승 역의 유수빈과 김신록의 케미도 돋보인다. 신춘승은 전주의 유명한 국밥집 아들로 귀하게 자랐으나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픔을 가진 인물로, 자신 가게의 직원이었던 진명숙이 ‘정제’로 이직하자, 얼떨결에 따라오게 된다. 두 사람은 ‘정제’에서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남다른 ‘주접’으로 웃음을 안기는 역할을 했다.모연주와 한범우(강하늘)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진명숙과 신춘승은 다음 날 “아주 둘이 죽이겠다고 처싸우고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갑자기 키스를”이라면서 입 맞추는 흉내를 내며 놀리는 장면은 폭소를 안겼다. 유수빈은 김신록의 액션을 잔망스러운 리액션으로 받아내며 ‘코믹 듀오’의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신록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모습이 이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고, 이런 연기도 잘하는 배우임을 보여준 것 같다. 유수빈 역시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코믹 연기를 적절하게 해내며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출 유연석,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유연석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모연주의 전 연인인 전민 역을 맡은 유연석은 5회에서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연주와 한범우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전민은 일본 삿포로 최고급 다이닝 ‘르 뮤리’의 헤드셰프로, 과거 ‘르 뮤리’에서 모연주와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모연주는 전민의 요리 실수를 뒤집어쓰면서 이별을 했고 전민은 그런 모연주를 다시 잡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유연석은 지나간 인연의 애틋함을 애절함 담긴 눈빛으로 표현하며 매달리는 ‘전 남친’ 역할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또 모연주의 현 연인인 한범우와는 다른 다정한 매력으로 한범우의 자극하며 질투심도 유발했다.그간 ‘맨도롱 또똣’, ‘사랑의 이해’, ‘지금 거신 전화는’ 등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온 유연석은 ‘당신의 맛’에서 짧은 출연임에도 만남의 설렘과 헤어진 후의 아쉬움 등의 감정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묘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미 유연석의 특별출연만으로도 작품의 주목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다. 작품의 후반부 주인공들의 서사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맡은 배역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며 “이번 유연석의 특별출연은 연기자로서 큰 역이든 작은 역이든 가리지 않고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만 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06:00
연예일반

라이즈 소희, 친누나 이지민 언급... “계속 귀찮게 해” (살롱드립2)

그룹 라이즈 소희가 찐 남매 모멘트를 보였다.20일 유튜브 채널 ‘테오’ 웹 콘텐츠 ‘살롱드립2’에는 최근 첫 정규 ‘오디세이’를 발매한 라이즈의 원빈과 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소희와 원빈에게 가족관계를 물었다. 원빈은 위로 형 한 명, 소희는 위로 누나가 두 명 있다고 밝혔다. 소희는 “누나들과 사이가 어떻냐?”는 질문에 “평범하다. 심부름 시키고, 라면 끓어오라고 하고 물 가지고 오라고 한다. 아무튼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소희는 “반항은 하지 않냐?”고 묻자 “맨날 한다. 계속 귀찮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엔 그냥 시키는 걸 하고 만다. 제가 생각하는 반항은 방문을 걸어 잠그는 정도다. 그런데도 계속 문을 두드려서 헤드셋 끼고 무시한다”고 말했다.반면 형이 있는 원빈은 “어릴 때 주먹다짐 등 많이 싸웠다”면서 “대신 얼굴은 안 때린다. 암묵적인 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형과 상황극도 자주 했다는 원빈. 그는 “주로 형이 낚시꾼, 저는 물고기였다. 하루 종일 바닥에서 파닥파닥 가렸다. 형만 좋은 거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은 “다들 착한 동생이네”라고 공감했다.한편 소희의 친누나 이지민은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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