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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허준호인가?' 허준호, 역대급 빌런 예고하며 드라마 컴백

배우 허준호가 ‘왜 오수재인가’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허준호는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욕망에 충실한 대형 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맡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허준호는 매 작품 관록의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바. 그의 활약이 돋보였던 인생 캐릭터들을 되짚어 봤다. 허준호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영혼 마을인 두온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미스터리한 인물 ‘장판석’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장판석은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선한 캐릭터의 대명사. 허준호는 부드럽고 친근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어 ‘언더커버’에서 국정원 기획 조정실장 ‘임형락’ 역으로 분해 앞서 장판석과는 정반대의 악역 캐릭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임형락은 대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무시무시한 인물로 ‘빌런 오브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강렬한 열연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극장가에 흥행의 불을 켰던 영화 모가디슈에서도 허준호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허준호는 극 중 북한 대사 ‘림용수’ 역을 소화한 허준호는 국가 간의 이념을 넘어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고뇌하는 복잡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역할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허준호는 선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왜 허준호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왜 오수재인가’에서도 전무후무한 역대급 빌런의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허준호의 한계 없는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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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경리, '언더커버' 출연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가수 겸 배우 박경리(30)가 나인뮤지스에서 홀로서기 후 첫 작품에 나섰다. 제대로 된 정극이었다.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한고은(고윤주)의 청춘 시절을 소화했다. 2인 1역으로 싱크로율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20대 시절 안기부 출신의 고윤주 서사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액션 연기도 필요했다. 박경리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따냈고 시청자들에게도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종영 소감은.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작가님과 같이 하게 돼 영광이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고 들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접하고 진짜 너무 좋았다. 가수가 되기 위해 첫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연기 공부를 하고 처음으로 본 오디션이었다.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사실 가수 이미지가 있어 걱정했는데 내가 보낸 영상과 연기까지 다 보고 합격했다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고윤주를 연기할 때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 "언더커버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과 연우진 선배님과의 케미스트리를 동시에 보여줘야 했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고백해본 적도 없고, 마약이나 이런 것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많은 고민이 됐다. 이것저것 많은 영상을 찾아봤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손예진 선배님의 포장마차 신 눈빛이 좋아 그걸 참고해서 연기했다. 마약 신은 BBC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참고하며 연기했다." -연우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이런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혹시 준비한 거 있으면 해 보라고, 맞춰줄 테니 편하게 연기하라고 해줬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허준호 배우에게 뺨 세례를 당할 때 마음이 아프더라. "진짜 맞을 줄 알고 연습할 때 혼자서 때려보고 어떻게 뺨을 맞으면 좋을지 고민도 하고 그랬다. 엄청 긴장하면서 갔는데 선배님이 '난 실제로 안 때리니까 알아서 잘 맞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맞는 척을 열심히 했다. 워낙 베테랑 선배님이니까 얼굴만 봐도 몰입이 잘 되더라. 그게 '언더커버' 두 번째 촬영이었는데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응답하라 1994'와 웹드라마 '소녀접근금지' 출연도 있었지만 '언더커버' 자체가 가진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져 연기를 하게 됐다. 이전에 연기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가수 생활에 집중하고, 연락이 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자 정도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욕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연기했던 것이다. 그래서 더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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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진희 "'언더커버' 95% 이상 액션 직접 소화 소원 성취"

배우 지진희(49)가 JTBC 금토극 '언더커버'로 액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그간 "액션물이 하고 싶다"라고 한결같이 외치던 바람이 이뤄진 것.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다지고 액션 합에도 열을 올렸다. 극 중 95% 이상을 직접 다 소화했다. 액션 연기로 부상을 달고 살고 심지어 손가락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어려움까지 처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 만큼은 남달랐다. 더구나 그의 곁엔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 '애인있어요'(2016)로 차진 호흡을 자랑했던 배우 김현주가 함께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세 번째 만남은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였다. 최종회에서 전국 5.2%·수도권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언더커버'의 어떤 점에 끌렸나. "보통은 애인을 위해 혹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정의를 위해 싸우는데 온전히 가족을 위해 싸운다는 점이 끌렸다. 그리고 액션신도 마음에 들었다. 젊었을 때가 아닌 한때 잘 나갔던 요원의 철 지난 액션이라 매력적이었다." -액션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늘 액션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소원을 성취했는데 하면서 많이 다쳤다. 95% 이상을 직접 내가 다 했다. 그 부분이 뿌듯하기도 하면서 굳이 내가 했어야 했나 이런 생각도 든다.(웃음) 파스를 달고 살았다. 액션 하다가 다쳐서 엄지손가락은 휘었다. 다행스럽게도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다." -극 중 허준호(임형락)·정만식(도영걸) 배우와 살벌한 모습으로 대척점에 섰다. "어디까지나 캐릭터고 드라마다. 극 중 모습과 실제 성격은 180도 다르다. 너무 착하고 선하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더 슬프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상을 보며 생각하는 것 때문에 많이들 오해를 하는 것 같다. 생긴 것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된다. 누구보다 착하고 순박하다. 그만큼 연기를 잘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잘 해결된 것 같다. 최대한 가족이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 잃었던 자신과 가족을 찾았고, 자기 죗값을 받았다. 완벽한 결말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고은(고윤주)과의 안타까운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목숨 걸고 싸운 전우다. 사랑과는 다른 둘만의 감정이 있을 것이다. 전우애 같은 감정이 정말 절절했다. 목숨 걸고 싸웠고 동료가 죽는 걸 봤기에 전쟁에서의 후유증이 큰 것이다. 한정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만 봐도 너무 불쌍하다." -자녀로 나온 유선호(한승구)·이재인(한승미) 남매와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너무 좋았다. 특히 이재인 배우가 김현주 배우와 많이 닮아 '대박'이라고 했다. 연기도 너무 잘해줬다. 유선호 배우는 캐릭터 연구를 정말 많이 해왔다. 나 같으면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연기였는데 잘해줬다. 같이 할 수 있는 게 밥 먹고 농구하는 것밖에 없어 아쉬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봉고차 액션을 거의 반나절 정도 찍은 것 같은데 그게 약간 요원 같은 느낌이 들고 편집 지점도 마음에 들어 가장 좋았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이끌엔터테인먼트 2021.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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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김동호 활동명 변경…'언더커버' 고스트 요원 활약

배우 강동호가 김동호로 활동명을 변경,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동호는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고스트 요원으로 활약,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쳤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언더커버’에서 김동호는 임형락(허준호)의 고스트 요원 천우진으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 중 천우진은 최연수(김현주)에게 김태열(김영대)을 둘러싼 죽음에 대한 비밀을 전하려 한 고윤주(한고은)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이후 고윤주를 지키려 한 한정현(지진희 분)과 치열한 격전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천우진으로 분한 김동호는 최연수가 입원한 병원에서 또 한 번 한정현과 마주하며 긴장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베일에 싸였던 천우진의 활약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울러 천우진을 연기하는 김동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천우진 역을 열연 중인 김동호는 최근 본명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김동호는 “본명인 김동호로 활동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김동호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호는 지난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리스’ ‘김종욱 찾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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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허준호, 빌런의 여유…강렬한 엔딩 장식

'언더커버' 허준호가 강렬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28일, 29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는 허준호(임형락)가 지진희(한정현), 김현주(최연수)와 삼자대면하기 직전의 장면이 그려졌다. 허준호는 뒤에서 사람들을 조종하며 지진희, 김현주를 위협해왔다. 지진희가 과거 김영대(김태열) 검거 임무를 수행하던 이석규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 이승준(강충모)을 만나 폭로했다. 이승준은 현 정권의 안정을 위해 김현주에게 공수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과거 김영대를 죽인 진범은 바로 허준호였다. 김영대의 목을 졸라 살해했고, 한고은(고윤주)은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을 김현주에게 넘겨 허준호의 실체를 밝히려 했다. 그러나 허준호가 영상을 중간에서 가로채 자신의 악행이 드러나는 것을 막았다. 엔딩에서 허준호는 지진희, 김현주와 삼자대면 직전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김영대 추모식에 참석해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허준호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두 사람에게 다가간 것. 과연 세 사람이 만나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허준호의 연기는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뒤에서 사람들을 조종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캐릭터 내면의 악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지진희, 김현주를 향해 걸어가는 엔딩에는 행동과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자신 있는 걸음걸이와 서늘한 표정은 '빌런의 여유'를 그대로 담았다. 절정으로 다다른 '언더커버'에서 허준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언더커버' 13회는 6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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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타락한 검사 송영규, 소름돋는 민낯 열연

'언더커버’ 송영규가 존재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서울지검장 곽문흠(송영규)은 검찰의 이름으로 새로 출범한 공수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최연수(김현주) 공수처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던 중, 김명재의 자살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공수처를 향한 여론이 악화된 틈새를 이용해 곽문흠은 해당 사건의 주도권을 검찰 쪽으로 가져와 공수처의 힘을 빼고자 했다. 곽문흠은 김명재 사건의 증거자료 역시 공수처로부터 몰수해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뇌물을 제공하는 범인을 잡는 것은 이제 검찰의 업무다. 공수처장의 증거반환 요청은 불가하다. 본 사건을 명명백백 밝혀 국민을 위한 사명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공수처와 같은 미숙함으로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신속하고 절차에 입각한 수사를 할 것이다"는 말로 공수처장을 저격했다. 곽문흠은 공수처장 최연수와 사법고시 동기 사이. 그러나 ‘양심과 정의’를 말하는 최연수와 달리 ‘권력의 맛’에 흠뻑 빠진 곽문흠은 앞서 검사 출신 국회의원 유상동(손종학)에 절대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특히 유상동과 함께 검사 후배 추동우(최대철)를 공수처에 스파이로 심어두며 공수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기도 했다. 송영규는 비열하기까지 한 타락한 엘리트 검사의 민낯을 절제와 흥분, 극단의 양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 신에서 “검찰총장의 지시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제 지시의 의한 것”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에 여유있는 미소가 보는 이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또 추동우를 향하는 이중적 태도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없이 사람 좋은 선배 흉내를 내다가도 추동우가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자 돌연 얼굴을 바꾸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라는 평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송영규의 곽문흠 캐릭터는 ‘언더커버’ 세계관 속 극악 빌런. 임형락(허준호)과도 얽혀있다.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빌런의 최전방에서 최연수에 싸움을 건 곽문흠이 극중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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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김현주, 공수처장 취임→거침없는 행보 변수 UP

JTBC 금토극 '언더커버' 김현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매회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히 조이고 있다. 거듭되는 위기 속 가족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지진희(한정현), 김현주(최연수)의 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지난 6회 시청률이 전국 4.3%, 수도권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김현주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현주, 그가 걸어온 길만큼이나 앞으로 걸어갈 길에도 무수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김현주를 가로막는 자들의 공격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초대 공수처장 김현주의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변수가 될 인물들을 짚어봤다. #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 승리할까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은 많은 것을 일깨웠다. 몸 편한 것보다 마음 편한 쪽이 좋다는 진실한 사람, 강자에게 냉철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강강약약' 본능의 소유자였다. 이는 김현주가 초대 공수처장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이자 또 다른 누군가는 최연수를 막으려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다. 다부진 선포는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김현주의 거침없는 행보에 감정을 이입하고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의 카르텔, 보이지 않는 적들과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한 김현주의 공수처장 입성기에 주목된다. # 정만식 국정원 떠나 공수처로 정만식(도영걸)의 공수처 입성은 소름을 유발했다. 김현주를 막지 못한 대가로 국정원을 떠나야 했고, 패배의 굴욕과 분노를 안고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돌아왔다. 그 배후에는 국정원 기조실장 허준호(임형락)가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정만식의 파격 행보는 지진희, 김현주를 노린 '1타 2피' 작전이다. 김현주와 공수처의 활동을 밀착 감시하는 것은 물론, 지진희에게 이를 지켜보게 하는 것만으로 멘탈을 뒤흔드는 공격인 셈이었다. 특히나 정만식은 지진희의 과거와 비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과연 공수처 보안팀장 정만식의 등장은 어떤 변수와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동시에 지진희, 김현주는 몰아치는 위기에 맞서 어떤 반격을 펼쳐낼지 또한 기대감을 더한다. # 최대철의 수상한 의기투합 김현주와 최대철(추동우)의 인연은 특별했다. 최대철은 아들 유선호(한승구)의 폭행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로, 김현주는 공수처 출범에 앞서 그의 영입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다소 불편한 관계인 만큼 의아한 제안이었지만 사적인 감정을 떠나 검사 추동우의 원칙과 소신을 신뢰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지방 발령지까지 찾아가 설득했지만 "공수처에 들어가는 검사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최대철이 김현주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국회의원 손종학(유상동), 서울지검장 송영규(곽문흠)와의 만남 이후 마음을 돌린 것. 과연 그가 결정을 번복하면서까지 공수처에 발을 들인 까닭은 무엇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 강영석, 김현주 조력자 등극한 능력자 강영석(정철훈)은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열혈 형사다. 자살로 종결된 남성진(차민호)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었고, 이를 파헤치는 김현주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에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공조를 펼쳐나갔다. 그리고 이들의 파트너 케미스트리는 공수처 활동으로 다시 한번 이어진다. 특히 강영석은 강력계와 사이버 수사대를 거친 능력자로 김현주의 실질적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이 공수처 출범 직전까지 남성진의 자택과 PC방 등을 누비며 사건 조사에 박차를 가한 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 추적에도 주목된다. 여기에 김현주의 인권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자 무조건 우리 편 이한위(배구택), 배윤경(송미선)까지 합류해 끈끈한 팀워크를 기대하게 한다. '언더커버' 7회는 14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주)스토리티비·JTBC스튜디오 2021.05.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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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방송 2회만 과몰입 부른 호평 이유

JTBC 금토극 '언더커버'가 방송 2회 만에 진가를 입증했다. 과거와 현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린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 빈틈없는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절절한 러브스토리, 가족 이야기, 누아르의 묘미가 담긴 복합장르"라는 송현욱 감독의 설명처럼, 다채로운 재미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오랫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에게 찾아온 위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야만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지진희(한정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고, 정의를 위해 불합리한 현실과 싸워나가는 인권 변호사 김현주(최연수)의 신념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5%까지 치솟았다. 호평의 중심에는 파란만장한 운명을 깊이 있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각각 한정현과 최연수의 평화로운 일상부터 위태로운 변화까지 디테일한 열연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소름을 유발하는 빌런 캐릭터를 완성, 극의 텐션을 극대화한 허준호와 정만식의 존재감도 화제를 모았다. 지진희, 김현주와의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과거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낸 연우진과 한선화 역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사랑을 위해 이전의 삶을 버린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연우진은 경찰대 재학 중 안기부 비밀 요원으로 발탁되며 삶이 바뀌었다. 극비 임무를 수행하던 격렬한 시위 현장에서 한선화와 위험한 사랑에 빠졌다. 신출귀몰의 전대협 회장을 검거하려던 언더커버 연우진은 결국 본분을 잊고 사랑을 선택했다. 자신의 이름과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마저도 외면한 채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한 남자의 선택, 그로 인한 대가를 치르기 시작한 그의 운명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거세게 흔들었다. 지진희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이자 남편이기에,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절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올곧은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아가는 김현주의 행보도 마찬가지. 때문에 필연적으로 엇갈릴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주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에 오름과 동시에 위기도 찾아왔다. 지진희는 자신조차 잊고 살았던 과거가 소환되기 시작했다. 안기부 시절의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정만식(도영걸)으로부터 아내를 저지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 것. 깊은 고뇌와 위기가 그를 조여들고 있다. 김현주 역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공수처장은 너무나 무거운 자리였고, 오랜 의뢰인 최광일(황정호)의 재심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현주의 마음을 흔드는 이승준(강충모)의 부탁과 "나 같은 놈이 안 생기는 세상 만들어 달라"라는 최광일의 진심에 김현주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두 사람의 딜레마는 엇갈린 운명과 앞으로 닥쳐올 처절한 싸움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언더커버'는 3회는 30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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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김현주 '언더커버', 23일 티빙 VOD 독점 공개

OTT 티빙(TVING)이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언더커버'를 독점 공개한다. JTBC 채널을 통한 방송을 제외하고는 국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오직 티빙에서만 실시간 시청 및 VOD로 감상할 수 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진희, 김현주,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등 배우들이 출연해 치밀한 서사와 독보적인 캐릭터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과 JTBC의 협업 시너지도 갈수록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1월 지분 투자를 통해 티빙에 합류한 JTBC는 음식 로드 다큐멘터리 '백종원의 사계', '유명가수전'의 스핀오프인 '유명가수전 히든트랙' 등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고, 이번에 자사 드라마의 VOD 티빙 독점 서비스를 결정,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티빙 황혜정 콘텐츠사업국장은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 나영석 PD의 '스프링 캠프' 등 티빙이 메인 기획∙투자 콘텐츠와 극장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영화 '서복'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이번 '언더커버'처럼 디지털 플랫폼 가운데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티빙 독점 콘텐츠도 빠르게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 등과도 협력에 나선 티빙은 올해 약 2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독점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토리티비, JTBC스튜디오 2021.04.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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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김희애·진선규…영진위 '韓배우 200' 5차 20人 얼굴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이 공개 5주 차를 맞았다. 13일 오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를 통해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의 5차 배우 20인 얼굴이 공개됐다. 5주 차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확인시킨 톱스타 현빈, '강철비' 시리즈와 '남산의 부장들'로 유일무이한 무게감을 확인시킨 곽도원, 한국 누아르 영화의 ‘신세계’를 열어젖힌 박성웅,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낙원의 밤'의 엄태구를 만날 수 있다. 이미 최고의 배우지만 늘 영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희애와 진폭 큰 감동을 선사하는 염정아,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조여정, 또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의 환호를 받은 카리스마 보스 전혜진과 장르와 규모를 넘나들며 막힘없이 전진 중인 이정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매번 갱신하는 김서형도 포함됐다. 또한 국제무대가 먼저 발굴한 보석 같은 배우 이유영,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통해 전세계에 독보적 액션 히어로로 인정받은 이시영, 매번 한 단계 상승해 온 류혜영,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수만 가지 얼굴을 보여준 염혜란의 감동적인 포트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비범한 무표정의 매력을 각인시킨 신정근, '범죄도시' 발견 이후 '극한직업'과 '승리호'로 날아오른 진선규, '노량: 죽음의 바다' '모가디슈' 드라마 '언더커버'까지 릴레이 후속작이 대기 중인 허준호,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꾸준한 연기 열정을 뿜어내는 한류 스타 지창욱, '정직한 후보'로 친근한 코믹 연기의 매력을 발산한 김무열, 매번 마법사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무시무시한 배우 조우진의 포트레이트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셜 사이트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단행본 'THE ACTOR IS PRESENT'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시를 기획해 2021년 지속적인 해외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THE ACTOR IS PRESENT’ 전세계를 감동시킬 배우가 '여기 있다'는 선언의 의미를 담은 본 캠페인은 이미 세계적인 한국 배우들의 위상을 글로벌 영화계에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한국 배우의 글로벌 인지도 증대와 해외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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