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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1초면 커피 주문' 페이스페이, '사진 인증 시도하니 곧바로 결제 차단'

얼굴인식으로 회사 출입과 해외 출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제 얼굴인식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페이스페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신용·체크카드 없이 편의점을 가더라도 본인의 얼굴로 결제가 되는 라이프를 경험해봤다. 얼굴인식 1초 만에 커피 주문 양손에 커피와 서류를 들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카드, 지갑 등을 꺼내기 번거로운 상황. 잠시 짐을 내려두고 스마트폰을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편리한 일상을 추구하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이 과정도 다소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와 속도감을 즐기는 라이프가 정착되면서 ‘페이스페이’도 주목받고 있다. 얼굴만 들이대면 ‘1초면 결제 끝’. 이보다 빠른 결제가 어디 있을까. 페이스페이를 실생활에서도 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스를 이용해야 한다. 페이스페이는 앱을 통해 먼저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토스 앱을 켜고 ‘결제’ 창에 들어가 얼굴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정면과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5가지 방향’을 인식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최근 토스 페이스페이 가맹점인 서울 강남구의 아방베이커리에서 첫 결제를 시도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단말기에 해당금액이 떴고, 기자는 결제 방식을 페이스페이와 삼성·애플·NFC(근거리무선통신), QR 간편결제 중에 택했다. 페이스페이를 누르니 얼굴을 인식하는 둥그런 창이 떴고, 얼굴 정면을 둥그런 창에 맞추니 결제가 끝났다. 얼굴인식 과정은 1초면 충분했다. 다만 페이스페이 첫 결제 시에는 추가인증을 필요했다. 페이스페이 결제 진행 후 추가적으로 개인 핸드폰 번호 4자리를 눌러야 했다. 결제가 순식간에 진행되자 “이렇게 빨리 돼도 괜찮은 건가, 정말 찰나의 순간이네”라는 마음의 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페이스페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에 두 눈을 감거나 얼굴을 찌푸려 인증을 시도했다. 역시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제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쪽 눈을 감고 인증을 시도하자 결제 창으로 넘어가긴 했다. 그러나 시스템상 ‘경보’가 울렸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으로 인한 추가 인증이 요구되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토스 관계자는 “쌍둥이의 경우 얼굴을 완벽하게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한다. 성형을 한 경우라면 재등록을 해야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 취소 시에는 아직 페이스페이로 되지 않고, 앱에서 바코드를 받아서 처리해야 한다. 분할 결제도 앱에서 먼저 나눈 뒤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으로 시도, 곧바로 결제 차단 페이스페이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활성화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해킹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생체 정보 유출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허들 극복 과제가 분명하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 정보 도용 등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굴이 아닌 사진으로 결제 인증’을 시도했다. 앱에 접속해 페이스페이를 누르면 본인의 위치를 인식해 부근에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볼 수 있다. 이 중 단말기를 보유한 서대문구의 한 카페를 찾았다. 메뉴를 고른 뒤 페이스페이로 결제를 진행한다 하고, 얼굴이 아닌 휴대폰에 소장한 기자의 증명사진을 인식 창에 들이댔다. 그러자 ‘얼굴인식, 얼굴인식 중’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됐다. 이어 ‘정보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알림과 함께 결제가 승인되지 않았다. “한 번 더 결제를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얘기한 뒤 똑 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시도했다. 두 번째도 결제 실패. 그러자 잠시 후 “OOO님은 페이스페이를 쓸 수 없다. 사용문의는 토스 고객센터로 문의달라”는 앱 알림을 받았다. 이어 “낯선 거래 패턴을 발견했다.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 거래 기능을 잠시 가둔다. 본인 인증을 하면 잠금을 풀 수 있다”는 알림톡도 왔다. 이상거래 움직임을 포착한 뒤 6분가량이 지나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휴대폰으로 결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본인이 사진으로 결제를 진행한 적이 있나”고 물어왔다. “사진으로 직접 결제를 시도했다”고 대답하니 “그렇게 시도한 이유를 말해 달라. 또 다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저희가 보상을 해드릴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 등을 설명했다. 선제 보호 조치로 묶였던 거래 재개를 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화상통화로 본인의 얼굴과 신분증까지 확인을 마친 뒤에야 금융 거래 재개가 가능한 절차였다. 상담 채팅봇으로는 최종 확인이 불가했다. 고객센터와의 통화 연결 지연, 기술적 오류 등으로 결국 금융 거래 재개까지 ‘50분’이 소요됐다. 가맹점의 직원들에게 페이스페이 사용도를 물으니 “여기도 페이스페이 결제가 되냐며 신기해 하는 손님들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토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단위의 30만개 가맹점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까지 100만개 가맹점이 목표다. 김두용 기자 2025.09.09 06:30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40만 돌파, 2026년 100만 가맹점 목표

토스가 내년까지 페이스페이 가맹점을 100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토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내 전국 확장과 가맹점 30만개 확대 방침을 밝혔다. 페이스페이의 가입자 수로 8월 말까지 40만명이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얼굴 인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에 토스 앱에 등록하면, 매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다. 카드를 꺼내거나 휴대폰 앱을 열 필요도 없이 등록된 얼굴만 갖다대면 1초 내 초간편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토스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 3월 편의점 등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2개월 만에 서울 2만개 가맹점으로 확산했다.토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40만명 이상, 한 달 내 재이용률은 6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개 매장, 2026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편의점, 카페, 외식, 영화관, 뷰티, 가전 등 전방위 브랜드와 협업할 방침이다.올해 10주년을 맞은 토스는 간편송금, 신용조회, 대출 비교, 투자, 은행, 증권 서비스까지 모바일 플랫폼 내에서 금융 서비스 전반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왔다고 자평했다. 페이스페이를 기점으로는 오프라인 결제 환경까지 지평을 넓히겠다는 것이다.페이스페이 개발을 이끄는 토스 최준호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는 "오프라인이 다음 혁신을 만들어낼 최적의 무대"라며 "토스가 온라인에서 쌓은 기술은 오프라인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양손은 자유롭고 속도가 가장 빠른 얼굴이 오프라인 결제 혁신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 페이스페이에는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 ▲유사 얼굴을 정밀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 ▲노화를 비롯해 외모 변화 등을 감지하는 '에이징 데이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등 다중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기존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와 비교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러닝을 활용해 정확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토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최준호 TPO는 “모든 데이터는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부정 결제가 발생할 경우 선제 보상 제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 더해 '토스 프론트뷰'와 '토스 프론트캠' 2종도 새로 공개됐다. 토스 프론트뷰는 기존 단말기 교체 없이 기기를 추가 설치해 페이스페이를 지원하고, 프론트캠은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기존 환경에서도 페이스페이를 사용하게 한다.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오프라인 여정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오프라인 경험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부사장은 "많은 사용자에게 페이스페이를 기반으로 결제를 벗어나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간편결제 시장에서 목표치와 관련해선 "중장기적으로 다른 결제 수단을 넘어서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가입자 기준으로는 "토스앱 전체 사용자가 페이스페이를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까지는 수백만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02 17:59
연예일반

고준희, 화장 전후 차이 큰 탓?... “얼굴인식 잘 안돼” (준희고)

배우 고준희가 휴대전화 페이스 아이디 인식이 잘 안된다고 고백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패션의 아이콘 고준희 ㅣ 본업 모먼트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이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고준희는 화보 촬영 전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는 “내가 내 핸드폰 쓰는 게 답답하다. 비번(비밀번호)가 잠겨있다”며 “내 핸드폰이 얼굴 인식을 못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를 들은 스태프들은 “메이크업한 다음에 페이스 아이디 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했고, 고준희는 “아니다”라고 발끈(?)했다.고준희는 “메이크업 안 했을 때 해도 인식을 잘 못한다. 요새 공항 왔다 갔다 할 때도 여권 자동으로 스캔하지 않냐. 그때도 인식 못 할 때 많다”고 억울해했다. 이후 메이크업이 완성되자 스태프들은 제작진에게 “이제부터 찍어도 된다. 지금부터는 쓸만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23:24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등 4개 부문 수상

카카오뱅크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카카오뱅크는 2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주관 '제9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이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먼저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떼는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전략을 설계해, 동남아 슈퍼 앱 그랩(Gr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최황석 카카오뱅크 고객인증캠프원은 비대면 실명확인 등 인증 분야 업무를 수행하며, 얼굴인식 등 생체 인증 활성화와 인증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접목한 셀카인증형 모바일 OTP를 기획 및 적용해, 기존 OTP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보안성은 강화했다. 또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입력습관을 이용한 무자각인증 등 새로운 인증기술도 적용해 안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저축·투자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장은 카카오뱅크의 혁신적인 저축 상품을 개발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리한 금융 서비스 앱을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저축 확산에 기여해 표창을 수상했다.마지막으로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실장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SaaS) 등 신기술이 금융 정보 기술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써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진출, 저축 상품, 인증, 보안 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금융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4:47
e스포츠(게임)

NHN, 지스타서 게임 개발 지원 솔루션 선보여

NHN은 ‘지스타 2022’에서 게임 개발을 돕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NHN은 오는 17일 ‘지스타 2022’의 BTB 전시관에 부스를 열고, 게임개발 솔루션 ‘NHN게임플랫폼’과 NHN클라우드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NHN앱가드’, AI 상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NHN게임플랫폼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의 신규 서비스인 ‘게임앤빌’과 ‘게임톡’, ‘게임스타터’를 선공개한다. NHN게임플랫폼은 게임개발사가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론칭 및 운영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솔루션 브랜드다. 2017년 로그인·결제·아이템·지표 등 게임에 필요한 공통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베이스’를 출시한 이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게임앤빌’은 실시간 멀티 플레이 게임 서버의 구축·배포·채널 관리가 가능한 게임 서버 엔진으로, 클라이언트나 웹 개발자를 포함한 초보 개발자들도 쉽게 사용 가능할 만큼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N:N 접속 게임, 턴제 및 보드 게임, 싱글 이용자 게임 등 다양한 게임 서버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게임톡’은 간편하게 게임 내 채팅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실시간 채팅을 포함한 1대 1 대화, 길드 채팅 등 필요에 맞게 채팅의 종류를 사용할 수 있고, 채널 관리, 자동 번역, 악의적인 이용자 제재, 금칙어 관리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스타터’는 PC게임의 실행과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런처 서비스다. NHN 앱가드는 지스타 특별 프로모션 및 현장 선물을 준비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NHN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지스타 기간 중 신규로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굴인식, AI 패션, OCR을 포함한 다양한 AI 상품도 NHN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스타 현장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NHN은 게임개발사들이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수요 높은 서버 개발자 인력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09 11:23
생활/문화

갤S22U S펜 3배 빨라질 듯…아이폰14는 펀치홀 적용 가능성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에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사양 개선은 없지만, 사용성과 디자인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10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한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곧 시장에 나올 '갤럭시S22 울트라'(가칭·이하 갤S22U)는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20'(이하 갤노트20)의 후계자처럼 보이며, 이전 제품과 달리 S펜 전용 슬롯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펜의 필기 성능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S22U에 탑재되는 S펜의 지연시간은 2.8ms에 불과하다. 9ms의 갤노트20 울트라보다 3배가량 빠른 것이다. 지연속도가 단축될수록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에 더 가까워진다. 이 밖에도 갤S22U가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 기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개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슈퍼 HDR' 기술로 진화한 색상과 밝기를 보장한다. 인공지능(AI)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이전 제품과 비교해 카메라 흔들림은 4배 줄여준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달 초 공개가 유력하다. 애플은 'M자 탈모' 디자인으로 불린 노치를 '아이폰14'(가칭) 일부 모델에서 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14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 디자인 일부를 공유했다. 화면 상단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오른쪽은 타원형이다. 이 팁스터는 "이 사진은 뒤에서 본 모습으로, 왼쪽에는 (얼굴인식) '페이스아이디', 오른쪽에는 카메라가 들어간다"며 "6.1형과 6.7형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폰아레나는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가 '아이폰X' 출시 후 처음으로 애플의 노치 디자인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비싼 모델을 구매한 것이 곧바로 티가 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10 13:47
생활/문화

페북·넷플릭스, 내 얼굴·개인정보 무단 수집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무단으로 생성·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25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구글 등 3개 사업자에게 총 66억6000만원의 과징금과 2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법 위반 항목이 6개로 가장 많았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년 5개월간 이용자의 동의 없이 '얼굴인식 서식'을 생성·수집했다. 해당 서식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자동으로 표시할 때 쓰인다. 개보위는 이에 대해 64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책정했다. 또 '위법한 주민등록번호 수집' '개인정보 처리 주체 변경 미고지' '개인정보 처리 위탁 및 국외 이전 관련 내용 미공개' 등에 총 2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2가지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서비스 가입 시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과 관련해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3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글은 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은 발견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추가 수집 시 법정사항의 고지 불명확, 국외 이전 개인정보 항목의 구체적 명시 부족 등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얼굴인식 서식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동의를 받았음에도 위원회가 제어 기능 관련 설명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동의 없는 수집 이용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인식 서식 수집 기능을 꺼둘 수 있는 선택을 제공해왔고, 2년 전부터는 정보 주체가 동의해야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옵트인'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역시 입장문을 내고 "지난 수개월 동안 위원회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회원가입 과정을 시작했으나 완료하지 않은 이용자 개인정보 처리 동의 절차 수정과 개인정보 파기를 비롯해 조사 기간 중 확인된 미비점은 모두 자진 시정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5 18:00
생활/문화

갤Z폴드3, 셀카 별로라고? 품질 논란 들여다보니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3'(이하 갤Z폴드3)의 전면 카메라 품질이 기대 이하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온다. 화상회의 등 부가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본연의 역할인 사진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22일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숨긴 갤Z폴드3의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관련해 "앞서 이 기술을 선보인 중국 오포와 ZTE의 카메라 성능은 이상적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며 "사진에 흐릿한 부분이 발생한다. 2021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기대하는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매체 샘모바일도 "1000만 화소 커버 카메라 셀카와 비교하면 적절한 밝기와 색상 수준을 유지하지만 선명하지 않다"며 "이런 차이는 모니터나 TV와 같은 대화면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UDC는 메인 디스플레이 상단의 카메라 구멍을 없애 탁 트인 영상 시청 환경을 보장한다.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영국 법인 모바일 총괄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픽셀 배열을 최소화해 가시 영역을 늘렸다. 콘텐트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UDC를 도입했지만, 카메라 구멍을 완벽하게 가리지는 못했다. 해당 영역에 원형으로 자글자글한 픽셀이 보인다. 그래도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 금방 익숙해질 정도다. 문제는 셀카 품질이다. 세계 최초로 '액손 20 5G'에서 UDC를 선보인 ZTE도 사진을 찍으면 빛 번짐 현상이 발생해 호응을 얻지 못했다. 다행히 갤Z폴드3에서는 동일한 증상이 보이지 않지만, 화질에서 다소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갤Z폴드3의 전면 카메라 화소는 400만으로 동급 제품 대비 크게 낮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저화소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물론 화소가 높다고 해서 화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빛을 받는 양을 결정하는 센서의 크기, 원형의 렌즈에서 나오는 왜곡 등 화질을 결정하는 다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갤Z폴드3의 전면 카메라 품질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전면·커버·후면 카메라(1200만 화소)로 셀카를 촬영해 화질을 비교해봤을 때 전면 카메라는 사진이 다소 어둡고 뿌옇게 나온다. 머리카락을 확대하면 노이즈(화소 뭉개짐)를 확인할 수 있다. 밝기와 색상 표현력도 커버·후면 카메라가 더 우수하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2'의 전면 카메라(1000만 화소)로도 찍어봤는데, 신제품보다 더 밝고 선명하다.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의 20만원대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A12'는 두 폴드 제품보다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갤Z폴드3의 셀카 품질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고화질 영상·사진 작업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간단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상을 공유할 때는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의도치 않은 보정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갤Z폴드3의 전면 카메라 품질에 대해 삼성전자는 솔직한 입장을 내놨다. 커버·후면 카메라로도 만족스러운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면을 펼쳐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로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Z폴드3 메인 디스플레이의 대화면으로 더욱 시원한 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UDC를 적용했다"며 "UDC는 영상통화와 얼굴인식 기능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3 07:00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보미 SKT 팀장 "T팩토리, 따뜻한 기술 담은 홍대 핫플레이스 꿈꾸죠"

요즘 핫한 트렌드를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서울 홍대다. 특히 젊은 층의 트렌디한 문화 거리로 유명한 홍대 중심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문을 연 ICT(정보통신기술) 복합 체험 공간 ‘T팩토리’다. 개관한 지 6개월째인 T팩토리는 2030세대가 최신 ICT 기기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도 애용하는 ‘홍대의 최애 공간’으로 뜨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작년 10월 개관 때 직접 찾아 “‘기술 협력의 장’, ‘문화 마케팅의 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주문한 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T팩토리의 성공적 안착의 중심에는 T팩토리 센터오브엑셀런스(COE) 리더 김보미(37) SK텔레콤 팀장이 있다. 홍대하면 T팩토리가 생각날 정도로 최고의 ICT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김 팀장을 최근 만났다. 매번 변신하는 T팩토리…2030 홍대 핫플레이스로 T팩토리는 SK텔레콤이 탈통신을 가속하고, 종합 IC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전초기지다. 지상 2층 약 793㎡(240평) 규모로 조성된 T팩토리는 일반 통신 매장과 다르다. 메인인 1층 ‘플렉스 스테이지’에서는 SK텔레콤이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주력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매번 콘셉트가 바뀐다는 점이 색다르다. 이달은 영상 컬러링 'V컬러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콘셉트다. 내달에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2’의 양자보안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로봇 에어하키 골키퍼 체험존이 마련된다.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팩토리 가든'도 특별하다.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2층에는 아시아 최초 ‘숍 인 숍’ 애플 전용 매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이 있다.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현실(VR) 낚시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미니게임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김보미 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T팩토리는 홍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루 최고 방문객이 69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약 1년이 걸렸다. 홍대를 비롯해 강남, 이태원도 후보군에 있었다. 고심 끝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웃사이더 중에서도 인사이더' 느낌의 홍대를 택했다.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운영에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벤치마킹했다. 김 팀장은 “애플 스토어에서는 매장 디자인과 제품 진열·고객 응대 절차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에서는 고객 이동 경로와 성별·연령별 체류 공간 등 방문객 데이터를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하는 기법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T팩토리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1층 플렉스 스테이지와 1.5층의 팩토리 가든이다. 플렉스 스테이지는 가변성이 없다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한계를 벗어나 계속해서 콘텐트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메인이 되는 장소를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따라 그때그때 바꾸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김 팀장은 “변동의 여지가 없으면 재방문 요소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 스테이지를 한 번 바꾸기 위해 기획·개발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된다”며 “미리 아이템을 선정해 밤을 새워서 하루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바꾼다”고 했다. 팩토리 가든은 기술 요소를 넣으려고 하다가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이 공존하는 장소로 꾸몄다. 프로게이머부터 가수까지…T팩토리 경쟁력은 ‘크루’ 김보미 팀장은 T팩토리의 대표 얼굴로 크루들을 꼽았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구축하기 전에 전국 매장에서 고객 응대가 가장 뛰어난 ‘어벤져스’ 8명을 선발했고, 외부에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을 영입했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 '재상'(크루 닉네임), 영상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히스', 2013년 데뷔한 원맨밴드 싱어송라이터 '후추스' 등이 있다. 이들은 T팩토리에서 고객 응대 외에도 영상·음원 제작, 테크 관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들이 전문가이다 보니 ICT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한 할머니가 온종일 대리점을 헤매다 이곳을 찾았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프로게이머 출신 크루가 해킹 프로그램이 깔린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음날 딸이 손편지와 간식을 들고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들의 노력에 T팩토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83%가 20~30대다. 통신 매장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힘쓴 결과, 전체의 절반이 타 통신사 고객이다. 여성(52%)의 비율이 남성(48%)보다 조금 높다. 30분 이상 체류하는 1인 고객도 많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전화 무인개통 시스템도 이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팀장은 “T팩토리 개통의 7~8%가 무인매장에서 나온다”며 “신기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까지 키오스크를 눌러보는 고객들이 많다.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어 빠르게 단말기를 수령하고 싶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글로벌 파트너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 해외 콘텐트 기업들의 기술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해 매주 선보이는 소규모 콘서트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지속할 계획이다. 김보미 팀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 반 발 정도만 앞서도 고객과 기술로 교감할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미래를 내다봐야 소통이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7 07:00
생활/문화

‘턱스크’ 잡는 5G 방역로봇 나온다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실시간 확인하는 ‘5G 방역로봇’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과 ‘5G기반 AI방역로봇(이하 5G 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5G 방역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AI기술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정확한 인식결과로 ‘턱스크’,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해준다. 5G 방역로봇에는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줘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제 센터에서는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으로 원격에서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관제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5G 방역로봇이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시 유용하다. 이날 LG유플러스 용산사옥과 퓨처로봇 본사(경기도 성남시), 넷온 본사(광주광역시) 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서재용 융복합사업담당 상무, 퓨처로봇 서성철 대표, 넷온 명홍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사는 5G 방역로봇의 기술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의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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