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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이정은 “높은 원작 싱크로율, 중앙집권형 얼굴 덕” [IS인터뷰]

“건강한 코미디 드라마죠.”배우 이정은이 신작 ‘좀비딸’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정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관객도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든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런 지점에서 ‘좀비딸’은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그린 영화다.“주인공이 좀비가 됐지만, 인간의 기억을 일부 가지고 있어요. 보통 영상매체에서 그리는 해로운 좀비와는 다르죠. 그 끝에 용기와 희생을 말한다는 점도 좋았고요.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낸 것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협조하면서 뭔가를 지킨다는 점이 너무 무해하게 느껴졌죠.” 극중 이정은은 정환의 모친이자 수아의 조모 밤순을 연기했다. 흥과 정이 넘치고, 음주 가무는 물론 K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로,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된 손녀와 하나뿐인 아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캐릭터다. “(조정석) 엄마 역할을 하기엔 내가 좀 젊잖아요.(웃음) 사실 배우가 내 또래가 아닌 역할을 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거든요. 다행히 밤순은 노역이지만, 외피를 많이 줄이고 들어갔어요. 대신 표정을 많이 살렸죠. 그런 부분이 만화적으로 허용이 됐어요.” 이정은은 ‘좀비딸’ 등장인물 중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응에 이정은은 “내 얼굴이 중앙집권형이라 안경을 끼면 눈이 작아진다. 그런 점이 원작과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모두 분장, 의상팀 노력”이라고 공을 돌렸다.밤순 캐릭터를 살린 또 다른 카드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다. 그간 작품에서 제주도, 경상도 등 각 지역 사투리를 토박이처럼 소화해 화제를 모았던 이정은은 이번에도 캐릭터 맞춤형 사투리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사실 노력을 진짜 많이 해요. 영화사에서 주는 것 말고도 레퍼런스가 엄청나죠. 사투리 선생님만 다섯분인데, 녹음을 다 받아서 계속 연습을 했어요. 이 대목에서 이분의 말투가 좋겠다 싶으면 그걸 계속 듣는 거죠. ‘좀비딸’ 때는 조정석, 윤경호 처가가 전라도라 그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이정은은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몸도 많이 썼다. 예컨대 좀비가 된 손녀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 효자손을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고, 극 후반부에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광란의 댄스를 췄다.“공중에 매달려서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재밌었어요. 체력의 한계는 느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죠. 댄스도 흥만으로는 그 장면을 만들 수 없어서 2NE1 춤을 모방해서 연습을 굉장히 오래 했어요. 근데 그래도 ‘뽕삘’은 어떻게 안 되더라고요.(웃음)” ‘좀비딸’은 언론 공개 후 압도적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극장가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연 배우로서 부담도 적잖을 것이라 여겼다. 이정은은 이에 동의하며 “사실 결과를 알 수 없으니 매 작품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책임감에 숨이 막힐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작품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려 하죠. 제가 행복해야 관객도 행복하니까요. 너무 많은 책임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려 하고, ‘좀비딸’도 그랬어요. 피로도가 높은 요즘, 우리 영화가 청정함과 상쾌함을 드렸으면 합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0 06:05
예능

‘임신 8개월 차’ 김수지 “‘뉴스데스크’ 생방 중 입덧→아이돌 작사가 활동” 반전 매력 (라스)

MBC 간판 아나운서 김수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뉴스데스크’ 진행과 아이돌 작사가를 동시에 해 내는 반전 이력을 공개한다.오는 3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 작사가’로서의 이력을 공개하며 “4년째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총 32곡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NCT DREAM, 레드벨벳, CIX, 윤하, 박정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에 작사로 참여했다고 밝힌다.김수지는 작사 활동에 대해 “아이돌 노래는 작사할 때 요구사항이 구체적이다”라고 말한다. “이 단어를 꼭 써달라”, “세계관을 반드시 녹여야 한다”라는 식으로 전달해 온다고 설명한다. 반면 솔로 가수는 “감성만 잘 담아달라”며 비교적 자유롭게 맡기기도 해, 작사가로서 가수마다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또한 “그렇게 내 가사가 채택됐을 때 곡에 몇 글자가 반영되느냐에 따라 지분이 다르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기획사마다 인정해주는 글자 수의 기준이 다르다”고 하면서 “영어 문장 ’I love you’ 같은 경우, 글자 수를 5글자인 ‘아이 러브 유’로 인정해줄지, 3글자인 ‘알럽유’로 인정해줄지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다”라는 업계 정보를 전달한다.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던 이력도 눈길을 끈다. 김수지는 “중학생 때 ‘얼짱 클럽’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소설을 연재했고, 책으로 출간해 인세로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밝혀 ‘떡잎부터 남다른 작가’의 면모를 드러낸다.조혜련과는 방송 내내 의외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김수지는 “조혜련 선배님이 정말 에너지가 넘치신다”라며 감탄하고, “방송계 지인들이 인품이 너무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한다.현재 임신 8개월 차인 김수지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입덧이 너무 심해 뉴스를 진행하다가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입덧이 장난이 아니었다. 뉴스 도중 짧은 틈을 타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했다”라면서 프로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엄마로서 진심을 함께 전해 뭉클함을 안긴다.특히 김수지는 “사측에서 출산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돌아올 수 있어 좋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한다.반전 이력의 소유자 김수지 아나운서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는 3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5:11
드라마

안타까운 과거 밝혀진 이동욱X이성경…‘착한 사나이’ 미공개 스틸 공개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이 첫사랑을 넘어 서로의 위로가 됐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깨우는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성경)의 운명 같은 재회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애틋한 설렘에 빠져들게 했다.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박석철과 강미영의 가슴 아픈 과거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학창 시절 일진들의 괴롭힘은 강미영에게 무대 공포증이 생기게 된 이유였다. 강미영이 떠나고 일진들의 학교를 찾아간 박석철. 그날의 사건으로 퇴학 처분을 받으며 박석철의 인생은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미영의 자책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며 앞으로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서로의 일상을 가득 채운 박석철, 강미영의 ‘쌍방구원 모먼트’ 미공개 스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치 않는 조직 생활에 지쳐만 갔던 박석철과 팍팍한 생활과 아픈 엄마의 간호를 위해 쉴 틈 없이 바쁜 하루를 살아오던 강미영. 두 사람의 재회는 우연인 듯 운명 같았다. 갑작스레 자신을 떠났던 첫사랑 강미영을 다시 만난 박석철은 믿을 수 없는 듯 눈을 떼지 못한다. 서로를 그리워했던 시간만큼 두 사람은 단숨에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집으로 바래다주는 길도 꿈만 같았다. 잠깐의 헤어짐도 아쉬운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박석철이 애틋하다. 고단한 하루 끝에서 짧은 통화를 나누는 강미영의 미소는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모습이다. 친구들에게 강미영과의 재회 사실을 자랑하며 해맑게 웃는 박석철과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박석철의 시를 펼쳐보는 강미영에게선 여전히 어린 시절의 순수함이 비쳐 보인다.무대 공포증에 가로막혀 번번이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강미영에게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박석철의 위로는 다시 용기를 내게 했다. 꿈에 그리던 첫 무대에 오르는 날에도 강미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무대를 바라보는 박석철의 모습은 설렘을 배가한다. 반면, 자신이 떠난 뒤 박석철에게 생겼던 일을 모두 알게 된 강미영의 굳은 표정이 애처롭다. 과거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부터 아픈 상처까지 나눠 가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깊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착한 사나이’ 5, 6회는 오는 1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09:20
연예일반

고정우 “극단적 선택 후 살아남아” → ‘JMS 논란’ 강지섭 출연 (오은영 스테이)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트롯 가수 고정우를 비롯해 참가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잔소리 딸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살과 관련, ‘헐크다’ ‘양아치다’라는 막말을 들으며 자라 상처를 받았다고 눈물 흘렸고, 잔소리 맘 역시 딸로부터 ‘엄마가 싼 똥 엄마가 치워라’ ‘가식 떨지마라’ 등 명령식 잔소리를 듣는다며 가슴 아파 했다. 오은영은 “마음을 전달하는 언어의 표현을 제대로 해야한다”라며 ‘당신이 뭘 원하고 어떤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아요라는 것을 상대한테 알리기’, ‘나의 입장과 내가 원하는 것을 알리기’, ‘두 사람이 받아들일 정도의 대안을 얘기하기’ 등 소통의 3단계를 강조했다. 고소영 역시 두 사람을 향해 “속마음을 진심으로 얘기한다면 두 분의 관계가 훨씬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진심의 조언을 건넸다.트롯 가수 고정우는 “부모님이 두 살 때 이혼하신 후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할머니는 제게 친구이자 엄마, 와이프, 세상의 전부 같은 존재였다”라는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고정우는 친척의 보증 문제로 폐가에서 쇠파이프를 받쳐놓고 살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렇게 사는 걸까 싶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정우는 하반신 마비가 된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부터 물질, 밭일, 장사까지 도맡았을 뿐 아니라 과중한 노동에 관절염은 물론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담담히 고백한다. 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기구한 삶과 때마다 찾아와 할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 탓에 끝내 우울증을 앓게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고정우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결국 유서를 쓰고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고정우는 “파도가 저를 쳐서 바위로 밀어 올리더라”라며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전했고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할머니가 ’죽으려면 내가 죽지, 왜 네가 죽느냐‘고 하더라. 마음이 찢어졌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고정우의 할머니는 고정우의 고등학교 졸업을 불과 2주 앞두고 끝내 세상을 떠났고, 고정우는 할머니가 사전에 예약해 놓은 꽃다발을 들고 홀로 졸업식에 참석했다며 “그 꽃을 들고 납골당에 다녀온 뒤 할머니가 쓰던 숟가락, 밥그릇, 김치까지 그대로 남겨진 집에 돌아갔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고정우는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라며 “눈을 감고 있으면 오만가지 걱정이 다 든다. 잠도 안 오고 자다 깨면 너무 불안하다”라고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우울과 불안 증세를 고백했다. 고정우의 고백을 들으며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던 고소영은 “그동안 할머니를 봉양하던 책임감에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나의 힘듦을 위로받고, 감정을 표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다. 내가 이만큼 힘들었고, 고생 많이 했고, 정말 훌륭하게 견뎌냈다”라는 위로와 바람을 전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그리고 고소영은 고정우의 할머니가 고정우가 학교를 다녀오면 늘 만들어주었다던 타박 감자를 직접 재현해 감동을 증폭시켰다. 고정우는 양은 냄비 안에 가득 담겨 모락모락 김을 피우는 타박 감자를 보고 초등학교 때 먹던 맛이 그대로 난다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위로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애써 눈물을 삼켜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한편 방송 말미 배우 강지섭이 참가자로 등장한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지섭은 과거 한 종교 단체의 신도라는 의혹이 일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지섭이 예고편을 통해 억울한 심경과 해당 종교의 실체, 나락까지 간 자신의 삶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8:14
스타

이용식 손녀, 사랑스러운 미소로 시선 강탈…천사 같은 매력 뿜뿜 [AI 포토컷]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똑닮은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수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천사 원이엘❤️ #83일#천사#딸#딸바보엄마#이용식#손녀#원혁#딸바보아빠”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원이엘은 분홍색 원피스에 큼지막한 리본 헤어밴드를 착용한 채 아기자기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통통한 볼살과 장난기 어린 눈빛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원이엘은 생후 83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또렷한 이목구비와 사랑스러운 아우라를 자랑하며 ‘천사’라는 표현에 걸맞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에는 귀여운 아기 장갑을 낀 채 의젓한 포즈를 취해 ‘딸바보 부모’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자라는 모습이 느껴졌다.한편 이수민은 2024년 가수 원혁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2025.07.28 12:47
예능

[TVis] ‘김준호♥’ 김지민母, 축사…“준호 팬이지만, 선뜻 기쁘게 받아주지 못해 미안” (미우새)

코미디언 김지민이 결혼식에서 어머니의 축사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김지민의 어머니는 깜짝 축사를 준비했다. 이날 김지민 어머니는 “엄마의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우뚝 서 있는 작은 딸, 우리 작은 별 딸아”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어느 날 네가 준호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데 ‘엄마가 반대하면 안 만날거야’라고 했을 때 엄마는 준호의 팬이었지만 가족이 된다니 많이 당황하고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선뜻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둘이 서로 아끼며 챙겨주는 것을 보며 애틋한 사랑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아빠 장례식 때 훗날 장인이어른될 분의 운구를 들고 옮겼고, 장례식 내내 자리를 지켜주었을 때 정말 고마웠어”라고 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 어머니는 그러면서 “이 또한 운명 같은 인연이란 생각이 들었다. 늦은 나이에 힘들게 만났으니 보상받는 예쁘게 살아야 한다”고 축복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22:24
예능

학군지 압박감에 ‘학습 번아웃’ 온 고1…조정식 “스트레스 이해하지만 공감할 수 없어” (티처스2)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과도한 선행으로 ‘학습 번아웃’이 온 도전학생이 등장한다.27일(오늘) 방송되는 채널A ‘티처스2’에는 고등학교 진학 후 처참한 성적에 엄마와 충돌하고 있는 ‘목동 키즈’ 고1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도전학생은 영재원을 수료했고 학교생활에 대외 활동까지 완벽한 모범생이었지만, 고1 첫 시험에서 난생 처음 보는 성적에 충격받은 상태였다.영어의 서답형 문제는 40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반타작도 못 했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의 성적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공부 차이가 크다. 영어도 꼼꼼히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다그쳤다. 결국 아들은 “이럴 시간에 수행 평가하는 게 낫겠다”며 참았던 화를 터트렸다. 결국 모자의 대화는 서로 상처만 받은 채 끝나버렸다.또 학원 문제에서 모자의 갈등은 더 심화됐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도전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말에 2년간 학원을 중단했다. 하지만 처참한 성적에 어머니는 다시 학원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도전학생은 “중1 때 엄마가 선행을 하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는데, 그때부터 모든 것이 꼬였다. 재미있었던 수학에 흥미를 잃었다”며 학군지 교육열 때문에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도전학생은 “중2 때 미적분 선행을 했는데 늘 ‘선행반 꼴찌’였다. 엄마는 선행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며 과도한 선행에 학업 번아웃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자리를 떴다. 도전학생은 미적분, 기하, 확통, 수1, 수2까지 선행을 여러 차례 했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만 잃은 상태였다.그 모습을 본 ‘목동 키즈’ 전현무는 “제가 다녔을 때랑 너무 달라진 게 없다. 4명이 모여 과외를 했다. 다른 친구들은 과학고 가고 그럴 정도인데, 나는 수학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수업을 이해한 척 ‘연기’했다. 엄마 기대가 있었으니까...”라며 도전학생이 느꼈을 압박감에 공감했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공부 흡수력이 좋았다. 선배 엄마들이 고등 수학을 선행해야 다른 과목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고, 아들도 선행을 시켜도 군말 없이 잘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아들의 속마음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문제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조정식은 “선행 스트레스는 이해가 가지만, 내신 성적이 학군지 때문이라는 말은 공감할 수 없다”며 도전학생이 겪는 문제의 진짜 원인을 예상했다.내신에서 무너져 내린 ‘목동 키즈’ 도전학생의 진짜 문제점과 이를 돌파할 솔루션은 27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18:53
드라마

윤계상-김요한, 극적인 첫 득점 성공…2회 4.4% (트라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윤계상과 럭비부 7인이 극적인 첫 트라이(득점)에 성공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2회에서는 신임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럭비부 7인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이날 주가람의 해임건의안 투표가 시작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윤성준(김요한)은 가람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뀐 럭비부 부원들과 달리 여전히 해임 찬성표를 내겠다고 다짐했고, 럭비부 폐부 추진 3인방인 교감 성종만(김민상),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 뿐만 아니라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까지 강경하게 주가람의 감독 해임을 찬성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하지만 투표 결과, 22대 22로 해임건의안이 무산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흥남을 포함한 타 종목 감독들이 럭비부를 떠맡을까 걱정한 나머지 해임 반대를 도모했던 것. 종만은 잔뜩 분노하는 낙균에게 럭비부 폐지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지는 감독 잔류에 들떠 있는 가람을 찾아가 “왜 그런 식으로 날 떠났을까 생각했다. 근데 이제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다. 헤어지자, 주가람”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람은 럭비부의 첫 경기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대상고와 대결을 승낙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성준의 항의에 가람은 “잘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태연하게 대답했고, 성준은 “지는 법까지 배울 생각 없다”라고 초강수를 던진 채 연습장을 이탈했다. 하지만 도망친 성준을 기다리고 있는 건 텅 빈 집뿐이었다. 성준은 자신을 쌍둥이 동생 윤석준(김요한)으로 착각하는 사람들과 말도 없이 동생을 따라 해외로 떠난 엄마로 인해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홀로 남은 성준에게 찾아간 건 가람이었다. 가람은 성준의 집 앞까지 찾아가 “감독이 왔어요. 상태 좋은 선수를 찾으러 왔어요”라며 쩌렁쩌렁 외치는 남다른 광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가람은 “네 말대로 난 선수 인생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맞는 길은 모르겠고, 잘못된 길은 내가 가봤으니까 피할 수 있어. 내 꼴 안 나게 해줄게”라면서 럭비화를 신은 성준에게 자신의 신발까지 선뜻 건네는 진심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했다.서로를 받아들인 주가람과 럭비부는 처음으로 감독과 선수로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가람은 모든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총력을 기울였고, 선수들은 가람의 혹독한 훈련 플랜에 맞춰 온몸을 내던졌다. 드디어 다가온 첫 경기. 종만은 가람 몰래 성준을 불러내 그의 아킬레스건인 대학 추천서와 동생 석준을 들먹이며 경기 보이콧을 제안했지만, 이를 눈치챈 가람의 훼방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극 말미, 드디어 가람의 첫 감독 데뷔전이 펼쳐졌다. 50초 만에 실점을 기록한 한양체고 럭비부는 여전히 부진한 경기에 점점 지쳐갔다. 35:0의 스코어로 맞이한 하프타임. 가람은 “이제부터 진짜 럭비를 해보자”라더니 “점수 못 내도 좋다. 후반전은 지키는 싸움을 한다”라며 새로운 작전으로 태세를 전환하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후반부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는 그간 가람과 맞춰온 작전에 따라 전력을 다해 수비전에 나섰고, 무려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로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꿨다. 가람은 “이제 우리는 이기는 후반전을 한다”라며 트라이(득점)를 향한 전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 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럭비부 선수들은 가람의 전략을 떠올리며 죽을힘을 다해 뛰었고, 마침내 성준이 첫 트라이를 성공하며 게임이 종료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때 “럭비는, 결과가 아니라 시도와 도전의 과정이다. 매 순간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덮쳐오는 태클에 굴복하지 않는 과정”이라는 가람의 내레이션과 함께 성준의 세리머니,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가람의 세리머니가 교차돼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한편,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1학년 에이스 강태풍(조한결)의 이적 제안 사실을 알게 됐다. 태풍을 향한 가람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을 찡하게 하면서도, 태풍의 탈퇴 결정으로 선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한양체고 럭비부의 위기가 예고돼 과연 럭비부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8:54
예능

“목에 칼이…” ‘제니 엄마’ 김금순, 브라질서 강도 피해 고백 (편스토랑)

배우 김금순이 브라질 생활에서 두 아들과 겪은 강도 피해를 털어놨다.25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김금순이 게스트로 첫 등장했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미향 역의 제니 엄마로 등장해 자신만의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은 30년 차 배우 김금순. 그녀가 첫 관찰 예능 ‘편스토랑’에서 털어놓은 인생 스토리는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이날 김금순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상식 참석을 준비했다. 김금순은 2025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에 전도연, 송혜교, 김고은, 조여정과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30년 차 배우 김금순 연기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하루인 것. 긴장한 김금순을 위해 그녀의 첫째 아들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엄마 손을 꼭 잡아주는 아들 덕분에 김금순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엄마를 위한 아들의 서프라이즈는 계속됐다. 그날 저녁 집에서 둘만의 축하파티를 연 것. 친구 같은 김금순 母子, 특히 놀라울 정도로 다정한 아들을 보며 MC 붐 지배인은 “실제 아드님 맞죠? 연기자 아니죠?”라고 말하기도.사실 김금순은 결혼 후 브라질에서 10년 동안 생활했다고. 두 아들 역시 브라질에서 태어났는데, 김금순이 이혼하면서 두 아들과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 시절 먹었던 음식을 잊지 못하는 김금순을 위해 아들은 브라질식 튀김 만두 빠스텔, 브라질식 크림카레 스트로가노프 등을 만들었다. 김금순은 “최고 선물의 날”이라며 감동했다.추억의 음식을 먹으며 母子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충격적 경험을 털어놨다. 김금순은 “브라질에 살면서 위험에 처한 적도 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아들 역시 “목에 칼이 있는 상황이었다. 총도 있고”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브라질에서 첫째 아들이 9살, 둘째 아들이 5살이었을 때 집에 6인조 강도가 침입했던 것. 김금순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목을 낚아채서…”라며 “그때 트라우마로 몇 년 동안 엘리베이터도 못 탔다”라고 털어놨다.김금순도 두 아들도 처음 겪는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김금순은 “그런 순간들을 함께 했기에 동지애, 전우애 같은 것이 생겼다”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살아낸 감사함과 겸손함을 배운, 인생에서 귀하고 큰 선물이었다”라고 덤덤히 회상했다.이후 김금순은 이혼했고, 두 아들과 함께 귀국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두 아들에게 한국 생활 적응은 쉽지 않았다고. 김금순은 두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다. 김금순은 “생계형 배우였다. 영화, 드라마 연기를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생계에 보탬이 될 거라는 말에 시작했다. ‘우리 애들 반찬값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을 열심히 했다”라고 고백했다.실제로 김금순은 4년 전까지 연기와 함께 설거지, 닭 지방 제거, 치킨, 도시락 가게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엄마의 삶을 지켜본 아들은 “엄마는 오직 두 아들 먹여 살릴 생각뿐이었다”며 엄마를 향한 고마움을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를 전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아들의 뭉클한 진심에 김금순은 “감동이라는 말로 모자랄 만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1:09
스타

윤주, 간이식 4주년 “알 수 없는 감정에 가슴 아려… 더욱 행복해질 것”

배우 윤주가 간이식 수술 4주기를 맞아 이식 기증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지난 24일 윤주는 자신의 SNS에 “어느덧 기적을 선물 받은지 4년이 됐다”며 “4년 전 오늘을 기억해 보면 정신없는 와중에도 믿기지 않아 확인하고 또 확인했고 바라는 것도 참 많았고 때론 알 수 없는 감정에 가슴이 아려오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잘 살아야지. 열심히 해야지. 보여줘야지 욕심내고 또 욕심냈던 거 같다. 그리고 지금 4년이란 시간을 걸어오며 참 많은 일들도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다사다난했고 좌절하기도 슬퍼하기도 게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고 최선을 다해보기도 했고 미션 클리어하듯, 건강을 하나하나 회복해 가며 하나하나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반 발자국 만큼이라도 다가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더욱 나를 챙기겠다. 더욱 행복해지겠다. 더욱 건강해져서 하늘을 날듯 뛰어보겠다. 앞으로의 5년 10년을 단단하게 다져가겠다”고 새로운 다짐도 덧붙였다.끝으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그분에게. 지금의 저를 지켜주고 있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한편 윤주는 2020년 4월 급성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2021년 7월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2’에서 보석(윤재현)의 엄마 역할로 출연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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