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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이은형X박탐희, 팽팽 설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 ‘웃음 유발’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매회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지난 30일 방송 예정인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18회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그를 둘러싼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어제 방송에서는 엄홍단(박탐희 분)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맹공부(이은형 분)로부터 조기 폐경 진단을 받고 심란해했던 그는 임신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 홍단은 “맹공부 씨 아기가 생기면...”이라고 운을 뗐고, 공부는 “어디 그런 끔찍한 소리를! 내 아기라니요”라고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옛 연인이었던 서민기(김사권 분)와 강지나(이연두 분)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만 갔다. 공희에게 기획안을 마무리하라고 한 민기를 옆에서 지켜보던 지나는 인턴한테 이런 일을 맡기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 뒤로도 한참 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등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그런가 하면 맹경복(윤복인 분)이 오드리(최수린 분)와 맹경태(최재성 분) 사이를 의심하자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명자는 화를 내기보다는 “고마워. 우리 남편이 혼자 골랐으면 이상한 거 골랐을 거야”라면서 병문안 와준 일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경태에게는 오드리 때문에 억지로 신발을 산 거냐며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한 것에 대해 화를 냈고, 남편을 향한 복잡한 심경에 빠진 명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지나와 황익선 회장(양희경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황 회장은 지나에게 단수와 조금 더 만나보라고 했고, 지나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저도 함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거든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방송 말미에는 임순이(반효정 분)의 병실에 있던 공희가 설레하며 민기의 전화를 받자 엄마 명자의 눈초리를 샀다. 명자가 천적 정주리(전수경 분)의 아들 민기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 이에 과연 공희와 민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결혼하자 맹꽁아!’ 19회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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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심형탁♥사야 “아들 원한다… 태명은 새복”

‘신랑수업’ 심형탁, 사야 부부가 2세 태명을 ’새복이‘라고 정하며 ’예비 부모‘가 된 기쁨을 표현했다.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뮤지컬 선배이자 절친한 누나인 전수경, 홍지민을 만나 연애 특훈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심형탁은 ‘임신 12주 차’인 사야가 입덧으로 고생하자 요리는 물론 간식까지 대령하는 등 든든한 ‘예비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8%(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에녹은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뮤지컬 선배인 전수경, 홍지민을 만났다. 두 누나들은 에녹을 보자마자 “또 차였다면서?”, “연애가 왜 그 모양이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에녹은 “차였다기보다 자연스럽게”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전수경, 홍지민은 “플러팅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상대에게 맞춰주는 느낌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연애 특훈에 나섰다. 특히 홍지민은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남편은 나와 만난 첫날 뽀뽀를 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고, 7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전수경은 “결혼은 하고 싶은 거지?”라고 물었고 에녹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20대부터 있었다. 연애는 길게 한 편이다. 5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수경은 “데이트를 할 때 상대와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 옆에 앉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한 뒤, “노래방에 가서 여자에게 어필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수경은 “(노래방 기계로) 점수가 90점이 넘으면 소개팅을 해 줄 것”이라고 약속해했다. 하지만 에녹은 “10년 동안 노래방에 가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고 이다해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가게 되지 않냐”고 말했다.반면, 이승철은 “(가수들은) 보통 (여자친구를) 공연장으로 부르지”라고 짚었고, 에녹은 “그게 제가 가장 많이 하는”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너의 (플러팅) 스킬을 공개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전수경은 “(김)동완이가 먼저 잘 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토끼와 거북이’에 빗대 에녹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에녹은 “연애는 동완이가 먼저 했지만 결혼은 내가 먼저 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뒤이어, ‘임신 12주 차’에 접어든 ‘예비 부모’ 심형탁, 사야의 태교 일상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소파에 누워 있는 사야의 배에 귀를 갖다 대며 2세의 태동을 들으려 했다. 사야는 “(아이가) 결혼 1주년 선물 같다”고 하더니, “태명을 의미 있는 것으로 짓고 싶다”고 말했다. 직후 사야는 “임신 사실을 알기 직전에 이상한 새를 봤다. 그 새가 복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태명을 ‘새복이’라고 짓고 싶다”며 웃었다. 심형탁도 “좋다”며 맞장구쳤고, 사야는 2세의 초음파 사진을 꺼내 봤다. 심형탁은 “솔직히 아이 성별이 뭐였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사야는 “아들”이라고 답한 뒤, “심씨의 남자다운 매력을 아들이 어떻게 닮아 가는지 보고 싶다”고 해 심형탁을 감동시켰다.그러나 사야는 “입덧이 심해져서 김치 냄새를 맡으면 밥을 먹기가 힘들다”고 지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심형탁은 사야가 좋아하는 음료수와 떡을 사가지고 왔다. 사야가 겨우 식사를 하자 심형탁은 혼자 김밥을 먹었는데 사야가 안 보는 틈을 타서 냉장고 문을 열고 김치를 꺼내 먹었다. 사야는 곧장 김치 냄새를 맡고 힘들어했고, 심형탁은 미안한 마음에 양치를 두 번이나 했다. 그런 뒤, 사야를 위해 우메보시를 넣은 삼각 김밥을 만들어줬다. 사야는 남편의 애정이 담긴 삼각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심형탁은 흐뭇해하면서 “새복이와 사야만 잘 먹어준다면 앞으로 계속 만들어 줄게”라고 약속했다.식사를 마친 사야는 “딸기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곧장 딸기를 구하러 나섰는데, 이미 딸기 철이 지나서 마트에서도 딸기는 찾을 수 없었다. 다급해진 심형탁은 근처 빵집을 돌면서 딸기 공수에 사력을 다했다. 겨우 집에 돌아온 심형탁은 아내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 “우리의 신발 옆에는 늘 새복이 신발이 있을 거예요”라는 사야의 메시지가 현관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부부의 신발 옆에는 아이의 신발이 예쁘게 자리했다. 또한 거실로 들어오는 복도에는 아이의 양말과 도라에몽 가족이 다정히 놓여 있었다. 사야는 “나는 이런 엄마가 되겠습니다”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나,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신의 다짐을 보여줬다. 특히 “이젠 울지 말고 매일매일 웃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 주세요”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에 심형탁은 눈물을 쏟았다. 심형탁은 사야를 끌어안으며 “이런 이벤트, 앞으로 계속해 줘. 한 번씩 남자가 울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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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남편 강레오와 서로 자산 몰라…모든 비용 반반 부담”

가수 박선주가 싱글 육아 근황을 전한다.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김현숙이 주인공으로 나선다.김현숙은 결혼 전 경매로 사뒀던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기다리며 아들과 단둘이 임시로 살고 있는 용산구 소재의 집을 최초 공개한다. 김현숙의 절친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박선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상대역으로 가장 오래 출연한 배우 김산호가 등장한다.제주도에서 올라온 박선주는 직접 만든 어리굴젓, 겉절이를 가지고 온다. 현재 농업에 집중하고 있는 남편 강레오 셰프와 떨어져 제주도에서 자발적 싱글 육아 중인 근황을 알린 박선주. 저작권 부자로도 알려진 그녀는 남편과 서로의 자산을 모른다며, 결혼 초반부터 현재까지 양육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반반 부담하고 있다고 밝힌다.전수경은 뮤지컬 배우 이태원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날 당시, 갑상샘암 투병 중이었다고 언급한다. 남편에게 암 치료 중임을 솔직하게 밝혔고, 이에 남편은 전수경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용기를 줬다고. 이어 전수경은 “암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지금 남편을 의지하며 이겨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처음엔 엄마의 재혼을 반대하던 쌍둥이 딸들도 남편의 진심을 알고 지금은 온전한 가족이 된 이야기를 전한다.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운 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김현숙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있었지만, 원망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제야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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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전수경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행복, 욕만 먹은 전노민 미안”[일문일답]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순수한 중년의 로맨스도 해봤고,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그것 모두 삶이겠거니 씹어 넘기는 성숙함도 캐릭터를 통해 배웠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의 전수경 이야기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일과 살림에 치여 자신을 돌볼 틈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원망 한 번 않던 착한 아내. 전수경은 이시은 역을 맡아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 3까지 이끌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3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수경은 이시은을 연기하며 느낀 보람과 감사,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에서는 시은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사실 이런 전개를 상상을 못 했다. 이렇게 중년의 멜로가 갑자기 훅 찾아올지 몰랐다. 초반부터 시은의 스토리가 달려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다. 촬영이 춥고 힘들었는데 스토리가 달콤해서 그 힘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 -시즌 1, 2 때와 시은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기하는 데 고민은 없었나. “시즌 3에서는 시은의 연애가 시작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번에 확 바뀐다기보다 스토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신중하게 골랐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 -시은의 패션도 크게 변화했다. 연기하면서 그 부분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사실 수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갑자기 시은답지 않게 화장을 하고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낯설게 느끼실 것 같더라. 그래서 분장팀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많이 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들도 많이 입었어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관리도 열심히 했다. 펑퍼짐한 옷을 입을 때는 안에 내복도 두 벌씩 입었는데, 이번엔 춥더라도 내복을 포기했다.” -로맨스 연기는 어땠나. “로맨틱한 순간이 50대 때는 좀 찾아오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이번 시즌 시은이를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야 하고, 특히 시은이는 시즌 1, 2, 3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가야 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치 내 분신같이 느껴졌다. 상처를 받았던 시은이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행복하게 대본을 읽었다. 주위에서도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는 반응을 하더라.” -서반 역의 문성호와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로맨스 장면들을 너무 추운 날씨에 찍었다는 거다. 드라마에서는 한 1분 정도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현장에서는 엄청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주요 촬영지가 파주였는데, 거기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진짜 엄청나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공간에서 찍다 보니 진짜 추웠다. 다행인 건 문성호 역시 추위에 약하더라는 거다. 그 덩치 좋은 사람이 추위엔 진짜 약하더라. 같이 추워하면서 찍었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걸 상상하면서 함께 추위를 견디고 이겼다.” -시은의 전남편 박해륜 역의 전노민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전노민에겐 조금 미안한 심정이다. 그렇게 시즌 3까지 내내 욕만 먹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전노민이 연기를 잘해서 나를 비롯해 다들 엄청 몰입해 봤던 것 같다. 물론 시은에 이입해서 보자면 울컥한다.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불륜을 저질러 놓고 자기 아내나 아이들에게 그렇게 못된 말을 할 수 있나.” -시즌 3까지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시즌 1에서 박해륜과 시은이가 노래방에서 데이트 했던 그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느껴진다. 박해륜에게 ‘떠나지 않으면 안 되냐’고 했던 게 기억난다. 또 아침에 음식 하다가 박해륜에게 ‘대체 이혼하자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해륜이 ‘당신 파스 냄새도 싫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핑계를 댔다. 그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시청자분들은 시즌 3에서 시은이가 해륜에게 ‘나 결혼해’라고 말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다. 많은 분이 그 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 -시즌 3에서 출연 배우들이 몇몇 바뀌었다. “사실 나랑은 붙을 일이 거의 없긴 했다. 그래도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한 팀, 한 식구였으니까 끝까지 갔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빨리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몰입해서 촬영하는 것 같았다.” -시즌 3 내내 시청자들의 전폭적이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 “너무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시은이는 내가 봐도 본받을 점이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대단해 보였다. 교육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대사들을 다 모아놓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도 잊지 못 할 역이 될 것 같다. 성숙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캐릭터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대사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나. “시즌 2에서 시은이가 딸 향기(전혜원 분)에게 했던 말이 있다. ‘우리 이렇게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말고 좋은 생각으로 살자. 우리 같이 행복이라는 꽃을 피우고 아빠는 용서하고 넘어가 주자. 아마 엄마가 전생에 아빠에게 죄를 지었나 봐. 못되게 했나 봐’라고 하는데, 각자 생각하는 비유는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 어떤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대사량의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답은 연습밖에 없었다. 정말 노동 그 자체였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외워야 할 양도 정해져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했다. NG 내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줄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 -시즌 4가 나온다면 시은이가 어땠으면 하나. “너무 드라마틱한 일이 시은이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내가 바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웃음) 시련과 고난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그럼에도시은이가 그런 고난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우리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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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박주미 이어 김보연까지…만인의 연인 문성호

'결혼작사 이혼작곡2' 문성호가 만인의 연인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 작곡2'에는 문성호(서반)가 네 여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디오 방송국 구경을 온 박주미(사피영)와 전수경(이시은) 자녀들의 모습이 등장함과 동시에 박주미, 이가령(혜령), 전수경, 그리고 박주미의 시어머니 김보연(동미)까지 라디오 엔지니어 문성호에게 관심을 쏟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중 기혼인 직장 동료를 마음에 두게 됐다는 미혼남의 사연이 소개되는 장면에서 문성호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박주미와 이가령, 전수경의 비밀스러운 시선과 '우리라고 치믄 누구려나? 부장님이 마음 있을 상대'라며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 여자의 모습은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을 궁금하게 했다. 라디오 견학 이후 문성호가 아직 미혼이라는 말을 듣고 반색한 김보연과 동생에게 김보연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내심 엄마와 잘 됐으면 하는 전수경의 딸 전혜원(향기)의 관심까지 받은 문성호는 세 여자 주인공의 남편들 외도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에 절묘한 모습으로 만인의 연인이 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1.07.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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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지루함으로 30여분을 채우는 게으름

지루하고 게으르기 짝이 없다.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매회 좋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막 나가는 내용만큼 연출에 있어서도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 절정은 지난 7회였다. 아빠인 전노민(박해륜)이 다른 여자와 마트서 장을 보고 온 것을 알게 된 딸 전혜원(박향기)이 엄마 전수경(이시은)과 동생인 임한빈(박우람)에게 얘기를 한 뒤 전노민을 기다리는 장면. 온 가족이 집에 모였고 부모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전노민은 순순히 불륜을 인정, 몸만 떠나겠다며 이혼 의지를 다시 피력했다. 전혜원은 평소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빠에 대한 배신감으로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 여자는 길이라고 생각되세요" 등 전수경을 대신해 속시원한 발언을 쏟아냈다. 전노민은 이런 딸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홉 잘하다가 하나 잘못 했다고 세 사람이 날 공격한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도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니고"라며 눈물까지 흘린다. 해당 장면은 불륜을 정당화하는 가장과 더이상 할 말이 없는 아내, 아버지의 배신으로 침묵하는 엄마를 대신해 쏘아붙이는 딸까지 우리 옆집에서 일어나는 흔한 가정을 그렸다. 그러나 그 흥미로운 과정을 그리기에 너무 지루했다. 27분이 넘게 한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8회 초반까지 이어져 40분여를 한 장면으로 채운 셈이다. 전노민이 더 뻔뻔하고 당당해 시청자들이 분노하게 만들거나 전수경이 너무 딱해 눈물흘리며 공감하는 감정선이 없었기에 더욱 늘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전혜원의 연기력 하나가 그나마 살린 장면이다. 옛 방식의 카메라 워킹과 대본에 쓰여진 대사까지 어느 것하나 공들인 티가 나지 않았다. 요즘은 장면마다 대사마다 반응이 오기 마련인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안 좋은 뜻으로 반응이 있다. 화면 전환이 빠른 요즘 드라마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비교할 순 없다. 임성한 작가도 본인이 쌓아온 필모그라피가 있기 때문. 그러나 시대 흐름에 뒤쳐져도 너무 뒤쳐진다. 70분 남짓 한 회에 40% 가까이를 한 장면으로 채운다. 제작진은 자신감으로 여길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시청자는 게으르고 무모하게 느낀다. 앞선 2회에서도 박주미(사피영)와 이효춘(모서향)의 의미없는 대화가 10분 이상 계속되는 것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당시에도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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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성훈-이태곤-전노민, 분노 부른 적반하장 남편들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태곤-전노민이 적반하장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불러왔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 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7%,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는 기록을 세웠다. 30대, 40대, 50대 세 남편들의 의뭉스러운 행동에 대한 아내들의 위험하고,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먼저 남편의 불륜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몰랐던 30대 아내 이가령(부혜령)은 평소처럼 방송에 참여하다 갑자기 피를 토하며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졌음을 알렸다. 박주미(사피영)의 연락으로 응급실에 오게 된 남편 성훈(판사현)은 의사로부터 이가령이 급성 십이지장궤양으로 피를 토했으며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냐고 물어 성훈을 당황하게 했다. 40대 남편 이태곤(신유신)은 아버지 노주현(신기림)이 죽고 나서도 김보연(김동미)과 아침 수영에 나섰고, 어렸을 적 추억을 얘기하다 순간적으로 놀이 동산행을 결정했다. 그 시각, 이태곤의 장모 이효춘(모서향) 역시 손녀 박서경(지아)의 성화에 놀이동산으로 나들이에 나섰던 터. 교련복과 옛날 교복 코스프레로 마치 커플 같은 다정함을 뽐낸 이태곤과 김보연의 모습을 목격한 이효춘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박서경을 데려다주다 마주친 박주미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폭로를 암시했다. 이후 박서경과의 대화를 통해 이태곤과 김보연이 함께 놀이동산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주미는 이태곤에게 "그건 좀 깬다"라며 평소답지 않은 정색 섞인 억지 미소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50대 남편 전노민(박해륜)의 딸 전혜원(향기)은 아빠와의 독대에서 불륜녀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고, 전노민은 면목이 없다는 말과 함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음을 알렸다 그 시간부터 전화를 꺼놓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전혜원을 걱정한 전수경(이시은)은 전노민이 어쩔 수 없이 전혜원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했음을 듣고 난 후 딸의 상처가 걱정돼 눈물을 흘렸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전혜원은 동생 임한빈(우람)에게도 솔직하게 아빠의 부정을 털어놓으며 의견을 물었고,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아빠가 이미 바람을 고백했고, 법적으로 갈라서는 것만 막고 있음을 알게 됐다. 전노민이 집에 돌아오자 가족 모두는 얘기를 나눴다. 순순히 불륜을 인정, 몸만 떠나겠다며 이혼 의지를 다시금 피력했다. 심지어 미혼 여성과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전혜원은 평소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빠에 대한 배신감으로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 여자는 길이라고 생각되세요?"라며 전수경이 헌신한 일들을 가감 없이 꼬집으며 비수를 꽂았다. 참담한 사태에 눈물을 흘리며 방으로 들어간 전수경에게 전노민은 속상한 나머지 "내가 지금까지 밥을 굶겼어 월급을 탕진했어, 당신이나 애들 학대를 했어? 단 한 번 허물이고 잘못인데"라며 억울한 태도를 보여 전수경의 할 말을 잃게 했다. 더불어 전수경 편에 서서 전노민의 잘못된 점을 꼬집는 전혜원에게 도리어 격분한 전노민은 "아홉 잘하다가 하나 잘못 했다고 셋이 날 이렇게 공격해? 차라리 내 뺨이라도 치던가.. 평생 죄책감으로 살아야 돼?"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아빠가 뿌린 씨앗이라는 냉정한 답이 왔고 왈칵 눈물이 터진 전노민은 주저앉고 목놓아 우는 적반하장 오열 엔딩을 선사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8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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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 방..필명까지 바꿨지만 스타일은 그대로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번복하고 필명까지 바꿔 다시 나타났지만 특유의 스타일을 버리진 못 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 후 6년 만에 필명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복귀한 드라마다.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자주인공에게 생기는 상상도 못 한 불행,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의 불협화음을 그린다. 첫 회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을 펼쳐냈다. 결혼과 불륜, 이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각 캐릭터 대사로 쏟아냈다. 여자 주인공 3인이 모여 사랑이 끝나면 부부는 정으로 살아야한다, 남편이 한 눈 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한다,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 받게 행동해야한다 등의 이야기를 훈수하듯 서로 주고 받다가 다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결혼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대화를 이어갔다.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꿈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건 임성한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갑자기 일어나서 한밤 중에 해몽책을 뒤적였다. 이가령이 "우리가 피임 안하면 태몽인데"라고 말하자 성훈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다음 날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제 태몽 꿨다. 이따 얘기하겠다.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다"며 기뻐해 성훈이 꾼 꿈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반전'을 던지는 요소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누군가를 가르치려듯 한 톤의 대사,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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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대사 그대로..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6.864%

은퇴를 번복한 임성한 작가가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특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캐릭터의 대사톤과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이날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이 이름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쓴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2015년 절필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말을 번복한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세계관을 펼쳐냈다.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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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 15대 우승! 26일 편의점 출시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영자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으로 통산 3관왕을 달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감자’를 주제로 한 15번째 메뉴 대결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영자, 진성, 한다감, 함연지가 쟁쟁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15대 출시 영광을 거머쥔 것은 겉바속촉 끝판왕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었다. 먼저 라면집 딸 함연지는 모두가 사랑하는 짜장맛과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마라맛을 결합한 ‘마짜면’을 선보였다. 감자로 쫄깃하게 뽑은 면발, 인절미 같은 식감의 치즈 감자를 더해 트렌디한 메뉴를 완성했다. 단 다소 맵다는 일부 평가단의 의견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한다감은 10대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저트 메뉴 ‘시크한 호떡’을 완성했다. ‘시크한 호떡’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감자로 만든 호떡 반죽 안에 데친 시금치, 베이컨 등 각종 재료에 사워크림을 더해 만든 소를 넣고 구워낸 메뉴이다. 여기에 꿀을 곁들여 든든함과 함께 달콤함까지 잡았다. 한다감의 ‘시크한 호떡’은 사워크림이 신의 한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영자는 SNS에서 요리 고수로 유명한 전수경 음악감독과 함께 감자 메뉴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렇게 완성한 메뉴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다. 이영자는 으깬 감자와 각종 재료를 섞어 만든 감자 소, 스트링 치즈를 페이스트리 생지 안에 넣은 뒤 겉에 노란 달걀물을 발라 구워냈다. 특히 이영자만의 아이디어로 해바라기 같은 비주얼, 겉바속촉의 식감이 완성됐다. 20대 메뉴평가단으로 참여한 아이즈원 히토미는 “천국에 온 느낌”이라며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건강전도사 진성은 두 가지 맛의 ‘묵은지 감자떡’을 내놓았다. 감자로 만든 쫄깃한 반죽 안에 아삭한 묵은지를 넣고 손가락으로 꼭 눌러 모양을 잡은 진성의 ‘묵은지 감자떡’. 감자떡이 생소한 10대, 20대에게 쫄깃한 식감으로 호평을 모았으나 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중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은 전세대의 평가단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이끌었으며, 특히 10대평가단으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이로써 이영자는 ‘편스토랑’ 통산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영자는 “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서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 감자 농가 파이팅!”이라며 의미 있는 우승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국내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는 ‘편스토랑’의 의의가 와 닿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60 세대별 입맛을 대표하는 NEW 평가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배우 김응수는 매운맛의 메뉴를 접한 뒤 땀을 뻘뻘 흘리며 “입원해야 할 맛”이라고 경악할 만한 맛 표현을 했다. 반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가 등장하자 입에 묻은 줄도 모르고 폭풍흡입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마이걸 유아, 아이즈원 김채원-히토미 등 걸그룹 멤버들은 20대의 트렌디한 입맛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맛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 ‘편스토랑’의 추석특집 예고가 공개됐다. 추석특집답게 NEW편셰프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배우 김재원을 시작으로 국민 쌍둥이의 엄마 문정원, 놀라운 요리실력의 소유자 윤은혜까지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특집은 10월 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최주원 기자 2020.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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