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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박하선, 엄지원과 라디오 생방 케미

'전지적 참견 시점’ 박하선이 엄지원과 생방 케미를 드러낸다. 28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67회에서는 박하선과 엄지원의 화기애애한 라디오 생방송 현장이 공개된다. 박하선은 라디오 부스에 등장한 엄지원을 향해 "언니 오늘 되게 연예인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하선과 엄지원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바. 두 사람은 생방송에서도 변함없는 찐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안긴다. 박하선과 엄지원은 음악이 나오는 사이 깨알 같은 수다 타임을 즐기며 케미를 발산한다. 과연 두 사람은 마이크가 꺼진 동안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선의 대체불가한 꿀보이스와 센스 넘치는 진행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런 와중에 박하선 매니저와 엄지원 매니저도 남다른 티키타카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두 매니저 역시 드라마를 통해 친해졌다고. 특히, '전참시 선배'인 엄지원 매니저는 박하선 매니저에게 관찰 예능 꿀팁을 전했다고 하는데. 이에 박하선 매니저가 박장대소를 참지 못했다고 해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7 21:45
연예

'전참시' 엄지원, 생애 첫 관찰예능 '24시간이 모자라'

엄지원이 생애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취미열정러 엄지원의 솔직한 일상이 그려진다. 엄지원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엄지원의 매니저는 "누나는 새로운 것은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라고 제보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엄지원은 정원 관리부터 텃밭 가꾸기, 골프, 스트레칭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엄지원은 어학연수, 승마 등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본 취미열정러 면모를 과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출연진은 "웬만한 건 그냥 엄지원 씨에게 전화해서 물어봐도 될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엄지원의 매니저는 연예인 뺨치는 훈훈한 슈트핏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엉뚱한 반전 일상은 엄지원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 매니저는 "오늘 이불킥할 것 같다"며 당황한 속내를 감추지 못해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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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요정 엄지원, 라디오부터 예능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방법'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의 주역 엄지원이 라디오부터 예능까지 열혈 홍보활동을 이어 나간다. 영화 '방법: 재차의'의 주연배우 엄지원이 개봉을 앞두고 라디오와 예능을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난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엄지원은 7월 23일 오전 8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 단독 출연한다.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엄지원은 솔직하고 진솔하게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원작 드라마 '방법'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감독, 배우들과의 탄탄한 팀워크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금요일 아침을 깨운다. 또한 관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패션화보 촬영현장에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매니저와 친근한 현실 케미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원의 솔직한 매력과 에너지 가득한 일상은 7월 24일 오후 11시 10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방법: 재차의'는 오는 7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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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서, 저스트엔터와 전속계약…김상호와 한솥밥[공식]

배우 손은서가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밝은 에너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빛내는 손은서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그녀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대형 매니지먼트사 출신 실무진 매니저들이 모여 새롭게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1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상호 간의 신뢰와 기본에 충실함을 토대로 건강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지향하며 함께 성장할 준비를 마친 회사다. 손은서는 지난 2006년 CF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대결', 드라마 SBS '내 딸 꽃님이', KBS 2TV '사랑비', MBC '메이퀸', JTBC '그녀의 신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tvN '싸우자 귀신아' 등 다수에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시즌1부터 작년 방영한 시즌3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OCN '보이스'에서 골든타임 팀의 브레인인 박은수로 변신, 인형같이 예쁜 얼굴에 걸어 다니는 번역기라는 별명을 가진 노련한 콜팀 지령팀장으로 활약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작년 방영한 MBC '봄이 오나 봄'에서는 주인공 엄지원(이봄)의 비서 최서진 역으로 등장한 가운데 엄지원의 남편인 최병모(박윤철)의 불륜녀로 반전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소화해내며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남겼던 그녀가 새 소속사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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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김명준,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

신인배우 김명준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명준은 단역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안정된 연기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신선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김명준이 향후 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인배우 김명준은 지난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매니저 이민준 역으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신선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통쾌하면서 귀여운 ‘돌직구’와 현실에서 있을 법한 멜로 스토리가 김명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또한, 영화 ‘글로리데이’, ‘바람 바람 바람’, ‘안시성’, ‘극한직업’ 등에 출연해 단역이지만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케 한 바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김명준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연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차지연, 박병은, 노을, 홍종현, 정인선, 윤지혜,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이재원, 진지희, 이수경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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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엄지원X김광규, 전직 배우와 매니저 인연…유쾌+긴장감↑

'봄이 오나 봄' 엄지원과 김광규의 만남이 포착됐다.10일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 측은 엄지원과 김광규가 서로 마주한 사진을 공개하며 극 중 전직 배우와 전 매니저의 만남을 알렸다.엄지원은 다소 여유롭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김광규를 마주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김광규는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엄지원 앞에 서서 어색하게 꽃다발을 든 모습. 두 사람의 캐릭터간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극 중 엄지원은 부유하고 화목한 부모 밑에서 걱정 없이 자라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 상큼한 미소와 남다른 미모로 당대 인기스타가 됐지만 은퇴 후 가족에게 헌신하며 사는 이봄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엄지원이 맡은 이봄이라는 캐릭터는 체인지의 저주에 빠져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이유리(김보미)와 몸이 바뀌게 되는 인물, 엄지원은 두 캐릭터 모두를 소화하는 1인 2역을 예고한 바 있다.김광규는 엄지원의 전직 로드매니저이자 현재는 우연히 인수받은 만화방을 '엔터방'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뒤 어엿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된 방광규로 분해 연예계로 복귀하는 이봄의 조력자가 된다. '봄이 오나 봄'은 수시로 몸이 바뀌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엄지원과 그녀의 연예계 복귀를 돕게 될 것을 예고한 김광규의 활약으로 극중에서 두 사람이 어떤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제작진 측은 "엄지원은 극 중에서 상반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반전 넘치는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김광규는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엄지원의 연예계 복귀를 도울 것을 예고해 극에 긴장감과 유쾌함을 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코미디극. 23일 첫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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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외롭게 싸웠다" 공효진·엄지원 열변토한 女영화 편견

거침없는 언니들의 입담이다. 단순한 홍보를 위한 발언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열변이다. 여성 감독에 두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 영화. 똑같은 작품, 똑같은 영화, 남녀 구분없이 똑같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남성 영화가 판치는 충무로에서 여성이 중심이 되는 현장이 얼마나 귀하면 '여성 영화'라는 표현이 다로 붙을 정도다. 공효진·엄지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가 11월 유일한 여성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전 진행되는 언론매체 인터뷰는 통상적으로 영화 흥행을 위한 홍보의 색이 짙다. 조금 더 가까운 자리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의 근황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백이면 백 공감대가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영화를 선택하기 보다는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23일부터 인터뷰를 진행한 공효진·엄지원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실시간으로 화제를 모으며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성 영화가 처한 현실, 대중은 알지 못했던 현장 분위기가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면서 "일단 본다"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 여기에 시사회 직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좋은 영화를 안 볼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엄지원이 전한 이야기는 현재 한국 영화계가 여성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대변하기 충분했다. 시나리오를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자마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나 할래. 무조건 할래"라고 말했다는 엄지원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주변 분들에게 '기대된다'는 말도 엄청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쇼박스, CJ 관계자 분들도 다 그랬다. ''미씽' 하신다면서요?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축하해요. 궁금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좋은 영화인데 왜 투자 안 했어요? 왜 배급 안해요?'라고 물어봤다. 결론은 작품은 좋지만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편견이다. 여성 영화에 대한 편견이자 스토리에 대한 편견이다. 다행히 메가박스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땐 상업적 가치가 충분했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상업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 수도 있지만 분명 재미있는 이야기다. 쉽게 표현하면 '재미있다'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데 왜 충무로의 흥행 공식과 룰에 의해 만들기를 주춤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게 되더라. 그렇게 못 만들어진 영화가 얼마나 많겠냐"며 "오히려 정면돌파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도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과연 먹힐까? 될까?'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언희 감독, 공효진과 엄청난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호평이 감사하지만 아직 어리둥절한 마음도 있다고. 엄지원은 "확신은 있었다. 단순한 소재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할 이유도 없고. 실제 아기도 없는데 왜 엄마 역할을 자처하겠나. 속된 말로 여배우는 싱글 역할을 계속 해줘야 예쁠텐데. 하지만 난 '미씽'이 모성으로 시작해 여성으로 끝난다고 봤다. 화두를 던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그리고 브로맨스 지겹잖아. 너무 많이 봤다. 이제는 새로워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효진 역시 공감한 부분이다. 엄지원 공효진 모두 현장에서 엄청난 외로움을 느꼈고 배우이기 전 한국 사회에서 나고 자란 여성이기에 페미니즘이 발동한 순간도 많았다고. 공효진은 "독립 투사처럼 싸우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여배우 둘에 여감독 한 명. 그 외 스태프들은 대부분 남자였다. 그들과 우리가 그리는 그림이 살짝 달랐다. '남녀의 시각이 이렇게 다른가?'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남자들은 '이건 그냥 모성 이야기다. 그러니까 여자로 보일 필요가 없다'고 했고, 우리는 '아니다. 여자 이야기다'라고 반박했다. 싸워 이겨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다. 빠듯한 예산 속에서 촬영 스케줄에 치여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회차가 그렇게 많지 않아 감독님과 지원 언니를 현장에 두고 가야 할 땐 미안한 마음도 컸다. '힘내세요. 파이팅이에요' 늘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여자 셋이 똘똘 뭉쳐 싸워낸 현장이었다"고 강조한 공효진은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엔 잘 나와 다행이다. 감독님이 고생이 정말 많으셨다"며 "어떤 영화들은 예고편이 전부인 경우도 있는데 우린 내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 사전에 오픈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영화를 보면 놀랄 부분이 많을 것이다"고 센스 넘치는 프로홍보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내려 노력한 배우들이다. 말 뿐만인 허세가 아니라 배우로서 실력과 능력을 갖췄기에 더 고마운 지점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크린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미(美)친 열연을 펼쳐냈다. 야무지고 똑부러지기까지 하다.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이 조금씩 깨부숴지고 있는 요즘 조금씩 커지고 있는 여배우들의 목소리다. 쌓이고 쌓인 여배우들의 노고가 '미씽: 사라진 여자'를 계기로 조금 더 다양하게 분출되길 바라는 바다. 조연경 기자 2016.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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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명과 암, 화려한 축제 열기 속에 갈등·사고도 속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개막후 열띤 분위기 속에 순항중이다.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누적관객수 1억명을 넘긴 한국영화의 뜨거운 인기와 맞물려 부산을 찾은 이들도 여느 때보다 많았다. 주말까지 충무로의 영화인들과 스타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와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씨스타·크레용팝 등 가수들도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열기를 떠 뜨겁게 만들었다. 반면, 개막후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사건·사고가 속출하기도 했다. 게스트 자격으로 부산을 찾은 관계자가 폭행사고를 일으켜 빈축을 샀다. 강동원과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당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진실공방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충무로 영화인 대거 부산행, 심야엔 더 뜨거운 분위기 조성 초청작이 상영되고 있는 센텀시티 인근에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야외무대 인사 등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일대는 아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이번엔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엠블랙), '결혼전야'의 옥택연(2PM), '동창생'의 탑(빅뱅) 등 출연작을 들고 내려온 아이돌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져 교복차림의 10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동시에 감독데뷔작을 들고 온 하정우와 박중훈도 오픈토크 무대에 올라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밤이 되면 분위기가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CJ E&M과 롯데시네마·쇼박스 등 국내 3대 대형 투자배급사가 앞다퉈 파티를 개최하며 자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1년간 가장 '핫'한 투자배급사로 떠오른 NEW의 파티장은 아예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 그 사이에 하정우를 비롯한 영화 '롤러코스터' 관계자들도 술자리를 만들고 영화인들간의 미팅을 주선했다. 하정우는 이날 오후 프레스 스크리닝을 통해 공개된 감독데뷔작 '롤러코스터'를 보고 온 이들에게 조심스레 영화에 대한 첫인상을 물어보며 연출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클라라 등장에 영화인들도 웅성웅성개봉 첫 주말을 맞은 '소원' 팀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한 경쟁작 '깡철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기 때문. 마주치는 이들마다 이준익 감독과 엄지원 등 '소원' 팀을 향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고 이감독과 배우들 역시 "고맙다"며 화답했다. 한 술자리에서 박찬욱 감독과 김기덕 감독이 우연히 한 테이블에 동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뚜렷하게 색깔이 다른 두 사람인만큼 서로간에 교류도 없었던 상태.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클라라의 등장은 영화인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출연한 영화가 없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엔 오르지 못했지만 'APAN 스타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영화인들 중에서 "클라라가 왔다면서"라며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이 유독 많았다. 관계자들이 주최한 술자리에도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심야시간대 포장마차촌 역시 화제였다. 바가지 술값 등 원성이 높아 올해는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뜸했던게 사실. 그럼에도 옹기종기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스타들의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띄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탑과 이수혁 등 살짝 취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젊은 스타들의 모습에 지나가던 여성팬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파티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크레용팝이 '직렬5기통춤'을 선보이자 영화인들도 그 자리에서 제자리 뛰기를 했다. 백지영이 혼자 무대에 올라 '내 귀에 캔디'를 부르자 테이블에 앉아있던 옥택연이 갑자기 무대 위로 뛰어올라 객석을 열광케했다. ▶대형 연예기획사 A씨 만취 폭행, 강동원과 부산국제영화제 갈등 이면에는 사건·사고도 있었다. 개막식 당일 오후부터 시작된 강동원과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갈등은 상호 폭로 및 신경전으로 이어져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더 엑스'의 출연배우 자격으로 이 영화가 상영되는 날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만 참여하기로 했던 강동원에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개막식 참석을 유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기술시사 참석을 위해 개막식 당일 강동원이 부산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이왕이면 개막식과 기자회견에도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고, 강동원 측은 이를 고사하면서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도 기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개막식 당일 현장에 있으면서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건 타 영화인들과 영화제 측에 예의가 아닌 것 같으니 이날은 나타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전달했고 강동원 측은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거라면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예 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해 오해가 커졌다. 강동원 측이 매체를 상대로 "부산국제영화제가 갑의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측 역시 "강동원 소속사 측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개막식 당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공방을 펼쳤는데도 양측은 누구하나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심야시간에 발생한 폭행사고도 순항하고 있는 영화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4일 새벽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톱가수와 배우들이 소속된 거대 엔터테인먼트 이사 A씨가 만취상태에서 업계 동료인 매니저 B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나선 일반인들에게도 손찌검을 해 문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거대 엔터테인먼트 이사라는 사실을 피력하며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고 이를 제압하기 위해 나선 시민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했고 날이 밝은 뒤에도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사건전반에 대한 내용이 전파됐다. 사고를 친 A이사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화해를 요청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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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특수분장 탓에 난생처음 배에 땀띠 났다”

엄지원이 '무자식 상팔자' 때문에 연기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배에 땀띠가 났다며 웃었다.22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JTBC '무자식 상팔자' 제작발표회에서 엄지원은 "사시를 패스하고 지방법원 판사까지 됐지만 헤어진 전 연인의 아이를 임신하는 미혼모로 등장한다"며 "극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특수제작한 배모형을 넣고 다녔다"고 전했다.스티로폼으로 제작돼 무겁지는 않았지만 촬영을 하고 나면 배가 땀범벅이 됐다며 "2달 전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였다. 그러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에 땀띠가 다 났더라"고 웃었다.미혼모 역할에 대해서도 "매니저는 질색을 했는데 정작 나는 역할 중 하나일 뿐이라 괜찮았다. 이 작품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미혼모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엄지원은 또 김수현 사단에 첫 합류하게 된 소감으로 "배우 생활을 하다 한번쯤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닿아서 정말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 작품은 나의 배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거 같다. 특히 선생님들의 연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한편, 엄지원은 오는 27일 첫방송 되는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에서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미혼모가 됨으로써 일대 파란을 몰고오는 안소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10.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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