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잔혹한 인턴’ 라미란 “경력단절 2년…‘금자씨’ 오디션 합격, 날아갈 것 같았다” [인터뷰②]
배우 라미란이 경력단절 당시 느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라미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잔혹한 인턴’이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고민을 깊에 이야기하는 만큼, 라미란 또한 경력단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직장인보다 배우들이 더 ‘경력단절’에 대한 고충을 겪는다며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해라의 입장에 정말 공감했다”고 말했다.라미란은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있는 거다. 영화나 드라마 말고 공연을 할 때였는데 ‘내가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누가 날 불러줄까?’ ‘일을 못하게 되지 않을까?’ ‘난 이 일을 죽을 때까지 하려고 하는데’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라미란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안정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애가 돌이 됐을 때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했다. 첫 영화였는데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날아갈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