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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잔혹한 인턴’ 라미란 “여우주연상 수상 후 달라진 점? 전혀 없어요”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된다’는 시청자 댓글을 봤어요. ‘잔혹한 인턴’이 진짜 현실 같아서 오히려 더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해라라는 인물이 항상 파이팅 넘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해라로 인해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얻지 않았을까요?”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잔혹한 인턴’. 코미디 오피스극처럼 보이지만, ‘경력단절’을 큰 주제로 다룬 작품답게 매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해주고 있다. 배우 라미란은 ‘잔혹한 인턴’에서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재입사에 성공한 고해라 역을 맡았다.‘잔혹한 인턴’에서 해라는 전 회사 동기였던 최지원(엄지원)에게 출산·육아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하는 대신 과장직을 약속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겪는 해라의 내면적 갈등이 바로 ‘잔혹한 인턴’의 중심 스토리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라미란은 자신의 경력단절 경험을 떠올리며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저는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있는 거예요. ‘누가 날 불러줄까?’ ‘다시는 일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었죠. 애가 돌이 됐을 때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날아갈 것 같았고, 그 자체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만드는 식품마다 성공시키는 유능한 상품기획자(MD)였던 해라는 출산과 육아로 무려 7년 동안 일을 쉬게 된다. 일에만 빠져 살았을 때는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편의를 절대 봐주지 않는다. 반면 7년 후 인턴의 자리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해라는 자신이 퇴사를 설득해야 하는 금소진(김혜화) 과장과 이문정(이채은) 대리에게 극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라미란은 7년 전의 해라에 대해 “해라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돌이켜보면 해라는 과거나 지금이나 같은 사람이에요. 7년 전의 해라는 출산 포기 각서를 쓸 만큼 승진이 간절했기 때문에, 애가 아파도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7년의 단절 기간을 겪으면서 껍데기가 벗겨진 거예요. 사람은 그대로지만, 상황이 해라를 달라지게 한 거죠.”‘잔혹한 인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해라와 지원의 달라진 포지션이다. 해라는 휴직으로 인해 화려한 경력을 뒤로한 채 다시 인턴부터 시작한 반면, 지원은 악독하게 올라와 차기 이사 자리를 넘보는 기획팀 실장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라미란은 후배 배우가 선배 배우보다 큰 역할을 맡는 것처럼, 연예계에서 매번 달라지는 포지션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가 쉬는 동안 후배가 그 자리에 있었던 거니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저도 처음 매체 연기를 할 때 동기들, 어린 친구들의 서브나 단역 역할을 했어요. 배역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일 뿐이죠. 크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어요. 다 각자의 자리가 있고, 자기가 해야 할 몫이 있으니까요.”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해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던 라미란은 영화 ‘걸캅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JTBC ‘나쁜엄마’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로 제41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라미란은 수상 이후 배우로서 삶이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청룡영화제 외 다른 시상식에서는 노미네이트도 안됐다”며 “특별한 이벤트 같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직한 후보’가 힘든 시기에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즐겁게 해줬다는 느낌의 상이었던 것 같아요. 보너스 개념이랄까요? 오히려 상을 받고 나서 작품이 더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어요. 실제 큰 상을 받으면 ‘이런 작품을 하겠어?’라면서 제의가 안 들어오기도 하니까요.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 해도 배우 생활은 똑같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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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 라미란 “경력단절 2년…‘금자씨’ 오디션 합격, 날아갈 것 같았다” [인터뷰②]

배우 라미란이 경력단절 당시 느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라미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잔혹한 인턴’이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고민을 깊에 이야기하는 만큼, 라미란 또한 경력단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직장인보다 배우들이 더 ‘경력단절’에 대한 고충을 겪는다며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해라의 입장에 정말 공감했다”고 말했다.라미란은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있는 거다. 영화나 드라마 말고 공연을 할 때였는데 ‘내가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누가 날 불러줄까?’ ‘일을 못하게 되지 않을까?’ ‘난 이 일을 죽을 때까지 하려고 하는데’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라미란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안정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애가 돌이 됐을 때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했다. 첫 영화였는데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날아갈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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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 라미란 “이미 제1의 염혜란…이젠 내가 서포트 해줘야 한다” [인터뷰①]

배우 라미란이 동료 배우 염혜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라미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이날 라미란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tvN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염혜란이 자신을 ‘워너비’로 선택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 염혜란은 무명 시절 “제2의 라미란이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라미란은 “이미 제1의 염혜란이 됐다. 다 치고 올라왔다”며 “제가 이제 서포트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제2의 라미란’이 되겠다고 한 염혜란에 “무슨 소리냐. 제1의 염혜란이 돼야지. 몇 년 안에 금방 올라온다”고 말했었다며 “저는 되게 냉정하다. 가망이 없어보이면 아예 그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면서 염혜란의 연기력을 인정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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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잔혹한 인턴’ 엄지원 “배우 생활 20년, 버틸 수 있는 근력 생겼죠”

“책, 영화, 드라마, 음악. 저는 아직도 문화가 현재를 대변하면서 무언가를 움직이고, 인생의 모토를 형성한다고 믿어요. 이게 바로 제가 연기를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수많은 작품으로부터 원동력을 얻고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보기만 해도 우아하고 기품이 흘러 넘치지만, 연기를 할 때는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배우가 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엄지원의 이야기다. 엄지원은 지난 11일 티빙에 첫 공개된 ‘잔혹한 인턴’에서 마켓하우스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아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엄지원은 “오피스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저도 배우가 안됐다면 회사에 속해 조직의 일원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지금은 서류 작성도 못하고 회사에서 저를 안 받아주겠지만 아마 제가 회사를 다녔으면 지원이처럼 성공했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든 그 일에 대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나 꿈이 있잖아요? ‘이 일을 적당히만 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극중 최지원은 고해라(라미란)와 과거와 현재에서 끊임없이 대립하는 인물이다. 7년 전에는 일에만 몰두하며 직원들의 편의는 절대 봐주지 않는 해라에 맞섰고, 현재는 오히려 높이 올라가겠다는 야망으로 사내에서 칼을 휘두른다. 반면 해라는 결혼과 출산으로 7년간의 경력 단절을 겪은 뒤 직원들과 함께 화합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엄지원은 매회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라미란에 대해 “일하기 너무 좋은 배우”라며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라)미란 언니도 워낙 베테랑이라 ‘이렇게 해볼까?’라고 하면 ‘그러자’고 바로 합이 맞춰졌어요. 정말 수월했어요. 만약 제가 지원 역할이 아닌 해라 역할이 들어왔다면 미란 언니의 생활밀착형 연기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잔혹한 인턴’은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코미디 오피스물이지만, 그 안에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할 만한 현실 사례가 담겼다. 여직원들의 휴직을 못마땅해하는 회사, 남편의 갑작스러운 권고 사직, 사춘기 딸과의 갈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최지원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일에만 빠져 사는 인물로, 해라를 이용해 출산·육아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이 퇴사하도록 종용한다. 엄지원은 ‘잔혹한 인턴’의 가장 큰 주제인 ‘경력 단절’을 배우생활에 대입하며 “저는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쉰 적은 없지만, ‘언젠가 내가 불려지지 않으면 일을 못할 수 있다’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일은 자아실현과 생존을 위한 도구잖아요. 이게 끊어진다는 건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두려운 순간이에요. 그래도 저는 현재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일이 있을 때 감사해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일이 끊길 수 있다는 건 미래의 일이니까요.” 변함없는 미모로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엄지원은 데뷔 20년이 넘은 다작 배우다. 1998년 KBS 시트콤 단역으로 연예계에 처음 입성했고, 이후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SBS ‘싸인’, JTBC ‘무자식 상팔자’, tvN ‘산후조리원’, ‘작은아씨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오랜 시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힘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나약해지는 순간이 있다”면서 “신앙의 힘, 가족의 힘 덕분에 잘 버텨왔다”고 답했다.“어떤 일에서 성공과 실패를 논하려면 10년 이상 해보라고 하잖아요. 10년을 버티면 굳은살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제가 배우 생활을 20년 했으니 이 일의 근력이 어느정도 생긴 것 같아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근력이 생긴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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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 엄지원 “베테랑 라미란, 같이 일하기 너무 좋아” [인터뷰①]

배우 엄지원이 라미란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엄지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최지원은 식품 회사 마켓하우스의 실세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았다.이날 엄지원은 ‘잔혹한 인턴’에서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해라 역의 라미란에 대해 “같이 일하기 너무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엄지원은 “항상 촬영 전에 리허설을 하면서 동선을 짜는데, 라미란 언니도 워낙 베테랑이라 ‘이렇게 해볼까?’라고 하면 ‘그러자’고 서로 합의하면서 편하게 수월한 연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기를 할 때 상대 연기에 따라 연기에 변화를 주는 배우도 있고, 스스로 짜온 방식대로 고수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랑 미란 언니는 전자에 속했다”며 “그래서 같이 합을 맞추기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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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 엄지원 “흡연 장면, 거울 보면서 연습…리얼로 보이고 싶었다” [인터뷰②]

배우 엄지원이 ‘잔혹한 인턴’에 나온 흡연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엄지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최지원은 식품 회사 마켓하우스의 실세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았다.‘잔혹한 인턴’에서는 엄지원의 흡연 신이 다수 등장한다. 회사에서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원의 고독한 서사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엄지원은 “개인적으로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그 신들이 나올 때 진짜처럼 리얼로 담배피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엄지원은 “담배라는 도구가 지원에게는 캐릭터의 일환이었다. 잘 붙어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담배를 피우고 거울 보면서 연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걸 찾아서 많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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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남지현, 옳다고 믿는 일에 직진하는 불도저 [일문일답]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 오래 견딜 수 있냐”고 묻는 말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건 자신 있다”고 답한다. 어떤 유혹,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옳다고 믿는 일은 불도저로 밀어붙여 결국 해낸다. 지난 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경을 완성한 남지현이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 배우인 남지현은 ‘작은 아씨들’에서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기자 오인경으로 활약하며 굵직한 사건의 해결에 앞장섰다. 오인경은 극 중 비리로 가득한 정란회의 실체를 누구보다 빠르게 추적하며 오직 뉴스로 진짜 정의를 드러내는 곧은 인물. 남지현은 결의로 반짝이는 인경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주말 안방극장에 때로는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긴장감을 때로는 감동을 선물했다.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만난 남지현은 먼저 “다사다난했던 자매의 삶을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인경과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가 비슷하다며 “‘느리지만 확실히 일하는 타입’이라는 대사가 제일 마음에 든다. 결국 굳은 의지로 재상(엄기준 분)을 이기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고 통쾌하게 웃었다. -종영한 소감은. “12회까지 쫓아오면서 보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봐줘서 고맙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말이다. 시청자가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 가족들도 그렇고 유난히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뿌듯했다. 직장인 친구들도 연락이 왔다.” -해외 반응도 좋은데. “주변에서 말해줘서 알았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독일 넷플릭스 기대작에 올라가 있다는 걸 캡처해 보냈다. 신기했다. 아는 지인도 ‘작은 아씨들’이 세계 넷플릭스 순위에 오른 걸 축하해줬다. 10위 안에 들어가 있다고 알려줘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보고 있구나’ 알게 됐다.” -작품 촬영 전후 달라진 점이 있나. “인경 캐릭터가 전에 맡은 역할과 결이 다르다. 이전에는 모두의 응원과 관심 사랑을 받는 인물을 맡았다면 인경이는 그렇지 않다. 공개되면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인경 캐릭터를 향한 호불호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는데. “세 자매 모두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작은 아씨들’은 6회까지 빌드업이 계속된다. 7, 8회에 드디어 인주(김고은 분)가 싱가포르로 가고 상아(엄지원 분)가 꼭대기에 있는 빌런으로 밝혀지면서 상황이 풀어 헤쳐진다. 호불호 반응에 실망하고 속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걱정됐던 건 ‘후반부엔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시청자가 그것마저도 못 받아들이면 어떡하지’와 같은 것이었다.” -방송 기자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리포팅 장면이 몇 번 나오지 않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실제 사회부 기자인 자문 기자가 따로 있어서 3개월가량 리포팅 수업을 받았다. 방송기자만의 발성이 따로 있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녹음 파일을 자문 기자에게 전송해서 피드백을 받아 준비했다. 자문 기자가 촬영 현장에도 직접 나와서 마이크 쥐는 법, 카메라 앞 자세, 어미를 빨리 말하면 좋다는 등 자세하게 도움을 줬다.” -극 중 인경은 방송 전 술을 마시곤 하는데 실제 남지현의 촬영 전 습관은 무엇인가. “촬영 시작 전 특별히 하는 건 없다. 신경 쓴 부분은 정보를 전달하는 대사다. 인경은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실마리를 먼저 쫓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리액션보다는 추측하고 예측하는 행동과 대사가 많다. 상황을 어떻게 잘 전달할까만 고민했다.” -김고은, 박지후와 자매 연기를 함께한 소감은. “다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라 찍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모여있는 신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엄마가 돈을 가지고 가는 바람에 세 자매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인경은 인주, 인혜(박지후 분)를 따로 만난다. 워낙 잘 맞아서 셋이 많이 찍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세 자매 단톡방도 있는데 ‘이 사진 올려도 될까?’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 -세 자매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나. “인주, 인경이 좀 더 현실 자매이고 중요한 순간에 서로가 최우선인 관계다. 인혜는 조금 다르다. 나이 차이도 크게 난다. 거의 자식이다. 부모가 책임감 넘치지 않았기에 두 언니가 막내에게 가난의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관계성이 이해가 잘 됐다. 셋 다 가족을 너무 사랑한다. 세 자매가 위기 상황에서 가족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인경이 재상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데. “무섭다기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재상과 사람과 싸우려고 맞붙는 것보다 서로 가지고 있는 가치관, 입장 차이 때문에 논리로 싸우는 장면이 많았다. 실제로 엄기준 선배는 박재상과 비슷한 점이 털끝만큼도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어디였나. “10회 속 인경이 재상을 이기는 장면이다. 복도에서 그를 마주쳤을 때가 가장 좋았다. 재상이랑 인경이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신에서는 인경이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해당 회차에서는 완전히 뒤바뀐다. 둘의 위치를 바꾸어 놓은 장면이라 좋아한다. ‘느리지만 확실히 일하는 타입이다’는 좋아하는 대사도 나온다.” -푸른 난초는 실제 꽃이었나. “실제 난초까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푸른 색깔을 손수 칠한 것이다. 푸른색이 화면만큼 선명하게 나왔다. 실제로 보면 예뻤다. 현장에서도 소중하게 다뤘고 향기는 나지 않았다. 정성의 향기는 났다.” -700억이 실제로 똑같이 주어진다면 남지현은 어떻게 할 것 같나. “어떻게 그 돈이 생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원하는 걸 해도 남을만한 돈이다. 규모가 체감이 안 된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시간이 길지 않을까 싶다. 집을 사야겠다는 인경의 소망은 내 꿈과 비슷하다. 실제로 현실적인 부분밖에 생각을 못 하는 편이다.” -강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강훈이 종호에 잘 어울렸다. 종호는 어려운 캐릭터다. 표현은 거침없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야 하고 다정하지만 느끼하지 않아야 하는, 곁에 계속 있어야 하는 존재다. 처음 미팅할 때 대본을 같이 읽으며 좋은 느낌이 났다.” -종호에 대한 인경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 “인경은 돈에 비협조적인 인물이다. 돈의 중요성은 알지만 지지 않겠다 결심한다. 종호는 상황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캐릭터다. 종호에 대한 열등감이 있지만 솔직하게 드러낼 수 없는 감정이다. 다만 종호와 함께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마음이 변한다. 종호가 인경이가 듣고 싶은 말은 다 한다. 그때부터 흔들린다.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인경이에게 평화와 같은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다.” -오인경과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 되나. “인경 자체가 캐릭터가 뚜렷하고 대본을 보면 현실에 살아있을 것 같다.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가 나랑 비슷했다. 방송이 나가고 대학교 친구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연락을 하면서 ‘인경이 그냥 너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나였냐고 물어보니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 화까지는 아니지만 짚고 넘어가는 게 다큐멘터리같이 너’라고 했다. 놀랬다.” -인경을 제외했을 때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누구인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다. 한번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도일(위하준 분)이다.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헷갈리게 하는 인물도 해보고 싶다.” -반대로 이해가 안 가는 캐릭터를 꼽는다면. “작품 통틀어 없었다. 우리 드라마 캐릭터의 특징은 모두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악역은 도전한 적이 없는데. “악역도 해보고 싶다. 슈퍼 파워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맡던 로맨스든 스릴러든 다 하고 싶다. 부담되고 망설여지는 건 없다. 아직 악역 섭외가 안 들어왔지만 이번에 인경을 보여줬으니 오지 않을까 싶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지나보니 많은 작품을 했다. 거의 1년에 하나씩 했다. 대학 졸업 전에는 학업과 일을 병행해서 작품을 많이 했다는 생각을 못 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이 쌓였다. 2년 전에 졸업했는데 처음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주어졌다. 에너지도 넘치고 호기심이 더 많이 일어나면서 의욕도 많아지고 있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 인데 작품을 보는 기준이 따로 있나. “뚜렷하게 없어서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다기보다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로 움직인다. 역할을 고를 때도 계획보다 현재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걸 고민한다. 장르, 역할에 있어 두렵다고 생각하는 건 없다. 어떤 형식이든 신경 쓰지 않고 대본이 좋으면 한다.” -작은 아씨들이 남지현에게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매일매일이 도전이자 신나는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배우 생활을 하며 이런 촬영 현장을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지 모를 만큼이었다. 앞으로 한 두 번 더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이든 최고의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걸어갈 길이 많을 텐데 어떤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나. “특별한 누군가로 기억되고 싶진 않다. 나를 떠올리며 각자의 머릿속에 있는 내가 그냥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공통된 이미지로 각인되기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각인됐으면 한다.” -팬미팅도 앞두고 있는데. “팬미팅이 벌써 두 번째다. 너무 신난다. 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직접 기획한 컨셉부터 콘텐츠, 영상, 포스터 이미지 등 다 회사에서 반영했다. 사회자 없이 혼자 팬미팅도 진행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하는 것이니 부담도 안 되고 어떻게 더 재미있게 하지라는 생각으로 한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 ”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사다난했던 자매의 삶을 보러 와줘서 고맙다. 후반을 알고 봐서 우리는 덜 힘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시청자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결말을 알고 정주행을 다시 하면 새롭게 보이는 장면이 많을 것이다. 여러 번 N차 주행하는 드라마로 남겨지면 좋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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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엄지원 "'방법', 장르물서 女 캐릭터 연기 좋았다"

배우 엄지원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8월호에서 공개됐다. 화보 속 엄지원은 시크한 스타일링과 이에 어울리는 새로운 헤어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화 '방법:재차의'에 대해 "한국적인 샤며니즘을 토대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일을 소재로 하며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이 영화로 이어진다며 영화는 액션과 볼거리가 많은 오락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법 유니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시리즈로 이어지는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사실도 좋았다. 임진희라는 인물을 단단하고 밀도 있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방법 유니버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금까지 늘 장르와 캐릭터의 색깔을 넘나들며 선택해온 것에 대해 "늘 다음엔 더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 나를 지금까지 열심히 달리게 한 동력"이었음을 밝히며 배우로서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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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방법:재차의' 엄지원 "女중심 시리즈 의미↑ 좀비물 대표배우 좋아"

엄지원이 '방법' 세계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방법:재차의(김용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엄지원은 2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끼리는 '연니버스'라고 하는데, 연상호 감독님이 믿을 수 없는 추진력으로, 엄청난 속도로 작품을 촤르륵 쓰신다. 그러한 연니버스 안에 '방법' 유니버스도 존재하는 것이다"고 운을 뗐다. 엄지원은 "드라마를 시작할 때부터 감독님은 '방법' 시리즈를 계속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계획, 생각들을 말씀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도 '시리즈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근데 드라마가 끝날 때 쯤 영화 시나리오를 주셨고, '말씀했던 것을 진짜 하셨네?' 싶어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시즌2가 아니라 영화로 풀어낸 것도 새로웠고, 연상호 감독님의 굉장히 기발한 계획? 앞서가는 플랜을 함께 하는 것이 신나기도 했다. '이런 것을 같이 할 수 있다니' 싶었다"며 "무엇보다 시리즈 중심에 임진희라는 여자가 있다는 것, 사건을 풀어가는 인물이 임진희 기자라는 것, 그 인물이 여성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의미가 있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엄지원은 드라마 '방법'을 찍으며 다소 수동적으로 그려지는 듯한 임진희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영화를 통해 보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강조한 엄지원은 "믿어지지 않는 사건들이 계속 눈 앞에서 일어나는데, 진취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그저 리액션만 취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갈증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이 이상한 사건을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사람의 역량을 어디까지 끌어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기묘한 감족'에 이어 '방법: 재차의'까지 의도치 않게 좀비 소재를 다룬 영화와 인연을 맺게 됐다. 관련된 언급에 엄지원 역시 생각지 못한 듯 "어머!"라며 호탕하게 웃더니 "정말 좀비물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잘 갈 수 있도록 파이팅 하면서 당당하게 맞서는 여성 캐릭터로 진화 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2월 방영된 tvN 드라마 '방법'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옮겨 영화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주역으로도 활약하며 '방법' 세계관을 이끌게 된 엄지원은 신문사를 그만두고 현재 독립뉴스 채널 도시탐정을 운영하는 전직 사회부 기자 임진희로 분해 죽은 자가 벌인 기이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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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방법:재차의' 엄지원 "女서사로 여름시장 출격, 책임감 있다"

엄지원이 여성 캐릭터가 이끄는 작품으로 스크린 여름시장에 등판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방법:재차의(김용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엄지원은 2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시국이기는 하지만 여성 중심 영화로 여름 시장에 출격하게 됐다"는 말에 "딱히 의도하면서 찍은 건 아니지만 개봉 일정이 조율되다 보니 여름시장에 여성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위치가 되어 있더라"고 운을 뗐다. 엄지원은 "조금 이상한 책임감이 있고 감사하기도 하다"며 "사실 영화인들이라면 다 그렇겠지만 기본적으로 개봉하는 모든 한국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또 '워맨스' 코드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하면서도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시청자 분들이 좋은 포인트로 봐 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내 역할에 충실했고, (정)지소도 본인 역할을 열심히 소화했던 것인데, 그 모습을 잘 봐주셔서 커플 아닌 커플로 시리즈를 이어가게 돼 좋다"고 거듭 인사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2월 방영된 tvN 드라마 '방법'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옮겨 영화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주역으로도 활약하며 '방법' 세계관을 이끌게 된 엄지원은 신문사를 그만두고 현재 독립뉴스 채널 도시탐정을 운영하는 전직 사회부 기자 임진희로 분해 죽은 자가 벌인 기이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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