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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측 “식전 질의응답 생략, ‘힐링캠프’ 때문 아냐”
배우 한혜진 측이 결혼식 직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간단한 인사말로 대체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식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날 행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생략하고 간단한 인사말만을 건냈다. 기성용은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한혜진은 현재 기분과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2세계획 등을 묻는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에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오늘(1일) 방송될 예정인 SBS '힐링캠프' 때문이 아니겠느냐"라는 말이 돌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서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이별을 겪었던 사연과 프러포즈 장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혜진 소속사 관계자는 "'힐링캠프'때문은 아니다. 다만 한혜진이 쑥쓰럽다면서 예전부터 (식전 행사를) 최대한 간단하게 진행하자고 말해왔다"며 "오늘 무대에 올려 인사말 한 마디 시키는데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두 사람은 이날(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본식은 서울드림교회 김 여호수아 목사가 주례를 맡아 사회 없이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양파가 축가를 부른다. 배우 김강우·이윤지·유선·도지원·신세경·김효진·엄지원·김성은·유선·박탐희·예지원·박수진·김아중 등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에서 처음 만난 이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5월에는 열애 4달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기성용은 2일 소속팀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고,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SBS '힐링캠프' 녹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신랑이 있는 영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2013.07.0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