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7건
금융·보험·재테크

'코스피 또 최고치' 삼성전자 9만5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10% 급등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에도 코스피가 3600선을 재탈환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를 만회한 것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61%) 오른 853.17로 개장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코스피 시가총액 1~5위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71% 오른 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67% 오른 42만2500원을 기록했다. 3위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지수 상승세로 0.39% 오른 38만6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이전 매력이 부각되면서 9.74% 급등한 112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우도 2.21% 오른 7만3900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15 16:03
산업

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완성차'에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

포스코퓨처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완성차사에 4년간 6700억원어치의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이다.포스코퓨처엠은 14일 글로벌 완성차사와 6710억원 규모의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차원에서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 4년간이지만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이번 계약 '유보 기간'은 2037년으로 명시됐다. 따라서 계약 기간은 기본 4년에 연장 6년을 더해 최장 10년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계약 금액은 10년간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계약 물량 기준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최대 규모 수주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배터리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업계에서는 미중 신냉전 격화 속에서 ‘탈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공급 다변화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장악해왔다.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출하량 기준 1∼10위가 모두 중국 기업들이었다. 합산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비중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11위(1.3%)를 기록해 순위가 가장 높아 세계적으로 사실상 유일한 탈중국 대안 역할을 해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올해 들어 자국 기업들이 값싼 중국 음극재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꺼냈다.반대로 중국은 지난 9일 이차전지 완제품과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새롭게 수출 통제 대상으로 올리면서 유사시 대미 수출 차단에 나설 태세를 갖췄다. 특히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관련사들은 중국산 이차전지 의존도를 빠르게 낮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이런 상황은 미국 내 제조 시설로 음극재용 흑연을 가져다 써야 하는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와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사도 마찬가지다.포스코그룹은 원료부터 중간 가공, 완성품 단계에 걸쳐 중국에서 완전히 독립된 음극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공급사에서 받아 가공한 구형흑연(입자가 둥근 흑연)을 조달해 세종 공장에서 재가공해 천연 흑연 기반 음극재를 제조한다. 따라서 아직은 완벽히 중국 공급망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대신 포스코퓨처엠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북 새만금에 국가산업단지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구형흑연 가공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10.14 16:30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익 본격화' 보조금 제외 2분기 연속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에너지저장장치(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 물량 감소로 전 분기(4908억원)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14억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북미 EV 보조금 종료로 주요 OEM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EV 물량 성장 모멘텀(동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다만 북미 ESS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여 북미 현지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JV)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캐파)을 ESS향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높혀갈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3 09:30
금융·보험·재테크

코스피 최초 3600선 돌파...SK하이닉스 8%, 두산에너빌리티 15% 급등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1.7% 넘게 올라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장 초반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중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3617.86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24포인트(0.61%) 오른 859.49에 장을 마쳤다.반도체 종목은 업계 호황에 따라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6.07%(5400원) 오른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8.22%(3만2500원) 오르면서 42만80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42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을 돌파했다. 200조원을 돌파한 후 4개월여 만이다.하지만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9.90% 내린 3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01% 하락한 104만2000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4.97% 급등한 7만4500원에 자리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10 15:57
금융·보험·재테크

삼성전자, 3분기 시총 증가 규모 1위...증가율 1위는 어디?

올해 3분기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331조원가량 증가했다. 그중 삼성전자의 증가액이 가장 높았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한 주식 종목 2765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9월 말의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올해 9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3187조원으로, 6월 말(2856조원)보다 331조원(11.6%)가량 증가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외형은 커졌으나 개별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종목 중 1156개(41.8%)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인 1478개(53.5%)는 줄었다. 131곳(4.7%)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했다.3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기업은 52곳이었다. 삼성전자 시총이 353조9943억원에서 496조6576억원으로 142조6632억원이나 늘었고, SK하이닉스가 40조4041억원 증가했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6조9735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LG에너지솔루션(11조8170억원↑), 한화오션(9조4681억원↑), HD현대중공업(7조6788억원↑), 삼성생명(5조8400억원↑) 등의 증가 폭이 컸다.반면 두산에너빌리티(3조6511억원↓), 크래프톤(3조3402억원↓), 카카오페이(3조616억원↓), 카카오뱅크(2조9811억원↓), 현대건설(2조6836억원↓), HMM(2조5113억원↓), 한국전력(2조863억원↓)은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감소했다. 3분기 시총 상위 20위권에는 한화오션과 SK스퀘어가 새롭게 진입했다. 시총이 1조원을 넘는 기업 297곳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HJ중공업(252.2%)이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제약과 조선, 이차전지, 전자·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건설, 정보통신, 유통 관련은 다수 기업의 시총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10.09 15:51
IT

LG전자,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참가…차세대 냉각 솔루션 소개

LG전자는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시회다.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3사는 역량을 결집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하는 1000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에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칩 직접 냉각(DTC)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특히 냉각 용량을 기존 650㎾에서 1.4㎿로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이 외에도 가상의 환경에서 서버 발열을 사전 예측하고 AI가 HVAC(냉난방공조) 제품을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데이터센터 특화 '디지털 트윈 시스템', 초대형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평택 칠러공장 내 마련된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 등을 전시했다.LG CNS는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의 외관과 구조를 축소 재현한 전시용 모델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UPS(무정전 전원장치) 제품을 선보였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성능을 기반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백업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3사는 고효율·확장성·지속 가능성을 갖춘 '원 LG' 통합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운영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열관리 시스템 및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견고한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9 14:56
산업

한미 비자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 설치, '미 사업 정상화' 될까

한미 양국이 구금사태 이후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B-1 비자 및 ESTA(전자여행허가)의 적법성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미국 사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1일 외교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과정에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 점검, 보수 활동을 위해 단기상용 B-1 비자와 ESTA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 줬다. 또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한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했다.국내 기업들은 이들 조치로 구금 사태 이후 불거진 미국 내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양국 간 합의한 바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발표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에 법인을 둔 삼성전자도 이번 조치 이후 비자 관련 가이드라인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 직후 "ESTA를 이용한 미국 출장 시 입국 취소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ESTA를 활용한 미국 출장 때 1회 출장 시 최대 출장 일수는 2주 이내로 하고, 2주 초과 시 조직별 해외인사 담당자에게 문의해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B-1 비자 및 ESTA 활용이 적법한 활동이었음을 인정받음으로써 구금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전담데스크 설치 등 다양한 조치도 수반되는 만큼 미국 출장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도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이번 사태 이후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 내 사업이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에 배터리를 적시 공급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공장 건설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회사는 일단 미국 구금사태에 연루됐다가 귀국한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까지 휴가를 준 상황이다. 공사 재개를 위한 인력 파견은 추석 연휴 이후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협상이 여전히 첫발을 뗀 단계로 추가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없지 않다.주재원용 L-1 비자 전문직용 H-1B 비자의 쿼터 확대 문제는 이번에 결론이 없었고, 근본적 제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 요구에도 미국은 입법적 제약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10.01 16:09
산업

LG 구광모, 사장단에게 '구조 경쟁력과 안전' 주문

구광모 LG 회장이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구조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G는 25일 최고 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열린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각사 AX(AI 전환)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위닝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생산력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또한 이런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 주도의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구 회장은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곳인 만큼 최고 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현대차와 합작 법인인 HL-GA 배터리회사의 공장 건설 현장이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을 받아 자사 소속 47명과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구 회장은 이번 사태 발생 직후 주요 경영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한 대응을 주문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5 13:59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한국 은행 첫 지점 개설 '유럽 공략 박차'

하나은행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며 유럽 전역 공략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3일(현지시간) 태준열 주폴란드대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법인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점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며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하나은행은 폴란드 상업은행 PKO뱅크폴스키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범위를 키우기로 했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4 11:00
산업

미 구금 근로자 오후 3시 23분 착륙...8일 만에 가족과 상봉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한국 땅을 밟았다. 억울하게 구금된 이후 8일 만에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당초 예정보다 6분 정도 빨리 도착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후 약 15시간 만이다.오후 3시 35분 전세기 연결통로에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필두로 근로자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근로자들을 위해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박수를 치면서 안전한 귀국을 환영했다. 근로자들은 오후 4시 3분에 입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 항공편에는 한국인 총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했다.근로자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밟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와 상봉했다. 이날 공항에는 한국뿐 아니라 여러 외국 언론도 모여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인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는 미국 CNN, 일본 NHK, 영국 가디언, 카타르 알자지라 등 해외 유수 언론 취재진이 자리를 잡고 대기했다.한편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은 상태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이들의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15: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