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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 MVP 충전' 박동원 "오늘의 기운으로 KS 우승까지"

박동원(35·LG 트윈스)이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좋은 기운을 충전했다. 박동원은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그는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어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동원은 2-1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는 등 공격을 이끌며 8-6 승리에 앞장섰다.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박동원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최)형우 형이 올스타 MVP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KIA가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했다"라며 "올해는 내가 MVP를 받았으니 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1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도 MVP(손용준)를 배출했다. 박동원은 "1~2군 모두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와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원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별들의 축제'였다. 그는 지난 11일 홈런 더비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르윈 디아즈(8개)에 1개 차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홈런 더비 준우승에도 상패를 줘서 기뻤다. 오늘 더 좋은 것을 받아 행복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박동원은 2023년 LG와 4년 총 60억원의 계약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팀을 옮긴 첫 시즌에 '우승 포수'가 된 박동원은 최근 2년 연속 포수 수비 이닝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5월까지 타율 0.310 13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7로 LG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타율 0.217 2홈런 12타점으로 주춤했고 LG도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좋은 에너지를 충전한 박동원은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4.5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기운을 이어가서 정규시즌과 KS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7.13 09:56
드라마

문가영, 의료 소송으로 진땀…이종석에 SOS 요청 (서초동)

문가영이 별 다섯 개 고난도 소송에 투입된다.오늘(12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3회에서는 강희지(문가영)가 의료 소송을 맡게 되면서 혹독한 서초동 라이프를 겪는다.법무법인 조화로 이직에 성공한 강희지는 신입 변호사 다운 투지와 에너지로 전임자의 업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어변저스의 밥 식구로 합류하는 등 서초동 법조타운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던 안주형(이종석)과 예기치 못한 재회까지 하며 스펙터클한 변호사 생활을 예감케 했다.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일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만큼 강희지는 이제껏 경험해본 적이 없는 송사라도 기꺼이 뛰어든다. 공개된 사진 속에도 의뢰인과 소송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열의를 불태우는 강희지의 모습이 담겨 그녀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특히 이번에 강희지가 맡게 될 소송은 난도 최상급을 자랑하는 의료 소송인 만큼 이전과는 다른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의료 기록과 자료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지만 일이 생각처럼 진척되지 않을뿐더러 법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린 강희지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묻어난다.입사 후 곧바로 찾아온 시련에 기운을 잃어가는 가운데 그런 강희지를 보다 못한 안주형이 그녀의 SOS 신호에 응답한다. 겉으론 무심한 척하지만 9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강희지의 고민 해결에 결정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1년 차 변호사 강희지의 의료 소송 해결 과정은 오늘(1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5:06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골프를 치면 살이 빠질까? - ②

라운드 중에 먹을 것이 당겨도 참아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더구나 라운드 전에 식사를 했다면 말이다.조금씩이라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몸이 태워서 쓸 에너지원이 진짜로 부족해서 입이 궁금한 것이 절대 아니니까.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아리송하다고? 지난 회 칼럼을 건너 뛴 것이 틀림 없다. 뱁새와 애독자는 지금 ‘골프와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운드 중에 먹을 것이 당긴다면 말이다. 지방세포가 분비한 랩틴(Leptin)을 전달받은 뇌가 음식을 먹으라고 몸에게 명령을 내렸다면.그럴 때마다 물을 한두 모금씩 마시면 된다. 그렇게 간단하냐고? 그렇다. 물만 한두 모금 마셔도 뇌는 무엇인가를 먹었다고 이해한다. 그러면 지방세포도 먹으라는 재촉을 잠시 멈춘다. 랩틴을 분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여태 말한 것이 바로 ‘랩틴과 벌이는 싸움’이다. 근본적으로는 지방세포와 벌이는 싸움이고.뱁새 김용준 프로가 알려준 대로 라운드 전에 식사를 꼭 하고 라운드 중에는 물을 홀짝거리면 다이어트가 되느냐고? 그걸로 다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라운드 후에 벌어진다. 살이 찌는 가장 빠른 길은 ‘탄수화물과 물이 만나는 것’이다. 빵이나 밥을 실컷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파멸이 기다린다는 이야기이다. ‘빵배’는 절대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여기에 물을 부르는 염분까지 더하면? 설상가상이다. 짜게 먹은 탓에 들이킨 물이 다 쓰지 못한 탄수화물과 만나면? 몸에 빠르게 쌓인다. 남은 탄수화물을 금세 지방으로 바꾸어 지방세포에 차곡차곡 저장한다는 말이다. 몸 구석구석에 노폐물로 쌓이기도 하고. 물론 소화한 에너지원을 다 쓰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라운드 마치고 식사를 하고 나서 또 다른 활동을 하는 골퍼가 몇이나 될까? 매번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반성하는 연습을 한다고? 고수가 틀림 없다. 아니라면 머지 않아 틀림 없이 고수 반열에 들 것이고.골퍼 대부분은 라운드를 하고 나면 쉰다. 그 전에 실컷 먹고 나서 말이다. 다이어트에는 최악인 수순인 것이다. 라운드 후에는 탄수화물을 덜 먹고 덜 짜게 먹고 물도 덜 마시는 것이 답이다. 중간 정리를 해 보자. 골프를 즐기면서 다이어트도 하려면 반드시 식사를 조금이라도 하고 라운드를 시작해야 한다. 라운드 중에는 랩틴과 벌이는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라운드 후에도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 소화를 다 시키고 쉬어야 하고. 이걸 소홀히 하다가는 뱁새처럼 바지 단추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아니면 허리 치수가 늘어나거나. 여태 한 이야기는 혈당이 쉽게 떨어지는 골퍼라면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시니어 골퍼라면 알 것이다. 혈당이 떨어지는 느낌을. 가느다랗게 떨리는 그 조짐을 말이다. 그럴 때는 즉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라운드 중에 다이어트 생각은 금물이라는 말이다. 늘 단 것을 챙겨야 한다. 문제는 시니어가 아닌데도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이다. 든든하게 먹고 라운드를 시작했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허기가 지고 손이 가늘게 떨린다면? 이것은 ‘인슐린 민감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인슐린(Insulin)은 혈액 속에 흐르는 당을 세포가 흡수할 때 돕는 호르몬이다. 음식을 소화하면 피를 따라 당이 흐른다. 세포는 이 당을 세포 안으로 낚아채서 에너지원으로 쓴다. 혈액에 당이 흐르는데도 인슐린이 제 몫을 못하면? 세포가 당을 원활하게 끌어들이지 못한다. 혈액 속에는 당이 넘쳐도 말이다. 당뇨환자라면 배가 부른데도 식욕이 계속 돋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이런 상태를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졌다고 한다. 어쩌면 이렇게 되느냐고? 선천적 경우는 빼고 이야기 하겠다. 너무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으면 이렇게 되기 마련이다. 설탕을 잔뜩 넣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원활한 소화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혈액 속에 당이 퍼진다. 이걸 반복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제 때 적절하게 분비하지 못한다. 인슐린을 분비해도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런 지경이면 비만이면서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어서 고통 받는 것이다. 인슐린 민감성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라운드 전이나 라운드 중에 단 음식이나 가공 탄수화물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초콜릿 바 따위로 배를 채우며 라운드를 하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단당류와 이당류와 가공 탄수화물로 만들어 놓고도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과자류가 가장 큰 적이다. 이런 과자류 대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견과류 따위를 챙겨 가는 것이 지혜롭다. 먹는 습관만 고쳐서는 인슐린 민감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적절한 운동을 곁들여야 한다. 라운드 내내 골프 카트를 타지 않고 걷는다면? 진짜 멋지다. 네 다섯 시간 동안 걷는다면? 몸이 지방을 태우기에 넉넉한 시간이다.바지 단추를 다시 달 것인가? 아니면 허리가 한 치수 큰 바지를 살 것인가? 뱁새와 함께 독자도 골프 다이어트에 다시 도전하기를 바란다. ‘골프와 다이어트’로만 3회까지 쓰면 우려먹기라고 욕할 것이 뻔하니 이만 줄인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7.09 08:24
IT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방기 매출 2년 내 1조 찍는다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수요가 폭증한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공략한다.LG전자는 AI 시대 급성장하는 HVAC 분야에서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8일 제시했다. 작년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된 ES사업본부가 지휘봉을 잡는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간 HVAC는 공공기관 등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솔루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확산에 데이터센터 고도화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AI 서버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로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 전 세계적으로 12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칠러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찍을 계획이다.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R410A)의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환경 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칩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의 CDU(냉각수 분배 장치) 기반 액체 냉각 솔루션은 가상 센서를 적용해 주요 센서가 고장 나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펌프는 고효율 인버터 기술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이 높다.회사는 더 나아가 북미와 유럽의 HVAC 시장도 공략한다. 현지 기후·주거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북미에서는 주택 구조에 적합한 유니터리 제품군을,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합한 공기 열원 히트펌프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앞서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LG전자는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분야에서 순차적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8 10:11
뮤직

[줌인] ‘하이브→YG’ K팝 BIG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차별화 지점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K팝 빅4 상장사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이행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비재무 정보 보고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주요 성과와 ESG 기반 경영 전략 체계가 종합적으로 담긴다. ◇ 하이브, 거버넌스 강화→팬 경험 개선 앞장 하이브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등 4개의 핵심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난해 뉴진스 사태 등 내부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이슈가 되는 등 사내 이슈가 공론화된 데 따른 개선책으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산하에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하고,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 정립 등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체계를 정비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꾀했다. 이외에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티타임 미팅이나 복리후생 제도 점검 및 고도화에 나섰다. 고객 경험 개선도 눈에 띈다. 멀티 레이블 체제로 다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빅4 중에서도 대규모 K팝 공연을 압도적으로 많이 진행하는 기업인 만큼, 공연장에 서비스 스크린·휴게공간·텐트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콘서트 외에 쇼케이스, 컴백쇼, 페스티벌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재활용 불가한 코팅 가공 배제, 지속가능한 지류 소재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위버스앨범 표준화 프로젝트를 추진, 위버스앨범 표준화 가이드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아티스트 앨범에 적용하는 시도도 했다. ◇ SM, 광야숲·주주환원·사회공헌 계속올해로 네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기 광야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가 하면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음반 제작, 공연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음반 및 MD 제작에 나섰다. 또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과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SM의 사회공헌 브랜드 SMile 10주년 백서 발간 등 자사의 특징적인 서사와 ESG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임직원 뿐 아니라 연습생 및 공급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CEO 직할 ‘기술정보위원회’ 신설과 더불어 지난해 2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77,27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약 35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실현하고 거버넌스 구조 면에서도 준법, 윤리 경영을 강화했다. ◇ JYP, 인권경영 강화→아티스트 선한 영향력 제고 지난해 서스틴베스트의 2024 ESG 경영 평가에서 국내 K팝 엔터테인먼트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 ‘AA’를 획득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에서 인권경영확산 및 다양성 존중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JYP DE&I 원칙을 수립하고 구성원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인권경영을 강화했다. 사내에 인권자율조직 ‘우리JYP’를 운영하며 구성원 고충처리 채널을 다각화하여 인권경영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나섰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여러 공익단체의 고액 기부자모임에 총 24건 위촉되고 사회공헌활동에 두루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또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고 본사 및 자회사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보안 환경 강화에 힘썼고, 총 1027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갔다. ◇ YG, 지속가능 친환경 공연 행보 ing지난 수년간 꾸준히 경영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 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연 명가답게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하고 온실가스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친환경 등이 포함된 7대 원칙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 사례를 기반으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들도 담아냈다. 특히 YG는 최근 첫 발을 뗀 2025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통해 이를 실천한다. YG는 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P-REC) 구매 협약을 맺고 이번 투어에서 사용한 일부 전력 사용량을 P-REC 구매로 상쇄, 해당 전력 생산지인 남수단에 재투자한다. 이번 구매 건은 국내 최초의 P-REC 거래 사례다. 이 외에도 YG는 블랙핑크 공연장에서 환경 부담을 낮춘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선보이고 분리배출 및 자원 재활용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 친환경과는 거리감 여전…과제는?각 기획사는 저마다 중점으로 두는 ESG지표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정보·보안 등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연매출이 줄어든 YG를 제외한 하이브, SM, JYP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승하며 여전히 환경적 관점에선 갈 길이 먼 모습을 보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음반이 여전히 친환경적이지 않고 콘서트에서의 탄소 배출량도 높다. 친환경 팔찌 등으로 화제를 모은 콜드플레이와 같이 환경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와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이브의 경우 친환경 앨범 제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었다.이외에도 자발적 이직률이 평균 20%대에 달하는 점도 K팝 노무 구조의 고질적 문제를 보여주는 지점으로 지적됐다. 김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편으로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 반해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팝 업계 전반에 걸쳐 노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보이며, 경영 역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K팝의 위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5:35
IT

LG전자,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 인수…글로벌 HVAC 입지 강화

LG전자가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을 품었다.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이다. 1932년 설립 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다.LG전자는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이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의 시너지를 노린다.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로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지만,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16:00
연예일반

FT아일랜드, 1년 만 단독 콘서트 개최… 최민환도 합류

밴드 FT아일랜드가 오는 8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FT아일랜드는 오는 8월 23~24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025 FT아일랜드 라이브 ‘매드 해피’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매드 해피’는 ‘미치도록 행복하다’는 감정을 직관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한 것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순간이 FT아일랜드가 가장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그룹명 FT아일랜드로 만들어진 스마일 로고가 눈길을 끈다. 또한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10월 전처 율희의 사생활 폭로로 활동을 중단했던 최민환도 합류한다.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 SNS에 "본 공연은 이홍기와 이재진, 최민환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예매 시 참고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지난해 6월 개최한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된 FT아일랜드는 독보적인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FT아일랜드의 ‘매드 해피’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부터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예매를 실시하며, 일반 예매는 7월 9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4:43
뮤직

NCT 드림 신보 트레일러, 영화 ‘백 투 더 퓨처’ 제작자 승인 받고 오마주

그룹 NCT 드림 정규 5집의 서막을 여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NCT 드림 채널을 통해 ‘엔시티 드림 : 위 돈트 니드 로즈(NCT DREAM : We Don’t Need Roads)’ 영상이 공개됐다.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의 시간 여행 세계관을 SF 무비처럼 그려낸 영상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번 앨범의 배경은 ‘과거 (Past)’, 2025년 ‘현재 (Present)’, 그리고 먼 미래의 ‘절대 현재 (Absolute Present)’로 펼쳐지며, ‘절대 현재’에 사는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이 호버보드라는 타임머신을 발견하면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이 시작된다.트레일러 영상 속 일곱 멤버는 익숙한 듯 호버보드를 타고 ‘절대 현재’에 없는 낭만을 찾아 떠나고, 각종 미래형 아이템과 초월적인 능력을 사용하며 질서를 뒤흔드는 예측불가한 매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이번 트레일러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제작사인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원작자의 정식 승인을 기반으로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들을 비롯해 아날로그 감성의 오브제, 시대별로 변화하는 건축물, 붉게 물든 하늘과 역동적인 에너지, 반려 기계 등 다양한 비주얼 요소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보여줬다.NCT 드림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는 더블 타이틀곡 ‘비티티에프’(백 투 더 퓨처)와 ‘칠러’를 포함해 가장 빛나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 여행 속 마주하는 다채로운 사건과 감정들을 그린 총 9곡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7월 14일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12:36
뮤직

에스파, 컴백 앞두고 마와진페스티벌 접수

그룹 에스파가 컴백을 앞두고 세계적 음악 축제 마와진 페스티벌을 접수했다.에스파는 24일(현지시간)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개최된 마와진 페스티벌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 메인 스테이지인 OLM SOUISSI에서 독보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현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마와진 페스티벌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2001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를 확장하며 세계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에스파 외에도 윌 스미스, 50 센트, 베키 지, 릴 베이비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에스파는 작년 한 해 신드롬을 일으킨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무대는 물론,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과 ‘스파이시’부터 특유의 ‘쇠맛’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너지’와 ‘세트 더 톤’,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플라이츠, 낫 필링스’, ‘리브 마이 라이프’, 영어 가창곡 ‘베터 띵즈’, ‘홀드 온 타이트’까지 총 11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밴드 사운드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에스파는 그간 ‘코첼라’,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GMA 서머 콘서트 시리즈’, ‘아웃사이드 랜즈 페스티벌’, ‘지엠오 소닉’ 등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풍부한 무대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축제에서도 화려한 무대 매너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한편 에스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싱글 ‘더티 워크’를 공개하고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12:00
연예일반

‘전소연·싸이’ 업고 데뷔… 베이비돈크라이 “편견깨는 그룹 될 것” [종합]

싸이 표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가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순수함 속에 있는 강인함이 그룹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베이비돈크라이는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현, 쿠미, 미아, 베니 총 4인조로 구성됐다. 멤버들 모두 10대로, 특유의 통통 튀는 분위기가 현장에서도 느껴졌다. 베니는 “꿈만 같다. 멋진 가수 선배님들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영광”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독특한 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현은 “베이비는 단순히 귀엽고 연약함보다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순수함을 의미한다. 약하다는 편견을 깨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에프 걸’을 포함해 선공개 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꺼야’까지 수록된다. 특히 그룹 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베니는 “평상시에 아이들 선배님들 음악을 즐겨 들었다”면서 “전소연 선배님이 우리 앨범에 프로듀싱 해주시다니, 너무 큰 영광”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타이틀 곡 ‘에프 걸’은 베이비돈크라이의 발칙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곡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에프 걸’ 무대에서 멤버들은 경쾌한 기타 리프에 맞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듣기 싫다는 듯 귀를 파거나, ABCD 게임에서 착안한 동작이 유쾌했다. 멤버들은 “‘에프 걸’은 소녀에게 기대하는 이미지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베이비돈크라이는 독자적 장르 ‘베이비 록’도 구축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사랑스러운 비주얼 속 단단한 자기 확신이 노래에 묻어날 것”이라며 ‘베이비 록’이 곧 베이비돈크라이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무대 장인’ 싸이의 조언도 빼먹을 수 없다. 미아는 “싸이 대표님이 ‘무대를 진심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특히 무대 위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들이 보고 힘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면서 “대표님만큼의 에너지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만의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현은 “우리가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아니냐. ‘피네이션의 자랑이 되고싶다”며 귀여운 포부도 전했다. 화제성은 이미 입증됐다. 23일 기준 선공개 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50만 회를 기록한 것. 지난 4월 공개된 연습 영상은 무려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멤버들은 신인상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며 “올해의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인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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