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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PS 확률 26.8%' 메츠, 통산 169홈런 베테랑 로사리오 영입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33)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14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뉴욕 메츠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 합류할 예정이다.로사리오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91경기 출전, 타율 0.175(297타수 52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맞이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지난 7월 초 방출, 곧바로 '친정팀'이나 다름없는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도 성적 반등은 없었다. 결국 8월 초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SNY는 '뉴욕은 플레이오프(PS) 진출을 위해 외야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워싱턴과 애틀랜타에서 부진한 한 해를 보낸 로사리오가 자신의 스윙을 찾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사리오의 통산(10년) 성적은 1121경기 타율 0.262 169홈런 583타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2019년과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득표하기도 했다.메츠는 13일 기준으로 61승 57패(승률 0.517)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3위다.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69승 49패, 승률 0.585)와의 승차는 8경기.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메츠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26.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4 09:59
메이저리그

'알비스 손목 골절' ATL, 올스타 출신 슈퍼 유틸리티 '긴급 수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루수 긴급 수혈'을 마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애틀랜타가 슈퍼 유틸리티 위트 메리필드(35)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메리필드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53경기 출전, 타율 0.199(156타수 31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다. 그 결과 지난 13일 방출돼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었다. 애틀랜타는 전날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주전 2루수 아지 알비스가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태그하다 손목이 꺾였다. 골절 부상으로 약 8주가량 이탈할 전망인데 그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카드로 빠르게 메리필드의 손을 잡았다. 메리필드의 주 포지션은 2루지만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선 3루수와 1루수까지 가능한 전천후 유틸리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투표 17위, 2019년엔 206안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부진하긴 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도 AL 올스타(통산 세 번째)에 선정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ESPN은 '메리필드는 애틀랜타가 지난 5주 동안 계약한 세 번째 베테랑 선수'라며 '외야수 라몬 로리아노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방출된 뒤 애틀랜타에 합류했고 2021년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되자 애틀랜타가 계약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애틀랜타의 팀 성적은 54승 44패(승률 0.551)로 필라델피아(63승 36패, 승률 0.636)에 8.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다. 지구 선두 경쟁에선 멀어진 모습이지만 NL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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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향한 168.7㎞/h 타구까지 잡아낸 야마모토, 시즌 2승→ERA 3.54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깔끔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평균자책점(ERA)을 3.54(경기 전 4.50)까지 낮췄다.위기관리가 돋보였다. 2회 말 2사 후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경기 첫 주자가 나갔으나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1사 후 제이콥 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 이번엔 CJ 에이브럼스와 제시 윙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4회 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조이 메네스가 2루타로 출루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7회 말 배턴을 알렉스 베시아에게 넘겼다. 투구 수 97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72.2%).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야마모토는 포심 패스트볼(40구) 스플리터(26구) 커브(26구) 컷 패스트볼(5구)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96.8마일(155.8㎞/h). 앞선 경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아웃카운트 16개를 책임졌다. 특히 5회 말에는 투수 얼굴로 향한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104.8마일(168.7㎞/h) 타구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16승(11패)째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66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452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9:28
메이저리그

2021년 WS 우승 주역…통산 159홈런, '마이너 계약'으로 워싱턴행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33)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로사리오가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최대 400만 달러(53억원)를 받을 수 있는 스플릿 계약으로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발표될 전망이다. 로사리오의 지난해 연봉이 900만 달러(120억원)였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조건이 반토막 났다.빅리그에서 9년을 뛴 로사리오는 왼손 타자로 통산 159홈런을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지난해 성적은 142경기 타율 0.255(478타수 122안타) 21홈런 74타점. 망막 쪽 문제로 고전한 2022년 부진(80경기 타율 0.212 5홈런)을 털어내며 반등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분위기는 차가웠다. 로사리오는 2021년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WS) 주역이다. 그해 LA 다저스를 상대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6경기 타율 0560(25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 맹타를 휘둘러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좀처럼 거취를 확정하지 못한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워싱턴이었다.워싱턴은 지난해 팀 홈런이 151개로 MLB 30개 팀 중 29위. 1위 애틀랜타(307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ESPN은 '로사리오가 가벼운 워싱턴 타격 라인업에 절실히 필요한 파워를 가져다줄 수 있다. 워싱턴은 오프시즌 왼손 타자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7 18:28
메이저리그

'시즌 첫 유격수 선발 출전' 김하성, 시즌 세 번째 2루타…샌디에이고 승리

시즌 첫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잰더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김하성은 2루수가 아닌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유격수 선발 출전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앞서 2루수로 6경기, 3루수로 1경기 나선 바 있다. 이날 수비에서 실책 없이 끝까지 마쳤다. 타석에선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된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초 1사 1루 선발 찰리 모튼을 공략해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땅볼 때 애틀랜타 1루수의 실책으로 김하성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0.250을 유지했다. 2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시즌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3.04.09 14:00
메이저리그

‘일본 나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 ‘0-4→5-4’ 역전극… WBC 4강 진출

멕시코가 푸에르토리코를 누르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다.C조 1위로 8강에 오른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D조 2위 푸에르토리코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사상 첫 WBC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2회 연속(2013·2017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푸에르토리코는 2009년 이후 14년 만에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멕시코는 21일 론디포파크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푸에르토리코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볼넷, 넬슨 베라스케스(시카고 컵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에마누엘 리베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멕시코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푸에르토리코의 3-0 리드. 다음 타지인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며 푸에르토리코가 4점 앞서갔다. 멕시코의 추격은 3회말부터 시작됐다. 이삭 파레데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버두고(보스턴)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쳐 2점 차로 따라붙었다.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선두타자 반스의 2루타와 아로사레나, 버두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해결사는 파레데스였다. 파레데스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쳐 멕시코가 5-4로 역전했다. 멕시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지오바니 가예고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3.03.18 12:32
메이저리그

또 마흔 살 재기상 수상자? 유력 후보는 '출루 머신'

지난해(2022년)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재기상'은 명예의 전당 헌액이 거의 확실한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0) 알버트 푸홀스(43)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기를 거쳐 2022시즌 복귀했고,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푸홀스는 불같은 은퇴 시즌을 보냈다. 어려울 것 같았던 통산 700홈런을 넘어서며 MLB 역대 4번째로 대기록을 세웠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서 나이를 숫자로 만든 두 레전드. 그래서 2023시즌 재기상도 주인공도 잠시 주춤한 레전드급 선수의 수상이 기대된다. 바로 '출루 머신' 조이 보토(40·신시내티 레즈) 얘기다. MLB닷컴은 2023시즌 재기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 6명을 언급했다. 보토는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에디 로사리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토켈슨(디르로이트 타이거즈) 자레드 월시(LA 에인절스) 그리고 제시 윈커(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언급됐다. MLB닷컴은 "최근 몇 년 동안 보토가 급격한 기량 저하에 시달린 것처럼 보였지만, 2021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만 홈런 25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057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인지 증명했다"며 보토의 전력을 소개하면서도 "그는 2022년은 시즌 초반 부진했고, 왼쪽 어깨와 팔 부상 탓에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2023시즌이 끝나면 보토에 대해 팀 옵션(연봉 2000만 달러)을 행사할 수 있다. 2023시즌이 보토가 신시내티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꼭 반등해야 한다"라고 했다. 보토는 2002년 신시내티에 지명받고 20년 동안 한 유니폼만 입은 선수다. 통산 타율 0.297 출루율 0.412를 기록한 선수다. MLB에서도 독보적인 선구안을 자랑하며 7번이나 출루율 1위에 올랐다. 30대 중반 이후 타율과 출루율 모두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서른여덟 살에 치른 2021시즌 36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 수준의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MLB닷컴은 그가 벌렌더, 푸홀스의 뒤를 이어 노장 투혼을 보여주길 바란다. 안희수 기자 2023.02.01 08:46
야구

KIA 외국인선수 출신 터커, MLB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프레스턴 터커(32)가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터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빅리그에 데뷔한 터커는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9년 KIA와 총액 27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했다.KIA에서 첫 시즌에 터커는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홈런 9개, 50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2020시즌엔 정규리그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홈런 32개, 타점 113개, 10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하지만 지난해 127경기에 나서 타율 0.237, 홈런 9개, 59타점에 그쳐 시즌 종료 후 KIA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지난해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틀랜타는 에덤 듀발과 마르셀 오즈나, 에디 로사리오 등 정상급 외야수가 즐비해 터커의 빅리그에 재입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터커는 엄밀하게 따지면 좌·우 외야수 후보 선수"라며 "다른 외야수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빅리그에서 그의 경기를 펼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hyun@yna.co.kr(끝) 2022.04.01 14:15
야구

WS 우승 이끈 ATL 프리먼, 'PS MVP' 베이브 루스 상 수상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프레디 프리먼(32·애틀랜타)이 포스트시즌 MVP에게 수여하는 베이브 루스 상을 수상했다. 미국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프리먼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지부가 뽑은 베이브루스상 수상자”라고 전했다. 프리먼은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304,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는 에디 로사리오, 월드시리즈 MVP는 호르헤 솔레르가 받았지만, 포스트시즌 MVP는 가을야구 내내 꾸준히 활약했던 프리먼이 수상하게 됐다. 베이브루스상은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BBWAA 뉴욕 지부의 주최 아래 루스가 사망한 지 1년 후인 1949년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게 처음 수여했다. 이후 2006년까지는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에게, 2007년부터는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가 수상해왔다. 첫 베이브 루스 상 수상자는 조 페이지(당시 뉴욕 양키스), 첫 포스트시즌 MVP로 뽑힌 선수는 조나단 파펠본(당시 보스턴)이었다. 지난해에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우승하지 못한 포스트시즌 MVP로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발 투수 샌디 쿠팩스(당시 LA 다저스)가 1963년과 1965년, 잭 모리스가 1984년(당시 디트로이트)과 1991년(당시 미네소타) 각각 2회씩 수상했다. 차승윤 기자 2021.11.07 11:08
야구

유망주 발굴해 만든 탄탄한 전력...ATL, 26년 만에 WS 우승

애틀랜타가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왕좌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4승 2패로 시리즈에서 승리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는 일방적인 애틀랜타의 승리였다. 홈런포 두 개로 다섯 점을 챙기며 상대 마운드를 압도했다. 애틀랜타는 3회 초 2사 1·2루에서 호르헤 솔레어가 좌월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댄스비 스완슨이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더했다. 승기를 빠르게 잡은 애틀랜타는 프레디 프리먼의 5회 1타점 2루타, 7회 중월 홈런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호령하던 강호였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다. 1876년 창단한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최다 지구 우승(21회)을 기록한 가을야구 단골팀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WS 우승이 단 3회에 불과했다. 가을만 나가면 힘을 쓰지 못했다. 악재도 있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7년 당시 단장 존 코포렐라가 배지환(현 피츠버그)을 비롯한 국제 유망주 계약에서 대규모 탬퍼링을 벌인 것이 적발되어 사임했다. 배지환을 비롯해 팀의 미래였던 십여 명의 유망주 계약이 무산됐다. 2014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현재도 미래도 불투명한 팀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났다. 신임 단장 알렉스 앤소폴로스 주도 아래 뛰어난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등장했다. 2018년 신인왕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중심으로 오지 알비스, 스완슨 등 어린 선수들이 라인업을 차지했다. 리빌딩 과정에서도 잔류시켰던 주포 프리먼이 타선의 중심을 지켜줬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로 각성한 프리드, 마이크 소로카, 이안 앤더슨 등 젊은 에이스들이 등장했다. 애틀랜타는 탄탄한 팀 전력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거두며 과거 왕조의 위세를 되찾았다.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다. 가을야구에서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했다. 2018년 LA 다저스, 2019년 세인트루이스, 2020년 다시 다저스에 패하며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9년 만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3승 1패를 선점했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지켜보는 아픔도 겪었다. 올해는 달랐다. 정규시즌은 험난했지만, 가을야구에서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지난해 홈런왕·타점왕이었던 마르셀 오즈나가 가정폭력 혐의로 이탈했고, 중심 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외야에 빈자리가 생겼지만, 트레이드로 에디 로사리오, 솔레어, 작 피더슨, 애덤 듀발 등을 수급해 빈자리를 채웠다.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하던 밀워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갔고, 다시 만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4승 2패로 제압했다.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올라간 WS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5년 동안 WS에만 3번 올라왔던 강호 휴스턴이 기다렸다. 하지만 마운드와 타선 모두 애틀랜타의 기세가 한 수 위였다. 6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침내 애틀랜타가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차승윤 기자 2021.1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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