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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회까지 100% 회복할 수 있다” 김도영, WBC 시동 건다 [IS 포커스]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 달린다.김도영은 지난 3일 발표된 WBC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예정.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에 대비해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이 소집됐으며, KIA 선수 중에서는 김도영이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다. 정규시즌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으나, 역대급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잇따른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 5월 오른쪽 햄스트링, 8월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부위의 재발 위험 탓에 WBC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최종 '출전 승인'이 떨어졌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김도영의 훈련 상태를 봤을 때 대회까지 몸을 100%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트레이너의 판단이 있었다"며 "순차적으로 재활 치료를 잘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이라고 말했다.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선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타격왕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출전을 선언한 상태다. 자연히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집중돼 WBC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김도영의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김도영은 올해 개막에 앞서 "다가오는 WBC는 큰 목표"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분명 저의 큰 목표다. 다시 한번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1차 캠프 합류가 곧 최종 엔트리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도영은 이미 햄스트링 회복 후 재발을 경험한 바 있어, 촘촘한 WBC 준비 일정이 또다시 무리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부상 특성상, 사이판 캠프 이후 소속팀 캠프로 복귀한 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의 참가 여부와 강도는 몸 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대회보다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5 02:20
프로야구

MVP 페디→삼진왕 하트→MVP 폰세까지, 최고 되면 MLB 간다 [IS 피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로, 현재 폰세는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3000만 달러는 KBO리그에서 MLB로 넘어간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큰 금액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보다 크다. 역수출 사례를 이어갔다. 2019년 메릴 켈리(당시 SK 와이번스)가 2년 550만 달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이적한 뒤, 드류 루친스키(2023년 애슬레틱스) 에릭 페디(2024년) 카일 하트(202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NC)에 이어 폰세까지 KBO리그를 거쳐 MLB에 컴백했다. 특히 페디는 2023시즌 20승을 거둔 KBO리그 MVP였고,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탈삼진 1위(182개) 및 골든글러브로 한국 리그를 평정한 뒤 빅리그에 복귀했다. 폰세 역시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났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통산 20경기에서 55과 3분의 1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난 폰세는 올해 이적한 KBO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만개, 4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마쳤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다. 와이스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대만, 독립리그, 한국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간 케이스다. 해를 거듭할수록 KBO리그의 역수출 스토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08:30
연예일반

‘록 기타 전설’ 김도균, 23년 만의 정중동 컴백... 오는 27일 앵콜 공연

대한민국 록 기타의 전설 김도균이 지난 11월 29일 홍대 DSM아트홀에서 열린 ‘김도균 뮤직 & 토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공연 주최사 비전컴퍼니는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오는 12월 27일(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김도균의 퓨전 국악록 밴드 ‘정중동(靜中動)’이 23년 만에 재결합한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2002년 결성 당시 베이시스트 배찬우, 드러머 박동식이 그대로 합류해 오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기타와 보컬을 맡은 김도균은 “이번 공연은 전통적 20세기 록과 21세기 디지털 사운드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무대”라며 “국악록 퓨전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드록을 사랑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80~90년대 록에 호기심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김도균은 1986년 그룹 백두산 1·2집으로 데뷔한 후, 1988년 솔로 1집 ‘센터 오브 더 유니버스’에서 록과 한국 전통음악의 결합을 시도해 주목받았다. 1989년에는 영국에서 임재범과 메탈 밴드 사랑으로 활동하며, 일렉트릭 기타로 가야금 산조 연주를 선보여 현지 뮤지션들의 찬사를 얻기도 했다. 비전컴퍼니 한용길 대표는 “김도균은 록과 국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퓨전 사운드를 완성한 아티스트”라며 “향후 홍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악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월 상설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정중동’ 컴백 무대에서 김도균은 에릭 클랩튼의 ‘원더풀 투나잇’, 게리 무어의 ‘파리지엔 워크웨이즈’로 포문을 열었다. 그의 상징인 빨간색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공연 내내 영롱한 톤으로 홀을 가득 채웠다.‘록 인 코리아’에서는 임재범과 함께 K밴드의 글로벌 진출을 꿈꾸던 시절을 떠올렸고, 솔로 1집 수록곡인 ‘쾌지나 칭칭 나네’, ‘아리랑’에서는 국악과 록의 결합이 극대화돼 관객들의 뜨거운 싱얼롱을 이끌었다.김도균은 뛰어난 기타 연주뿐 아니라, 허스키한 메탈 보이스로 록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장을 찾은 5060 관객들은 젊은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거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공연 후 진행된 팬사인회에서는 김도균의 LP와 CD 수십 장을 한가득 들고 온 골수 팬이 눈길을 모으며, 그의 변함없는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2 11:24
프로야구

우리 조건이 더 좋았는데 하트처럼...페디에서 날아온 최종 회신 "MLB 도전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재영입을 추진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디가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겠다'고 회신했다.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에 이어 페디와 동행도 사실상 무산됐다. 페디와 하트는 2026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였다. 둘 다 이달 초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만큼 따로 검증 과정도 필요 없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페디로부터 에이스 바통을 넘겨받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복귀 의지였다. 하트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하트와 마찬가지로) 페디 역시 (우리와의 협상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미국 무대에 남겠다는 마음이 강해 보인다. 하트도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보면 (1년 기준으로) 우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적었다"고 말했다.NC는 하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된 후 페디에게 총액을 조금 올려 다시 제시했다. 임 단장은 "돈이 관건이면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다. 논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선수의 미국 도전 의사가 강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내년 시즌 외인 구성을 위해 페디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로건 앨런과는 작별했지만,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페디와의 동행 여부는 라일리의 계약에도 큰 영향일 끼치는 요소다. 임 단장은 "페디의 한국행 의사는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것을 확실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우리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페디와 연락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1:13
NBA

스포엘스트라 MIA 감독, 통산 800승→선수단은 물 세례…“매우 혼란스러웠다”

스포엘스트라 MIA 감독, 통산 800승→선수단은 물세례…“매우 혼란스러웠다”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히트 감독이 개인 통산 800승을 거둔 뒤 선수들로부터 기분 좋은 물세례를 맞았다. 정작 감독 본인은 800승 달성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던 거로 알려졌다.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동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경기서 밀워키 벅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3위(13승 6패), 컵 대회 조별리그 1위(3승 1패)가 됐다.이날 마이애미는 밀워키와 10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타일러 히로는 29점, 뱀 아데바요는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빛났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빠진 밀워키에선 라이언 롤린스(26점) 마일스 터너(24점)가 분전했으나, 4쿼터 중반 흐름을 내준 뒤 이를 되찾지 못했다. 동점을 노린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지난 2008년부터 마이애미를 이끈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밀워키전 승리로 정규리그 800승(578패) 고지를 밟은 역대 17번째 감독이 됐다. 정작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800승 달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거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구단이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게시한 영상에선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축하의 물세례를 받고 의아하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선수들이 800승이라고 언급한 뒤에야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도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에피소드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아마 우리가 대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게 아닐까 계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 아무도 물을 뒤집어쓰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800승을 인지한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인지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전날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잘 어울린다”며 “이 조직과 함께한 세월에 대해 엄청난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마이애미 사령탑을 잡은 뒤 18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 기간 마이애미는 NBA 파이널 우승 2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7:55
스포츠일반

‘뉴욕시장한테 찍혔다’ UFC 엄벌 예고, 이미 경찰 조사 들어갔다…화이트 회장도 큰일 “관련자들 모두 책임져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이대로 끝나지 않을 모양이다.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이 이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26일(한국시간) “애덤스 시장이 UFC 322 난투 사건과 관련한 선수를 처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6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한 딜런 데니스(미국)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팀 동료간 싸움이 벌어졌다. 옥타곤에서 MMA 경기를 치른 게 아니라 관중석에서 주먹다짐했다. 난투극이었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번 난투극에 연루된 데니스에게 ‘UFC 행사 평생 출입 금지’란 징계를 내렸다. UFC 자체적으로 징계했고, 경찰에 넘기진 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을 알게 된 애덤스 시장이 뿔났다.애덤스 시장은 지난 25일 트위터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뉴욕시 경찰국(NYPD)은 이미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는 모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여기서 관련자는 난투극 당사자인 데니스와 마카체프의 팀 동료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UFC 역시 대회사 이미지 훼손 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아울러 애덤스 시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인데, 앞으로 뉴욕시와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애덤스 시장에게 바통을 이어받는 조란 맘다니 신임 시장은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화이트 회장의 최측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맘디니 신임 시장에게도 이번 사건으로 UFC의 이미지가 더 악화할 수 있는 셈이다.난투극 가담자들을 엄벌하겠다고 공언한 애덤스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NYPD에서 22년간 경찰로 근무했다. MMA 파이팅은 “난투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MMA 선수다. 기소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대부분은 UFC 소속이 아니”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11.26 22:27
프로농구

[공식발표] 현대모비스, 로메로와 결별하고 센터 이그부누 영입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센터 존 이그부누(31)를 영입했다.현대모비스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외국인 선수 에릭 로메로를 내보내고, 이그부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이그부누는 신장 2m11㎝의 센터다. 구단은 이그부누에 대해 “리바운드 장악력과 페인트존 공격력이 우수하다”며 “이탈리아, 튀르키예, 이스라엘, 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이그부누는 지난 2020~2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도 짧은 기간 활약한 KBL 경력자다. 당시 정규리그 4경기 동안 평균 10.0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조기 결별했다. 데뷔전에서 30점 11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소화한 바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그부누는 2대2, 포스트업, 트랜지션 상황에서 득점 생산력이 우수하며, 특히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이 강점” 이라며 “현재 구단에서 추구하는 농구 방향과 잘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휴식기 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리그 9위(6승 11패)에 올랐다. 앞서 14경기 동안 평균 5.2점에 그친 로메로와 결별하고, 이그부누를 영입하며 휴식기 담금질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2월 6일 창원 LG와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7:10
해외축구

“왜 토트넘에서 SON이 프리킥 차지 않았지?” 뒤늦은 후회→“15~20골은 넣었을 거”

손흥민(33·LAFC)이 연이어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뜨리자,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발끝에 주목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공격수 손흥민이 이번 시즌 특정 유형의 득점을 계속 넣고 있는 것을 보며 ‘만약에’라는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주장했다.여기서 언급된 건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이다.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의 새 챕터를 열었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하게, 그는 MLS 입성 후 13경기에서만 12골을 몰아쳤다.매체는 “놀라움을 자아내는 것은 손흥민이 넣고 있는 프리킥”이라며 “그는 이미 여러 차례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고 떠올렸다.손흥민의 발끝은 시즌 마지막까지 매서웠다. 11월 볼리비아와의 A매치서 선제 결승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더니, 지난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도 같은 방식의 골을 넣었다. 밴쿠버전에선 후반 추가시간까지 팀이 1-2로 밀린 상황이었는데, 절묘한 프리킥 득점을 터뜨려 이목을 끌었다. LAFC는 연장 접전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여정을 마쳤다. 손흥민은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그는 후반 추가시간 영웅적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인 슈퍼스타는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골문 구석으로 꽂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라고 떠올렸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역시 경기 뒤 “손흥민의 정말 놀라운 프리킥이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 디애슬레틱은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 MLS의 가치를 설득하려면 리그 제품 안으로 끌어 들어야 한다. 그 지점에 스타 파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인기와 성공은 리그 구단주들에게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이었다. 물론 메시와 같은 선수는 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팬들이 ‘자신들의 우상’을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상기시켜 주는 순간이었다. 때문에 LAFC와 밴쿠버가 손흥민과 뮐러를 영입했다. 스타들도, 팀들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한 ‘스퍼스웹’은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이 프리킥을 담당하지 않은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는 “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리킥 담당이 아니었나”라며 “그는 훈련에서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거의 프리킥을 차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기간, 프리킥은 주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페드로 포로 등이 도맡았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이 지금 보여주는 능력을 고려하면, 33세의 그는 토트넘 시절 프리킥 전담을 맡았더라면 경력에서 15~20골을 더 넣었을 수도 있다”라고 곱씹었다.한편 손흥민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시즌을 마친 뒤 소회를 전했다. 그는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는 우리가 바라던 대로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 대단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시즌 응원해 주시고 내게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적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09:22
프로야구

NC "하트 MLB 계약 사전에 연락 받았다, 페디 영입이 최우선"

NC 다이노스는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에릭 페디(32)의 재영입에 집중한다. 임선남 NC 단장은 18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하트에게 연락이 와 '미국 구단과 MLB 계약을 맺을 거 같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는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트는 에릭 페디와 함께 2026 NC 외국인 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트는 2024 NC 유니폼을 입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KBO리그)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결국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NC행이 무산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역수출 신화를 쓴 NC로선 '하트 복귀 카드'가 날아갔다. 대신 페디와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임선남 단장은 "페디랑은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페디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직은 재영입 가능성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17:01
메이저리그

'NC 복귀 무산' 하트 샌디에이고에 남는다...몸값 낮춰 빅리그 도전 선택

NC 다이노스의 영입 후보에 올랐던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2026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공을 던진다.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하트는 2024년 NC 소속으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는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이에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에릭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하트와 동행을 선택했다.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이 FA 신분으로 이적이 점쳐지고, 다르빗슈 유는 팔꿈치 수술로 2026년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올해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다.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내년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채울 경우 최대 금액은 450만 달러(66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하트는 빅리그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지만, 계약 규모는 종전보다 줄었다.이형석 기자 2025.1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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