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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비 오는 날 에버랜드 가면 '비 해피'
아이와 에버랜드에 가기로 약속한 주말, 비가 온다고 우울해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에버랜드가 비가 와도 찾아 주는 고객들을 위해 재방문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1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총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비 해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비 오는 날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에버랜드 재방문권을 준다. 재방문권은 방문일 기준 영업시간 중에 실제 강수량이 20㎜(수원 유인관측소 정보 기준)를 초과할 경우, 에버랜드 모바일 앱 쿠폰함으로 2주 이내 자동 지급된다. 다만 비 오는 날 재방문권을 선물받기 위해서는 입장 전후로 에버랜드 이용권 QR코드를 모바일 앱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에버랜드는 계절·휴일 등에 따라 이용요금을 차등화해 A·B·C 3개 구간으로 나눠 운영 중인데, 비 오는 날 선물 받은 에버랜드 재방문권은 지급일 기준 1년 이내에 연간 약 50%를 차지하는 C 구간 날짜 중 사용할 수 있다. 또 재방문권이 필요 없는 연간이용권 고객들에게는 에버랜드에서 상품, 먹거리 등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드림포인트를 지급한다. 에버랜드는 비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레인테인먼트 다이닝'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했다. '레인테인먼트 다이닝'은 퍼레이드 연기자들이 레스토랑을 직접 찾아 식사 중인 고객들과 함께 특별한 포토타임을 연출하는 것이다. 우천으로 인해 퍼레이드와 야외 공연 등이 취소될 경우 알파인과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에는 어트랙션의 짜릿함을 더 오랫동안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 1+1'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트랙션 1+1'은 영업시간 중 실제 강수량이 20㎜를 초과할 경우 시행되며, 비가 와도 운행하는 더블락스핀, 렛츠트위스트 등 4개 기종은 2회 연속 탑승, 범퍼카는 탑승 시간 1.5배 연장으로 운영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 방문일에 갑작스러운 비에 안타까워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비 해피'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