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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노리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매체 깜짝 주장 “지예흐 OUT, 손흥민 IN”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무대는 튀르키예일까.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다가오는 겨울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갈라타사라이의 최우선 목표가 손흥민임을 재차 강조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케렘 아크뤼트콜루(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리드 자하(리옹)와 결별했다. 겨울에는 하킴 지예흐를 보내고 세계적인 선수(손흥민)를 영입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라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하거나, 만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튀르키예 매체 역시 “갈라타사라이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문제”라며 “토트넘은 곧 손흥민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구단 경영진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단순 협상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엔 나섰다고도 주장했다. 이미 구단 회장을 비롯, 에이전트가 손흥민과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또 매체는 “영국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스페인)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선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0:20
메이저리그

美 언론 "LA 다저스, 7억 달러 전망 소토 영입 가능성 낮을 것"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다. 다저스와 소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20일 만남 소식은 앞서 전해졌다. 소토와 면담을 가진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저스가 5번째다 .LA 타임스는 "다저스 구단 내부에서도 26세 슈퍼 스타를 영입할 가능성을 낮게 본다"라면서 "소토가 7억 달러(9757억원) 이상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을 영입하는데 엄청나게 투자했다. 오타니와 디퍼(연봉 지급 유예) 계약으로 부담을 낮췄지만 사치세 지급은 피할 순 없다. 그래도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소토 영입을 시도해 볼 만하다.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 구단 중 한 팀"이라면서 "팀 성적은 물론 재정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MLB 인사이더의 헥터 고메스는 전 MLB 선수 카를로스 바에르가를 인용해 메츠가 총액 기준 6억6000만 달러(약 9200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실제라면 오타니가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 계약보다 실수령액은 훨씬 더 클 수 있는 초대형 제안이다. 오타니는 디퍼(연봉 지급 유예) 조항을 넣어 총액의 무려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약 9482억 원)를 2034년부터 10년간 받기로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2024년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올 시즌엔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0 17:41
메이저리그

'가장 완벽한 로스터' 필라델피아도 소토 영입전 가세...구단주가 직접 예고

후안 소토(26)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가세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핫플레이어 소토의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내부자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소토가 아직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곧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2024시즌까지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201홈런·592타점을 기록했다. 스무 살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이미 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 소토가 FA 자격을 얻었고,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차례로 만남을 갖고 있다. 이미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났다. 20일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만난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까지 가세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MLB에서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잭 휠러, J.T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 애런 놀라 등 특급 선수들을 모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 팀"이라고 했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도 소토가 뉴욕 연고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파악하면서도 필라델피아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08:19
프로야구

'굿바이 엘리아스'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인 SSG, 속도 더 높인다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SSG는 지난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영입을 발표했다. 하루 뒤에는 드류 앤더슨의 재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완료, 2025시즌 외국인 투수 조합을 가장 빠르게 완성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고생했다. 부족한 점을 빨리 채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SSG는 지난 5월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잔류를 고심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거취도 빠르게 결정했다. 지난해 5월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엘리아스는 왼손 파이어볼러로 각광받았다. 두 시즌 성적은 15승 13패 평균자책점 3.88. 하지만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고 복사근 부상 이력까지 있어 재계약이 불발됐다. SSG로선 엘리아스의 보류권을 묶어 혹시 모를 그의 KBO리그 내 이적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풀었다. 김재현 단장은 "엘리아스는 우리 팀에 와서 희생도 하고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준 친구"라며 "(보류권을) 풀어주는 게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SSG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202개)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타율 0.352)를 따돌리고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루율(0.399)과 장타율(0.538)을 합한 OPS가 0.937에 이를 정도로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수준급. KBO리그 2년 통산 타율이 0.343로 군더더기가 없다.다만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에레디아의 에이전트는 협상하기 까다로운 유형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봉을 대폭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계약에 진통이 예상되기도 한다. 외국인 선수 계약에 속도를 높인 김재현 단장은 "빠르게 하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0 07:01
메이저리그

최소 6억 달러...다저스도 소토 영입전 가세→20일 보라스 만난다

2024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와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일 만난다. MLB 이적 현황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한국시간)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보도를 인용, 다저스와 후안 소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20일 만난다"라고 전했다. 소토를 향한 다저스의 구애 강도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와 비교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 미국 매체들의 전망도 그랬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두 선수(오타니·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1억 달러를 넘게 썼고,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출신인 소토가 동부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MLB 인사이더 존 헤이먼이 소식통을 통해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 서부 해안 생활을 즐겼다고 알렸다. 소토는 지리적 선호도보다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코로나로 정규시즌이 단축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7시즌 이후 연평균 102승을 거둔 팀이다. MLBTR은 다저스의 2025시즌 주전 구성 계획을 소개하며 소토의 합류 명분을 강조했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외야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과 신성 앤디 파헤스뿐이며,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해도 파헤스를 백업 외야수로 쓸 수 있고, 에드먼이 내야를 맡으면 오히려 외야수가 부족하다라는 내용이다. 페이롤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하며 큰 돈을 투자했지만, 오타니 계약은 연봉의 97%를 10년 후 분할 지급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2025년 예상 페이롤(2억7600만 달러·팬그래프닷컴 기준)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5000만 달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토의 계약은 최소 6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지만, 계약 기간은 10년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소토와 계약하면 에르난데스와는 협상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MLBTR은 다저스가 페이롤 문제로 소토 영입을 물러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소토의 계약은 늦어도 12월 중순, 윈터미팅이 전후로는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28일)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5:25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마무리 아끼다 홀라당 다 타버린 대표팀, 4강 탈락 아쉽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4강(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B조(한국·일본·대만·호주·쿠바·도미니카공화국) 전력을 고려하면 예선 탈락이 너무 안타깝다. 벤치의 경기 운영 실수도 한몫했다.필자는 국내 사령탑 중 일본과 대만을 가장 많이 상대했다. 이 칼럼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하는 것이니 오해 없이 읽어주길 바란다. 조별리그는 토너먼트와도 같다. 꼭 이겨야 하는 상대가 있다. B조에선 일본과 대만이 그랬다. A, B조를 보니 우리보다 강한 전력은 미국과 일본 정도였다. 일본도 과거처럼 세진 않았다. 우리와 대만의 전력은 비슷하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선발 투수(4명)가 약하고, 불펜진(10명)이 강한 편이었다. 그렇다면 불펜진 몇 명을 정예부대(필승조)로 뽑아 운영해야 한다. 이들을 강팀과 맞붙도록 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불펜 투수 중 가장 강한 박영현(KT 위즈)을 대만(3-6 패), 일본(3-6 패)전에 투입하지도 못했다. 불이 났으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거 아닌가. 홀라당 다 타버리고 불을 끄면 어떡하나. 실점을 줄여야 역전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단기전은 정규시즌과 다르게 마운드를 운용해야 한다. 마무리 투수를 꼭 마지막에 써야 한다는 원칙이 어디 있나. 대만전에서 선발 고영표가 2회 2사 후 만루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이어 2루타에 이은 2점 홈런까지 얻어맞은 뒤에야 불펜을 가동했다. 더 일찍, 강한 투수를 투입하는 게 맞았다. 마운드 운영만 잘했으면 하는 대만전을 이겼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10, 2012,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선발 투수 메디슨 범가너를 불펜 요원으로 잘 활용했다. 필자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과 일본을 꺾을 때 박찬호를 선발과 마무리로 번갈아 기용했다. 단기전에서는 그런 변칙이 필요하다. 장기 레이스와는 엄연히 다른 승부다. 대표팀에선 불펜 코치의 역할도 중요하다. 감독과 투수 코치의 의중을 파악하고 투수를 미리 준비시켜야 한다. 감독과 투수 코치가 다양한 상황을 놓고 고민하면서 매번 수화기를 들고 불펜에 지시할 수는 없지 않나. '투수 A 준비시켜'라는 지시가 떨어졌을 때 '이미 준비했습니다'라고 답할 만큼 서로 호흡이 맞아야 한다. 필자가 WBC에서 호성적을 거뒀을 때는 선수들의 활약뿐 아니라 선동열 투수 코치와 송진우 불펜 코치의 역할이 아주 컸다. 앞으로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 구성이 완료되면 김응용·김성근·강병철 전 감독 등이 포함된 원로 자문위원과 티 타임을 갖는 게 어떨까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프리미어12 4강 탈락에 화가 난다. 이번 대표팀은 구성 당시부터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한 세대교체가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 뜻은 알겠지만, 태극마크를 달았다면 우선 나라의 명예를 걸고 나서야 한다. 최고의 선수를 뽑아야 하지 않겠나. 이번 대회 선발한 선수들이 2년 뒤, 4년 뒤에도 좋은 기량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에서도 선수 관리가 중요하다. 2017년 WBC 대회 전 국내에도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 빠지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팀 운영이 점점 느슨해진다. 앞으로 대표팀 규정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 관리할 필요가 있다.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4.11.19 07:03
프로야구

푸이그 KBO리그 복귀설...'절친' 류현진과 맞대결 기대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푸이그는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갈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속 팀인 티부로네스 델 라 구아이라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푸이그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길을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15일 "푸이그가 영입 후보군에 있는 게 맞다. 하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푸이그가 다른 아시아 리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라는 점도 밝혔다.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도 SNS를 통해 "푸이그는 아직 2025년 어떤 팀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다"라고 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7시즌 동안 뛰며 홈런 132개를 기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불성실한 플레이와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푸이그가 2021년 12월 키움과 계약해 KBO리그에서 한 시즌(2022)을 뛰었다. 타율 0.277·21홈런·7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미국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푸이그는 이후 미연방 법원에 관련 사실을 위증한 혐의도 받았다. KBO리그는 원소속구단의 보류권을 인정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외국인 선수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5년 동안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키움은 푸이그 보류권을 갖고 있다. 키움은 푸이그의 도박·위증 혐의가 매듭지어졌는지 확인 중이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푸이그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절 팀메이트로 동료애를 쌓았다. 두 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18 06:50
해외축구

‘음바페처럼’ 레알 마드리드, 또 공짜로 ‘대형 선수’ 품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확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이적료를 없이 영입한 바 있는데 같은 루트를 통해 또 다른 대형 영입을 이뤄낼 전망이다.이적 전문 사이트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그동안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온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데이비스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양 측 간 재계약 협상은 번번이 결렬되고 있다. 남은 기간 극적인 재계약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데이비스는 내년 1월 2일부터는 계약 기간 만료 이후 이적을 전제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내년여름 이적료 없이 영입을 위해 꾸준히 데이비스 측과 접촉해 왔고, 실제 데이비스와 내년 여름 계약하기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할 수는 없지만 자유계약을 통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뜻이다.데이비스의 시장가치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5000만 유로(약 735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를 품는 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음바페도 같은 방식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이는 대신 연봉 등을 통해 선수의 마음을 잡는 방식이다. 매체는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 측에 영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데이비스가 재계약이나 다른 팀 이적 고민을 미루도록 설득해 왔다. 이미 음바페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입했고, 데이비스 외에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재계약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데이비스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망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나마 데이비스 측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공감대를 이뤘다는 스페인발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역시 옵션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거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그러나 일제히 사전 합의를 마쳤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에이전트가 거짓말하고 있다. 합의는 끝났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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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가 부른다’ 토트넘 DF, 1월 이적설…“아직 기대 이하”

루마니아 출신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2·토트넘)이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받고 있는 드라구신이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1월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추가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눈을 돌렸다”며 “주요 목표는 드라구신이지만, 토트넘은 그를 지키길 원한다. 이 경우 나폴리는 아스널의 야쿠프 키비오르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짚었다.드라구신은 지난 2023~24시즌 중 제노아(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라는 조합을 앞세워 호성적을 거뒀는데, 판 더 펜의 부상으로 다소 흐름이 끊긴 상황이었다.마침 드라구신은 해당 시즌 세리에 A에서 빼어난 수비력을 뽐내 이목을 끈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73억원)를 투자했고,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주로 벤치에 앉았다가, 최근 판 더 펜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경기에선 팀의 실점 장면에 관여하며 질타를 받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드라구신에 대해 “아직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드라구신을 영입할 때, 그는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금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또 “그의 에이전트는 계속해 드라구신의 미래에 대해 언론에 얘기하고 있어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당장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지키려 한다. 팀은 그가 성과를 내주길 바라겠지만, 경기장에서 로메로와 판 더 펜이 부재할 때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짚었다.한편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세리에 A 1위(승점 26)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은 EPL 10위(승점 16)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5:55
프로야구

"과열 양상" "에이전트 영향" 불펜에 불어닥친 FA 광풍 [IS 포커스]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시장에 광풍(狂風)이 불어닥쳤다.지난 6일 개장한 2025년 FA 시장 분위기를 불펜 투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간계투 구승민(34)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31)의 롯데 자이언츠 잔류 계약이 시발점이었다. 두 선수는 각각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6억원)과 4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2억원, 총연봉 32억원, 옵션 10억원)에 사인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FA 등급(A)과 나이, 올 시즌 성적 등을 고려하면 시장이 열리기 전 예상보다 계약 규모가 크다"라고 입을 모았다.지난 11일에는 김원중과 함께 '불펜 빅2'로 분류된 장현식(29)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올해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 주역 장현식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했다. 중간 계투가 FA 계약으로 50억원 이상 따낸 건 2014년 11월 안지만(당시 삼성 라이온즈 잔류·4년 65억원)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장현식은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1984년생 노경은(40)은 원소속구단 SSG 랜더스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안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투수는 FA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이다. 다만 선발 투수보다 불펜 투수를 향한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관리가 어려운 포지션 특성상 '혹사'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다. FA 자격을 취득한 투수라면 이미 많은 공을 던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FA 불펜 투수가 롱런한 경우도 많지 않아 대형 계약을 안기는데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선 다르다. 불펜 투수들이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A 구단 단장은 "선수들의 계약 수준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과열 양상"이라며 "리그의 선수층이 얇고 선수 육성도 잘 안되는 영향 같다. 올해만 하더라도 김도영(KIA)과 김영웅(삼성) 등 주목할 타자들은 꽤 있었지만, 투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불펜 투수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증된 선수를 구매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에이전트(공인대리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는 장현식과 김원중의 에이전트가 같지 않았나"라며 "사실상 정보를 독식한 상황에서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을 짜는 게 가능해졌다. 몸값을 올리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그게 결과로 나오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향후 FA 시장에서도 불펜 투수의 거취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 출신 김강률(두산 베어스)과 이용찬(NC 다이노스) 스윙맨 임기영(KIA) 왼손 스페셜리스트 임정호(NC) 등이 FA 미계약 상태. C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0% 증액한 구단별 샐러리캡(경쟁균형세) 혜택을 불펜 투수들이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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