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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72시간 생존 싸움 시작…빅마마·혁오 노래 재탄생

‘걸스 온 파이어’가 본격적인 팀 대항전에 돌입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3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1 vs 1 맞짱 승부’ 결과에 따라 18명의 탈락자가 나온 가운데,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시작됐다.이날 방송에서 ‘2008’ 지유은, ‘맘마미아’ 권릴리, ‘고막 여사친’ 박서정, ‘입시 5관왕’ 손유진 등이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역시 마지막 추가 진출자로 호명되며 최종 32명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이들은 바로 합숙에 돌입해 ‘72시간 생존전’에 임했다. 총 11개 팀을 이뤄 72시간 안에 선곡, 안무, 무대 및 의상 콘셉트 등을 직접 준비했다.‘탄산수’ 김예빈, ‘탕후루’ 이수영, ‘캘리포니아 걸’ 정유리, ‘미친 X’ 레타 등으로 구성된 4인조 팀이 본선 2라운드의 문을 열었다. 이들은 빅마마의 ‘거부’를 선곡한 후 보컬과 퍼포먼스의 비중을 두고 갈등을 빚었으나, 이내 한 팀이 돼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이들 중 최다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이어 ‘내일은 윤미래’ 칸아미나, ‘오징어 게임’ OST를 부른 신주원, ‘스타트업 CEO’ 정지나 등으로 구성된 3인조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혁오의 ‘다이 얼론’(Die alone)을 선곡, 탄탄한 보컬 실력은 물론 강렬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자 모든 프로듀서는 입을 모아 “도입부터 찢었다”며 호평했다. 이 가운데 칸아미나가 5표를 받으며 본선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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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에이프릴 출신 가수 김채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26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채원은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 참가한다. 소속사는 “김채원은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가창력과 자신의 매력은 물론 무대에 대한 갈증과 열정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채원의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채원은 지난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의 메인 보컬 멤버로 데뷔했다. 2022년에는 솔로 데뷔 싱글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첫 시작을 알렸고 최근에는 본업인 가수 외에도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3세대 아이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채원은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존재감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걸스 온 파이어’는 ‘팬텀싱어’, ‘슈퍼밴드’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장르·전공·나이·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4월 16일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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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故 임윤택 사망 10주기 추모 물결 일렁… 김경욱 “가장 멋진 예술가” [종합]

“한 번씩 떠올려주세요.” (김경욱)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고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11일 위암 투병 끝 사망했다. 향년 32세. 젊은 나이에 긍정의 아이콘 ‘임단장’은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에서 우승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당당하고 밝은 웃음과 에너지로 시청자들에 ‘임단장’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슈퍼스타K3’ 방영 당시에도 그는 위암 4기 투병 중이었다.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한 임윤택의 열정은 병도 막지 못했다. 모든 무대에 늘 열정적으로 임하는가 하면 오히려 손을 불끈 쥐며 열정을 불태우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의 쾌유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그를 응원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가수 임윤택의 삶은 꽉 차 있었다. 울랄라세션으로 앨범 작업에 임하고 무대를 선보이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2012년 8월 연인이었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과 결혼한 그는 그해 10월 첫딸을 낳았다. “아이가 학교 가는 40살까지만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임윤택은 병세가 점차 악화됐고, 다음 해인 2013년 2월 11일 숨을 거뒀다.당시 소속사 측은 임윤택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지난 8일 새벽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가족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지난해 하늘이 별이 된 영원한 스타 임윤택을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윤택을 AI로 재탄생시켜 딥페이크 기술과 확장현실(XR) 공연을 통해 팬과 가족들 앞에서 ‘서쪽하늘’을 부르는 임윤택의 모습을 구현했다. 가족들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그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연예계에도 추모의 물결이 일렁였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를 추모한 이는 부캐(부캐릭터) 다나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경욱이었다. 10일 김경욱은 부캐 다나카 SNS 계정이 아닌 김경욱 본계정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모글을 올렸다. 김경욱은 “세상에서 경욱이 네가 제일 웃겨라고 말해주며 항상 저 자신을 의심하던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로써 10년이 됩니다”며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오늘 2월 11일 윤택이 형이 우리 곁을 떠난 이날에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라고 추모를 당부했다. 직접 제작한 사망 10주기 추모 영상도 헌정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한데 모였다. 누리꾼들은 “하늘의 많은 별 중 가장 큰 하나가 되어 여전히 하고 싶은 음악으로 스스로를 빛내고 있을 분과, 그분을 그리며 하늘 아래 스스로를 갈고 닦아 많은 사람 중 빛나고 있는, 두 분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너무 그립고 슬프다” 등 다양한 표현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임윤택이 이끌었던 울랄라세션은 지난 연말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U.L.S Project의 음원 ‘아이 엠 파인’(I AM FINE), ‘오마주’(Hommage)를 발매했다. 최근에는 멤버 김명훈과 에이프릴 김채원과 컬래버레이션 음원 ‘포에버&포에버’(Forever&Forever)를 발매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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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새해 복귀 시동? 에이프릴 해체 후 배우로 인사 “오늘보다 나은 내일”

“2023년 저의 소원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 되기입니다.”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새해 복귀를 예고했다. 이나은은 최근 소속사 나무액터스 신년 인사를 통해 “배우 이나은이다. 2023년 내 소원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 되기’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풍성한 한 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나은은 머리 위 손으로 V자를 그리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나은 배우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며 이나은의 새해 연기 행보를 예고했다. 이나은은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해 7년간 그룹의 주축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2월부터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 등이 불거지며 에이프릴은 여러 구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현주는 그룹 내 극심한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멤버들은 “왕따는 없었다”며 법정 다툼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지난해 1월 에이프릴은 공식 해체됐다. 다만 이나은은 같은 해 6월 배우 전문 기획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의 길로 전향, 복귀를 타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7월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 왕따 논란’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 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여전히 이나은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응원과 비판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 그가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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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에이프릴 따돌림 논란, 수사 결과 불송치…떳떳해” 판결문 직접 공개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법적 대응을 끝내겠다며 수사 결과를 직접 공개했다. 지난 7일 김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힘든 시간을 함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수사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최종 결과는 불송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채원은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를 향한 집단 따돌림, 멤버 간 이간질, 매니저와의 연애 등 루머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루머를 퍼뜨린 상대를 고소한 바 있다. 김채원은 이날 커뮤니티 글과 함께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한 불송치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김채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그룹 내 따돌림’은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 판단이 안 됐다. 이어 ‘멤버 간 이간질’은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허위사실로 판단하기 힘들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매니저와의 연애’에 대해 김채원은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며 피의자가 직접 들었다고 지목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해 허위 사실이 맞다”는 판결문 내용을 요약했다. 김채원은 법적 대응은 여기까지 하겠다면서 본인과 관련한 루머에 관해 자신은 한 치의 거짓과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2월 그가 소속된 그룹 에이프릴은 전 멤버 이현주에 대한 그룹 내 집단 따돌림 논란으로 휩싸였다. 에이프릴은 결국 약 6년의 그룹 활동을 마치고 지난 1월 공식 해체됐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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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종료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DSP미디어를 떠난다. 14일 DSP미디어는 "지난 11일을 끝으로 김채원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김채원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알렸다. 김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DSP에서 6년간 몸담았다. 소속사는 "김채원과 김채원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팀 에이프릴은 지난 1월 28일 해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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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에이프릴, 결국 해체

그룹 에이프릴이 해체한다. DSP미디어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라고 밝혔다. 에이프릴은 2015년 '드리밍'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전 멤버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정공방을 벌였다. 소속사는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지난 6년여간 에이프릴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에이프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 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에이프릴 해체에 대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6년여간 에이프릴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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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에이프릴 왕따설ing, 경찰 "혐의없음"vsDSP "불복절차 진행"

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전 멤버 이현주 주변인들의 증언을 확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반면, 소속사는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대응했다. 23일 이현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는 "이현주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올린 게시글에 대해 경찰은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DSP 미디어와 에이프릴 측이 친동생 글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1)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2)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3)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4)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5)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6)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현주 법률대리인은 ""미성년자인 이현주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으로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라면서 "미성년자를 고소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선 동창생에 이어 친동생 주장까지 혐의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소속사와 에이프릴은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불복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창생의 경찰 불송치 결정 이후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다.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측 법률대리인은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동생 측은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면서 관련 사안에 계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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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채원 "참을 만큼 참았다, 이현주 인기 오래 못갈 것" [전문]

에이프릴 멤버 채원이 '팀 내 괴롭힘'을 호소했던 전 멤버 이현주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7일 에이프릴 채원은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라며 '이현주를 팀 내에서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채원은 데뷔 전부터 이현주가 몸이 아파 연습을 버거워했다며 '데뷔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날짜와 방송을 언급하며 '이현주는 '뮤직뱅크' 리허설에도 불참했다. 날이 갈수록 행동은 심해졌고 매일 아픈 곳이 생겨났다'라며 과거 이현주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채원은 '이현주에게 묻고 싶다. 늘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챙겨주느라 힘들었던 나를 배신한 언니로 만든 이유에 대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뜨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현주는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원은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 놔줬으면 한다'라며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인기와 관심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 '이현주는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리며 에이프릴 논란은 시작됐다. 이후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이현주 측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은 채원의 입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채원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논란으로 놀라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되었고,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2012년 11월 8일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2015년 8월 24일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카라 프로젝트를 함께한 소민언니를 리더로 저와 현주는 에이프릴이라는 팀에 참여하게 되었고 2015년에 예나, 진솔, 나은이가 차례로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여러 테스트를 거쳐 6인 멤버가 확정되었습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현주는 자주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 하며 연습을 버거워했습니다. 꼭 필요한 레슨이 있어도 참여 안 하기 일쑤였고, 매니저님들도 현주를 케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데뷔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현주가 힘들다고 하니까 언니로서 더 챙겨주려고 했고, 제가 챙겨준 것 이상으로 현주 역시 저에게 의지가 되었기에 저는 현주를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편집된 영상이 아니라 실제 각종 영상들을 보면 저와 현주는 항상 단짝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그런데 데뷔하자마자 우려하던 일이 터졌습니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더쇼로 첫 데뷔 무대를 한 저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뮤직뱅크 날 샵에 가려는데 현주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주가 왜 사라졌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설마 이런 중요한 스케줄에 차질을 줄까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한 채로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드라이리허설, 카메라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현주 없이 5명으로 무대를 마친 후 저희는 불안에 떨며 현주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생방송 전에 아무렇지 않은 듯 현주는 "그래도 생방은 해야죠~"라는 말을 하며 대기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는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신인이 드라이리허설을 펑크 낸 것은 최초라며 굉장히 무례한 걸그룹으로 일주일 만에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현주의 행동은 너무나도 돌발적인 행동이었고, 팀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현주의 행동에 놀라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한 번은 이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언니로서 현주를 더 각별히 챙겨주고 내가 더 다독여가며 이끌어가면 현주가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현주의 행동은 심해졌고 힘든 안무 연습을 해야 할 때면 갑자기 이명이 들린다, 무릎이 아프다, 손목이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매일 아픈 곳이 생겨났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거나 카메라가 켜져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방긋 웃다가도 하기 싫은 일이거나 그냥 우리끼리의 연습 때는 몸이 아프다며 참여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에 나오는 모습만이 전부가 아닌데, 무대 뒤에서 다 같이 연습을 해야 하는 멤버들로서는 현주의 행동에 지쳐갔지만, 현주의 주장처럼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팅커벨' 컴백 전 안무 레슨 시간에도 현주는 계속 누워있다가 10분 듣고 퇴근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안무 선생님도 현주가 연습에 의욕이 없고 소홀하다고 하면서 그냥 안무 영상을 보내줄 테니 눈에 익혀오기라도 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하겠다며 현주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갖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버텼습니다. 현주를 다독이고 챙겨가면서 제 앞가림은 따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맏언니라지만 저도 그때 갓 스무 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회사의 관리 차원에서 2015년 데뷔 직전부터 2017년 9월까지 개인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희는 팀폰을 사용했고 그 팀폰은 폴더폰으로 6명이 하나를 사용했으며, 회사 분들과 멤버 직계가족의 번호만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1인당 3분으로 통화 제한도 있었고 통화기록을 확인해서 이를 어길 시 페널티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주는 어느 순간부터 혼자 개인 휴대폰을 들고 다녔고, 저희는 명절 당일에만 본집을 간신히 갈 수 있었지만 현주는 본집에서 다니고 싶다고 요구하여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왜 회사에서 현주가 원하는 대로 전부 다 맞춰주는지 알지 못했고, 회사는 늘 현주를 달래주고 현주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맞춰줬습니다. 그래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했고, 연습을 계속 빠졌습니다. 그러면 이런 이유로 현주를 왕따시킨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오히려 저는 현주를 더 챙겨주고 달래주면서 에이프릴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제가 현주랑 항상 둘이서 붙어 다녔는데, 현주 혼자 따돌림을 당했다는 건 전혀 말도 안 됩니다. 현주에 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와중에 결국 마지막 사건이 터졌습니다. 현주 동생분이 썼다고 주장하는 글에서는 '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누군가가 썩은 김밥을 두어 현주는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렸는데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 라고 쓰여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이날의 상황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정확히 '팅커벨' 더 쇼 음악방송 날이었습니다. 대기 중 차에 김밥과 팬분들이 주신 서포터 음식들이 있었는데, 현주는 갑자기 들어오자마자 냄새가 났는지 표정을 찡그리며 밀폐된 공간 안에서 향수를 마구 뿌렸고, 뒷자리에 앉은 진솔, 예나에게까지 향수가 닿을 정도였습니다. 다들 머리가 아프다고 현주에게 그만해달라고 했고, 현주는 모든 멤버들에게 쏘아붙이듯 공격적인 말을 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저는 항상 힘들어하는 현주를 달래주고 챙겨주는 입장이었는데, 혹시라도 차 밖에 팬분들에게 들릴까봐 걱정이 돼서 현주에게 "현주야 목소리 좀 낮춰줘 밖에 들리면 어떡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현주의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저는 항상 좋은 말만 하고 다독여왔었고, 제가 현주에게 하지 말라고 말한 건 그날이 처음이자 단 한 번뿐이어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주는 저에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주와 저는 사이가 정말 좋았고, 저는 현주랑 정말 친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현주도 저에게 언니 덕분에 고맙다고 하고 서로 돈독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서 저도 조금 놀랐던 상황이었습니다. 다음 날인 쇼챔피언 음악방송 날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헤어 메이크업을 받던 저희에게 매니저님이 갑자기 "오늘 음방 취소됐어 얘들아 숙소로 가자."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희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토록 지키려고 노력했던 에이프릴도 이제 끝인 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음악방송에 안 온 그날 현주가 응급실에 갔었다는 건 저희는 몇 개월 뒤에 회사로부터 전달받았고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팅커벨 활동 중간에 나간 현주로 인해 저희는 사월이 인형탈로 급하게 빈 무대를 채워야만 했고 4인 콘서트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는 현주가 힘들어할 때마다 무너지지 않게 더욱 챙겨주고 이해해 주었습니다. 에이프릴은 저에게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고, 현주 역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친구이자 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랑 현주뿐만 아니라 저희 어머니와 현주 어머니도 서로 친하고 의지하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현주와 더 친했고 현주의 행동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에이프릴이라는 팀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른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현주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생각에 항상 옆에서 현주의 얘기를 들어주며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위로해 주고 응원해 줬습니다. 저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바뀌어주기를, 노력해 주기를 바라면서요. 항상 아프고 힘들다는 현주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았고, 현주랑 서로 제일 친한 친구이자 언니 동생 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현주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본인을 이해하고 맞춰주려 노력했고 저에게 항상 고마운 언니라고 했으면서, 저를 이간질해서 자기를 힘들게 한 언니로 탈바꿈 시킨 이유 늘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챙겨주느라 힘들었던 저를 배신한 언니로 만든 이유.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지어내 이야기하고 다닌 이유. 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건지 저는 너무 이해되지 않고 이 상황이 정말 억울해서 초반에는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뜨리면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데,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입니다.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줬으면 합니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인기와 관심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습니다. 현주 측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폭로 글을 보고 저는 모든 과거 기록을 찾기 위해 데뷔 초 잠시 사용한 공기계 복구, 그 당시 저의 심리 상담 자료와 부모님들의 메시지 내용 복구 등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했습니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차후에 자료와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이 기억들을 다시 꺼내고 싶지도 않았고 들추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억울함은 꼭 풀고 싶기에 저도 더 이상 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제는 그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진실은 아셔야 하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해서만 쓴 글이니 글이 많이 길더라도 시간 내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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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진솔, 이현주 손편지 공개하고 "너무 슬프다" [전문]

에이프릴 진솔이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고 왕따설 논란에 해명했다. 진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주가 쓴 편지를 올렸다.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면서 이현주가 써 준 편지를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진솔은 이현주를 '그분' '탈퇴 멤버'라고 호칭했지만, 2016년 주고 받은 편지에는 돈독함이 묻어나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친하게 지내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입장문을 다시 올린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진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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