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산업

색다른 지속가능성을 찾아라…ESG에 푹 빠진 패션가

패션업계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아이디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소재는 이제 기본이 된 분위기다. 패션 대기업이 먼저 나서 중고거래몰을 오픈하는 등 색다른 도전도 시작 중이다. 각 기업들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에 두지 않는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 최상단에 두는 분위기다. 최첨단 친환경 소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을 생분해 섬유 '에코엔'을 적용한 의류는 여러 친환경 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띈다. 화학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만든 에코엔은 썩는 폴리에스터다. 과거 출시된 생분해 소재와 비교해 분자 구조가 비교적 단단해서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알려졌다. 에코엔으로 만든 생분해 의류는 보통 5~10년 정도의 내구 연한을 가지고 있어 착용 시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는 일이 없다. 세탁 역시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사용 후 매립 시 일정 온도와 습도 내에서 3년 이내 생분해가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리사이클링 및 생분해 소재가 적용된 '에코티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코티 컬렉션은 매립 시 물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는 물론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까지 여러 종류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생분해 섬유를 이용한 의류는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출시 중"이라며 "에코엔은 매립을 했을 때 주어지는 여러 조건 속에서만 반응해 생분해될 뿐 내구성은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와 힐크릭 브랜드 회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만든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된 '플러스틱(플러스+플라스틱 합성어)'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힐크릭이 최근 선보인 '플러스틱 썸머 컬렉션'도 플러스틱이 적용됐다. 플러스틱은 신규 폴리에스터로 제조하는 것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이 약 30% 적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힐크릭 관계자는 "플러스틱 썸머 컬렉션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를 적용해 자연과 환경을 생각했다. 디자인과 친환경, 기능성을 두루 잡길 원하는 MZ세대 소비자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환경을 위한 캠페인도 적극적이다. 블랙야크는 최근 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그린야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플러스틱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블랙야크 황사쉴드' 등이 캠페인에 포함된다. 패션 시장은 패스트패션에 의해 넘쳐나는 재고, 폐수 발생 등 전 산업 중 쓰레기 배출이 두 번째로 많은 산업군이다. 버려졌을 때 썩는 옷이 아니면 패션업계에도 미래가 없다. 생분해 섬유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인더스트리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생분해 섬유 시장은 해마다 11%씩 성장해 2027년에는 5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이 중고거래도 직접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대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중고거래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선보였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가 자사 브랜드 제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현재 코오롱FnC의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에 한정돼 있지만, 하반기 중 또 다른 자사 브랜드인 '럭키슈에뜨'와 '쿠론'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판매자가 중고 제품을 판매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코오롱몰에서 새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코오롱FnC가 중고 마켓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패션 산업 특성상 의류, 원단 등 쓰레기가 대량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패션 상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FnC는 지난 6월 소셜 벤처기업 KOA(케이오에이)를 인수했다. 케이오에이는 친환경 브랜드 '르 캐시미어'를 전개하며 자원 순환 등 2014년부터 패션에서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1세대 소셜 벤처기업이다. 코오롱FnC는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도입, 패션업계에 울림을 줄 수 있는 ESG 경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ESG 패션 시장 규모가 2019년 63억5000만 달러(7조6100억원)에서 2023년 82억5000만 달러(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양질의 중고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패션 제품의 사용주기를 연장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5 11:48
연예

[스타의잇템] 소지섭 기본템엔 올 여름 트렌드가 모두 숨어 있다

배우 소지섭의 올여름 ‘잇템’은 파스텔톤의 그래픽 티셔츠와 깔끔한 느낌의 쇼츠(짧은바지)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소지섭은 여름철 기본 아이템만으로 건강미 넘치는 스포티 룩을 선보였다. 올 시즌 유행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컨셔스 패션(의식있는 의류 소비)’까지 두루 잡았다. 개념 패션템 ‘챌린지 워터 반팔 라운드티’ 친환경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노스페이스는 ‘지구의 날(4월 22일) 50주년’에 맞춰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에코티 컬렉션’을 출시했다. 에코티 컬렉션의 주요 제품인 ‘챌린지 워터 반팔 라운드티’는 소라게, 해마 등 플라스틱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해양 동물의 그래픽을 전면부에 톤 온 톤의 노스페이스 빅로고와 함께 적용한 제품이다. 지구 보호 및 종 보존의 가치를 옷에 녹였다. 또 여름철 패션에 어울리게 청량감을 주는 라임 에이드, 파우더 블루 등의 파스텔톤 색상을 5가지 제품별로 각각 적용해 여름철 바캉스룩은 물론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소지섭은 에코티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올바른 플라스틱병 분리배출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플라스틱병은 국내에서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아 배출량보다 재사용률이 현저하게 낮다. 반면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병을 수입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아이템 ‘프로텍트 데일리 쇼츠’ 올여름 눈에 띄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는 비비드한 컬러와 적당한 길이감으로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쇼츠다. 개성 넘치는 컬러지만 다양한 착장과 매칭하기 좋다. 여기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과 레저 활동 모두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아이템이기도 하다. 소지섭은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기본템(티셔츠)+기본템(쇼츠)’ 구성을 대비되는 색상으로 훌륭하게 커버하며 심플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느낌을 보여줬다. 프로텍트 데일리 쇼츠는 코랄, 그레이프, 머스타드 등 경쾌한 색상부터 미드나잇 네이비, 블랙 등의 심플한 색상까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적당한 길이감과 넉넉한 실루엣으로 다양한 착장으로 매칭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가벼운 운동, 야외 활동 시에도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뒷주머니에는 지퍼가 부착되어 있어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하기에도 용이하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만 100여 종 이상의 플라스틱병 리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는 등 노스페이스는 최근 몇 년간 자원순환, 재활용 및 동물복지 등 친환경의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노력을 이어가며 컨셔스 패션의 대표주자로 뽑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층 더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9 07:00
경제

노스페이스, 지구를 보호하는 ‘에코티 컬렉션’ 출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지구의 날(4월 22일)’ 50주년을 맞아, 불 끄기(소등) 행사 계획 발표와 함께 각종 친환경 캠페인 및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에코티(ECO TEE)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영상 공개 및 SNS 이벤트 등을 통한 친환경 캠페인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500ml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출시를 통해 패션업계의 ‘플라스틱 저감 운동’에 앞장서 온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에코티 컬렉션’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의 긍정적 가치 전파 및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계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티 컬렉션’은 플라스틱으로부터 생태 환경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양 동물과 멸종 위기 동물 등의 그래픽을 적용한 30여개의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어 지구 보호 및 종(種) 보존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한편, 소비자 선택의 폭도 한층 넓혔다. ‘에코티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챌린지 워터 반팔 라운드티(CHALLENGE WATER S/S R/TEE)’는 해마, 문어 등 플라스틱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 동물의 그래픽과 함께 청량감을 주는 라임 에이드, 파우더 블루 등의 색상을 5가지 제품별로 각각 적용했다. 제품 전면에 적용된 톤 온 톤의 노스페이스 빅 로고가 해양 동물의 그래픽과도 은은하게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노스페이스의브랜드 철학인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 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이 돋보이는 ‘챌린지 반팔 라운드티(CHALLENGE S/S R/TEE)’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친환경 원사를 사용하여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주며, 세균과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기능을 갖춰 피부를 보호해 준다. 색상은 네온 그린, 퍼플, 아이보리, 및 블랙 등 총 4가지이다. 레서판다(LESSER PANDA), 유라시아 수리 부엉이(EURASIAN EAGLE OWL) 등 멸종 위기 동물의 그래픽을 적용한 ‘고 그린 스웻셔츠(GO-GREEN SWEATSHIRTS)’는 포피 레드, 아이보리, 멜란지 그레이, 블랙, 네이비 총 5가지 색상에 각기 다른 동물 그래픽을 적용했다. 최근 패션 트렌드에 맞게 세미 루즈 핏을 적용한 제품으로 편안한 착장감을 제공한다. 여름시즌까지 착용 가능한 그린 반팔 라운드티(GO-GREEN S/S R/TEE)’도 함께 출시되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홍보대사 소지섭과 신민아가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노스페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에코티 컬렉션’ 증정 이벤트를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의 에코티 컬렉션과 함께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새로운 가치를 입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여 환경 보호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1 15:35
연예

KFDA 2011 춘계 서울 컬렉션 개최

KFDA 2011년 춘계 서울 컬렉션(Seoul Collection)이 3월 28일부터 4월2일까지 6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에 개최된다. KFDA(Korea Federation of Design Association)는 한국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단체로서 1년에 2회 정기컬렉션을 개최해 왔으며, 제 44회 KFDA 서울 컬렉션 기간 중에는 3월 29(화), 4월 2일(토) 2일간 총 3명의 디자이너컬렉션이 개최된다.개최 44회를 맞은 이번 2011년 춘계 컬렉션에 KFDA 디자이너들은 남성복 1명, 여성복 2명 총 3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며, (주)롯데백화점이 KFDA 서울컬렉션을 협찬한다. 서울 패션위크의 공식협찬사이며 KFDA의 메인협찬사인 롯데백화점의 김대원 CMD와 KFDA는 오는 2011년 춘계컬렉션을 기념해 에코 티셔츠를 공동 기획해 패션위크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있다. 일명 캠페인 티셔츠, 착한 티셔츠, 말 거는 티셔츠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에코티셔츠'에 분리배출 표시인 리사이클 모양과 세이브디어스(save the earth) 문구를 이용해 위트있게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일본의 자연재해, 이상기온 등 점점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각인하고 환경을 살리기 위한 메시지를 어필하고 있어 주위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코 티셔츠의 디자인은 KFDA의 고태용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으며, 패션위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매장(안윤정 앙스, 패션스토리 정훈종) 방문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배포할 예정이다.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1.03.29 16: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