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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흘’, 전 세계 54개국 판매…‘랑종’·‘곤지암’보다 뜨겁다

‘사흘’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사흘’은 미국, 캐나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54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개봉 당시 50개국에 판매된 ‘랑종’, 47개국에 판매된 ‘곤지암’보다 높은 성과다.‘사흘’은 또 오는 22일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12월 6일 북미와 인도네시아, 12월 13일 베트남에서 해외 관객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북미 현지 배급사 웰고USA는 “‘사흘’은 정통 엑소시즘 영화에 고대 악마의 존재를 가미해 인간이 최악의 공포를 마주했을 때 그들의 도덕성과 이성, 심지어 현실이 어떻게 위협받는지 오싹한 경고를 전하는 영화”라며 “미국 관객들은 여전히 혁신적이고 뛰어난 한국 호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는 “‘사흘’은 매우 흥미로운 컨셉을 가진 작품으로 대만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했으다. 베트남 배급사 롯데베트남엔터테인먼트는 “처음부터 이 영화의 콘셉트와 비주얼에 매료됐다. 영화가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와 초자연적인 호러 요소들은 ‘사흘’을 더욱 강렬하고 돋보이게 만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일본 배급사 클락웍스 역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컬트 호러 영화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현지에 ‘사흘’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배급사 프리마시네마 역시 “‘파묘’와 유사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이처럼 영화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에 쇼박스 해외팀은 “미국 버라이어티에 ‘파묘’를 잇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로 소개된 ‘사흘’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부산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에서 대다수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12월로 예정된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지역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9 08:41
스타

송혜교 측 “‘검은 수녀들’ 출연, 긍정 검토 단계”[공식]

배우 송혜교가 스크린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소속사 UAA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가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은 수녀들’은 2015년 11월 개봉된 김윤석, 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 스핀오프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은 개봉 당시 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검은 수녀들’은 수녀들이 중심이 돼 극을 이끈다.송혜교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은 2014년 개봉한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검은 수녀들’에 출연할 경우 약 9년 만의 스크린 복귀가 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15:29
연예일반

서늘한 공포감..‘악귀’‧‘마당이 있는 집’, ‘여름=스릴러’ 공식 통할까 [줌인]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드디어 출격했다. 최근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나쁜 엄마’ 등 따뜻한 힐링 소재가 큰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서늘한 분위기가 잔뜩 담긴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여름=스릴러’라는 공식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각각 지난 19일, 23일 첫 방송됐다. ENA에서 방영되는 ‘마당이 있는 집’ 1회는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지니 TV오리지널 작품들 중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악귀’는 1회 9.9%, 2회 1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악귀’보다 한 주 먼저 시청자를 만난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출연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외부 사람들과 완전히 차단한 채, 매일 신경 안경제를 달고 사는 주란의 불안한 심리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주란은 어느 날 집 마당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지만, 함께 사는 남편(김성오)과 어린 아들은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주란의 예민함을 탓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마당에서 악취가 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주란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상황 속, 그 앞에 다소 위협적으로 나타났던 상은(임지연)의 남편(최재림)이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는다. ‘마당이 있는 집’은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 의문의 악취, 시체, 죽음 등 진실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주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배경음과 어우러진다. 드라마는 극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리지만 켜켜이 쌓아간다. 김태희는 대사가 거의 없이 표정, 눈빛 등으로 드라마의 스릴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간다. 극중 임신 5개월 차인 상은을 연기하는 임지연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무기력함부터 남편 죽음 후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 치우며 표현하는 해방감까지 묵직하게 그려낸다. 3회부터는 주란과 상은 사이에 접점이 발생하는 터라, 극중 각기 다른 분위기의 김태희와 임지연이 어떤 연기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당이 있는 집’이 사건과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악귀’는 오컬트를 가미한 스릴러로 장르적 쾌감에 더 무게중심을 둔 작품이다. ‘악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여러 장르물을 흥행시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흥행 3연타에 도전하는 배우 김태리의 주연작이다. 드라마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악귀’의 첫회에서는 악귀에 씌인 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가 알고보니 살아있었을 뿐더러 최근에야 실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에서 유품인 ‘댕기’를 우연히 만진 후부터 악귀가 달라 붙은 것.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나름 평범한 삶을 꾸려온 산영은 아버지가 민속학 교수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탈을 쓰고 살인을 저지르는 악귀의 존재를 깨달은 산영은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해상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악귀의 특성에 대해 알아간다. 산영이 악귀를 어떻게 떼어낼지, 산영과 해상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악귀’는 한국 민속학에 기반을 둔 오컬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간신앙, 민속학의 문헌 등을 토대로 쌓아 올린 서사와 배경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고즈넉하지만 미스터리해 보이는 한옥집, 한을 토대로 한 대사들이 오컬트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드라마 ‘지리산’ 이후 또 다시 김은희 작가와 의기투합한 이정림 PD는 “여타의 오컬트처럼 엑소시즘 또는 엑소시스트가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고 기록한 토속신앙, 전설,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표현 수위에 대해선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포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악귀’에서 불러일으킬 공포감도 기대케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6:15
연예일반

김은희X김태리X오정세의 완벽 조화…무더위 날릴 韓 오컬트물 ‘악귀’ [종합]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김태리, 오정세, 홍경의 호연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는다.SBS ‘악귀’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참석했다.‘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한국형 오컬트물’을 내세운 ‘악귀’. 이정림 감독은 서양 오컬트와 차이점에 대해 “엑소시즘은 나오지 않는다.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어왔던 민속학, 토속신앙, 전설,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무서움의 수위에 대해서는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무서움을 보여주려 했다. 나도 촬영하다가 익숙해진 게 있어 점점 더 무섭게 촬영한 것도 있다”면서도 “김은희 작가님도 배우들도 재미있는 사람들이라 무서운 구간 뒤에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악귀’는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흥행에 성공하며 찬사를 받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김태리는 “작가님에게 처음 말로 설명을 들었을 때가 기억난다. 소재가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민속학을 다루는데 우리나라에 귀신도 많고 사연도 많지 않냐. 무궁무진한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았다. 여기에 청춘을 녹여낸다고 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말했다.뒤늦게 합류했다는 홍경은 “오정세, 김태리 선배가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게 됐다. 그리고 내가 언제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해보겠냐.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태리는 “이야기가 빼곡한데 완결성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로서 이런 대본을 받아서 좋았다”며 차별점을 짚었다. 이정림 감독 역시 “빼곡한 대본을 읽으면서 연출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읽을 때부터 그려지는 그림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아서는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구산영 역으로 분한다. 기존에 보여줬던 밝고 활기찬 ‘청춘’과 달리 버거운 현실에 그저 열심히 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청춘의 고단함을 보여준다.‘악귀’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김태리. 그는 “장르물 첫 도전이 부담스러웠다기보다는 한 얼굴로 두 인물을 연기 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이어 “각 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그 상황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구산영은 원래 어떤 인물일까’를 스스로에 많이 질문했다. 악귀의 경우에는 우리가 가장 공감하기 쉬운 ‘한’의 정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오정세는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던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는다. 오정세는 “염해상의 입장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 악귀를 찾아가는 과정이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가 안개가 걷히면 지나왔던 길이 섬뜩한 이야기의 서사로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아 신선했다”고 말했다.홍경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 역을 연기한다. 홍경은 “매 신 도움을 받았다.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게 많은데 경험 많은 선배들이 그런 걸 끌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김태리 선배의 경우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답을 찾아내는 집요함을 몸소 배웠다. 오정세 선배의 경우 촬영하며 카리스마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격정적인 신을 촬영할 때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 ‘연기하면서 이런 에너지를 언제 느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네 사람은 ‘악귀’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정림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쓰고 세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리는 “오컬트라는 장르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동양적인 오컬트는 색다를 거라 생각한다. 일단 재미있을 것 같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미스터리를 풀어가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오정세는 “보다 보면 스며들 것이다.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했으며 홍경은 “대부분의 작품을 할 때 새롭게 만나서 새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 김은희 작가님과 오정세, 김태리 선배의 합을 주목해달라”고 했다.한편 ‘악귀’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3 15:30
연예일반

김현정, '김삼순' 인연 안미나와 재회..'신체모음.zip' 배우-감독으로 스크린 컴백

배우 겸 화가 김현정이 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동료이자 후배로 인연을 맺은 지삼(안미나) 감독의 데뷔작에 주연으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자씨가 얼마나 큰 나무로 자라는지 사진으로만 봤는데 이번 일도 그렇게 쑥쑥 자라길…. 다 좋았고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사진은 지난 GV #신체모음zip #엑소시즘넷 #지삼감독 #이유진배우"라는 메시지와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배 배우인 지삼(안미나) 감독이 감독으로 정식 데뷔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비록 새내기 감독이지만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뢰가 갔다”며 ‘엑소시즘.넷’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현정은 검은색 원피스에 꽃다발을 든 채 모처럼 관객 앞에 나선 설렘을 드러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7일 개막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된 옴니버스 작품 ‘엑소시즘.넷’은 총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장편 영화다. 이중 김현정이 주연을 맡은 ‘신체모음.zip’은 한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짝 친구 주인과 은기가 가족의 죽음을 겪은 뒤 악령에 빙의된 친구 화영을 돕고자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녀를 세상에 알리고 구마의식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체모음.zip’은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 CGV소풍 4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김현정은 KBS 드라마 ‘광끼’로 데뷔, 영화 ‘해변으로 가다’, ‘마지막 늑대’, ‘경복궁’ 등에 출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나비’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예술서적인 ‘영화광이지만 그림도 좋아합니다’(라의 눈)을 출간했다. 사진 제공=양동민 작가, 김현정 인스타그램 2022.07.15 08:54
연예일반

배우 안미나, 영화감독 데뷔… ‘엑소시즘.넷’ 영화제 정식 초청

배우 안미나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안미나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본부터 연출까지 맡은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을 공개, 영화감독으로 정식 데뷔한다. 안미나의 첫 영화감독 데뷔작인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은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장편영화 ‘신체모음.zip’ 가운데 한 작품이다. 가족의 죽음을 겪은 뒤 악령에 빙의된 친구 화영을 돕고자 단짝친구 주인과 은기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녀를 세상에 알리고 구마의식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안미나가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직접 소화해 의미를 더한다. 배우 안미나가 아닌 감독 ‘지삼’이 공개한 첫 작품 ‘엑소시즘.넷’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삼 감독의 첫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이 포함된 옴니버스 영화 ‘신체모음.zip'은 오는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 CGV소풍 4관에서 상영된다. 9일에는 지삼 감독이 GV에 참석한다. 안미나는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4 17:02
영화

김아현, '신체모음.zip' 캐스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배우 김아현이 데뷔 후 첫 공포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소속사 앤드마크는 23일 "김아현이 영화 '신체모음.zip'의 ‘엑소시즘.넷’ 에피소드에 출연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체모음.zip'은 이름 없는 종교 단체에 잠입한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아 기도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총 5편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극 중 김아현은 ‘엑소시즘.넷’ 에피소드에 출연해 악령에게 빙의된 화영의 친구 주인 역을 맡았다. 주인은 부마된 화영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김아현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아현은 그동안 매거진, 뮤직비디오, 광고를 비롯해 영화 '영화로운 나날', 웹드라마 '뉴노멀진'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 '신체모음.zip'으로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하는 김아현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신체모음.zip'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된다. 김선우 기자 2022.06.24 12:51
연예

"'도깨비'와 달라"…죽지 않는 이진욱의 한국형 판타지 '불가살'[종합]

tvN 새 토일극 '불가살'이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의 모습을 제시한다. '불가살'은 15일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소개됐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현 리얼 엑소시즘의 새 지평을 연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죽지 않는 남자는 이진욱이 연기한다.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단활 역을 맡았다. "한국형 판타지라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한 이진욱은 "단활은 새로운 점이 있는 캐릭터다. 기존의 불사 캐릭터와 다르게 표현되는 점이 있다. (단활을) 멈춰버린 시계, 방향 읽은 나침반 정도로 생각했다. 흘러간 시간에 익숙해지지 않은 캐릭터다. 그런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권나라가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으로 분한다. 권나라는 "전작보다 이번 작품에서 조금 더 감정신이 많았다. 이걸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여러 표현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며 "(민상운은) 아픔이 있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용기있고 씩씩하고 밝다. 과거 신에서는 전체적으로 무겁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준은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을 맡았다. "대본을 보다가 첫 등장 신이 매력적인 것 같았다"며 "대본을 보면서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도 재미있게 찍고 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의 MC 박경림이 "(이준의 첫 등장 장면이) 영화 '관상' 이정재의 첫 등장신을 이길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진욱은 이준을 대신해 "가능하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는 공승연이 출연한다. 그는 "처음에 캐릭터를 접하고 '정말 이건 내가 해야겠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얽히고설킨 인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았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단솔은) 강인하고 모성애가 강하다. 멋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전 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몇백억 원 대작으로 잘못 알려져있다. 예산이 큰 드라마는 아니다"라면서도 "스태프들의 시간과 노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리 프로덕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한국 드라마 현장이 프리프로덕션 하기가 쉽지 않다. 함께 고민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불가살'은 불사의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도깨비'와는 다른 서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고. 장 감독은 "제가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과 같이 작업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불가살'에 나오는 귀물은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설정을 (그대로) 가지고 온 건 아니다. 한국적 정서를 조금 더 살려보자는 취지였다"라며 '도깨비'는 멜로 위주라면 '불가살'은 가족 관계의 변화가 크다"라고 귀띔했다. '불가살'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5:24
연예

'불가살' 이준 "4년만 드라마 복귀..촬영장서 '선배님' 됐다"

tvN 새 토일극 '불가살'의 배우 이준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15일 오후 진행된 '불가살' 제작발표회에서 "환경이 많이 바뀌었더라. 집도 잘 보내준다. 이전에는 밤샘 촬영하고 씻자마자 바로 나와야하는 환경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준은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이어 이준은 "4년 공백기 후 촬영장에 가니 다들 '선배님'이라고 부르더라.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선배가 된 느낌이다. 촬영 현장이 많이 바뀌었다. 먹을 것도 많이 준다"며 웃었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현 리얼 엑소시즘의 새 지평을 연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단활 역에 이진욱,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 역에 권나라,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에 이준,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 공승연 등이 출연한다. '불가살'은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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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진욱 "이준의 첫 등장신, '관상' 이정재 이길만해"

tvN 새 토일극 '불가살'의 이진욱이 이준의 첫 등장 장면이 '관상' 이정재와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15일 오후 진행된 '불가살' 제작발표회에서는 극 중 이준의 첫 등장 신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먼저, 이준은 "대본을 보다가 첫 등장 신이 매력적인 것 같았다"며 "대본을 보면서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도 재미있게 찍고 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행사의 MC 박경림이 "(이준의 첫 등장 장면이) 영화 '관상' 이정재의 첫 등장신을 이길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진욱은 이준을 대신해 "가능하다"고 답해 이준을 당황하게 했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현 리얼 엑소시즘의 새 지평을 연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단활 역에 이진욱,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 역에 권나라,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에 이준,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 공승연 등이 출연한다. '불가살'은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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