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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안타·4득점+슈퍼 캐치...'리드오프 임무 완벽 수행' 윤동희 "엑스트라 함께 하는 코치님들 감사해"

2023년 한국 야구 '히트상품' 윤동희(21)가 공·수 맹활약하며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윤동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경기 초반 롯데의 공세를 이끌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기록은 5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개인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윤동희의 활약에 힘입어 18-5로 완승하고 5연승을 달렸다. 윤동희는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부터 흔들리며 2점을 내준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을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동점 발판을 만드는 안타였다. 롯데는 후속 타자 고승민이 이어진 승부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다시 시작된 공격에서 전준우가 볼넷, 나승엽이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열었고, 한동희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2로 앞섰다. 윤동희는 2회 초구 득점도 이끌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페냐를 상대했고,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고승민이 생산한 총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지만, 이 승부에서 윤동희는 2루를 훔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3회 공격에서 3득점하며 초반 기세를 완전히 제압했다. 윤동희는 2사 1·2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이충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치며 8-2로 앞서나갔다. 한화가 추격 기세를 높인 상황에서도 윤동희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임준섭이 황영묵에게 가운데 정타를 허용했지만, 윤동희가 앞으로 쇄도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이 공이 빠졌으면, 단번에 2점을 내줄 수 있었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주저 없이 포구를 시도한 판단력이 돋보였다. 고비를 잘 넘긴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고, 8회는 전준우의 만루홈런 등으로 8득점 메가 이닝을 만들었다. 윤동희도 1·3루에서 적시타로 타점 1개를 올렸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환한 선수다.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2~3월 지휘한 스프링캠프에서 윤동희를 주전으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윤동희는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팀 테이블세터 한자리를 맡았다. 최근에는 지난 시즌 보여준 비범한 경기력을 재연하고 있다. 롯데가 올 시즌 최다 연승(5)을 노리는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윤동희는 "전보다 타격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올라와야 할 때라 생각한다. 저연차 선수들이 코치들님과 남아서 훈련(엑스트라)도 많이 하고 있다. 같이 늦게까지 남아서 지도해 주시는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0 00:24
메이저리그

체코가 보여준 '낭만 야구'...압박감 극복 못한 한국야구에 귀감

'변방' 체코가 보여준 '낭만' 야구. 압박감에 무너진 한국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있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열린 체코와 호주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1 동점이었던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선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이 앞선 5와 3분의 1이닝을 막았던 투수 마틴 슈나이더에게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인사한 것. 경의를 표한 것이다. 슈나이더는 이날 1라운드 제한 투구 수(65개)를 꽉 채웠다. 그는 10일 중국전에서도 49구를 기록했다. 체코는 호주전에서 3실점 이하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딤 감독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은 체코팬, 자국에서 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슈나이더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예선 최종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체코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체코 야구 리그(엑스트라리가)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 선수다. 감독은 WBC를 치르는 모든 여정에서 동료와 자국민에게 울림을 준 슈나이더의 헌신에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체코 야구 영웅' 슈나이더의 본업은 소방관이다. 체코 선수들 대부분 본업이 있다. 구장 관리인, 협회 홍보팀 직원, 전기 기술자 등. 비록 전업 선수는 아니지만, 체코 선수들의 야구 열정은 다른 국가에 밀리지 않았다. 실력도 마찬가지다. 10일 중국전에선 8-5로 승리하기도 했다. 대회를 즐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일본전에 등판,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한 온드레이 사토리아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감격했다. 그는 3회 말 오타니를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경기 종료 뒤 소회를 전하며 오타니에게 사인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의 공에 무릎을 맞았던 윌리엄 에스칼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시속 162㎞ 강속구를 맞고도, 몸을 가누며 1루를 밟아 도쿄돔 내 일본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사사키는 경기 뒤 에스칼라에게 사과의 뜻으로 과자를 선물했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체코는 일본에 2-10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일본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오타니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Respect(존경)'라는 문구와 함께 체코 선수들 사진을 게재했다. 하딤 감독은 일본전이 자국 국영 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도쿄돔 만원 관중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일부 선수들은 호주·일본전에서 압박감을 짓눌린 모습을 보여줬다.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한 투수도 있었다. 승부의 세계에서 즐기는 자세가 항상 맞는 건 아니다. 하지만 출전에 의미를 부여하고, 동료의 투지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체코 선수단의 모습은 한국 선수들에 귀감이 될 만하다. 안희수 기자 2023.03.14 16:44
프로야구

감동적인 장면, 체코 감독 마운드서 '소방관 투수'에게 모자 벗어 경의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모자를 벗어 허리를 숙였다. 이날 선발 투수 마틴 슈나이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다. 체코 슈나이더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4차전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1-1 동점이던 6회 2사 후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체코는 이날 3-8로 져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슈나이더의 눈부신 호투 덕에 막판까지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슈나이더는 1회 초 1사 후 알렉스 홀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6회 2사까지 1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한 수 위 호주를 상대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68개(스트라이크 46개). 1라운드 한계 투구 수를 넘겨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킬 수 없었다. 하딤 감독은 직접 걸어 나와 마운드에 다다른 뒤 모자를 벗어 슈나이더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슈나디어와 감동의 포옹을 했다. '수고했다, 고맙다'는 마음을 표시한 것이다. 동료들도 모두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슈나이더를 축하했다. 체코 팬들도 뜨겁게 환호했다. 슈나이더는 체코 야구의 영웅이다. 지난해 9월 스페인과의 패자 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체코의 첫 WBC 본선행을 이끌었다. 슈나이더는 체코의 오타니로 통한다. 자국 리그(엑스트라리가)에서 통산 타점·홈런 통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본업은 소방관이다. 자기 집 뒷마당에 공간을 만들어 공을 던지기도 한다. 체코는 슈나이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2점, 8회 3점, 9회 2점을 뺏겼고 뒤집지 못했다. 체코는 1승 3패로 1라운드 탈락했지만, 지난 9일 중국전서 8-5로 승리하며 역사적인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대부분 본업이 따로 있는 체코는 12일 한국전, 13일 호주전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이날 체코의 패배로 한국은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 없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3.03.13 15:18
프로야구

소방관·의사·지리 선생님 모인 '야구 변방' 체코도 만만찮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처음 오른 '야구 변방' 체코가 첫 경기서 중국을 상대로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지난 9월 유럽 예선 패자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1로 꺾고 처음으로 WBC 본선 진출권을 따낸 체코는 첫 경기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4-5로 뒤진 9회 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마르틴 무지크가 바뀐 투수 주권(KT 위즈)의 초구 시속 126㎞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2사 후엔 2루타와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체코의 야구 인구는 약 7000여명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 놀랍다. 전업 선수가 드물다. 주축 투수 마틴 슈나이더는 소방관, 루카스 에콜리는 체코야구협회 홍보 직원 겸 국가대표팀 매니저다. 아르노스트 두보비는 고등학교 지리 선생님, 페트르 지마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파벨 하딤 감독은 신경과 의사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을 제외한 29명이 자국 리그(엑스트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WBC 본선 진출을 위해 똘똥 뭉쳤고,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중국전에서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수비 짜임새가 좋았고, 호수비도 선보였다. 홈런 2개, 2루타 2개 등 장타력도 과시했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5회까지 중국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세 번째 투수 미할 코발라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투수는 호투했다.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다니엘 파드삭은 10일 중국전에서 49개의 공을 던져 한국전에 등판 가능하다. WBC는 1라운드에서 투수가 50개 이상 공을 던지면 4일간 휴식해야 한다. 두 번째 투수 마틴 슈네이더 역시 49개의 투구 수에서 끊었다. 체코 리그의 오타니로 통하는 슈나이더는 자국 리그 통산 타점·홈런 10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필립 캡카, 루카스 에르콜리, 토마스 뒤펙 등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타선에서도 경계할 선수가 있다. 중국전에 4번타자·포수로 나선 마틴 체르반카는 마이너리그 통산 617경기에서 타율 0.235 43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2루수로 나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에릭 소가드는 빅리거 출신이다. 수비형 내야수로 주로 백업으로 뛰었지만 통산 815경기에 출전했다. 2019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110경기에 출전, 타율 0.290 13홈런을 기록했다. '어머니의 나라' 체코의 시민권을 획득해 이번 WBC에 나섰다. 체코는 우리와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호주와 일본에 연속 패한 한국은 12일 낮 12시 체코와 3차전을 갖는다. 반드시 체코를 상대로 승리해야 실날같은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3.11 09:06
메이저리그

중국 뤄진쥔·체코 슈나이더·호주 화이트필드...B조 경쟁국 간판선수

한국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9일 낮 12시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며 축제에 서막을 연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숙적' 일본을 향한 경쟁심을 감추지 않으며, 호주전에서 투수를 아껴 10일 일본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1라운드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호주의 3파전이다. 중국과 체코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 한국은 2017년 4회 대회 1라운드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1-2로 패하며 발목이 잡힌 뒤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야구는 '실패의 스포츠'로 불린다. 절대 열세도 강세도 없다. 그래서 일본을 제외한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긴장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상대 주축 선수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MLB닷컴은 대회 개막일인 8일(한국시간) 참가 20개국 주요 선수를 소개했다. 중국은 대회 4번째 출장인 레이 챙, 마이너리거 앨런 커터, KBO리그 KT 위즈 셋업맨 주권이 주축 선수들이다. MLB는 그 중에서도 뤄진쥔을 꼽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다. 수비력이 강한 팀 리더로 알려져 있다. 체코는 복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섰던 스페인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주축 선수는 마틴 슈나이더. 투·타 겸업하며 '체코의 오타니'로 불리는 선수다. 자국 리그(엑스트라리가)에서 통산 타점·홈런통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스페인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체코를 WBC 본선으로 이끌었다. 본업은 소방관이다. 호주 대표 선수는 아론 화이트필드가 요주의 선수다. 현재 LA 에인절스 소속이고, 빅리그도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뛴 547경기에서 도루 180개를 기록할 만큼 발이 빠른 선수다. MLB 진입을 위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동기부여가 큰 선수다. 안희수 기자 2023.03.08 13:41
프로야구

의사 사령탑·소방관 이도류...'야구 변방' 체코를 주목하는 이유

한국야구는 2017년 출전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했다. 첫 경기였던 '복병' 이스라엘에 1-2로 석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이어진 '난적'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패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거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대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후 모든 게 꼬였다. 2주 앞으로 다가온 2023 WBC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그런 이유로 호주와의 1라운드(B조) 첫 경기 승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대회 당시 첫 출전이었던 이스라엘은 네덜란드도 4-2로 잡았다. 1라운드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여줬다. 전력은 분명 한국이나 네덜란드가 앞섰다. 생소한 선수가 많아, 전력 분석이 어려웠다는 시선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스라엘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대회를 치렀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달고, 사명감과 민족애로 하나가 됐다. 이런 배경이 전력 차이를 지웠다. 이번 대회도 이스라엘과 비슷한 기운을 풍기는 국가가 있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체코다. 체코는 지난 9월 유럽 예선 패자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1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3·2017년 두 대회 연속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지만, 2전 3기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인구 1100만 작은 나라. 야구 인구는 7000여명에 불과하다. 이런 배경만으로 본선 진출은 쾌거다. 선수 면모를 보면 더 놀랍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을 제외한 29명이 자국 리그(엑스트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그마저도 전업 선수도 드물다. 대체로 본업이 있다. 주축 투수 마틴 슈나이더는 소방관, 루카스 에콜리는 체코야구협회 홍보 직원 겸 국가대표팀 매니저다. 독일과의 예선전에서 적시타로 본선 진출에 기여한 외야수 아르노스트 두보비는 고등학교 지리 선생님, 팀 캡틴 페트르 지마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파벨 하딤 감독은 신경과 의사다. 구성원과 전력만 보면 아무리 야구 변방 유럽에서라도, 어떻게 예선을 통과했는 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대거 뛰었던 스페인을 잡았다. 첫 경기에서는 7-21로 완패했지만, 본선 진출권이 걸린 경기에서는 마운드와 수비는 탄탄했고, 공격은 필요할 때 홈런 2개를 치며 이길 수 있는 득점(3점)을 지원했다.몇몇 선수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스페인과의 패자 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슈나이더는 체코 리그의 오타니다. 통산 타점·홈런 10걸 안에 이름을 올렸고, 투수로도 수준급 성적을 냈다. 2017년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타선은 당시 메이저리그(MLB)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제이슨 마키, 빅리그 등판이 48경기에 불과했던 조쉬 자이드에게 각각 3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정보가 없는 체코 기둥 선수 슈나이더의 기량은 쉽게 가늠하면 안 된다.주전 포수 마틴 체르벤카는 체코인 최초의 빅리거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11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 리그 팀(AZL)에서 미국 프로 리그 생활을 했고, 2019년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 노포크 타이즈에서도 뛴 선수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도 홈런 2개를 쳤다. 체르벤카는 2017년 대회 이스라엘 안방을 지키며 한국전에서 도루 저지까지 했었던 베테랑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를 떠올리게 한다.빅리거 출신도 있다. 미국인 내야수 에릭 소가드가 체코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어머니의 나라' 체코의 시민권을 획득해 이번 WBC에 나선다. 수비형 내야수로 주로 백업으로 뛰었지만, 통산 815경기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9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110경기에 출전, 타율 0.290·13홈런을 기록할 만큼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추기도 했다.체코의 WBC 진출이 확정된 지난해 9월 22일(한국시간) 주요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고 한다. 체코야구협회는 이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은 나라, 큰 꿈(원제:Mala zem velke sny)'을 공식 동영상 계정에 게재했다. 이번 대회를 향한 선수와 코칭 스태프, 협회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MLB닷컴도 관련 소식을 전한 바 있다.전력은 2017년 대회 이스라엘보다도 약해 보이고, 이번 대회 중국보다도 저평가 받는 체코다. 하지만 야구에 '절대'는 없다. 꽤 흥미로운 선수들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매력이 있다. 야구팬이라면 체코의 1라운드 레이스를 주목할만하다. 한국은 일본과 2차전을 치른 뒤 3월 12일 체코와 만난다. 안희수 기자 2023.0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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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열정 빛난 1주년 프로젝트...최고 15.7%

'1박 2일'의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이 완성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월미도에서의 마지막 촬영 순간에는 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4.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해 주말 저녁 유쾌한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주년 맞이 프로젝트로 도전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에 돌입한 멤버들은 '의사줌치'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상급반(김종민, 문세윤, 라비)과 초급반(연정훈, 김선호, 딘딘)으로 나뉘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트레이닝을 받았고, 댄스팀의 열정적인 코칭과 끊임없는 연습 끝에 고난도 안무를 익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특별편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춤출 댄서 4명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 예상치 못한 대반전이 펼쳐졌다. 한 명씩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김보람 단장을 비롯한 댄스팀원들 앞에서 '의사줌치'의 단체 안무와 자유 안무를 선보였고, '1박 2일'의 공식 몸치 김선호가 스토리를 가미한 안무를 뽐내 역대급 찬사를 받았다. 반면, 타고난 댄스 DNA를 자랑하던 문세윤은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준비한 것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댄서 4명으로 열정을 쏟아 연습했던 연정훈과 김선호 그리고 부동의 댄스 우등생인 김종민과 라비가 선발돼 팀 '아비규환스'를 결성했고, 댄스 팀 멤버들은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1박 2일' 촬영이 진행되는 틈틈이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안타깝게 댄서 자리를 놓친 문세윤과 딘딘은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의 콘티 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한 인천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적을 표현하는 홍보 영상 주제가 정해졌고, 두 사람은 댄서 멤버들과 함께 특별편의 주요 신스틸러 배역을 맡는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망의 특별편 촬영 날. 팀 '아비규환스'는 인천의 각 명소를 배경으로 '의사줌치' 안무를 선보였다. 같은 안무를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단역즈'로 변신한 문세윤과 딘딘은 명소마다 엑스트라 역할로 참여해 깨알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1박 2일' 멤버들이 참여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이 최초 공개됐다. 완성도 높은 안무를 선보이는 동시에, 고려 시대의 유적인 연미정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인 성공회 성당,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트플랫폼 그리고 '인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천국제공항과 월미도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 공개 12시간 만에 30만 조회 수를 넘기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2 09:14
연예

'1박 2일' 김선호→연정훈, 지치지 않는 열정 1주년 프로젝트 완성

'1박 2일' 멤버들이 지치지 않는 댄스 열정으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을 완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2부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월미도에서의 마지막 촬영 순간에는 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4.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주년 맞이 프로젝트로 도전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특별편 제작에 돌입한 멤버들은 '의사줌치'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상급반(김종민, 문세윤, 라비)과 초급반(연정훈, 김선호, 딘딘)으로 나뉘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트레이닝을 받았고, 댄스팀의 열정적인 코칭과 끊임없는 연습 끝에 고난도 안무를 익히는 데 성공했다. 특별편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춤출 댄서 4명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다. 한 명씩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김보람 단장을 비롯한 댄스팀원들 앞에서 '의사줌치'의 단체 안무와 자유 안무를 선보였고, '1박 2일' 공식 몸치 김선호가 스토리를 가미한 안무를 뽐냈다. 반면 타고난 댄스 DNA를 자랑하던 문세윤은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준비한 것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댄서 4명으로 열정을 쏟아 연습했던 연정훈과 김선호 그리고 부동의 댄스 우등생인 김종민과 라비가 선발돼 팀 '아비규환스'를 결성했고, 댄스 팀 멤버들은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1박 2일' 촬영이 진행되는 틈틈이 연습하며 준비를 마쳤다. 안타깝게 댄서 자리를 놓친 문세윤과 딘딘은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의 콘티 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한 인천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적을 표현하는 홍보 영상 주제가 정해졌고, 두 사람은 댄서 멤버들과 함께 특별편의 주요 신스틸러 배역을 맡았다. 특별편 촬영 날, 팀 '아비규환스'는 인천의 각 명소를 배경으로 '의사줌치' 안무를 선보였다. 같은 안무를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단역즈'로 변신한 문세윤과 딘딘은 각 명소마다 엑스트라 역할로 참여해 깨알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1박 2일' 멤버들이 참여한 특별편이 공개됐다. 완성도 높은 안무를 선보이는 동시에, 고려 시대의 유적인 연미정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인 성공회 성당,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트플랫폼 그리고 '인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천국제공항과 월미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선물했다. 방송이 끝난 후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 공개 12시간 만에 30만 조회 수를 넘기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2 09:01
무비위크

'테넷' 그 장면, 어떻게 찍었대?

'테넷'이 보면서도 놀라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특히 영화는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는 특이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의 주도자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조력자 닐 역의 로버트 패틴슨과 스턴트 팀은 실제로 앞으로 거꾸로 반복되는 인버전 액션을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움직임을 마스터해 대역 없는 실제 액션 격투 연기를 펼쳤다. 또한 20층이 넘는 펜트하우스의 건물 벽을 타고 침투하는 역 번지점프 장면에서 20미터를 날아 건물에 첫 착지하는 모습과 작전 수행 후 건물 아래로 번지점프 하는 것 역시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일부 자동차는 순방향으로 달리고 또 일부는 시간에 역행해 거꾸로 달리는 카체이싱 추격신은 실제 차량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거꾸로 달렸다. 에스토니아의 6차선 고속화도로의 8km에 달하는 구간을 3주간 통제했고 ‘다크 나이트’에서 그 유명한 조커의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을 성공시킨 드라이버를 비롯해 LA 최고의 드라이버 20여명과 에스토니아, 프라하, 영국 등 각국의 드라이버들이 합류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실제 촬영에서 IMAX 카메라를 후드에 달고 차량 사이를 누비는 등 직접 운전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십 수년 전 메이저 IMAX 카메라를 사용한 최초의 감독이며 대형 카메라를 이용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IMAX 카메라의 촬영 방식을 재정립해 촬영을 훨씬 쉽고 다양해지도록 만들었다. 약 160만 피트 분량, 80시간 분량의 IMAX 필름을 사용하는 등 전례 없이 많은 IMAX 카메라를 사용했고, 또 모터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IMAX 카메라를 새로 만들었고, 한 테이크를 찍은 후 24프레임 역방향 재생을 할 수 있었다. IMAX 카메라의 소음을 줄이는 블림프라는 최신 버전과 카메라에 장착할 80mm매크로 렌즈도 개발해 이전이 어느 작품에서보다 더 광범위하게 IMAX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겁고 큰 IMAX 카메라를 핸드헬드로도 사용했다. 대화 장면에서는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전체 촬영된 65mm 필름의 길이는 487km 분량으로 세계 신기록이다. 3,300여명의 엑스트라가 등장하는 영화의 오프닝인 오페라 하우스 장면에서의 폭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파,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규모 전투 역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해 실제로 촬영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은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테넷’은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최상의 오락 영화로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6일 개봉 후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8 17:54
야구

캠프 일정 시작한 NC…이동욱 감독 "평등과 공정을 바탕으로 운영"

NC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첫 일정을 소화했다. NC 구단은 2일 '2020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일부터 19일까지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하며 2월 21일부터는 실전 감각을 위해 KT(4회) SK(3회)와 총 7번의 평가전을 갖는다. 야수 중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한 선수는 오전 8시, 얼리 워크 선수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나머지 선수단은 오전 9시 50분 팀 미팅 후부터 스케줄을 소화한다. 팀 훈련은 낮 12시 점심식사로 종료되며 오후 1시부터는 엑스트라 워크, 투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야간 타격 훈련을 진행한다. 매 턴에 1회씩, 첫째 훈련일 저녁 식사 후에 타격 훈련을 시작해 약 1시간여 진행된다. 고참 선수들은 자율적으로 참가하고 젊고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투수는 고참은 자율적으로, 나머지 선수는 주전과 백업 조로 나눠 훈련을 진행해 책임감과 긍정적인 경쟁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개인 능력 차에 따른 훈련량 차이를 보완하고 팀 훈련의 부족한 부분을 중점으로 개선한다. 이동욱 감독은 첫 훈련 시작 전 선수단 미팅에서 "작년에 우리가 여기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운동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여러분들이 잘해서 가을야구도 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인 내가 생각하는 2020년 야구는 '평등'과 '공정'이다. 평등은 야구장에서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말이다. 공정은 여러분의 노력과 실력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실력이 있으면 뛰고, 실력이 없으면 뛸 수 없다. 올해는 공정을 바탕으로 팀과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으니 노력하고, 그 노력과 실력에 대해 평가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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