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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별별별’로 보여준 믹스팝의 정석

“그래, 난 별별별”그룹 엔믹스가 믹스팝(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의 정석을 선보였다. 데뷔곡 ‘오오’부터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까지, 걸그룹에서 보기 드물게 믹스팝을 내세워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받았지만 결국 엔믹스의 뚝심은 통했다. ‘별별별’은 엔믹스가 지난 1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이다. 그루비 리듬을 기반으로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어우러져 엔믹스만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작 ‘대시’가 올드스쿨 힙합과 팝 펑크 장르를 섞었다면 ‘별별별’은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를 섞어냈다. 덕분에 무심한 듯한 분위기 속에서 스산한 허밍, 자유로운 분위기의 컨트리 구간, 후반부의 웅장한 떼창이 다채롭게 담길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건 ‘별별별’ 뮤직비디오다. 지난 19일 공개된 후 20일과 21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및 동영상 1위에 오르더니 22일 기준 조회수 50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화려한 색감의 세트장과 멤버들의 개성 강한 스타일링, 트렌디한 CG 효과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댓글을 남겼다.멜론 ‘핫 100’ 차트에서는 12위,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23위까지 올랐다. 엔믹스가 본격적으로 음악방송을 시작한다면 뮤직비디오 화제성과 더불어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모두 우릴 보고 혀를 차겠지 (혀를 차네) / Wuh, 요즘에는 별별별 (See that?) / 하여튼간 별별 그래, 난 별별별 / 우린 we we we we 위로 위로 더‘별별별’이 엔믹스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건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 덕도있다. ‘별별별’ 작사에는 K팝 그룹 바밍타이거와 머드 더 스튜던트, 오메가 사피엔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씨커’ (피처링 키드밀리), ‘레드 라이트 사인, 벗 위고’, ‘비트 비트’, ‘무빙 온’, ‘러브 이즈 온리’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라이언 전, 이우민, 더 허브 등 글로벌 유수 작가진에 래퍼 키드밀리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모두가 이지리스닝을 외치며 음원차트 성적에 주력할 때, 엔믹스는 믹스팝을 꾸준히 강조하며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데뷔 동기 뉴진스, 르세라핌 활약상에 비해 성적이 뒤처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엔믹스는 늘 실험적인 노래를 들고 오는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세를 평가해야 한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별별별’은 ‘대시’에 이어 힙합의 성격을 강하게 띤 곡이다. 노래 작사에도 래퍼들이 많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노래에 담긴 메시지도 엔믹스가 음악세계를 유지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엔믹스에게는 스트레이키즈 느낌이 강하게 난다. 이 팀은 길게 봐야 한다. 당장에 음원차트 성적으로 이들의 가치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실험적인 이야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음반 판매량을 높이면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며 “엔믹스가 앞으로 K팝 그룹이 음원차트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하는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스트레이키즈 역시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눈에 띄는 두각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 곡 ‘칙칙붐’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비상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물론 ‘핫 100’에선 자체 최고 순위인 49위에 올랐다. 즉 실력과 개성 있는 그룹에게 음원차트 성적은 단순히 지표일 뿐 , 이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엔믹스 역시 해외시장에서 먼저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에 차트인했고, 그 해 5월과 6월 전개한 데뷔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로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또 컴백 열기를 몰아 10월 4~6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개최하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엔믹스의 강점은 개성 넘치는 ‘믹스팝’뿐이 아니다. 멤버 전원이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전원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것. ‘우린 위로 위로 더’라는 ‘별별별’ 가사처럼 엔믹스의 성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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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8월 19일 컴백… 도심 속 검은 액체 ‘의미심장’

그룹 엔믹스가 8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2일 엔믹스 신보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고 신작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엔믹스는 8월 1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프: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을 발표하고 팬들 곁을 찾는다.티징 콘텐츠 일환으로 공개된 모션 포스터는 독특한 그래픽 효과와 감각적 화면 연출이 자리해 시선을 붙잡았다. 도심 거리에 자리한 맨홀 뚜껑 위로 검은 액체가 모여 심장 모양이 만들어지며 미니 1집 ‘엑스페르고’ 콘셉트를 떠올리게 했다. 이어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의 비눗방울,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의 정육면체 등 각 앨범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들이 순차 등장하고, 변화를 거듭하던 물체가 마침내 별 문양으로 완성되며 새 앨범을 향한 호기심을 높였다.신보는 올해 1월 15일 발표한 미니 2집 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2022년 2월 데뷔 싱글 ‘애드 마레’부터 매 앨범 유니크한 콘셉트와 믹스 팝을 내세운 신선한 음악으로 강한 임팩트를 전한 NMIXX가 올해 다시 한번 새롭고도 특별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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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더 강렬한 믹스팝 ‘대시’로 리스너에 직진 [종합]

그룹 엔믹스가 한층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믹스팝을 들고 리스너를 향해 ‘대시’한다.엔믹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엔믹스의 ‘믹스토피아’ 세계관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시리즈들이 믹스토피아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과감한 모험에 나서는 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거나(‘애드 마레’, ‘앤트워프’)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엑스페르고’,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를 그려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엔믹스는 “이전 곡 ‘파티 어클락’ 뮤직비디오 말미에 적대자에 의해 배가 부서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우리가 믹스토피아를 향한 여정에 큰 차질이 생겨 현실세계인 필드에 머무르며 재정비하는 이야기를 앨범 내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석과 관련된 화학기호를 시리즈명에 담아 자성을 가진 소녀들, 우리 엔믹스가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대시’(DASH)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올드스쿨 힙합과 강한 사운드의 팝 펑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의 믹스팝 곡이다. 해원은 “다같이 이 곡의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곡이 좋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우리가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릴리는 “처음부터 내 스타일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 라인에서도 2000년대 R&B 스타일이 생각나서 좋았고, 멜로디 라인이 바뀌고 리듬감도 바뀌는 요소가 재미있었다. 지루할 틈 없이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나서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윤은 “우리가 다시 믹스토피아에 가기 위해 현실 세계의 관념과 관행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번 첫 도전은 세상의 딱딱한 벽을 허물고 소프트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2년 2월 22일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엔믹스. 스스로 생각하는 성장 포인트에 대해 이들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소화하면서 장르 소화력, 스펙트럼 면에서 성장했고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2024년 컴백하면서 조금 더 엔믹스만의 뚜렷하고 개성 강한, 더 멋있고 더 좋은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엔믹스만의 강점도 소개했다. 배이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강점이 아닌가 싶다.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라이브 퀄리티가 좋은데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반 대중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독특한 세계관 또한 타 걸그룹과 다른 엔믹스만의 차별점이다. 해원은 “세계관은 우리 음악과 함께 가는 스토리라인이다. 음악이 좋아서 관심이 생겼다면, 이후 스토리를 즐기면서 더 끈끈해질 것”이라며 “세계관은 팬들에게 좋은 재미 요소가 되고, 우리의 음악은 직관적 행복과 음악적 자극을 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데뷔 후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배이는 “이번에 2주년을 맞게 됐다. 데뷔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을 맞게 돼 실감이 안 난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2주년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2년 동안 팬들과 소중한 추억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도 팬들과 다양한 추억을 많이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쏘냐르(브레이커)’, ‘런 포 로지스’, ‘붐’, ‘패션프루트’, ‘엑스오엑스오’, ‘브레이크 더 월’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영케이, 이스란, 라이언 전, 더 허브, 런던노이즈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엔믹스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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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엔믹스, 정체성 ‘믹스팝’으로 다시 승부수 [IS포커스]

그룹 엔믹스가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로 컴백한다. ‘에프쓰리오포’는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앨범으로 타이틀곡 ‘대시’와 선공개곡 ‘쏘냐르’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된다. 앨범명엔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O4’를 활용해 자석처럼 K팝 팬들을 강하게 끌어 당기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당시 발표했던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은 완성도 높은 이지 리스닝 곡으로 엔믹스의 음악 저변을 보다 대중적으로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엔믹스 고유의 개성인 믹스팝의 색채가 확연히 옅어진 탓에 코어 팬들로부터 정체성을 모호하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활동은 엔믹스가 그려낼 향후 여정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좌표로서 상당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 믹스토피아 떠나온 엔믹스, 리스너 향해 과감하게 ‘대시’ 이번 앨범은 엔믹스의 ‘믹스토피아’ 세계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시리즈들이 믹스토피아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과감한 모험에 나서는 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거나(‘애드 마레’, ‘앤트워프’)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엑스페르고’,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를 그려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티저 영상에서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까”, “수만 번의 넘어짐 끝에 결국 훨훨 날아가는 거야. 자유로운 도도새처럼”과 같은 당찬 각오와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엔믹스만의 독보적인 음악색을 무기로, 4세대 최고 실력파 걸그룹의 역량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대시’는 곡 제목처럼 리스너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노래다. 완곡이 공개되기 전부터 믹스팝 농도가 짙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곡으로, 올드스쿨 힙합과 팝 펑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가 멤버들의 가창력, 하모니, 랩과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 ◇선공개곡 ‘쏘냐르’ 호평... 믹스팝 정체성 찾아갈까 엔믹스는 이번 컴백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쏘냐르’를 통해 전작 ‘파티 어클락’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쏘냐르'는 힙합과 UK 개러지 요소를 결합한 라틴풍 스타일의 믹스 팝 곡으로 변화무쌍한 전개에 무게감과 타격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쏘냐르’를 통해 믹스팝=엔믹스라는 명제를 재확인한 이들은 다채로운 구성의 곡을 쫀쫀한 실력으로 완성해내며 다시 한 번 ‘대체불가’ 실력파 면모를 입증했다.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 등을 통해 이미 4세대 톱 실력파임을 입증한 이들은 ‘쏘냐르’에서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 전 멤버가 적재적소에 투입돼 독특한 음색과 과감한 랩, 보컬로 남다른 곡 소화력을 보여줬다. 선공개곡으로 팀의 정체성인 믹스팝을 선보였기에 엔믹스 컴백 및 신곡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특히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실력 자체가 팀의 잠재력이 된 만큼,팬덤을 넘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지를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엔믹스는 믹스팝이라는 장르적 진입장벽 때문에 동세대 걸그룹에 비해 음원 성적은 낮은 편이지만 멤버 개개인이 가진 실력이 워낙 탄탄하고 팀으로서 보여주는 합도 뛰어나기 때문에 언제 포텐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팀”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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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이번엔 진짜다

그룹 엔믹스(NMIXX)가 새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컴백을 하루 앞두고 있다. 엔믹스는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와 타이틀곡 ‘대시’(DASH)를 발매한다. 지난해 2023년 7월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앨범 타이틀에 자석과 관련된 화학기호를 사용함으로써 K팝 팬들을 강하게 끌어 당기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 세계관 ‘본론’으로 들어가는 세 번째 시리즈 ‘Fe3O4’2022년 2월 22일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엔믹스는 ‘믹스토피아’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그룹의 음악에 접목해 풀어내며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데뷔 싱글 ‘애드 마레’와 싱글 2집 ‘앤트워프’를 엮는 첫 번째 시리즈 ‘뉴 프론티어’에서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과감한 모험길에 나서는 개척자 정신을 보여줬고, 미니 1집 ‘엑스페르고’와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을 통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이름 아래 녹여냈다. 이번 앨범으로 시작되는 세 번째 시리즈 ‘에프쓰리오포’는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애니메이션 티저 영상에서는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까”, “수만 번의 넘어짐 끝에 결국 훨훨 날아가는 거야. 자유로운 도도새처럼”과 같은 당찬 각오와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감 담은 선공개곡 & DAY6 영케이 등 유수 작가진 지원사격신보에는 타이틀곡 ‘대시’를 필두로 ‘쏘냐르 (브레이커)’, ‘런 포 로지스’, ‘붐’, ‘패션프루트’, ‘엑스오엑스오’, ‘브레이크 더 월’까지 일곱 곡이 실린다. 이들은 발매를 약 한 달 앞두고 2번 트랙 ‘쏘냐르 (브레이커)’ 음원을 선공개했고, 지난해 10월 개최한 첫 번째 팬콘서트에서 다수의 곡을 선보이는 등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들은 ‘쏘냐르 (브레이커)’ 뮤직비디오, 안무 연습 영상, 레코딩 비하인드에 더해 팬콘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끈 ‘런 포 로지스’ 퍼포먼스를 각 잡고 보여주는 비디오, JYP엔터테인먼트 선배 아티스트인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한 유튜브 보컬 콘텐츠를 오픈하고 각 곡이 지닌 매력도를 끌어올렸다. 화려한 작가진도 주목할 만 하다. ‘런 포 로지스’는 영케이와 이스란이 노랫말을 썼고, ‘붐’은 라이언 전이 작곡과 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엔믹스 데뷔곡 ‘오오’와 싱글 2집 타이틀곡 ‘다이스’를 작업한 글로벌 프로덕션팀 더 허브,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등이 크레디트를 수놓아 엔믹스의 음악 세계를 한층 다채롭게 채웠다.# ‘K팝 4세대 최고 실력파 걸그룹’ 역량 타이틀곡 ‘대시’는 곡 제목처럼 리스너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노래다. 그룹만의 독창적인 믹스팝 장르의 곡으로 올드스쿨 힙합과 팝 펑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가 멤버들의 가창력, 하모니, 랩과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 엔믹스의 음악 개성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수행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K팝 4세대 최고 실력파 걸그룹’ 역량과 만나 숏폼 콘텐츠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싱글 2집 타이틀곡 ‘다이스’의 ‘빅 웨이브’ 챌린지나 선공개곡 ‘쏘냐르 (브레이커)’의 ‘권모술수’ 챌린저처럼 각 곡에서 재미 요소를 포착해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이들은 ‘대시’에서도 따라 추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포인트 안무 등을 챌린지로 내세운다. 엔믹스 미니 2집 ‘에프쓰리오포: 브레이크’ 및 타이틀곡 ‘대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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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엔믹스, 미니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아카펠라 버전 공개

그룹 엔믹스(NMIXX)가 자신들의 목소리만으로 완성한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고 신보 전곡 일부를 미리 들려줬다.엔믹스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와 타이틀곡 ‘대시’(DASH)를 정식 발매한다. 11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아카펠라 버전의 미니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고 새 앨범 전곡에 대한 선명한 첫인상을 남겼다.영상 속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은 오직 여섯 보컬로 화음을 쌓아 올리고 타이틀곡 ‘대시’부터 수록곡 ‘쏘냐르’(Soñar Breaker), ‘런 포 로지스’(Run For Roses), ‘붐’(BOOM), ‘패션프루트’(Passionfruit), ‘엑스오엑스오’(XOXO), ‘브레이크 더 월’(Break The Wall)까지 신보 일곱 트랙 전곡의 일부를 선보였다.때로는 감미롭고 상큼한, 때로는 파워풀한 보컬로 다채로운 장르의 곡 분위기를 살렸고 베이스를 이루는 소리 하나까지 직접 내어 아카펠라를 완성해 완벽한 합과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보컬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는 신선한 편곡 역시 듣는 맛을 더해 나흘 뒤 만나볼 완곡은 어떤 짜릿함을 선사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이번 영상은 2023년 3월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 하이라이트 메들리 보이스 온리 버전을 잇는 엔믹스의 특색 있는 티징 콘텐츠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처음으로 앨범 전곡 핵심 파트를 반주 없이 보컬로만 선보이고 뛰어난 실력과 음색으로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들은 이번 앨범 역시 순수 멤버들의 목소리로 완성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하라메 맛집 그룹’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한편 엔믹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와 타이틀곡 ‘대시’를 발매하고 2024년 첫 컴백을 맞이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1 08:15
뮤직

엔믹스, 세계관 세번째 시리즈 'Fe3O4' 서막…몽환적 애니 영상 오픈

그룹 엔믹스(NMIXX)가 2024년 첫 번째 컴백에 앞서 세계관 새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엔믹스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12월 선공개 디지털 싱글 ‘쏘냐르 (브레이커)’를 발표했던 이들은 2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애니메이션 영상 ‘에프이쓰리오포: 디클레이션’(Fe3O4: Declaration)을 게재하고 세계관 새 이야기를 들려줬다.영상은 지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세계관의 핵심 공간인 ‘믹스토피아’(MIXXTOPIA)를 향한 모험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자성에 이끌리듯 물체들이 떠오르고 힘차게 뛰어가는 소녀들의 모습 위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까”라는 당찬 각오가 울려 퍼진다. 무엇이 앞을 가로막든 이를 허물고 앞으로 걸어 나가자는 다짐과 함께 “수만 번의 넘어짐 끝에 결국 훨훨 날아가는 거야. 자유로운 도도새처럼”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굳세게 나아갈 앞으로의 모험을 예고한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질감과 톤이 시각적인 흥미를 배가해 오묘한 무드의 새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미니 2집 프로모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자 세계관 세 번째 시리즈 ‘에프이쓰리오포’(Fe3O4)를 알리는 선언문 격의 애니메이션 영상은 데뷔 이래 전개된 엔믹스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들과 연결된다. ‘뉴 프론티어’와 ‘도킹 스테이션’으로 유니크한 배경 서사를 확장해온 이들은 새해 시작과 함께 그룹 새 챕터 포문을 열고 더 높이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원 에이스 그룹’ 엔믹스는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첫 진입했고 5월과 6월 펼친 데뷔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로 글로벌 잠재력을 발산했다. 국내외 엔써(팬덤명)와 추억을 쌓으며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한 이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매력을 품은 2024년 첫 활동으로 글로벌 팬심을 끌어당기겠다는 각오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02 18:42
연예일반

엔믹스, 내년 첫 컴백 신호탄…오늘(4일) ‘쏘냐르(브레이커)’ 선공개

그룹 엔믹스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내년 첫 컴백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엔믹스는 내년 1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를 발매한다. 앞서 4일 디지털 싱글 ‘쏘냐르 (브레이커)’를 선공개하고 그룹의 유니크한 에너지로 연말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신곡은 라틴 풍의 힙합 장르와 UK 개러지 장르를 합해 엔믹스만의 새로운 믹스 팝을 선보인다. 무게감과 시원한 타격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리듬은 물론 과감한 랩, 보컬, 떼창이 시너지를 이룬다. 독특한 싱글명 ‘쏘냐르 (브레이커)’의 ‘쏘냐르’는 ‘꿈을 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 앨범 흥미로운 여정 속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 여섯 멤버가 신곡으로 어떤 포부와 희망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또 지난 3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쏘냐르 (브레이커)’ 댄스 챌린지 영상을 선공개했다. 엔믹스는 싱글 2집 ‘엔트워프’ 타이틀곡 ‘다이스’의 ‘빅 웨이브’ 챌린지, 미니 1집 ‘엑스페르고’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 챌린지 등을 통해 출중한 안무 실력과 더불어 포인트를 맛깔나게 살리는 ‘챌린지 맛집’으로 거듭난 바 있다. 파워풀한 비트의 신곡과 따라 추고 싶게 만드는 포인트 안무로 다시 한번 ‘엔믹스 댄스 챌린지 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엔믹스는 올해 다양한 활약과 성과로 그룹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올해 3월 미니 1집 ‘엑스페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입성, 국내 음원 차트 호성적 등을 기록했다. 한편 ‘쏘냐르 (브레이커)’는 4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4 08:37
뮤직

노래도 안무도 박진영표...엔믹스, 여름 가요계 흔들 ‘육각형 그룹’ [종합]

그룹 엔믹스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지원사격을 받고 여름 가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엔믹스의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엑스페르고’ 이후 4개월 만이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과 함께 멤버 설윤은 “빠른 컴백에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 앞에 빨리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이번 신곡 콘셉트만큼이나 청량하고 상큼한 의상으로 취재진을 환하게 반겼다.엔믹스는 신보 타이틀곡인 ‘파티 어클락’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곡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파티 어클락’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의 곡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박진영은 곡의 안무에도 참여하며 엔믹스 지원사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때문인지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하고 파워풀한 느낌이 엔믹스의 라이브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엔믹스 멤버들은 줄곧 박진영과의 작업을 바라왔다. 해원은 “JYP 아티스트가 되면서 언젠가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곡을 받아보고 싶었다. 이제서야 우리와 맞는 음악이 탄생해 함께 해주신 것 같다. 피디님의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면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배이도 "박진영 피디님과 첫 작업이라 기대도 컸고 떨렸다. 직접 녹음 디렉팅도 봐주시고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수월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따뜻한 조언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릴리는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말해주셨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피디님이 가성에 대한 방법도 직접 보여주셨다. 성대가 정말 탄탄하셨고 너무 잘하시는 모습에 놀랐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2월 데뷔한 엔믹스는 게임 능력치로 주로 표현되는 ‘육각형 그룹’을 비롯해 ‘전원 에이스 그룹’, ‘K팝 4세대 실력파 걸그룹’ 등으로 불리며 댄스, 보컬, 비주얼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원은 “보컬적인 부분에서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력파 아티스트다운 모습을 이번 활동을 통해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 자주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남겼다.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1 16:44
연예일반

[뮤직IS] ‘믹스팝’ 대중화 성공한 엔믹스, 4세대 대표 걸그룹될까 ①

걸그룹 엔믹스가 ‘썸머퀸’ 자리를 노린다. 전작 이후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엔믹스가 ‘K팝의 어벤져스’라 불리는 4세대 걸그룹 대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된다.엔믹스는 11일 오후 6시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을 발매하며 4개월 만에 컴백한다. ‘롤러코스터’와 ‘파티 어클락’까지 총 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청량한 여름의 감성을 담는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3월 발매된 미니 1집 ‘엑스페르고’에서 엔믹스가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다가가는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새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된 이후 꿈꾸는 것처럼 행복에 가득 찬 시간을 보내는 메시지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엔믹스는 ‘믹스팝’(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결합한 곡)을 팀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그룹이다. 다른 그룹과 확연한 차별점을 뒀지만, 지난해 2월 발매된 데뷔 앨범 ‘애드 마레’와 같은 해 9월 발매된 ‘앤트워프’ 발매 당시 음악적으로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빠르게 장르가 변환되는 구간이 다소 이질적이고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결국 엔믹스의 음악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아 음반 판매량(‘애드 마레’ 초동 22만장·’엔트워프’ 44만장) 대비 음원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는 비슷한 시기 데뷔한 다른 걸그룹에 대해서도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 믹스팝의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JYP는 이 같은 여론을 인지한 듯 전작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에서 랩과 보컬의 조화에 중점을 뒀고 트렌디한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래핑, 여기에 탄탄한 보컬 멤버들의 고음이 뒷받침되면서 엔믹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 차트 9위까지 기록했고, 사흘간 톱10 자리를 차지했다. 동시에 4월 8일자 미국 ‘빌보드 200’ 122위를 차지해 데뷔 첫 빌보드 메인 차트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비로소 자신의 색깔을 찾은 엔믹스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에서도 이전 앨범과 다른 콘셉트를 선보인다. 전작에서 펑키하고 걸크러시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에는 엔믹스표 ‘여름 감성’을 예고했다. 사전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여름 특유의 밝고 청량한 모습과 함께 여름밤에 느껴지는 몽환적이고도 청초한 느낌을 살려내며 엔믹스의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엔믹스 세계관의 전개 방향도 흥미를 모은다. 데뷔 앨범 ‘에드 마레’에서는 엔믹스 멤버들이 현실과 미지의 세계 사이에서 가능성을 자각하는 과정을 그렸다. 엔믹스는 미지의 세계에 존재하는 유토피아 ‘믹스토피아’에 가기 위한 항해를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적대자’를 만나게 된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엔믹스의 ‘다이스’는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모험을 게임에 비유한 노래다. 이 과정에서 엔믹스는 혼란 속에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엑스페르고’에서는 새로운 세계관 ‘도킹 스테이션’의 문을 열었다. ‘도킹 스테이션’은 모험 이야기에서 확장돼 모험을 떠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 연결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뮤직비디오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활용하며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켰다.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에서도 믹스토피아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엔믹스의 스토리 일러스트에는 “소녀들은 믹스토피아에 가게 될까요? 앞으로 어떤 즐거움과 위험이 소녀들의 앞에 기다리고 있을까요?”라는 문구가 나타나 기대를 높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의 아티스트답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발한 그룹”이라며 “좋은 음악과 뛰어난 실력으로 저변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새 앨범을 통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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