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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07년생’ 세계 14위 안드레예바, WTA 투어 1000시리즈 최연소 우승 “르브론 인터뷰에 영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미라 안드레예바(14위·러시아)가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안드레예바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달러) 단식 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38위·덴마크)을 2-0(7-6<7-1> 6-1)으로 제압했다.17세 10개월의 안드레예바는 WTA 1000시리즈 대회 단식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WTA 1000시리즈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열렸다. 종전 이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23년 8월 코코 고프(3위·미국)가 세운 18세 5개월이었다.WTA 1000등급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열린다. 안드레예바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만 18세 이전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은 2007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안드레예바는 “트로피와 함께 인터뷰하는 꿈을 꿨는데 오늘 현실이 됐다. 그런데 아직 17세여서 우승 샴페인은 (마시지 않고) 보기만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영감을 받았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안드레예바는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21년 만에 단일 대회에서 최연소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자 3명을 꺾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9위·체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모두 제압했다. 2004년 샤라포바는 17세 7개월에 단일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 3명을 연달아 물리쳤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00
산업

유한양행, '제약사 2조 시대' 열었다

유한양행이 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12일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677억원으로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줄었다. 순이익은 64.3% 줄어 480억원이었다.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건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바이오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순수 제약사 기준 매출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과 라이선스 수익 증가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지난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등 판매가 진행되면서 라이선스 수익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6억원이나 늘었다. 순이익 감소에는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이 364억원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품목 실적을 보면 비처방 품목 가운데 여성 전용 유산균 '엘레나' 매출이 약 30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3.7% 늘었다. 처방 품목 중에서는 당뇨병 약 '자디앙' 매출이 23.6%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유한양행의 올해 매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유럽과 일본의 매출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렉라자는 FDA 허가에 이어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렉라자의 국내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전통의 제약사들의 2024년 매출을 살펴보면 GC녹십자가 유한양행 뒤를 이었다. GC녹십자는 매출 1조67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8% 줄었다.이어 종근당이 매출 1조5864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2 17:55
스포츠일반

US오픈 테니스, ESPN과 12년 연장 계약 …2조7240억원 '메가딜'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의 중계권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US오픈 중계권 관련 12년 연장 계약을 해 2037년까지 권리를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중계권 가격이 연평균 1억7000만 달러(2270억원)에 해당하는 20억4000만 달러(2조724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ESPN는 현재 계약이 2025년 이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장기 계약을 성사하며 US오픈과의 인연을 이어갔다.ESPN은 현재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과 호주오픈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중계권은 지난 6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10년, 6억5000만 달러(8681억원) 계약으로 인해 2025년부터 NBC와 테니스 채널에서 TNT로 이전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는 'US오픈 중계권이 비싼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슬램(메이저 대회)이라는 시간적 이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 대회는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국내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선수와 관중 모두 유명인이라는 요소 덕분에 방송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US오픈은 지난 27일 개막, 한창 대회가 진행 중이다. 29일 경기에선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젠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꺾었다.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203위·호주)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6-7<3-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3회전 상대는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2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22위·루마니아)에게 0-2(4-6 5-7)로 져 탈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3:09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 진출…윔블던 챔피언 크레이치코바 '탈락'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사발렌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젠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꺾었다.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203위·호주)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 우승하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을 동시 석권하게 된다. 알렉산드로바를 상대하는 3회전이 분수령. 사발렌카는 알렉산드로바와의 상대 전적이 3승 3패로 팽팽하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6-7<3-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3회전 상대는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이다.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2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22위·루마니아)에게 0-2(4-6 5-7)로 져 탈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8:40
스포츠일반

전웅태의 목표, 성승민이 대신 이뤘다…생소했던 근대5종, 이제는 효자종목으로 [2024 파리]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목표였다. 3년 전만 해도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다던 전웅태는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나아가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파리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랐다. 전웅태는 “네 명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를,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웅태는 다만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도 그 기회를 놓쳤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에 오열하던 전웅태는 “여자 선수들은 우리보다 더 열심히 했고 더 노력한 거 저희가 알고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꼭 응원해주고 싶다”고 했다.그런 전웅태의 응원과 바람에 성승민이 답했다. 성승민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근대5종 동메달을 차지한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결선에 나선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성승민이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근대5종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금메달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메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0:05
스포츠일반

성승민 亞 여자 최초 근대5종 메달 쾌거, 남자부 한 대신 풀고 ‘값진 동메달’ [2024 파리]

성승민(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근대5종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전웅태·서창완의 메달 획득 실패의 한도 성승민이 대신 풀었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앞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면, 성승민은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여성 선수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기존 한국 여자 선수 근대5종 최고 성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김세희의 11위였다. 근대5종은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도 배출했다.전날 전웅태가 6위, 서창완이 7위에 각각 머무르며 노메달에 그친 남자부의 아쉬움도 대신 털었다. 특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전웅태는 사격에서의 부진 탓에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는데, 성승민이 대신 시상대에 오르며 그 눈물을 닦아줬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 타이틀과 함께 나섰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대회에 나섰다.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8위에 올랐다. 합산 점수는 1410점이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0점(19승 16패)을 쌓았던 김선우는 이날 승마에서 14점이 감점된 286점으로 9위로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 나섰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더한 김선우는 9위 자리를 유지한 채 수영 종목에 서 2분17초67의 기록으로 275점을 쌓아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레이저런에서는 첫 사격 때 주춤했지만,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다툼을 벌였고, 8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9:57
스포츠일반

세계 32위 크레이치코바,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 정상…우승 상금 약 50억

세계랭킹 32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가 생애 처음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95억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크레이치코바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7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1(6-2, 2-6, 6-4)로 꺾고 생애 처음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8강에 오르지 못하던 크레이치코바지만, 이번 윔블던 무대에서만큼은 허리 통증도 이겨내고 정상에 우뚝 섰다.윔블던 복식에서는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크레이치코바는 자신의 커리어에 윔블던 단식 우승도 처음 새겼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지난 2021년 프랑스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다.이번 우승으로 크레이치코바는 우승 상금만 270만 파운드(약 49억원)를 받게 됐다.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0위권으로 순위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준결승에서 세계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2-1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크레이치코바는 결국 결승에서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파올리니를 잡아냈다. 1세트를 6-2로 잡아낸 크레이치코바는 2세트에서 파올리니의 반격에 흔들리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오는 듯했다.그러나 크레이치코바는 3세트 파올리니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더블폴트를 범한 파올리니가 흔들리는 사이 크레이치코바는 마지막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뒤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크레이치코바는 파올리니와 상대 전적에서 2전 2승 우위를 점했다. 파올리니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결승에 모두 오르고도 두 번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김명석 기자 2024.07.14 08:09
연예일반

[오!뜨뜨] 등골 오싹 심장 쫄깃 ‘샤먼: 귀신전’→‘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샤먼: 귀신 전‘샤먼: 귀신전’은 귀(鬼), 신(神)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며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에 대해 밀착 취재한 오컬트 다큐멘터리다. 카메라는 ‘신의 제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무속의 역할을 ‘치유’의 관점으로 풀어낸다. 한국의 샤머니즘을 영화적인 화면으로 담기 위해 제작에만 2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한 장기 프로젝트로, 별도의 배경 음악까지 만드는 등 공을 들였다.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는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참여했다. #넷플릭스: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은 한때는 부부였지만, 지금은 진흙탕 싸움 중인 엘레나와 피에트로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이어지고 있던 어느 날, 외딴 시골집에서 피에트로와 함께 살던 두 자녀가 갑자기 실종된다. 영화는 이후 부부가 펼치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따라가며 강력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탈리아 국민 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초와 영화 ‘애나벨’, ‘미이라’ 등에 출연한 애나벨 월리스가 부부로 호흡, 하루아침에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헤맨다. #디즈니플러스: 디센던츠: 레드의 반항‘디센던츠: 레드의 반항’은 ‘디센던츠’ 4번째 시리즈로, 오라돈 교장이 된 우마가 새로운 학생 레드를 초청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레드는 원더랜드의 포악한 하트 여왕 딸. 오라돈과 신데렐라에게 오랜 앙심을 품고 있던 하트 여왕은 레드를 통해 복수할 기회를 노리지만, 레드는 신데렐라의 딸 클로이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 엄마가 악당의 길로 가지 못하게 막으려 애쓴다. 주인공 레드 역은 디즈니 시트콤 ‘개비의 외계인 육아 도전기’에서 개비 듀란을 연기했던 카일리 캔트랠이 맡았으며, ‘디센던츠’ 팬들에게 익숙한 차이나 앤 맥클레인이 또 한 번 우마를 연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2 05:55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여자부 톱랭커 줄줄이 탈락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미국)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은 역전승을 포함해 신네르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졌다.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낸 고프는 윔블던에선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 부상으로 불참했다.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 단식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 0-2(1-6 1-6)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4.07.08 11:58
스포츠일반

'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7-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3-0(6-4, 6-4, 7-6<17-1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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