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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불펜 대활약 두산, 남은 건 에이스뿐...알칸타라, 다음주 불펜 피칭 개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기세가 무섭다. 두산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9경기 연속 승리를 내달렸다. 올 시즌 최저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표에서 최고 승차 없는 3위까지 올랐다.연승의 주역은 단연 타선이다. 연승 기간 팀 타율이 0.364,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는 0.984로 독보적인 1위였다. 강승호, 양석환, 양의지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했고 허경민(5월 타율 0.471)을 비롯해 교타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4월까지 '구멍'이었던 헨리 라모스 역시 살아났다.반면 마운드는 구원진의 부담이 컸다. 두산 마운드가 믿은 마운드 중심은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트로이카였다. 하지만 브랜든이 먼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알칸타라가 뒤이어 팔꿈치 불편감을 느끼고 2군으로 내려갔다.빈자리는 영건들이 채웠다. 최준호, 김유성 등이 대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이병헌, 최지강을 중심으로 어린 투수들이 뒷문을 막았다. 신인 김택연도 2군에서 돌아온 5월 이후 평균자책점 1.50으로 힘을 보태는 중이다. 하지만 타선도, 불펜도 영원할 수 없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고, 불펜은 여름 이후 가장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결국 선발진이 이끌어야 하는데, 브랜든이 복귀하고 곽빈이 호투하면서 두산은 대부분의 조각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남은 게 알칸타라다. 지난달 25일 1군에서 제외된 그는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팔꿈치 검사를 받고 왔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이미 검사를 받았으나 선수 본인이 불안감을 숨기지 못해 미국 검사까지 진행했고, 같은 결과를 받았다. 다행히 숨겨진 부상은 없었고, 남은 건 복귀 뿐이다. 알칸타라가 귀국 후에도 불편감을 호소해 복귀 일정을 잡지 못했으나 드디어 불펜 피칭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복귀 스케줄이 나왔다. 다음주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후 복귀 일정은 불펜 피칭 이후 결정될 거로 보인다. 2군 등판도 알칸타라의 의사를 묻기로 했다.두산이 알칸타라를 기다리는 건 단순히 그가 에이스라서는 아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192이닝, 2020년 19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던 타고난 이닝이터다. 올해도 마지막 등판이던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최소화했다.알칸타라만 온다면 최근 높아진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두산은 2연투 기준 49회(1위) 3연투 기준 4회(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불펜이 19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SSG 랜더스(196과 3분의 2이닝)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과 격차가 크다. 남은 시즌엔 부담을 줄여야 불펜도, 두산도 '버티기'가 가능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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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뒤 퇴단하는 인기 사령탑→“뮌헨행은 아냐”

로베르토 데 제르비(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8일(한국시간) “큰 놀라움이다. 데 제르비 감독이 여름에 브라이턴을 떠난다. 하지만 데 제르비는 뮌헨의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애초 데 제르비는 브라이턴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었다. 감독 본인도 시즌 중 여러 오퍼를 받았음에도 잔류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그런데 EPL 최종전을 앞두고 퇴단 소식이 전해졌고, 자연스럽게 뮌헨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그런데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데 제르비는 확실히 뮌헨의 새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데 제르비를 완전히 배제했다”라고 전했다.대신 에베를 단장은 끝없는 감독 구인에 대해 “내 친구는 ‘항상 최고는 마지막에 온다’고 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10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10년처럼 느껴진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데 제르비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과 함께 뮌헨의 새 사령탑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지난 시즌엔 브라이턴을 이끌고 6위를 기록,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최종전 전까지 10위로 성적이 떨어졌다. UEL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지 매체에서도 감독 교체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한편 뮌헨은 19일 끝난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뮌헨이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덕분에 차기 시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출전 역시 불발됐다. ‘시즌 무관’을 확정한 뮌헨은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는데, 여전히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19 08:44
해외축구

‘SON 톱’은 이제 그만?…“손흥민보다 더 넣은 공격수 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강화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스타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공격수는 다름 아닌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다.매체는 “토트넘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체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책임을 분담했고, 두 선수는 종종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공격수가 필요하며, 6월에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이어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라시가 다른 모든 공격수 후보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1996년생 공격수 기라시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스타드 렌을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30억원). 그는 입성 첫해에만 공식전 29경기 14골을 기록하더니, 이듬해 공식전 29경기 28골로 더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의 경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이탈했음에도, 리그에서 손꼽는 골 결정력을 뽐냈다. 시즌 초반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것도 기라시였다. 그는 여전히 분데스리가 득점 부문 2위(26골)다.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매체에 따르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라시의 바이아웃은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수준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은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기라시는 거의 모든 공격수보다 나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저렴하다”라고 짚었다.이어 “기라시는 손흥민보다 11골을 더 넣었다. 우리 모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할인’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넙 합류를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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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투헬’ 최종전 앞둔 뮌헨, 김민재의 이름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한다. 한편 불의의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결장한다.뮌헨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뮌헨의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유지하거나, 3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뮌헨의 올 시즌은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 지난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콘라드 라이머 등 수준급 선수를 품으며 트로피를 노렸으나, ‘무관’에 그쳤기 때문이다. 뮌헨은 리그에선 일찌감치 레버쿠젠에 조기 우승을 내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이보다 앞서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패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 고개를 떨궜다.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확정한 순간이었다.시즌 중 논란이 된 투헬 감독과도 결국 결별하게 됐다. 애초 투헬 감독은 2025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었으나, 시즌 중 부진으로 오는 6월 상호 해지를 알린 바 있다. 그런데 뮌헨이 후임 사령탑을 좀처럼 찾지 못하자,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정작 투헬 감독은 자신의 퇴단 소식을 본인의 입으로 밝혔다.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구단과) 협력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독일 매체 N-TV는 “투헬 감독은 시끄러운 비판과 우승 실패에 대한 비난을 뒤로하고, 웃으며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라며 뮌헨의 행보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투헬 감독의 고별전이 될 경기,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뮌헨 구단에 따르면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킹슬리 코망(내전근)·세르쥬 그나브리(햄스트링)·라파엘 게레이로(발목) 등에 이어, 케인·르로이 사네·김민재·자말 무시알라·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결장한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결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중 수비 뒤 상대의 몸에 발목을 밝혀 고통을 호소한 뒤 교체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김민재가 발목을 삐었다고 전했는데,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치게 됐다.시즌 전·후반기 성적이 크게 엇갈린 김민재는 뮌헨 입성 첫해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남겼다. 출전 시간은 팀 내 8위였지만,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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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CL 우승 DF, 사우디 아닌 깜짝 멕시코행?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라파엘 바란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아닌, 멕시코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티아고 실바를 대체할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때문에 바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바란은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의 깜짝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과 연결된 바란은 이제 티그레스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팀토크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 FC가 바란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티그레스가 그를 먼저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시에 “티그레스의 행보에 대해 멕시코 언론은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다. 훨씬 많은 돈을 제시할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큰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993년생인 바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FA가 된다. 그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맨유에서의 3년 동안, 그는 공식전 93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바란은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명수비수다. 하지만 맨유 입성 후 활약은 기대치를 밑돈다. 그는 맨유 합류 뒤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매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고, 경기력 역시 기대 이하였다. 별도의 연장 계약 옵션 역시 발동되지 않았다. 맨유 구단은 지난 14일 “바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3시즌을 보낸 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그는 93경기 출전하며 높은 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선사했고, 2023 카라바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바란은 지난달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0:55
해외축구

감독직 거절의 연속 뮌헨, 하다못해 前 한국 사령탑까지 언급 “모든 것이 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예정대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이에 현지 매체는 연이어 감독을 놓치게 된 뮌헨의 상황을 꼬집으며, 과거 한국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N-TV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뮌헨의 감독 자리는 다시 한번 공석이 됐다. 투헬 감독은 팀을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그의 미소는 뮌헨을 바보처럼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당시 투헬 감독에게 향한 첫 질문은 뮌헨 감독직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는 “더 이상 협력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답했다.매체는 투헬 감독의 기자회견을 두고 “기괴하다”라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이 평온한 모습으로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매체는 “애초 상호 해지에 합의한 뮌헨은 이후 투헬 감독과 재협상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문제는 이미 언론에 널리 퍼진 상태였다. 뮌헨은 결정 자체를 발표해야 했다”라고 꼬집으며 “뮌헨은 바보처럼 보이고, 다시 한번 당황하게 됐다. 투헬 감독은 시끄러운 비판과 우승 실패에 대한 비난을 뒤로하고 웃으며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라고 상황을 꼬집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차기 사령탑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 사령탑에게 제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는 뮌헨을 향한 조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복귀가 요구되고 있기까지 하다”라고 비난했다.끝으로 매체는 “거의 모든 감독이 자신의 뮌헨행을 거절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런 기괴한 쇼는 몇 주 동안 계속됐나?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감독을 찾지 못하면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재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헬의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08:48
프로농구

“원주에서의 행복 농구, 확신 가졌다” 잔류 택한 FA ‘대어’ 강상재 [IS 인터뷰]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대어로 꼽힌 포워드 강상재(30)가 원소속팀 원주 DB와 동행을 이어간다. 그는 DB를 택한 이유로 ‘행복’을 꼽았다.강상재는 지난 14일 DB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2021~22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그가, 3년간 몸담은 원주와의 동행을 택한 것이다.애초 강상재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다. 30세의 젊은 나이, 체중을 8㎏이상 감량해 3번(스몰포워드)으로 포지션 전환에도 성공하며 리그 수위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출전 시간, 득점, 야투 성공률, 어시스트 등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손꼽는 활약을 펼친 그의 평균 기록은 14.0점(6위) 6.3리바운드(3위) 4.3어시스트(6위). DB의 2023~24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강상재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었다. 김주성 DB 감독도 국내 최우수선수(MVP)로 강상재를 꼽았다.현대 농구에서 포워드가 지니는 가치가 큰 만큼 강상재를 원하는 구단이 많았을 법하다. 그러나 그는 FA 공시가 나온 뒤 단 7일 만에 원주와 계약했다. 강상재는 FA 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DB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줬고, 정말 좋은 제안을 해 주셨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계약이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FA였던 만큼 고민이 길 법 했지만, 그는 원주에서의 ‘행복 농구’가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차지했다고 돌아봤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정말 행복하게 농구했다. 김주성 감독님, 그리고 코치진 모두 많을 도움을 주셔서 내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도 있으니 확신을 가지고 사인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더욱 독하게 오프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DB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부산 KCC에 1승 3패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강상재는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DB 입성 후 첫 번째 PO는 단 4경기 만에 끝났다.PO를 돌아본 강상재는 “사실 시즌 전에 누구도 DB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120% 역할을 했기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봄 농구에선 내가 너무 부족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좋은 동료, 훌륭한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팀과 장기 계약을 맺은 강상재는 다시 한번 팀의 주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팀을 잘 이끌어볼 생각”이라며 “사실 지난 시즌 (주장직) 제의를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해보고 나니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강상재가 밝힌 비시즌 보완점은 공격 패턴의 세밀함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미스 매치에 이은 플레이가 많았다면, 이제는 같은 포지션에서 신장이 큰 선수와 매치됐을 때도 포스트업, 페이스업, 투맨 게임 등 패턴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을 괴롭혀서 많은 노하우를 얻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강상재는 “리그 우승은 한번 해봤으니, 또 다음 목표인 챔프전 우승을 꼭 이뤄내고 싶다. 이게 마지막 소원 아닐까 싶다”라며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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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급기야 방출설까지 떴다…"깜짝 놀랄 이름" 현지도 조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거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1년 만이다. 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심지어 작년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영입된 선수들도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이름도 있는데, 주인공은 김민재”라고 전했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가운데 투헬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한 만큼,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 과정에서 김민재도 방출 명단에 오를 거란 전망이다.매체는 “김민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뤼카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5000만 유로(약 73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된 센터백”이라며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겨울 휴식기까지는 동료들의 부상 공백 속 단 2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했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대신 투헬 감독의 깊은 신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실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전열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김민재는 제대로 된 휴식 없이 거의 매 경기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였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다이어가 합류하고, 다른 수비수들도 부상에서 모두 복귀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급기야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들에선 치명적인 실수까지 저지르며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TZ는 또 다른 매체 빌트를 인용해 “김민재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김민재가 처한 현 상황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겨우 한 시즌을 소화했을 뿐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 이제는 이적의 문이 열릴 수도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만약 김민재가 올여름 또다시 팀을 옮긴다면 4년 연속 매 시즌 팀을 옮기는 셈이 된다. 앞서 김민재는 2021년 베이징 궈안을 떠나 2021~22시즌 페네르바체, 2022~23시즌 나폴리를 거쳐 이번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관건은 투헬 감독의 거취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게 되면, 스쿼드 변화의 폭이 그나마 덜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다만 반대로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 대신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칠 계획이라는 또 다른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가 오히려 김민재의 이적 의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매체는 김민재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센터백 우파메카노도 올여름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 더리흐트 체제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사실상 백업으로 전락한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두 센터백의 올여름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거란 추측이다. 꾸준히 새로운 센터백 보강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김민재 방출설 등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라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 거란 전망과 맞닿아있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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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사우디로 향하나…구단 이적료 2위마저 ‘실패한 영입’ 우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이적 두 시즌 만이다.15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이적 전문가 딘 존스는 랭크 FC 울트라 팟캐스트를 통해 “올여름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제안만 있다면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인 90MIN 역시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9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을 소개하면서 두 번째로 히샬리송을 꼽았다.매체는 “히샬리송이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됐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많은 이들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공격수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지난해 12월부터 알려졌지만, 당시엔 반대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입장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히샬리송은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구단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히샬리송 역시 중동 구단들의 레이더에 포함돼 있다. 최근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도 거론됐는데, 우선 손흥민은 중동 이적설에 스스로 선을 그은 상태다.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도 손흥민의 이적은 허락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히샬리송의 상황은 다르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히샬리송에게 이적의 문을 열어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현지 전망대로 히샬리송이 올여름 팀을 떠나게 되면, 지난 2022년 7월 토트넘 합류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무려 5800만 유로(약 85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지금도 토트넘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다만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엔 EPL 27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에 그쳤다. 그나마 올 시즌 11골·4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이 돌 만큼 히샬리송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올여름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다만 히샬리송마저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역대 이적료 1위와 2위가 모두 ‘실패한 영입 사례’로 남게 된다. 토트넘 이적료 1위는 현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 중인 탕기 은돔벨레로, 2019년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가 무려 6200만 유로(약 91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밀렸고, 특히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한 태도 등까지 겹치면서 아예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원 소속팀은 토트넘이고, 올여름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하고 방출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여기에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5800만 유로를 들였던 히샬리송마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은 가장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2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 된다. 그나마 새로운 팀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은돔벨레와 달리 히샬리송은 적절한 이적료 수익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정도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할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토트넘 역대 이적료 공동 11위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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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or벨링엄? 안첼로티의 선택은…“UCL과 유로에서 우승한다면”

주드 벨링엄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아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생각하는 발롱도르 후보는 토니 크로스였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를 맡은 벨링엄이 1골 2도움을, 비니시우스는 2골 1도움으로 빛났다. 이밖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르다 귈러가 1골씩 넣으며 대승을 가져갔다. 레알은 일찌감치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공식전은 리그 2경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이날 공격 포인트를 3개씩 쌓은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는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각각 40경기 23골 12도움, 37경기 23골 11도움으로 빼어나다. 이에 글로벌 베팅업체 Bet365는 레알의 UCL 결승이 확정된 뒤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공개했는데, 비니시우스가 35%로 가장 높았다. 벨링엄이 17%로 뒤를 이었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0%)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10%)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또 다른 후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경기 뒤 “이 팀은 매우 젊고, 뛰어난 선수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 한 시대를 열 수 있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2024 발롱도르 후보로 크로스를 언급하면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여름에는 중요한 대회가 있다. 크로스가 독일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와 UCL 우승까지 이뤄낼 기회가 있지 않나. 그는 경쟁을 위해 싸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간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온 크로스였기에, 향후 거취에 시선이 몰린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도, 나도, 크로스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UCL 결승전이며, 그건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크로스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Bet365에서도 크로스의 수상 확률을 5%로 전체 5위에 올려놓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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