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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올 여름휴가 국내로 몰린다…'이른 휴가' 준비 마친 호텔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올해 휴가철에는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일찍이 이른 휴가를 떠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호텔들은 ‘얼리 서머’를 준비 중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한산했던 호텔들이 올여름에는 붐비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보고 있다”며 “이미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씩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제주에서는 신라호텔 제주가 ‘얼리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이른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20∼30세대를 위해 6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패키지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플로팅 요가’와 ‘루프탑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등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얼리 서머’ 패키지를 2박 이상 이용하면 제주신라호텔의 대표적인 상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2박 투숙 시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박 투숙 시에는 제주신라호텔의 여름 시그니처 디저트인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맛볼 수 있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여름휴가지 부산에서는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얼리 서머’ 패키지를 오는 7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5월 1일 개장한 오션풀 루프탑과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다. 해운대의 하늘과 바다를 야외에서 조망할 수 있는 오션풀 루프탑은 태닝, 프라이빗 게스트 서비스, 파티와 소셜라이징 럭셔리 오션 라이프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이다. 오션풀 루프탑에서는 라이브 뮤직 파티 ‘선셋 파라다이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플렉스 태닝존에서는 물속과 물 밖에서 읽을 수 있는 워터 프루프 북을 대여해 잔잔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서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준비를 마쳤다. 야외 수영장을 오는 12일부터 공식 개장한다. 메인 수영장, 어린이 전용 수영장, 월풀로 구성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수영장은 짙은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 이국적인 휴양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외 수영장은 지대가 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수영장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서울 도심 전망을 감상하며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그랜드 서머’ 패키지로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맞는다. 한강 및 남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더드 룸 1박, 어린이들이 직접 데커레이션 할 수 있는 수제 쿠키 웰컴 어메니티와 버블 플레이 세트,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2만5000원 식음료 크래딧, 실내 및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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