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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X why Z] Z세대가 즐겨 듣는 겨울 노래

1986년 겨울, 아랫목에 누워 온 가족이 ‘대학가요제’를 보고 있었다. 그 해 대상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가 차지했지만 내 마음을 움직인 건 금상을 수상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였다. 그 때부터 겨울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첫눈이 온다구요’가 됐다. 그 시절 이정석은 겨울에는 ‘첫눈이 온다구요’로 끊임없이 사랑 받았고 여름이면 ‘여름날의 추억’으로 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도 시즌송 붐을 일으킨 첫번째 가수가 아닐까 싶다. 요즘 Z세대는 어떤 겨울 노래를 즐겨 들을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Z가 나에게 되물었다. 이번 대화에는 밀레니엄(M) 세대인 Z의 엄마도 함께 했다.Z연우 : 아빠 세대에 즐겨 들었던 겨울 노래는 뭐예요?X재국 : 어릴 때는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스무살 무렵부터 즐겨들었던 겨울 노래가 3곡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야. 그 해 겨울 길거리에 있는 리어카에서는 하루 종일 ‘하얀 겨울’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 그리고 또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DJ DOC ‘겨울 이야기’라는 곡이야. DJ DOC는 ‘여름 이야기’라는 노래도 엄청 히트했는데 ‘겨울 이야기’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어. 마지막으로 이문세 ‘옛사랑’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 제목에 겨울이나 흰 눈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라는 가사 때문에 겨울이면 ‘옛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Z연우 : 그럼 엄마 세대의 겨울 노래는?M나연 :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는 70년대 생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것 같고 80년대 생인 엄마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는 좀 다른데. 일단 핑클의 ‘화이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엄마 학창시절에 남자 아이돌 팬은 H.O.T파와 젝키파로 나뉘었고, 여자 아이돌은 핑클파와 S.E.S파로 나뉠 정도로 팬덤이 뚜렸했어. 엄마는 그 중에서도 핑클의 ‘화이트’를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나고 라디오에서 핑클의 ‘화이트’가 나오면 ‘아! 겨울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터보의 ‘회상’이야. ‘회상’을 들으면 겨울바다에 놀러갔던 생각이 나고 바람은 차갑지만 뭔가 겨울 바다만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아. 마지막으로 한곡을 더 고른다면 박효신 ‘눈의 꽃’이라는 노래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눈의 꽃’을 들으면 눈덮인 겨울 산이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눈송이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 X재국 : 그럼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뭐야?Z연우 :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201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 유행하고 있는 엑소의 ‘첫눈’이랑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어릴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토감성’이라는 단어를 만든 뉴진스의 ‘디토’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첫눈’은 매년 첫눈이 오는 날엔 차트인을 할 정도로 첫눈이 오는 날 ‘국룰’ 노래가 됐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K캐럴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있어 아마 모든 세대가 한 번쯤 들어 봤을 거예요. ‘디토’는 앞의 두 노래들같이 겨울에 관련된 키워드가 노래에 직설적이게 들어간 건 아니지만, 서늘한 뮤비 분위기와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여름 지나 가을’이라는 가사가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노래들은 겨울 분위기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은데, 겨울 분위기의 노래는 ‘디토’, 라이즈의 ‘러브 119’, 자이언티 ‘눈’, 재현과 디어의 ‘트라이 어게인’, 이하이 ‘온리’처럼 좀 아련하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회색빛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반면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NCT드림의 ‘조이’,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뷰티풀 크리스마스’, 러블리즈 ‘종소리’, 트와이스 ‘메리 앤 해피’ 등은 좀 신나고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풍경이 상상되는 노래들이에요. 사실 꼭 가수가 겨울 또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의도해서 낸 곡이 아니어도, 겨울에 발매한 노래가 아니어도 결국 자신이 그 해 겨울에 많이 듣는 노래가 나만의 캐럴이 되는 것 같아요.지난주에 첫눈이 내리면서 계절이 급하게 겨울로 바뀌었다.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겨울 노래가 좀 이른 감이 있었는데 첫눈이 역대급으로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는 제법 겨울 노래가 어울리는 시즌이 됐다. ‘겨울 노래’라는 주제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참 수다를 떨었다. 노래와 함께 한 추억, 노래 덕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겨울 노래’가 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참 좋다. 올겨울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올해도 레전드급 겨울 노래가 한곡 나왔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03 05:40
프로농구

‘UP그레이드’ 외친 6개 사령탑의 키워드→“우리 팀은 제가…” [IS 현장]

여자프로농구(WKBL) 6개 구단 사령탑이 개막을 앞두고 ‘업그레이드’한 부분을 공개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특히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스스로의 발전이 이뤄졌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4~25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 KB의 경기로 5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올 시즌 WKBL의 대표 슬로건은 ‘UP그레이드’다. 신상훈 WKBL 신임 총재는 “선수들이 여름 동안 땀 흘리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수준 높은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올 시즌 UP그레이드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6개 구단과 함께 차별화된 이벤트, 마케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새 시즌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특히 리그 판도를 뒤흔들 스타들의 이적이 많았다. 특히 박혜진·김소니아(이상 부산 BNK) 진안(부천 하나은행) 나윤정(KB) 신지현·최이샘(이상 인천 신한은행) 등 구단 대표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었다.한편 행사 중 사령탑들은 개막 전 팀이 업그레이드된 부분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깡다구’라는 키워드를 꺼내며 “외부에서 우리 팀이 온순하다는 말을 하시더라. 작년에 투지 있는 모습이 깡다구라 생각한다. 이 부분을 많이 주입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해란은 “지난해 배드걸즈가 더 강화됐다. 터프하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6주 전에 박신자컵에서 자신감 있게 나갔는데, 정말 최악의 경기를 했다. 그 이후부터 ‘독기’를 심으려고 훈련도 호되게 했다. 안 되는 부분을 고쳐나가고 있다. 여전히 독기를 심는 중이다. 1경기 모두 전쟁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이샘은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됐다. 두려움 없이 거침없는 농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적생’,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분위기,’ 박정은 BNK 감독은 ‘에너지’를 업그레이드했다며 새 시즌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완수 KB 감독은 해당 질의에 본인의 이름을 넣었다. 김 감독은 “나부터 준비를 열심히 해서, 업그레이드돼야 선수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감히 내 이름을 적었다”며 “선수들은 당연히 열심히 했다. 팀워크가 더 늘었으면 좋겠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농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 KB의 공식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0.21 17:00
예능

‘산지직송’ PD “‘무해하다’는 칭찬 참 좋다…시즌2 간다면 4멤버 그대로” [인터뷰②]

‘산지직송’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가 ‘용두용미’라는 평가에 대해 “그 칭찬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15일 서울 마포트 CJ ENM에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산지직송’)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김 PD는 “‘산지직송’을 보신 시청자 반응 중 ‘무해하다’는 키워드가 정말 큰 칭찬이었다. 그런 청정한 느낌의 예능을 만들려고 했다”며 “무더운 여름을 같이 해준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4남매와 작가, PD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김 PD는 시즌2 계획에 대해서는 “비밀이다”라면서도 “만약 하게 된다면 4멤버가 그대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당장은 재정비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5 15:40
영화

한 손엔 OTT 한 손엔 K팝…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 통할까

올해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과 K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정공법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진 가운데 활기를 되찾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영화 224편이 초청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과 만난다. ◇‘온 스크린’ 섹션→개막작까지, OTT와 함께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OTT와의 공생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번째 축제의 얼굴로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전,란’을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OTT 영화가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로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온 스크린’ 섹션도 예년처럼 시리즈 화제작들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청작은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디즈니플러스), 공명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이상 티빙), 대만 옌이웬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사카구치 켄타로의 새 멜로 ‘이별, 그 뒤에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이상 넷플릭스)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K팝의 힘, 다큐·실황 영화에 ‘연기돌’도 활약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RM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가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상영된다. RM의 솔로 앨범 2집 제작기이자 8개월 간의 사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K팝 다큐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트와이스 다현과 SF9 찬희는 한 명의 배우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현의 신작은 B1A4 출신 진영과 찍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찬희는 ‘메소드 연기’를 첫 공개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이 외에도 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각각 ‘침범’, ‘새벽의 탱고’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그룹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에픽하이 20 더 무비’로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들 모두 무대인사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중기·장동건 뜬다…분위기 달굴 영화·배우다수의 상업 한국영화와 스타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된 ‘보고타’는 송중기의 신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GV 외에도 오픈토크 등을 통해 예비 관객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오는 16일과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도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선공개된다.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오픈토크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흥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극장에서 막을 내린 인기작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의 모은 ‘서울의 봄’과 올여름 개봉한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이끈 주역들도 직접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결국 영화제는 관객이 모여야 한다.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는 화제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상업성, 대중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OTT 개막작, K팝 가수들의 작품 초대 또한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스타

QWER, 신곡 ‘내 이름 맑음’ MV 티저 추가... 청춘 영화 감성

밴드 QWER이 끝 여름 청춘 영화 감성으로 컴백 열기를 달궜다.QWER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Algorithm's Blossom)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히나가 눈을 뜨는 모습으로 시작해 꽃을 매개체로 네 멤버의 웃음과 설렘 가득한 일상이 빠르게 보여진다. 스크린을 연상케 하는 프레임 속에 감성적인 무드의 장면들이 교차되며 한 편의 청춘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이렇듯 QWER은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서는 서정적 감성과 노랫말을 강조한 데 이어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서는 특유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주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낸 노랫말이 특징이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QWER과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한다.‘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을 포함해 ‘인트로’, ‘가짜 아이돌’, ‘사랑하자’, ‘달리기’, ‘안녕, 나의 슬픔’, ‘메아리’, ‘아웃트로’ 등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이 담긴 총 8곡이 수록됐다.한편, QWER의 미니 2집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2 09:48
뮤직

세븐틴,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 트레일러 영상 공개

그룹 세븐틴이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를 통해 모두를 위한 ‘고민 해결사’로 나선다.세븐틴은 17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에 미니 12집 트레일러 영상 ‘스피크 업’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고민을 13개의 키워드로 보여준다. ‘THE REAL ME(진정한 나)’, ‘STEREOTYPE(편견)’, ‘Need some space(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 ‘CHALLENGING(도전)’, ‘HIGH EXPECTATION(높은 기대)’ 등 마음 속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문구들이 인상적이다. 말미에는 “그래서 너의 고민은 뭐야?”라는 내레이션이 삽입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목소리를 내자’라는 의미의 트레일러 제목과 ‘감정을 쏟아내라’는 뜻을 가진 앨범 타이틀 ‘스필 더 필스’가 맞물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예고했다.세련된 영상미와 감각적인 음악도 신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세븐틴은 여름의 도시를 배경으로 청량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상에 담긴 ‘스필 더 필스’에 대한 스포일러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세븐틴의 정체성과 진화가 담긴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10월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공연은 이후 미국, 일본, 아시아에서 이어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0:38
뮤직

[인터뷰①] 예린 “1년만의 신곡 ‘웨이비’로 마지막 여름 달굴 것”

가수 예린이 1년 만의 컴백을 맞아 늦여름을 뜨겁게 달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예린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리라이트’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예린은 “1년 만에 무더운 여름에 찾아뵙게 됐다. 여섯 곡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 여름을 시원하게 해드리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리라이트’는 예린이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예린은 망가진 모든 것들이 새롭게 되고 깨끗해지는 능력을 보유한 마법사로 변신해 동화 같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예린은 “마법사라는 콘셉트를 받았다. 물건들을 새롭게 고치기도 하지만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치유와 행복이 되어 드리고싶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예린은 “‘리라이트’라는 앨범명을 받았을 때, ‘다시 쓰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나는 그보다는 좀 더 망가진 걸 고쳐 쓰는 쪽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법사가 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웨이비’는 청량한 하우스 스타일의 곡으로 늦여름을 달굴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곡에 대해 예린은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나의 매력을 극대화해 만들려 노력했다”며 “여름이다 보니 여름에 맞는 키워드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예린은 “올해 유독 열대야가 길게 지속되더라. 보통 9월이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더운 걸로 봐서는, 내 노래가 딱 마지막을 장식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볕뉘’, ‘펄미에이트’, ‘세이브 미’, ‘원씽’, ‘포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예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리라이트’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4 06:00
영화

[夏극장가 결산] 허리 영화 활약 속 코미디 웃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여름 극장도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천만 영화가 탄생하지 못한 가운데 허리 영화의 활약, 코미디 장르의 흥행 등 예년과 다른 새로운 흐름이 포착됐다.올해는 초여름부터 극장가가 들끓었다. 6월 말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 이성민 주연의 ‘핸섬가이즈’가 연이어 관객을 만났고, 7월로 넘어오면서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출’이 베일을 벗었다. 이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등이 차례로 걸렸으며, 사이사이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 등 외화도 관객을 찾았다.가장 눈에 띄었던 흐름은 허리 영화의 선전이었다. 통상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 개봉한다. 실제 이런 부류의 영화들이 흥행에도 강했다. 최근 3년 여름 흥행작도 ‘모가디슈’(2021), ‘한산: 용의 출현’(2022), ‘밀수’(2023)로, 약 200억원에 가까운 혹은 이를 웃도는 돈이 투입됐다.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하이재킹’, ‘탈출’을 제외한 대다수 작품이 100억원 안팎의 제작비를 썼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 또한 중급 영화였다. 한국 영화 기준, 상위 세 작품은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로, ‘파일럿’은 총제작비 98억원, 손익분기점 220만명 규모이며, ‘탈주’와 ‘핸섬가이즈’는 각각 순제작비 49억원, 손익분기점 110만명, 순제작비 80억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이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올여름 극장가 변화를 분석하며 “극장 여름 시즌의 시작인 7월 마지막 주에도 올해는 중급 영화인 ‘파일럿’이 개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에 나타난 변화의 조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의 흥행으로 읽을 수 있는 흐름은 또 있다. 코미디 장르의 강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들 세 작품 중 ‘탈주’를 뺀 두 작품의 메인 장르는 코미디다. ‘파일럿’은 여장 남자의 구직기를, ‘핸섬가이즈’는 험악한 외모로 곤경에 빠지는 두 남자의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긴 러닝타임과 복잡한 서사를 꺼리는 관객의 취향 변화 속 다양한 외부 환경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이미 올 초 ‘파묘’, ‘서울의 봄’ 등 진지하고 사회적 의미가 강한 영화들이 흥행하기도 했고, 찜통더위까지 계속되면서 관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게 되지 않았나 한다”며 “전반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사회적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떨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외화 강세 역시 올여름 극장가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지난달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난 작품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라는 것이 방증이다. 이 영화는 7월 한 달간 276만 729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877만 6625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3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도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4’ 등도 관객들을 만나며 7월 외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8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복절 특수를 맞아 국내외 기대작 네 편이 대거 개봉하며 ‘여름 대전 속 대전’을 펼친 결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취향을 많이 타는 SF공포 영화라는 허들에도 불구, 개봉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다만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라서가 아닌, 가볍게 즐길 영화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지욱 평론가는 “외화 강세도 코미디 장르 흥행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올여름 흥행에 성공한 외화를 살펴보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보다는 상업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다. 결국에는 통쾌하고 즐거운 영화가 선택받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06:03
스타

뉴진스 하니, 외국인 멤버? 인기는 ‘국민 여동생’ 급… 스타성 비결은

‘준비 갈 완료’ ‘엉망잔칭’ ‘뜬겁새로’정말 엉망진창인 문장들이다. 하지만 팜하니가 하면 다르다. 귀여운 외모에 서툰 한국어 실력, 무대 위 반전 있는 프로미까지.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민 여동생 급 인기를 누리며 그가 하는 말, 입고 있는 옷, 부르는 노래 모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유튜브 검색창에 ‘팜국어 모음집’ 키워드를 입력하면 수많은 영상이 올라온다. 평균 조회수는 50만 회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21일 기준 140만 회에 육박한다. 호주, 베트남 복수국적인 하니의 서툰 한국어가 일종의 ‘밈’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유병재가 ‘팜하니 밈 월드컵’을 열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어디 이뿐인가. 지난 6월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 팬미팅에서 하니가 부른 일본 가수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영상은 지금도 조회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그가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 헤어스타일은 일본을 건너와 한국에서도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푸른 산호초’는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곡이다. 2004년생인 하니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마쓰다 세이코 ‘푸른 산호초’ 무대를 찾아보고 공부했다는 후문이다. 하니가 ‘푸른 산호초’ 무대에서 귀 뒤로 머리를 넘기며 수줍게 웃는 모습은 마쓰다 세이코를 연상시켰고, 일본 오지상(아저씨)들의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하니 효과’는 확실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푸른 산호초’는 하니가 도쿄돔에서 부른 이후 스트리밍 횟수가 530%나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일본 TBS ‘CDTV LIVE! LIVE!’에서 또 다른 레전드를 찍었다. 하니가 밴드 튜브의 ‘시즌 인더 선’을 커버한 것. ‘시즌 인더 선’은 일본에서 여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국민 시즌송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쿨의 ‘해변의 여인’과 같은 노래다. ‘푸른 산호초’를 부를 때는 페미닌한 풀스커트와 블라우스로 그 시대 향수를 자극했다면, 이번에는 세일러 블라우스와 검정 치마, 니삭스로 소녀미를 강조했다. 하니가 불러 모으고 있는 인기는 단순히 팬덤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문근영, 박보영, 김유정 뒤를 잇는 국민 여동생 계보를 이어갈 기세다. 외국인 멤버가 국내에서 이같은 신드롬급 인기와 화제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팬들은 하니를 좋아하는 이유로 “귀여운 외모와 반전되는 보컬, 춤 실력”을 언급한다. 뉴진스 그룹 내 공식적인 포지션은 없지만, 하니를 메인 보컬 혹은 메인 댄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만큼 하니는 올라운더다. 최근 아이돌들의 라이브 실력이 도마에 오르는 경우가 늘면서 실력에 대한 잣대가 더욱 높아졌다. 이런 와중에 하니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 귀여운 외모, 탄탄한 기본기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하니는 외국인 멤버이지만, 시각적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전혀 없다. 노래도 잘하고 귀엽기도 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매력이 뛰어나다. 데뷔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하니를 선호하던 찰나에 ‘푸른 산호초’가 초대박이 터지면서 국내외로 팬덤이 커지게 됐다”고 하니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이어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다양한 인종이 사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외국인 멤버들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가 있어 왔다. 하니에 대한 호응은 굉장히 보기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05:40
연예일반

김병철‧윤세아‧박주현이 밝힌 ‘완벽한 가족’ 관전 포인트… 14일 첫방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배우 3인방이 ‘완벽한 가족’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14일 첫 방송 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완벽한 가족’은 다양한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맡은 첫 한국 드라마로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 가운데 2일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키워드를 직접 전했다.극 중 딸을 위해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향할만큼 헌신적인 아버지 ‘최진혁’ 역을 맡은 김병철은 “내가 대본으로 접한 ‘완벽한 가족’은 읽는 것만으로도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편안히 시청하다 보면 나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이번 작품을 ‘거울’이라고 표현한 그는 “드라마를 거울삼아 각자의 가족을 비춰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자식을 향한 뜨거운 모정을 지닌 ‘하은주’를 연기하는 윤세아는 “어떤 가족은 보통의 가족처럼 당연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단란해 보이는 이 가족이 선희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면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갈등과 혼란이 이어지는지 추리하고 상상하면서 드라마를 따라오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세아는 ‘완벽한 가족’을 생일 미역국이라고 표현하며 “생일날 온갖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미역국을 안 먹으면 왠지 무언가 빠뜨린 것 같아 서운하고, 집에 가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자 언제 먹어도 든든한 음식이다”면서 “‘완벽한 가족’이 올여름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미역국처럼 든든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박주현은 만년 1등 엄친딸 면모를 지닌,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최선희’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그는 “과연 선희에게 어떤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고 어떤 선택들을 할 것인지 또 선희를 괴롭게 하는 인물은 누구일지 찾으면서 시청해 주시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님과 너무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가득했던 선배님들, 거기에 객관적으로 씬과 연기를 봐주시던 촬영 감독님, 동료들과 스탭들까지 촬영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항상 든든했다”고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완벽한 가족’은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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