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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강남구청, '동선 누락' 한화·키움 선수 등 8인 수사 의뢰

서울 강남구청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한화, 키움 소속 선수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5인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일반인 확진자 C를 포함한 총 8인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강남구청은 20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 8명은 자신의 동선을 누락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보여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이어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선수들이 16일 이후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과 관련한 진술과정에서 정확한 언급을 피하거나 동선을 누락시켰다. 또 도쿄올림픽 엔트리에 포함됐던 키움 소속 선수는 초기 단계에서 전화를 회피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와 키움 선수 각 2명은 지난 5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추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특히 이들은 두 여성과 은퇴 선수 한 명을 포함해 총 7명이 6분간 한자리에 머물렀음에도 초기 구단 조사에서 "다같이 모여 있던 적은 없다"고 거짓 진술해 사태를 키웠다. 강남구는 또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반인 A와 B를 같은 내용으로 수사 의뢰했다. 추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C가 자신의 역학조사 당시 5일 이들과 접촉한 사실을 누락한 점을 확인하고 경찰에 관련된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강남구청은 지난 14일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 3인과 일반인 2명이 역학조사 시 자신들의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20 16:37
경제

제주서 격리중이던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제주 공공시설에 생활하는 20대 여성 격리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제주도와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13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인재개발원 코로나19 격리 시설에서 A씨(27·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A씨는 자가 격리 첫날인 지난 20일 약이 떨어졌다고 방역당국에 말했고, 관할 보건소는 약을 대리 처방해 전달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이었다. 옆방에서 격리 중이었던 지인 B씨(27)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담당 공무원에게 알렸다. 보건 담당 공무원이 즉각 방에 가 확인했다. A씨는 출동한 119응급구조대와 보건소 관계자 등에게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오전 9시46분쯤 숨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격리 기간 지인과 함께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보건 지침에 따라 1인실에서 생활하게 했고 바로 옆방을 배정했다”며 “심한 정신병력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특별한 조치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제주 18번 확진자)과 같은 서울~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인재개발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관광객 등 시설 격리자 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제주도는 입소 격리 인원 등의 정신건강이나 상황 등에 따라 격리장소를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또 남아있는 격리자 심리치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사를 파견, 상황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0.06.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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