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인터뷰] ‘사이렌’ 김희정 선수 “군인팀-스턴트팀 연합, 방송 보고 알아”③
김희정 카바디선수가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 소방팀과 연합, 군인팀의 연합 제안 등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김희정 선수는 21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난 군인팀에서 ‘운동팀 기지 밀어버릴 수 있다’고 했을 때부터 마음이 이미 (소방팀 쪽으로) 기울었다”고 이야기했다.경찰관, 경호원, 군인, 소방관, 스턴트맨, 운동선수 등 6개의 직업으로 나뉜 팀이 고립된 섬에서 서바이벌을 펼치는 내용은 담은 ‘사이렌: 불의 섬’에서 운동선수팀은 마지막까지 소방팀과 경합을 펼친 끝에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특히 운동선수팀은 소방팀과 결승전 전까지 계속해서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연합을 형성했던 터라 두 팀의 우정 역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희정 선수는 “아무랑도 연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군인팀이 연합 제안을 해왔다”며 “우리는 솔직히 바깥 상황을 아예 몰랐고, 첫날부터 그렇게 연합이 맺어진지도 몰랐다. 군인팀이랑 스턴트팀이 연합이었더라”고 이야기했다.그는 이 사실을 방송을 보고 알았다면서 “내가 팀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전략과 전술에 민감해서 그런지 사람들 말을 잘 안 믿는다. 그래서 쉽게 안 믿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니 군인팀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더라”며 “소방팀이랑은 거의 3초 만에 함께하기로 하고 스턴트팀 기지를 치러 갔다. 그때부터 나는 소방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었고, 팀원들에게도 그대로 (연합을) 밀고 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사이렌: 불의 섬’을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한 김 선수는 “정말 재미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여성들이 많고, 그들이 우릴 지켜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아직 못 보셨다면 꼭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신이 선수로 뛰고 있는 카바디를 비롯해 비인기종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사이렌: 불의 섬’ 1~10화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