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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날, 고양에서 모친 살해 후 잠든 30대 아들 체포

설 연휴 기간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양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 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 씨를 발견했다.범행 직전 지인인 C 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 씨는 범행 직후 C 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B 씨 모자는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17:01
산업

연말 온기 전하는 유통업계…사회공헌 활동 박차

유통 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기부에 팔을 걷어붙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쓰인다.CJ는 2015년부터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CJ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서와 동서식품은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 한국세계자연기금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이번에 기탁하는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산타바리스타 희망기금 9억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매년 연말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전국의 소외계층 아동과 청년 후원활동에 전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전달한 희망기금은 누적 72억원가량이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애경산업은 이달 초 AK플라자 광명점에서 ‘202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3000포기를 지원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연례 나눔행사다. 본그룹도 임직원 등과 함께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가정 934곳에 전달했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5억원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160명)와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180명) 등 총 340명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13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296명에게 약 40억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특히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진정성 있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랜드재단은 가정밖청소년들에게 스마트워치 100개와 300만원의 기부금을, SPC는 SPC행복한재단을 통해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역 이웃을 돌보며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보호는 물론 임직원과 파트너가 함께하는 나눔활동의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9 07:00
연예일반

[인터뷰] ‘사이렌’ 김희정 선수 “군인팀-스턴트팀 연합, 방송 보고 알아”③

김희정 카바디선수가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 소방팀과 연합, 군인팀의 연합 제안 등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김희정 선수는 21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난 군인팀에서 ‘운동팀 기지 밀어버릴 수 있다’고 했을 때부터 마음이 이미 (소방팀 쪽으로) 기울었다”고 이야기했다.경찰관, 경호원, 군인, 소방관, 스턴트맨, 운동선수 등 6개의 직업으로 나뉜 팀이 고립된 섬에서 서바이벌을 펼치는 내용은 담은 ‘사이렌: 불의 섬’에서 운동선수팀은 마지막까지 소방팀과 경합을 펼친 끝에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특히 운동선수팀은 소방팀과 결승전 전까지 계속해서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연합을 형성했던 터라 두 팀의 우정 역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희정 선수는 “아무랑도 연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군인팀이 연합 제안을 해왔다”며 “우리는 솔직히 바깥 상황을 아예 몰랐고, 첫날부터 그렇게 연합이 맺어진지도 몰랐다. 군인팀이랑 스턴트팀이 연합이었더라”고 이야기했다.그는 이 사실을 방송을 보고 알았다면서 “내가 팀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전략과 전술에 민감해서 그런지 사람들 말을 잘 안 믿는다. 그래서 쉽게 안 믿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니 군인팀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더라”며 “소방팀이랑은 거의 3초 만에 함께하기로 하고 스턴트팀 기지를 치러 갔다. 그때부터 나는 소방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었고, 팀원들에게도 그대로 (연합을) 밀고 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사이렌: 불의 섬’을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한 김 선수는 “정말 재미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여성들이 많고, 그들이 우릴 지켜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아직 못 보셨다면 꼭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신이 선수로 뛰고 있는 카바디를 비롯해 비인기종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사이렌: 불의 섬’ 1~10화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6:35
연예일반

[IS인터뷰] 소방팀 김현아에게 ‘불의 섬’은 현장이었다

“언제나 늘 현장처럼!”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 소방팀 리더 김현아는 언제나 이렇게 구호를 외쳤다. 서바이벌 게임에서 “싸우자”, “이기자”도 아니고 “현장처럼”이라니. 김현아 소방장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구호에 관해 “우리가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 “사명감 되새겼다” 소방팀 구호의 의미김현아 소방장은 2013년 12월 소방관 옷을 입었다. 올해로 벌써 10년째.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김현아 소방장 역시 진압대원으로 일하고 싶지만, 현실은 구급대원이 늘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도 이따금씩 현장에 가면 어깨너머로 불을 끈다.김 소방장은 “소방관은 사명감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강조했다. 화마가 건물을 뒤덮고 있을 때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조해야 할 때도 소방관은 늘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섭다고 불길 속을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사명감은 필수다.“‘사이렌: 불의 섬’ 출연 이후 한 동료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누나 덕에 어깨에 소방관 뽕이 찼다. 잊고 있던 사명감을 다시 찾았다’고요. 그것보다 좋은 말이 어디 있을까요. 가서 그 고생을 한 보람이 느껴졌죠.” 김 소방장에게 ‘사이렌: 불의 섬’은 현장이었다. 시민들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게 일인 만큼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소방팀의 활약을 보고 신뢰를 갖길 바랐다. 체력과 인내력을 시험하는 숱한 과제들을 맞닥뜨리며 소방팀의 리더였던 김현아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여기는 현장”이라고.“처음 미션이 60kg 정도 되는 팀 깃발을 들고 갯벌을 건너는 거였어요. 갯벌에 발은 빠지고 깃발은 무거웠죠. 그때 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었어요. ‘저 반대편에 환자가 기다리고 있다’고. 우물 파는 미션 때도 마찬가지로 그 안에 시민이 매몰된 상태라고 스스로를 세뇌시켰어요.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힘을 낼 수 있었어요.”사람을 구하는 일.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되려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소방팀은 이 저력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군인, 경호원, 스턴트맨, 소방관, 경찰, 운동선수 등 체력과 공격력이라면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 강인한 6개 팀 사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 척하면 척, 소방팀 팀워크의 비결소방팀은 6개팀 사이에서도 남다른 팀워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더 김현아의 리더십은 다른 많은 팀들도 인정한 바다. 많은 팀들이 김현아 소방장이 자리를 비우거나 할 때를 소방팀을 공략할 적기로 판단하고 작전을 전개했을 정도다.김현아 소방장은 “내가 뭘 특별히 잘한 건 없다. 팀 동료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직급에 따른 서열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가장 맏언니이고 직급도 높은 자신의 말을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줬다는 것이다.“리더십이라고 해주시면 그건 너무 좋은 표현이고요, 솔직히 저는 장난으로 ‘독재’라고 했어요. ‘소방팀의 독재자 리더 김현아’라고요. 잘 따라와준 동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죠.” 소방팀에서 리더였던 김현아 소방장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던 건 소방사 정민선 대원. 김현아 소방장에 따르면 자신의 ‘왼팔’ 같은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기지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팀워크와 끈끈한 신뢰를 보여줬다. 김현아 소방장이 나무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을 때 아레나전에서 그의 몫까지 여러 사람의 역할을 해낸 게 바로 정민선 대원이다.김현아, 정민선 페어가 처음으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첫 번째 기지전 때다. 경찰팀과 대치하던 김현아 소방장이 등에 지고 있던 목숨 깃발을 빼앗기면서 소방팀은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신장이 177cm에 달하는 김현아 소방장이었기에 등에 있는 깃발을 뺏는 미션에선 당연히 그에게 이점이 있었음에도 허무하게 탈락해 버린 상황. 홀로 남아 3대 1의 대치를 한 정민선 대원 역시 안타깝게 목숨 깃발을 빼앗겨버렸다.김 소방장은 “그때 일로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고 웃으면서 “솔직히 말하면 게임에 적응이 안 돼서 그랬다. 깃발을 등에 지고 있다는 사실을 순간 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장면에서 정민선 대원의 눈빛을 보면 원망스러운 마음이 느껴지는데, 그 장면을 나도 참 좋아한다. 얼마 전에 우리끼리 ‘사이렌: 불의 섬’을 다시 봤는데 우리끼리 신나게 웃었다”고 덧붙였다. “저는 솔직히 탈락자 이름이 그렇게 쩌렁쩌렁 울리는 줄 몰랐어요. 아차했죠. 소방팀에서 두 명이 탈락했다고 방송이 됐으니 소방팀이 타깃이 될 거 아니에요. 아레나에서 민선이랑 같이 대기를 하는데 ‘군인팀이 기지를 점령했다’는 방송이 나왔어요. 어떤 기지를 점령했다고는 말을 안 해줘서 너무 불안했죠. ‘내 책임이 크다’고 사과헀는데, 민선이는 ‘괜찮다’는 대답을 안 해줬어요. 나중에 들어 보니 ‘원망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김 소방장은 그러면서 “솔직히 소방관은 나처럼 성격이 다혈질에 불 같으면 안 된다. 민선이처럼 침착해야 한다”면서 “소방관의 미덕은 순간적인 판단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있는데, 민선이는 침착하고 집중력이 좋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여자 소방관’ 아닌 그냥 ‘소방관’말하는 것은 겸손하지만 사실 김현아 소방장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대원이다. 지난 2018년엔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남성 소방관들과 경합을 펼쳐 5단계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최강소방관에 여성 대원이 도전한 건 김현아 소방장(당시 소방교)이 처음이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열렸던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는 여자 시니어 A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김현아 소방장은 “소방관의 일은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는다. 나는 ‘여자 소방관’이 아니라 그냥 ‘소방관’”이라고 강조했다. “여자 소방관이 불을 끌 줄은 알아?”라는 혐오성 짙은 비난이 칼날처럼 다가오는 이유다. 김현아 소방장이 최강소방관 대회에 나가서 56명 가운데 54등을 했을 당시 한 뉴스 댓글에는 “우리 집에 불나면 넌 오지 말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여성 진압대원도 다 불 끄고 소방차 잘 올라타고 관창 잘 잡아요. 정말 똑같이 다 열심히 하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으면 자긍심에도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요. ‘사이렌: 불의 섬’에 출전한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어요. 저희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사이렌: 불의 섬’ 방영 이후 김현아 소방장을 비롯한 출연진에겐 팬들이 생겼다. 김 소방장에 따르면 고등학생부터 20~30대까지 여성이 대부분이다. 남성 이미지로 대표되는 직군에 종사하며 존재하고 있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이 ‘사이렌: 불의 섬’을 통해 크게 조명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소방관, 경찰관, 경호원 등 관련 직종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여성 청소년들도 체감적으로 늘었다.“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김현아 소방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무차별적인 여성 혐오는 남성들에게도 좋을 게 없다. 김 소방장은 “여성이 약하고 쓸모없다고 욕하는 세상에서 남성은 늘 여성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된다.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민 여러분께 어떤 일이 생기면 저희가 반드시 달려가서 구해드릴게요. 소방관은 남자, 여자 모두 목숨을 바쳐 일을 하고 있으니 믿어 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이렌: 불의 섬’을 통해 여성 소방관들이 조금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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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미장센] ‘사이렌: 불의 섬’ 의리와 배신, 긴장감 맥스의 찰나

의리냐 배신이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이 24인 출연진의 치밀한 신체 및 정신 대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생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전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직업의 명예를 걸고 제작진에게 부여 받는 미션을 통해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미션이 쏟아졌다. 60kg에 달하는 팀 깃발을 들고 1km가 넘는 갯벌을 달리는 웰컴 경기를 시작으로 장작 패서 불 피우기, 팔씨름 등 게임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의 직업은 경찰관, 군인, 소방관, 스턴트, 경호원, 운동선수 등으로 다양했다. 모두 탁월한 신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군이기에 압도적인 체력과 전투 능력이 빛을 발했다.여기에 한 가지 더해진 것이 바로 팀원 간 케미와 두뇌 싸움. 팀 대항전인 만큼 ‘사이렌: 불의 섬’은 팀원들 간의 단합심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중요하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팀원을 대신해 다른 팀원이 필사적으로 장작을 패는 등의 의리와 마치 오랜 시간 한 팀으로 합을 맞춘 듯한 협동력은 프로그램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 넣었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각 팀별로 연합을 형성하고 대립 구도를 만드는 등의 작전이 서바이벌을 한층 더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6개의 팀은 자신들의 기지가 있는 환경과 주변의 팀들을 고려, 공격 및 방어 전략을 구상하면서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나갔다.연출을 맡은 이은경 PD는 1~5화에서의 명장면으로 4화에서 소방팀과 운동팀이 삼거리에서 만나 3초 만에 연합을 맺은 장면을 꼽았다. 이 PD는 “두 번째 기지전의 승패를 좌지우지한 이 장면은 섬의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순간이자 기지전의 긴박감과 참가자들의 임기응변이 잘 나타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신의를 지킬 것인가 생존을 위해 배신을 택할 것인가. 24인의 치열한 서바이벌 결말은 오는 6일 공개되는 ‘사이렌: 불의 섬’ 6~10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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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로 재미 본 넷플릭스, 이번엔 불의 섬으로 간다 ‘사이렌’[종합]

올 초 ‘피지컬: 100’으로 글로벌한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가 또 한 편의 서바이벌을 들고 왔다. 이번엔 불의 섬으로 간다.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펼쳐나가는 서바이벌을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특히 ‘사이렌: 불의 섬’이 돋보이는 건 팀전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출연하며 경찰관부터 소방관, 경호원, 스턴트맨, 군인, 전문 운동인 등 직업도 다양하다. 4인으로 구성된 각각의 팀들은 자신의 직업적 특징을 살려 서바이벌 최강자가 되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팀과 팀의 대결이라는 포맷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팀원들 간 연대와 호흡을 보여주기 제격이다. 각 팀은 자신의 팀을 상징하는 깃발을 지켜야 하는데, 팀원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 깃발을 희생하기도 한다. 연출자 이은경 PD는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사는 분들이다. 그런 세계관을 제대로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6팀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리더들은 각자 자신의 팀이 가진 장점과 개성을 어필하며 앞으로 불의 섬에서 펼쳐질 이들의 서바이벌 대결에 기대를 갖게 했다.운동팀 리더는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하는 게 루틴이다. 그래서 불의 섬에서도 하루종일 뛰어다녔다. 체력적으로 강점이 있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고, 경찰팀 리더는 “우리는 수사와 잠복이 일상이다. 다른 팀의 전략을 분석하고 숨겨진 것을 찾는 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경호팀 리더로 참가한 배우 이수련은 “어느 곳에 가나 대피로를 찾는 게 일상이다. 오늘 이 제작 발표회장에도 행사 한참 전에 도착해서 곳곳의 대피로와 비상구를 확인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불의 섬’이라는 가제답게 ‘사이렌: 불의 섬’의 무대는 섬이다. 이은경 PD는 다른 스태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적합한 섬을 찾기 위해 구석구석을 뒤졌다. 이런 고생을 사서 한 이유는 ‘몰입감’ 때문이었다.이은경 PD는 “리얼리티 쇼의 가장 중요한 점은 참가자의 몰입이라고 본다. 섬이 몰입도를 배가시켜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이렌: 불의 섬’ 배경 섬의 특징은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1km 정도의 길이 물이 차면 사라진다는 것. 이 PD는 “배를 타고 들어간 섬에서는 배를 타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안도감이 들지만. 걸어 들어간 섬에서 길이 사라지면 고립감이 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출연자들에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이은경 PD는 또 “나와 제작진은 우리 출연진을 ‘이 시대의 신화’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해, 또 내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신화들이 싸우는 곳, 전설들을 위한 경기장을 섬에 잘 마련했다. 웅장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서바이벌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의 명예를 걸고 출연하는 ‘사이렌: 불의 섬’은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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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PD “‘사이렌’ 출연진, 여자 아닌 그냥 직업인… 시선 바뀔 것”

신작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의 이은경 PD가 프로그램 출연진이 ‘여성’으로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이은경 PD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의 제작 발표회에서 “방송 후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여자치고 잘한다’는 말”이라고 운을 뗐다.이 PD는 “여기 나오신 분들은 여자 군인, 여자 소방관, 여자 경찰관이 아니다. 그냥 군인, 소방관, 경찰관을 대표해 나온 분들”이라며 “이분들을 수식하는 것에 있어서 앞에 ‘여성’을 붙이는 게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남성 위주의 서바이벌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분들이 갖고 있는 직업의 특성상 직업을 떠올리면 남자의 얼굴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거라 본다. 여성들이 그 직업에 종사해도 대표하지 못 했던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출연진이 진심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이분들을 롤모델로 삼아 ‘저 직업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시선이 생기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사이렌: 불의 섬’은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펼쳐나가는 서바이벌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4 12:16
연예일반

넷플릭스 ‘피지컬:100’이을 서바이벌 예능은? ‘사이렌: 불의섬’ vs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가 ‘피지컬:100’을 이을 강렬한 서바이벌 예능을 공개한다. 강한 여성들의 팀 전투를 그린 ‘사이렌: 불의 섬’과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두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게임 ‘데블스 플랜’이 그 주인공이다. ‘피지컬: 100’은 MBC가 만든 서바이벌 예능으로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며칠 만에 넷플릭스 월드차트 7위에 진입하고,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사이렌: 불의섬’과 ‘데블스 플랜’이 그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이렌: 불의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무인도에서 6박 7일 동안 생존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촬영장소가 무인도인 것에 대해 연출자 이은경 PD는 “무인도 자료와 위성 지도까지 조사해서 제잔진이 섭외했다. 그 섬의 주민분들께 손편지도 쓰고 전화드리며 계약하느라 고생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사이렌: 불의섬’ 티저 포스터에는 소방관부터 경호원, 경찰관, 군인, 스턴트, 운동선수까지 각 직업군마다 색상과 대표하는 동물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메인 경기장은 과거 로마시대의 경기장을 연상케한다. 이곳엔 아레나와 산장, 수상가옥,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지들과 식수대, 병원 등 공용공간이 있다. 출연자들은 고립된 섬에서 자급자족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구성을 맡은 채진아 작가는 ‘섬’이라는 자연환경 속 경쟁과 연대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자 경쟁 뿐만 아니라, 연대를 통해 다양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은경 PD는 ‘사이렌: 불의섬’만의 차별점을 ‘직업병’이라고 언급하면서 “자기 분야에 진심이고, 무언가를 욕망하고 쟁취하고자 하는 진한 여성 서사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이렌: 불의섬’은 오는 30일부터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2주간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데블스 플랜’은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벗기겠다’는 주제로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들이 7일동안 펼치는 대결을 담는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가수 등의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그리고 공개 모집을 통해 뽑힌 일반인까지 총 12명의 출연진이 함께 참여한다.‘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새 예능이다. 특히 ‘데블스 플랜’은 정종연 PD가 CJ ENM을 퇴사하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설립한 TEO에 합류한 뒤 연출하는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다. 정종연 PD는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넷플릭스를 통해 ‘데블스 플랜’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컸다”고 밝혔다. 정종연PD는 ‘데블스 플랜’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전 작품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브레인 서바이벌 노하우를 최대한 녹여서 새로운 포맷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데블스 플랜’의 매력이 ‘어려운 구성’이라면서 “프로그램 리뷰 회의 당시 스태프들이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당시 본부장이었던 분의 ‘이 프로그램은 어려워야 재밌는 것’이라는 말에 크게 감명받아 게임 구성을 어렵게 했다”고 덧붙였다. ‘데블스 플랜’은 하반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7 06:15
연예일반

더브릿지, 순직 및 부상 경찰관·가족 위한 음악회 성료

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가 또 한 번 선행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였다.더브릿지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자선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순직 및 부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더브릿지, 경찰선교회에서 함께 주최했으며 푸라닭치킨, 웰빙코리아, ts샴푸, 롯데리아, 버거킹, 바이오틱톡, 추억의국민학교떡볶이, 세븐일레븐, 뚜레쥬르 등 많은 기업이 선행에 뜻을 보았다.콘서트 진행은 작곡가 주영훈과 백승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가수 박상민,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가수 윤도현, 홍경민, 알리, 팝페라 가수 안세권 등이 무대를 꾸몄다. 코미디언 조혜련은 토크 무대를, 코미디언 임혁필은 특별한 샌드아트 무대를 각각 만들었다. 현장에서는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미자립교회 여성들을 위해 특별하게 마련된 꽃도 전달됐다. 더브릿지는 지난 2017년 창단한 연예인 자원봉사 단체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이 단장으로 있다. 더브릿지는 그간 자립준비 청년, 미혼모, 주거 취약 계층, 다문화 여성, 여성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11:01
연예일반

[단독] ‘슬램덩크 형’ 박상민, 윤도현·알리와 순직 경찰 가족 위한 무대

가수 박상민이 순직 및 부상 경찰관과 그 가족들을 위한 뜻깊은 무대에 오른다.26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상민은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의 자선 콘서트에 참석,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박상민은 최근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과거 TV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주제곡을 가창한 가수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슬램덩크’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은 시원한 사운드와 박상민 특유의 보컬이 절묘하게 조화된 곡으로, 최근 영화 붐 이후 트위터 등 SNS에서 다시 뜨겁게 조명되고 있다. 이 같은 붐 덕에 박상민은 MZ 세대들에게까지 ‘슬램덩크 형’이라 불리며 온라인 공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슬램덩크’ 붐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상민이기에 이번 공연에서 그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관객들과 어떤 교감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자선 콘서트는 순직 및 부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더브릿지와 함께 경찰선교회에서 함께 주최하며 푸라닭치킨, 웰빙코리아가 후원한다. 여기에 ts샴푸, 롯데리아, 버거킹, 바이오틱톡, 추억의국민학교떡볶이, 세븐일레븐, 뚜레쥬르 등 많은 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부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힐링의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콘서트 진행은 작곡가 주영훈과 백승주 아나운서가 맡는다. 박상민 외에도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가수 윤도현, 홍경민, 알리, 팝페라 가수 안세권 등이 참석한다. 코미디언 조혜련 역시 콘서트 무대에 올라 토크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코미디언 임혁필은 특별한 샌드아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더브릿지는 지난 2017년 창단한 연예인 자원봉사 단체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이 단장으로 있다. 더브릿지는 그간 자립준비 청년, 미혼모, 주거 취약 계층, 다문화 여성, 여성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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