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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사이판 공항서 억류된 사연 “내전 국가 많이 가”

방송인 안정환이 선수 시절 사이판 공항에서의 아찔한 억류 경험을 고백했다.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48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한국으로 선 넘은 ‘14년 차’ 로빈, ‘17년 차’ 피터, ‘23년 차’ 샘 해밍턴이 함께 해 사이판, 남아공, 프랑스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깨알 정보를 더하면서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먼저 사이판으로 선 넘은 김채현-스캇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이판에서 프리다이빙 강사 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는 부부는 ‘선 넘은 패밀리, Forever’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물속에서 선보이는 이색 프리다이빙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MC군단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채현은 “사이판에 오시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히든 스폿 투어’를 시작하겠다. 이 곳들은 힙한 MZ들을 위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푸른 바다색 때문에 ‘신의 랜턴’이라 불리는 그로토 동굴을 소개했다. 또한, 용의 꼬리를 닮은 협곡 ‘드래곤 테일 비치’, 사유지라 사람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이스트 베이’ 등을 탐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정환은 “2,3팀 가족끼리 함께 놀러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김채현-스캇 부부가 손님 픽업 차 공항을 찾자, “예전에 (사이판 공항에서) 한 시간을 잡혀 있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사이판이) 미국령이다. 이란, 레바논, 내전 중인 국가들을 시합 때문에 많이 갔다. 검사해 보니 이런 기록들이 나와 (공항 직원들이) 조사를 하더라. 설명하느라 1시간이나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진우는 “혹시 잡은 사람이 여성분은 아니었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안정환의 ‘꽃미모’를 치켜세웠지만, 안정환은 “아니다. 남성분이었다”라고 단호박 답변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패밀리’ 장윤정-티안 부부가 등장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의 ‘리얼 야생’ 체험기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크루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같은 면적의, 공원 안에 4개의 공항을 갖고 있는 엄청나게 큰 곳”이라며 “이곳에서 야생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국립공원 내 공항에 도착해 야생동물을 보러 나섰는데, 투어 시작 2분만에 커다란 악어와 마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사방이 뻥 뚫린 ‘오픈 지프카’를 타고 사파리도 즐겼으며, 총으로 무장한 가이드와 함께 약 5km를 걷는 ‘부시 워크’ 투어에도 참여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유세윤은 “처음에는 창문 없이 가더니, 이번에는 차도 없이 간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혜원도 “(가이드라지만) 일반인 분들이 얼마나 총을 순발력 있게 쏘겠냐”며 연신 걱정을 쏟아냈다. 다행히 목표하던 사자는 봤지만, ‘부쉬 워크’ 중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던 장윤정-티안 부부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이게 여행이에요?”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스티브 부부가 자녀 로한, 레나와 함께 출연해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는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우선 김다선은 “반 고흐의 명작 대부분이 탄생한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를(Arles)에 왔다”며 “반 고흐가 아를에 머문 기간은 겨우 15개월이지만, 이곳에서 유화 200점, 드로잉과 수채화 100점 등 약 300여점의 그림을 남겼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어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반 고흐가 살던 집터를 비롯해 고흐가 귀를 자른 후 치료를 받은 병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반 고흐가 ‘밤의 카페 테라스’라는 작품으로 남겼던, 실제 카페를 방문한 패밀리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저도 프랑스에 갔을 때 그 카페에 가봤다”며 “직접 가보니, 뭔가 확 와 닿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안정환 역시, “이게 살아 있는 교육이 아니겠느냐”며 반 고흐와 함께한 이날의 ‘현장투어’에 매우 흡족해하며 열띤 박수를 보냈다.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0:32
예능

고민환 “이혜정, 시집살이하고도 며느리한테 이상한 소리” 폭로 (‘한이결’)

고민환이 지인들에게 아내 이혜정의 뒷담화(?)를 해 스튜디오를 긴장케 한다.25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7회에서는 다시 잘 살아볼 결심을 한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도 46년 차 부부 ‘짬바’를 발산하며 아웅다웅 케미를 이어가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고민환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회복지사들과 비즈니스 모임을 갖고 식사를 한다. 반갑게 근황을 주고받던 중, 고민환은 “(아내와) 싸울 때도 많지만, 나에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이혜정을 향 한 고마움을 표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고민환은 “그래도 내가 이야기하는 게 객관적으로 옳을 때가 더 많다”며, 부부싸움의 원인이 자신이 아닌 아내에게 있음을 어필한다. 이에 여성 사회복지사는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객관적인 것”이라고 정곡을 찔러 고민환을 당황케 한다.이후로도 부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자, 고민환은 “아내가 시집살이로 힘들었기 때문에 본인은 며느리한테 그런 시어머니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면서도 가끔 며느리한테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기습 폭로한다. 이어 최근 집을 이사한 며느리에게 이혜정이 섭섭해했던 사건을 소환한다. 스튜디오에서 남편의 폭로를 지켜보던 이혜정은 즉각 “오해다!”라고 외친 뒤, “내 이야기를 잘못 이해해서 저렇게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억울해 한다. 양 측의 상반된 입장에 김용만, 오윤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대혼돈에 빠지는데, 과연 아들, 며느리의 이사로 인한 고부 갈등(?)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이혜정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도, 여느 때처럼 집에서 남편을 위한 요리를 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내민다. 때 마침 귀가한 고민환은 쪽파를 다듬고 있는 아내의 눈치를 보더니, “내가 좀 도와줄까?”라고 말한다. 이후 두 사람은 평화롭게 쪽파를 다듬는데, 갑자기 ‘과거’ 이야기가 또 나오자 이혜정은 “그때 왜 그랬어?”라고 도돌이표 질문을 던진다. 고민환은 묵묵부답하지만, 계속해 이혜정이 채근하자 “그러면 내가 당신 험담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 얘길 하냐?”라고 해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단체로 경악해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과연 평행선을 달리는 부부의 입장이 좁혀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스튜디오를 토론 열기로 후끈 달군 고민환-이혜정 부부의 풀리지 않는 과거 이야기와, 경제 문제와 ‘소통단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속사정은 25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이결’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5 11:38
연예일반

‘시니어’부터 ‘한일’ 연애까지…‘연프’ 또 쏟아진다 [IS신작]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상반기에 ‘연애남매’, ‘신들린 연애’, ‘독사과’ 등이 공개됐다면, 하반기에는 ‘혼전연애’, ‘끝사랑’이 시청자를 찾아온다.오는 8월 말 방송하는 MBN ‘혼전연애’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을 되짚어 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 등을 만든 서혜진 대표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예능으로, 연출은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의 이국용 PD가 맡는다.‘혼전연애’는 국경을 뛰어넘은 리얼 연애 예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앞서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예능을 만들어 왔다. ‘혼전연애’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한일 프로젝트 3부작을 완성하는 예능이다.이국용 PD는 일간스포츠에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를 제작하면서 일본 여자 아티스트들과 가깝게 지낼 기회가 생겼다. 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이나 리액션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고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매력을 담을 수 있는 리얼리티를 제작해 보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이어 “때마침 일본 TBS 드라마 ‘아이즈 러브 유’를 통해 배우 채종협 씨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한국 남자에 대한 일본 여성들의 로망을 담는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작진에 따르면 ‘혼전연애’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연애만을 다루며 향후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 버전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혼전연애’는 오는 8월 말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며 총 4쌍의 한일남녀가 등장한다. 이 PD는 수많은 리얼 연애 예능 가운데 ‘혼전연애’만의 차별점에 대해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일 두 나라의 MZ세대의 연애관과 연애 패턴이 생생하게 담겼다”며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국제 커플은 첫 시도인만큼 셀링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시니어 세대의 연애를 다룬 예능도 오는 8월 방영한다. JTBC ‘끝사랑’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50살 이상의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 출연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끝사랑’ 제작진은 “최근 우리 사회 자체가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2030세대를 보여주는 데 치중돼 있다보니 시니어의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리를 잘하고 멋진 삶을 살고 있는 50대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작진은 이어 “시니어들의 연애가 2030 세대와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내면적으로 보면 풋풋함이나 셀렘이 사실 나이와 크게 상관없이 전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부분에서 폭넓은 시청층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올 하반기에도 예능 콘텐츠에서 ‘연애’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상반기에는 남매들이 모여 각자의 연애를 지켜보는 ‘연애남매’, 점술가들의 연애를 다룬 ‘신들린 연애’, 관찰 카메라 형식의 ‘독사과’ 등 연애를 소재로 포맷에 다양한 변주를 준 예능이 선보여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혼전연애’는 연애 리얼리티의 글로벌화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지점이 있어 보인다. 국내에서만 했던 연애 예능과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모은다”며 “‘끝사랑’은 중장년층의 연애 리얼리티를 다룬다는 점에서 참신한 면은 있는데, 어떤 시청층에게 어필할 포인트가 있을지는 프로그램에 무엇을 제시하는지를 두고 봐야 할 듯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3 06:07
연예일반

태연, 넷플릭스 ‘좀비버스2’ 합류

가수 태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2’에 합류한다. 3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태연은 ‘좀비버스2’에 출연한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 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 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좀비버스’는 지난해 8월 시즌1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1위에 진입하고 13개국의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말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새로운 출연진들의 등장은 물론 더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와 함께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23:15
연예일반

‘사상검증구역’ 웨이브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

입소문 난 ‘사상검증구역’ 화제성이 급증하고 있다.지난달 26일에 첫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가 매주 가파른 시청시간 상승세에 힘입어 9회 오픈 당일인 16일 웨이브 예능 장르 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에 등극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사상검증구역’은 3~4회가 공개된 오픈 2주차 전체 시청시간이 앞선 1주차 대비 120% 증가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설 연휴였던 오픈 3주 차에는 4회차 동시 공개(5~8회)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오픈 4주차인 현재는 첫 주 대비 무려 420% 상승한 시청시간을 기록했다.그동안 웨이브는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여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사상검증구역’이 30대 여성 시청시간 비율 약 3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이념 서바이벌’이라는 소구 포인트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더불어 30~40대 남성 시청자 유입까지 성공시키며 시청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유의미한 결과도 이뤄냈다.‘사상검증구역’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극과 극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지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또한 방영 후에는 서로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도 토론과 설득을 통해 결국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너뜨리고 다시 재건하는 과정이 마치 “사회의 축소판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커뮤니티 하우스 내 스파이인 불순분자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벤자민(임현서), 타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좀체 볼 수 없었던 평화주의자 테드(이승국), 비운의 첫 탈락자로 소신 발언을 통해 여운을 남긴 하마(하미나)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출연진들 역시 시종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차만 남은 현재, 하미나, 이수련 등 연이어 탈락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남은 참가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우승 상금을 차지할 사람은 누가될지 궁금증도 더한다.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새로운 회차를 공개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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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매직+알잘딱깔센 알바 → ‘장사천재2’ 재미 쏠쏠 [줌인]

백종원 마법이 또 통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가 시즌1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여기엔 요식업 CEO인 백종원의 적절한 솔루션과 탁월한 메뉴 선택 그리고 유연한 위기 대처능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지난해 10월29일 첫 방영된 ‘장사천재 백사장2’ (이하 ‘장사천재2’)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알바생들의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의 장사기를 그렸다. 시즌2 최고 시청률은 5.7%로 이는 시즌1 최고 시청률 5.1%보다 높은 성적이다. 오는 4일 시즌2 종영을 앞두고 있기에 최고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백종원, 요식업 경험 살린 노하우“장사는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장사천재2’에서 백종원이 꾸준히 강조했던 말이다. ‘장사천재2’는 단순한 요리 예능이 아니다. 창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최근 일자리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고용 계약에 구속되지 않는 프리랜서나 창업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법. ‘장사천재2’는 요식업 경험이 많은 백종원이 실전처럼 장사를 하면서 창업에 유익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런 점이 MZ세대를 열광시켰다. 백종원은 방송 초반 베스트 요리라 자신했던 ‘도리뱅뱅’이 팔리지 않자 곧바로 가격 인하를 실시한다. 그리고 마법처럼 도리뱅뱅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다. 주류 재고가 많이 남을 때는 1+1전략을 짜 재고 소진과 매출 상승을 동시에 얻는 일석이조를 보여줬다. ‘장사천재2’는 영업 초반부터 2호점 오픈까지 장사 일대기를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그려낸다. 영업 초반 백종원은 고객들에게 아낌없이 퍼줄 것을 강조하며 서비스를 계속 제공했다. 일명 벽을 허무는 단계다. 영업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했다. 서비스로 제공하던 음식들도 모두 가격을 받고, 메뉴가 소진됐을 때는 재빨리 다른 메뉴로 바꿔 수익 창출을 했다. 이런 실전 노하우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줬다. ◇ 백종원, 장사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고객을 대하는 태도 역시 주목 받았다. 지난 달 4일 방송에서 2호점을 찾은 한 노년의 여성 고객이 떡볶이를 주문한 뒤 매워서 못먹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현지 알바생 우슈가 “어느 식당에 가든 음식을 주문하고 안 드셔도 값을 지불하지 않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해당 손님은 “그럼 떡볶이를 다시 해서 갖다 달라”며 분노했다. 이른바 진상 고객과 대처한 상황이였던 것.알바생과 손님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상황을 알게 된 백종원이 손님과 알바생 모두에게 새우 꼬치를 서비스로 대접했다. 기분이 나아진 손님은 알바생에게 다가가 먼저 화해를 청한 뒤 주문한 음식의 전액을 지불하고 떠났다. 알바생 역시 백종원의 센스있는 대처에 웃음을 되찾았다. 해당 방송분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역시 백종원”, “손님 뿐 아니라 알바생 마음까지 배려했다”, “유연한 대처에 그저 감탄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도 강하다. 그때마다 백종원의 마법이 펼쳐졌다. 지난 달 28일 방송에서 2호점에서 점장으로 활약하던 이장우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족발 맛이 예상과 달라 판매하지 못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족발 주문 후 대기 중이던 손님들에게 교환 또는 환불까지 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 결국 이장우가 급히 백종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곧바로 백종원은 “썰어서 짠맛이 빠질 때까지 푹 끓인 후 다시 양념하라”는 긴급 솔루션을 처방했다. 이 망한 족발은 ‘매운 족발’로 재탄생했고, 곧 완판됐다. 해당 장면은 ‘백종원의 심폐소생술’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공개돼 하루 만에 2만 회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 몰입도 높이는 연출력+케미 제작진의 연출력과 출연진들의 케미도 ‘장사천재2’ 흥행을 견인했다. 제작진은 일정한 미션을 달성하면 영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제공해 주거나,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기회를 주는 등 게임 같은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알잘딱깔쎈’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라는 조어) 알바생들이 백종원의 조력자로 톡톡히 활약했다. 배우 이장우는 ‘장사천재2’에서 ‘제2의 백종원’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뒤를 받쳤다. 소녀시대 출신 유리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을 뿐더러 에 일가견이 있으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센스를 발휘한다. 홀을 진두지휘하는 가수 존박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능숙한 손님 응대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장사천재2’는 보통 사람들은 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며 장사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장사천재2’가 흥행한 이유엔 백종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힘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6:00
연예일반

“펜대만 굴리는 상류층들이 뭘 알아” 시선 사로잡는 ‘더 커뮤니티’ 포스터 공개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의 메인 포스터와 12인 인물 포스터가 공개됐다.22일 공개된 웨이브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 포스터는 출연자 12인의 개성 넘치는 면면을 담고 있다.‘권력 앞에서도 신념을 지킬 자, 누구인가’라는 ‘더 커뮤니티’ 서바이벌만의 대전제 속 최종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출연진들의 면면은 보는 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다채로운 컬러와 각기 다른 도형들을 형상화한 인물 배경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에 각자의 이념을 지닌 12인이 한데 모였다는 것을 드러낸다. 또한 각기 다른 표정과 시선의 참가자들은 연합과 배신 등의 동상이몽을 꾸는듯해 이들이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마주하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든다.“니들은 세상이 만만하지?”, “다 개소리고! 난 아무 말도 안 믿어”, “펜대만 굴리는 상류층들이 뭘 알아”. 흑백의 인물 위로 새겨진 여성 1호 대통령 경호원 이수련, ‘피의 게임2’ 출연 전적이 있는 래퍼 윤비, 대테러부대 출신 이창준의 강렬한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는 쉽게 공존하기 힘든 이념들이 한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 뒤엉킴을 예견하는 듯한 분위기다. 각자의 사상과 신념을 지닌 12명이 연대하거나 대립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예측되는 ‘더 커뮤니티’에서 권력을 잡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자는 과연 누구일까.“다 같이 살자. 천국은 있어”라는 유튜버 이승국의 발언처럼 서로를 포용하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 가능할까. 파격적인 소재와 제안에 시청자들 역시 본 방송 전부터 ‘더 커뮤니티’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포스터 공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흙수저’, ‘페미니즘', ‘이민자’ 등 실제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된 민감한 소재들을 다루며,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는 오는 26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2 10:55
연예일반

[줌인] ‘나는 솔로’ 18기, 화제성 심상치 않다… 16기 이을까

올해 기수 중 최고 시청률(6.5%, 전국가구 ENA·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한 16기 이후 잠잠했던 ‘나는 솔로’. 17기도 핑크 머리 광수부터 청순한 외모의 옥순까지 여러모로 화제 몰이에는 성공하는 듯했지만, 막장 드라마에 가까웠던 16기의 여파를 이기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번 18기는 다르다. 새로워진 첫인상 선택 룰부터 준수한 외모의 출연진들까지. 시청률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 블랙핑크 리사 닮은꼴 ‘옥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지난 13일 첫 방송된 18기는 ‘피지컬&외모 다 가진 18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준수한 외모의 남녀 출연자들이 모였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18기 옥순. 그룹 블랙핑크 리사, 배우 김옥빈 닮은 꼴로 첫 방송 직후부터 주목받았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와 영화 ‘불량한 가족’등에 출연한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비난 여론은 거셌다. 연예인이 자기 이름을 알리려 출연을 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된 것. ‘나는 솔로’만의 리얼한 매력이 반감된다는 게 누리꾼들의 의견이었다. 아직 방송을 통해 옥순의 직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배우 진가현이라는 게 확실화 되면서 비난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옥순이 배우로 활동할 당시 소속돼 있던 엠플레이스가 입장을 밝혔다. 엠플레이스는 진가현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소속 배우로 활동했으나, 이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나는 솔로’ 제작진 역시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논란에도 불구하고 옥순이 ‘나는 솔로’ 18기 화제성을 견인하는 데는 큰 몫을 했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9일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나는 솔로’는 1위에 올랐다. 16기 이후 화제성 톱10에 꾸준히 진입하긴 했으나, 1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연애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진정성 논란은 늘 제기돼 오던 문제기도 하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방송 직후 유멍세를 얻어 인플루언서가 되거나 연예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프로그램이 ‘연예인 등용문’으로 변질된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감도 늘 뒤따랐다. 그나마 ‘나는 솔로’ 출연자들은 비교적 연령대가 높고 이미 안정된 직업도 가지고 있는 터라 타 연애 프로그램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었다. 옥순을 포함해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은 27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옥순의 실제 직업은 무엇일지, 또한 ‘나는 솔로’가 현재 수면위로 떠오른 진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달라진 첫 인상 투표 새로워진 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나는 솔로’ 18기 1화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첫인상 6위를 고르라는 제작진의 안내에 충격을 받았다. 기존의 ‘나는 솔로’ 첫인상 투표는 출연진의 인기 투표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최악의 첫인상을 꼽는 투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영문도 모른 채 지목당한 남성 출연자들은 “아, 살았다. 감사합니다”라며 배꼽인사를 하는가 하면 기쁨과 안도에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반면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첫인상이 좋았던 영수와 영식은 오히려 본인들은 6순위로 착각해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빌런”이라며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지만, 첫인상이 별로였던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는 등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도 했다.실제로 정숙은 첫인상 6순위로 영철을 골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역시 “둘이 분위기가 좋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보통 연애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 데이트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나는 솔로’는 이 루틴을 깨뜨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 6순위 영호의 반란 VS 3표 인기남 영수 영수의 인기 굳히기냐, 영호의 뒤집기냐. 가짜 첫인상 투표 이후 여성 출연자들의 진짜 첫인상 투표가 시작됐다. 다부진 체격에 귀여운 이목구비, 그리고 높은 자존감이 특징인 영수는 현숙과 순자, 영숙에게 첫인상 투표에서 무려 3표를 받으며 ‘인기남’으로 등극되며 삼각관계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자기소개 후 판도가 뒤집혔다. 첫인상 6순위 투표에서 최다 득표수를 얻었던 영호의 직업과 재정 능력이 공개되면서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것. P건설사에서 12년째 건축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영수는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부채 없이 자가를 마련한 사실도 밝히며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 자기소개 이후 영호를 6순위로 뽑았던 현숙과 영자는 “영호님이 생각보다 되게 괜찮으신 것 같다”, “오히려 영호님이 새로운 모습을 봤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특히 현숙은 앞서 영수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고백했던 터라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소방관부터 금융 계열사 9년 차 과장, H사 12년 차 과장 등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성 출연자들의 직업이 연이어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남성 출연자 자기소개를 기점으로 시청률도 상승했다. 평균 시청률 3.8%로 출발한 ‘나는 솔로’ 18기는 최근 4.5%까지 상승했다. 올해 기수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6기 이후 주춤했던 시청률에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나는 솔로’와 같은 시리즈물 형식의 예능은 이전 시즌보다 큰 차별화가 없다면 시청자들은 식상하다고 느낀다. 이번 18기는 남규홍PD와 제작진이 여러모로 절치부심한 만큼, 레전드 기수라 불리던 16기의 성적을 뛰어넘고 또 한번 화제몰이를 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7 06:05
연예일반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23일 마지막 콘서트...대천 특별무대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23일 충남 보령에서 올해 대장정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18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포크의 아이콘 여행스케치, 대표적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희진과 주니엘,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롯 듀오 신사,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한동근 등이 출격한다. 또 ‘전국 대표 청년회장’이자 ‘새신랑’인 개그MC 손헌수가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지난 3월 옥천에서 희망콘서트 첫 공연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니 감개무량하다”며 “춥지만 매력있는 대천 겨울바다에서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한편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 보령축제관광재단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9:51
드라마

뮤지컬 흉기 난동 사태...박은태 타깃이었다 “절대 안정 필요”

뮤지컬 분장실에 침입해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가해자의 타깃이 배우 박은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태 공식 팬클럽 관리자는 “대기실로 일면식이 없는 인물 A씨가 찾아왔고 무방비 상태였던 박은태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고 했다”며 “미리 이상함을 감지한 박은태가 A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경수, 규현 등이 도와줬다. 규현이 손가락 부상을 입게 돼 죄송스럽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두 배우가 선뜻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박은태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우려돼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앞으로 A씨가 무대 뒤가 아닌 팬 행사에 난입해 배우들이나 팬들이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팬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한 공연장의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서 배우 박은태의 팬이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을 가한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뮤지컬 출연진들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 후 흉기 준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위협 과정에서 배우 규현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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