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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심으뜸이 말하는 운동, "일단 움직이세요. 즐겁고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꾸준하게 지금 시작해요팔로워 166만 국내 1위 여성 크리에이터 강박 갖지 않고 건강한 활력 위해 운동목표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꾸준한 게 최고 운동은 어렵다. 힘들다. 귀찮고 고통스럽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이 고민에 ‘운동 전문가’ 심으뜸의 해답은 명쾌했다. “주저하지 말고, 일단 그냥 움직이세요”라는 답이었다. 심으뜸은 국내 1위 여성 운동 크리에이터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힙으뜸’은 팔로워가 166만 명에 이른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이자 필라테스 강사, 피트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 시절 체육학을 전공했고, 이후 필라테스 강사와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계속 해오다가 방송 출연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주는 운동 전도사로 적극 활동 중이다. 심으뜸은 20대 초반 큰 교통사고를 당해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 그를 일으켜주고 힘을 준 건 바로 운동이었다고 했다. 심으뜸은 2021년 출간한 자신의 책 '으뜸체력'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다양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인생이 바뀌었다"며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운동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심으뜸은 “화창한 어느 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 거다. 매일 할 필요도 없다. 일주일에 두어 번 20~30분씩 햇빛을 받으면서 초록색 나무들을 보고 걸어보는 게 어떨까. 그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운동은 그냥 움직이는 것이다. 자신의 운동 능력이 부족하다며 고민하는 건 엘리트 운동 선수가 할 일이다. 우린 그냥 즐겁게 움직이고, 일단 시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심으뜸이 말하는 운동의 목적은 '건강'이다. '멋지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으로 운동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가 자신의 운동 목적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운동 팁은 매우 현실적이고, 쉽게 와닿는 것이었다. 먼저 자신에 대해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심으뜸은 “일주일 동안 내 몸을 보면서 내가 어떤 날 어떤 환경에서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 때 몸이 다운되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컨디션이 좋고 힘이 날 때 운동을 더 많이 하면 더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면 일상 생활의 에너지 레벨이 달라진다. 운동을 통해 활기찬 느낌을 경험하면 분명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심으뜸은 “남들은 내가 늘 에너지 레벨이 꽉 찬 10으로 사는 걸로 안다. 그렇지 않다. 7~8일 때가 많을 뿐이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레벨 3까지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게 중요하고, 그 힘을 주는 게 운동이다. 마이너스로 떨어진 상태에서 1로 끌어올리는 것보다 1에서 3을 만드는 게 쉽다. 내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쳤을 때 어떻게 다시 올릴 수 있는지 스스로의 해법도 만들어놓는 게 좋다”고 했다. 심으뜸 경우 힘들 때면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물론, 여행지에서 운동을 하는 게 그에게는 가장 큰 힐링이라고도 했다. 그가 운동에 대해 강조하는 건 강도나 경쟁력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심으뜸은 유튜브 영상이나 강연 등을 통해 "하루에 10분씩 꾸준하게 스쿼트를 하면 몸이 달라진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하루 10분, 그게 힘들면 1분도 좋다. 한달, 보름, 일주일 등등 기간을 어떻게 정하는 지도 상관없다. 작은 성취를 위한 작은 도전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난 운동신경이 없으니까 운동을 안 한다는 말은 모순이다.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정의했다. 심으뜸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함의 힘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는 잘했지만, 구기종목은 젬병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는 처음 해보는 운동이었고, 정말 어렵더라. 하지만 지난 1년간 '나를 갈아넣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마치 유소년 선수처럼 독하게 훈련했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꾸준함을 이기는 건 없더라. 축구 실력은 계단식으로 천천히 좋아진다고들 하던데, 내가 짧은 기간에 빨리 좋아져서 코치님들도 놀랐다"고 했다.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목표치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도 그가 강조한 또다른 포인트다. 심으뜸은 "러닝을 시작했다면, 기록 향상이 생각처럼 빨리 되지 않는다. 내가 편하게 1㎞를 뛸 때 몇분이 걸리는지 정확한 페이스를 확인하고, '한달에 몇 초를 줄여보자' 같은 현실적이고 가능한 목표를 잡는 게 좋다"며 "좋아지는 것 같다가 페이스가 다시 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좋아졌다가 떨어졌다가 하면서 장기적으로 상향 그래프가 나오면 성공이다. 다이어트할 때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며칠간 잘 하다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쉬는 날이 생길 수 있는데, 그게 길어지면 '망했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잠깐의 실패가 있어도 그냥 계속 하면 된다"고 말했다. 과거 필라테스 인스트럭터로 일할 때 '가르치기 어려운 회원'을 전담하다시피 했다던 그는 "운동하기 싫으니 시간만 때우고 가겠다고 말한 회원도 있었다. 그런 경우 30분간 즐겁게 함께 수다를 떨고, 좋은 분위기일 때 딱 10분만 하자고 설득했다. 운동을 어렵게 느꼈던 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출석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힘을 줬다. 그렇게 시작했더니 되더라"며 눈을 빛냈다. 쉼 없이 운동 이야기를 풀어놓은 심으뜸에게 '타고난 운동신경에 근성까지 갖춰서 엘리트 선수가 됐다면 국가대표까지 됐을 것 같은데 아깝지 않나'라고 물었다. 심으뜸은 "아, 그런데 난 엘리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금 이렇게 정말 열심히 일하는 것도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운동만 하면서 살고 싶어서다"라며 쾌활하게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4.05.17 08:21
생활문화

K-피트니스 브랜드 '하이랙스', 일본 도쿄 ‘신주쿠점’ 오픈

스포츠과학 기반의 인공지능 피트니스 플랫폼 '하이랙스(HIRAX)'가 도쿄 신주쿠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했다. 하이랙스의 해외 진출 첫걸음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 3위의 일본 심장부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하이랙스 신주쿠점은 일본의 강남, 종로로 불리는 도쿄도 나카노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루노우치선 나카노자카가미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특히, 신주쿠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RAX(에이아이 랙스)'의 운동 솔루션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이용 방식을 바탕으로, 일본 피트니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먼저 AI RAX가 운동 경험은 많지만 스스로 운동 프로그램을 짜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맞춤형 운동 플랜을 제공한다. AI RAX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랙스 운동 기구에 연동되어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 수행 능력 등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해 운동 플랜을 한 층 정교화하며, 충분한 성취감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더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목표 달성까지 지원한다.또한 하이랙스가 자랑하는 디지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가 언제든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입출입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회원 가입과 월 회비 납부는 디랙스핏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인포데스크를 거칠 필요 없이 셀프로 간편하게 처리 가능하다.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헬스장 등록 비용과 프리웨이트 비용을 별도로 책정하는 일본 피트니스 시장의 고유한 구조를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방식도 도입하였다. 월 구독가는 일본 피트니스 센터 평균 등록비보다 낮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책정하였고, 대신 프리 웨이트, 스트레칭, 바디케어, 개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신주쿠점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운동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바디케어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여성 회원들을 위한 8개의 개별 샤워실과 별도의 파우더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와 편안함도 보장했다. 하이랙스의 첨단 기술적 접근 방식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일본 피트니스 시장에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랙스 신주쿠점의 관계자 하나오 코스케는 “한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혁신적인 피트니스 문화와 기술을 일본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이랙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랙스 유선경 대표는 “피트니스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히던 일본에 하이랙스의 해외 1호점을 설립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디랙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피트니스 및 웰니스 산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며, 더 넓은 세계 무대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이랙스는 일본 신주쿠점에 이어 독일 기센에도 새로운 센터를 열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적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도 더욱 확대한다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4.04 17:13
IT

[IT IS리포트] "벗을게요, 구독해요" 돈 되는 팬 구독 플랫폼의 그림자

슈퍼카 오너들의 직업을 묻는 유명 틱톡커 다니엘 맥이 24만 달러(약 3억3000만원)의 맥라렌 GT에 올라타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갖다 댔다. 회계사라고 한차례 거짓말을 한 이 여성은 잠시 머뭇거리다 포기한 듯 "온리팬스한다"고 실토했다. 72달러(약 10만원·20% 할인)를 지불하면 3개월 동안 그의 온리팬스에 등록된 2000개에 가까운 이미지와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미성년자는 절대 봐서는 안 되는 낯 뜨거운 콘텐츠가 대다수다. 슈퍼카 모는 19금 크리에이터 등장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팬 구독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대표적인 플랫폼이 영국 페닉스 인터내셔널이 2016년부터 운영하는 온리팬스다. 대놓고 '창작자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인 구독 플랫폼'을 표방한다. 덕분에 포르노그래피 못지않은 콘텐츠들이 판을 친다.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면 잠겨있던 수위 높은 콘텐츠의 잠금이 풀린다. 구독자는 크리에이터에게 친구처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따로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콘텐츠도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은 페닉스 인터내셔널에게 기회였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 추세에 매출이 2019년 4990만 달러(약 678억원)에서 2020년 3억5800만 달러(약 4900억원)로 수직 상승했다.2022년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찍었다. 온리팬스는 구독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준 후원금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피트니스 크리에이터인 브라이스 아담스가 매년 640만 달러(약 87억원)를 벌어들인다고 전했다.국내의 대표적인 팬 구독 플랫폼으로는 프랭크스토어와 티피씨인터넷이 각각 제공하는 팬트리와 라이키가 있다.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내는 방법은 온리팬스와 유사하지만 팬과 크리에이터의 건전한 만남을 지향하는 것이 차이다. 그래서 제재 기준이 명확하다. 음란물 동영상이나 혐오 콘텐츠, 과도한 신체 노출을 포함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 규정에 의거해 판단·조치한다. 이에 아이돌 출신 배우를 비롯해 치어리더, 유명 스트리머, 예술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물론 국내 플랫폼에서 성인을 겨냥한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TV·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한 BJ는 1개월 구독권을 약 1만원에 판매 중이다. 각 신체 부위와 복장, 유사 성행위 콘셉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성인들을 위한 음지 놀이터'라고 소개한다. 자신의 개인 방송 게시판에 아찔한 사진을 올려 홍보하다 경고를 받은 적도 있다.국내 플랫폼도 론칭 직후 대박이처럼 광고 의존도가 높은 1인 방송과 SNS 대신 주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팬 구독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이동하면서 국내 시장도 몸집이 커지고 있다.프랭크스토어는 팬트리를 내놓은 지난 2021년 4억4474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 곧바로 3억3552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6935만원에서 113억6249만원으로 342.2%가 뛰었다. 10명의 직원이 이뤄낸 성과다.2019년 라이키를 론칭한 티피씨인터넷은 매출이 2020년 10억9000만원에서 2021년 19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14억3000만원으로 주춤했다. 매출만큼 적자를 기록했다.그래도 서비스 초기 500명에 그쳤던 크리에이터는 올해 9월 4000명으로 늘었고,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전체 회원 중 55%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에서 활약하는 한 유명 치어리더는 라이키에서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0.1%인 120명이 가장 저렴한 멤버십(월 3만원)을 결제했다고 가정해도 매달 300만원 이상은 통장에 꽂히는 셈이다.이 치어리더는 월 5만원과 10만원의 멤버십도 구성했다. 금액이 올라갈수록 1대 1 무료 채팅과 SNS 미공개 콘텐츠, 전용 이벤트 등 혜택이 추가된다.포스트에는 간간이 구독하지 않은 팔로워도 볼 수 있는 사진이 올라오지만 대부분 구독을 해야 볼 수 있다.팬트리와 라이키는 여기에 영상 통화 기능까지 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이런 서비스를 처음 접한 직장인 강 모 씨(39)는 "들어본 적 없다. 세상이 진화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미국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팬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는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가 올해 2500억 달러(약 340조원)에서 2027년 4800억 달러(약 652조원)로 두 배가량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팬 구독 플랫폼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 더 자극적으로…"음지화 우려" 문제는 부작용이다. 아티스트가 팬과 소통하며 소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유료 강의를 하는 등의 선순환 작용도 있지만,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찍기 위해 국내 크리에이터가 온리팬스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인터넷 방송업계 관계자는 "아직 매출이나 이용자가 팬 구독 플랫폼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며 "점점 음지화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온리팬스만 놓고 봤을 때 방심위의 시정 요구 건수는 2020년 11건에서 2021년 20건으로 소폭 올랐다가 2022년 2건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15건으로 집계됐다. 팬 구독 플랫폼의 확산 분위기에도 의외로 들쑥날쑥한데,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방심위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이라도 국내에 거주하는 크리에이터가 음란물을 올리는 행위는 불법"이라면서도 "불법 촬영물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찍어서 돈을 버는 구조라 신고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하는 팬 모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온리팬스와 같은 유료 구독형 서비스의 불법 성 영상물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경남청이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검거한 32명(구속 6명)의 범죄 수익은 29억3000만원에 달했다.당시 경찰은 "유료 구독형 서비스 내 불법 성 영상물 제작·유통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해 선량한 성 풍속 확립 및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 사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3 07:00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여자도 ‘득근’, 남자도 ‘팔라테스’…2030은 편견 없는 젠더리스 스포츠

“남자 발레복 사기 어려우셨죠. 제가 사는 곳 알려드릴게요.”“여자가 살 빼야 하는 상황은 두 가지뿐이다. 의사가 빼라고 하거나, 격투기 대회에서 체급 맞춰야 할 때.” 소셜미디어(SNS) 피드에 올라온 운동 관련 글이다. 어떤 글이 남성의 것이고, 어떤 것이 여성이 쓴 것일까. 남성의 운동, 여성의 운동. 이런 고정관념이 이제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특히 2030세대에게는 스포츠 종목을 특정 성별 이미지 안에 가둬놓지 않는다. 누구나 관심 있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오히려 그 모습이 더 멋지다고 느끼는 게 트렌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근력운동 실천율 추이’ 데이터를 보면, 2018년 14.9%의 여성이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후 2019년에는 14.6%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7.0%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치다. 같은 해 남성들은 32.2%가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젊은 여성층의 운동 참여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콰트 유료 구독자 1만1350명 중 올여름(폭염이 시작된 6월 18일~8월 25일 기준) 운동한 20대와 30대 여성의 비율이 77%에 이르렀다. 2030 여성층이 가장 많이 재생한 운동은 스트레칭(43.8%)으로, 체중 감량 다이어트보다 체형 교정 등의 목적이 더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층은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한 근력운동에서 더 나아가 격투기나 크로스핏 등 일대일로 싸우거나 근력을 키우는 운동에도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최근 5~6년 사이에 미디어가 보여주는 여성과 스포츠에 관한 이미지도 크게 달라진 것도 한몫했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힘쓰는 운동에 특출난 자질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와 동경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또 배우 이시영이 작품 안에서 선명하게 갈라지는 등 근육을 노출하자 여성들로부터 ‘멋있다’는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종전까지 여성들의 주된 운동 관련 관심사가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였다면, 최근엔 반대 목표를 가진 여성들도 늘고 있다. 이른바 ‘득근(근육을 얻는다는 뜻의 신조어)’이다. 근육을 만들고, 그로 인해 체중이 늘어난다 해도 그 모습과 성취가 더 멋지다는 인식이다. 힘센 여자, 강한 여자에 대한 이미지가 ‘보기 싫다’가 아니라 ‘멋있다’로 바뀌었다. 반대로 발레를 즐기는 남성, 그리고 지금까지 여성의 운동이라고 여겨졌던 요가나 필라테스를 배우는 남성들도 부쩍 늘어났다. 이와 같은 생활체육의 ‘젠더리스’ 현상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기존 성별의 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스포츠들의 벽이 무너진 이유가 ‘자기 관리’와 여기서 더 나아가 ‘나의 진정한 모습을 대면하는 정신 수양의 과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발레를 배우는 남성들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발레를 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동작을 해내는 나의 모습을 보며 엄청난 성취감과 단단해진 멘털을 느낀다”고 말한다. 격투기를 배우는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힘으로 제압한다는 상상조차 못 했는데, 막상 해보니 쾌감이 있고 성취감이 대단하다”는 체험기에는 몸이 건강해진 것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09.13 10:28
IT

애플워치 누를 무기 '삼성 헬스', 배란일·가임기도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을 독점한 애플에 맞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연결성을 넘어 '손목 위 주치의' 역할을 부여해 1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혼 팍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삼성 헬스'가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며 "혈압·심전도·여성 생리 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고, 하반기에 출시할 새로운 갤럭시워치의 추가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보다 강력한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2012년 출시 당시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추적)만 지원하다 2015년 수면 관련 기능을 탑재했다.2020년에는 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으며, 2021년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바이오액티브센서'를 넣으며 디지털 헬스 플랫폼 도약을 선언했다.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수면 기능을 제시했다. 수면이 '건강의 창'이라는 판단에서다.갤럭시워치 사용자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센서로 취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기 전에 커피 마시지 마세요' 등 일상에서 쉽게 따를 수 있는 수면 팁과 동기부여를 위한 결과 분석·응원 메시지를 뒷받침한다.생리 주기 파악은 체온 변화의 추세를 감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매일 4시간씩 5일을 착용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측정 시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예상 배란일과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증상과 기분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팁을 제공한다.이처럼 갤럭시워치는 디지털 헬스케어 채널로 진화해 애플이 점령한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뒤엎겠다는 전략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4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8%)는 노이즈(7%), 화웨이(5%) 등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3 10:42
생활문화

'여심공략' 호텔가…4명이 가면 1명 무료에 '물광 테라피'까지

호텔들이 삼삼오오 모여 호캉스를 계획하는 여심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레스토랑 부아쟁에서 4월부터 '런치 4포 레이디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주중 점심에 레스토랑 부아쟁에서 4명의 여성 고객이 런치 쉐어링 스페셜을 이용하면, 1명은 무료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호텔 2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한강 전망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에피타이저, 오늘의 파스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등 풍성한 메뉴를 맛본 후에는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는 디저트 바를 이용하며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런치 쉐어링 가격은 1인 8만8000원이다. 또 서울드래곤시티는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여성 고객을 위한 ‘레이디스 겟어웨이’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여성 고객 3인이 주중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푸드 익스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약 2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성인 3인 기준 정상가는 31만 5000원으로, 프로모션 고객은 2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도 3인 또는 4인이 함께 특급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레이디스 나잇 아웃 패키지’를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주니어 스위트 1박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조식, 레드와인 2병과 피쉬 앤 칩스, 카프리제 샐러드, 스낵 플레이트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된 인룸 플레이트, 그리고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LUSH’ 기프트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들이 즐길만한 스파 패키지를 내놓은 곳들도 눈에 띈다.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웰니스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 고객층 유입의 증가 추세에 따라, ‘마인드, 바디 앤 웰니스’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타입에 따라 밸런시스 또는 룰루레몬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 기어를 객실에서 직접 사용하며 스트레칭, 요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투숙객은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의 스쿼시 및 스크린 골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바이탈 프로틴’의 대표 상품과 건강 스무디를 제공해 투숙객의 이너웰니스까지 배려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관계자는 "친구와의 호캉스를 계획중이라면, 힐링과 재미 그리고 건강까지 아우를 수 있는 본 패키지로 친구와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친구와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위(WE)호텔 제주가 제격이다. WE호텔은 특히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시그니처 웰니스 프로그램 ‘해암 하이드로’나 스파 프로그램 ‘아쿠아 물광 테라피’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1박,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 2인, 1:2 해암 하이드로 또는 아쿠아물광테라피 2인, 천연화산암반수 사우나 2인, 여유로운 12시 체크아웃, 미니바 4종, 그리고 위 힐링 위드 유 웰니스 프로그램을 2인에게 제공한다.WE호텔은 한라산 청정 숲의 맑은 공기와 함께 지하 암반에서 올라오는 깨끗한 천연화산암반수를 객실, 수영장 등 모든 시설에서 만끽할 수 있는데, 이러한 천연화산암반수를 전문적인 웰니스 프로그램과 스파 프로그램에도 활용하여 피부 개선이나 테라피에 더욱 효과적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5 14:31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피지컬: 100’, 아름다운 몸, 능력 있는 몸

‘인간의 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스스로 쓴 고통의 역사이자 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운동깨나 해본 분들이라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오프닝에 들어간 그 내레이션에 공감할 게다. 그 자막과 함께 ‘피지컬: 100’은 한 남자가 스스로 정을 쳐 고통스럽게 몸을 조각하는 장면을 CG로 보여준다. 그러면서 질문 하나를 던진다. 다양한 인간, 여러 종류의 몸이 존재하지만, 과연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마다 한 피지컬 한다는 100명의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헬스트레이너, 피트니스, 크로스핏 선수들은 물론이고 격투기, 복싱, 레슬링, 씨름. 경륜, 스켈레톤, 루지 선수들 그리고 산악구조요원이나 UDT 출신 크리에이터, 댄서처럼 몸을 쓰는데 특화된 이들이 그들이다. 자신의 분신처럼 그들의 몸을 본떠 만든 토르소들은 출연자들로 하여금 그 아름다운 몸 앞에 탄성을 지르게 만든다. 그 누구보다도 그 몸에 새겨진 ‘고통의 역사’를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들이 아닌가. 그러면서 과연 그 아름다운 몸이 능력도 뛰어날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몸과 능력 있는 몸. ‘피지컬: 100’은 바로 이 직관적인 두 개의 관전 포인트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미션은 단순해서 척 보면 무얼 하려는지가 분명하지만 그 결과는 반전의 연속이다. 예를 들어 구조물 매달리기 미션은 양학선 같은 기계체조선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대결에서는 UDT 교관 출신 김경백이 그를 이기는 이변을 보여줬고, 또 여성이지만 크로스핏 선수 황빛여울은 50명이 대결하는 그 미션에서 근육질의 남성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붙어봐야 안다는 건 3분 동안 공 하나를 차지하는 일대일 데스매치에서도 확인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센 남자”라고 자신했던 파워 리프터 하제용은 체대 재학생 임정윤과 대결에서 결국 패배하는 이변을 낳았다. 아름다운 몸 혹은 겉보기에 엄청난 괴력을 가졌을 것처럼 보이는 몸과 실제 특정 미션에서의 능력 있는 몸은 다르다는 것. 이 차이에서 만들어지는 반전은 미션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고, 그것은 제작진이 애초에 가졌던 ‘완벽한 피지컬’을 찾겠다는 그 목적의식에도 부합하는 것이었다.국가, 인종 심지어 성별도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맨몸으로 부딪치는 걸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직관적인 미션 속에서 보여주는 이 ‘논버벌’ 예능이 넷플릭스 TV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차지하며 K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준 건 우연이 아니다. MC도 자막도 거의 없이 몸의 언어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기획의 성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토르소’ 같은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그 토르소는 고대 올림픽이나 로마 시대의 검투사들 혹은 영화 ‘300’의 구릿빛 몸들을 떠올리게 한다. 아름다운 몸과 더불어 (생존) 능력 있는 몸이 합체돼있던 그 ‘완벽한 피지컬’들을. 마치 서바이벌판 ‘스파르타쿠스’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이 이러한 이미지의 결합에서 생겨났다. 물론 치열한 대결 뒤에 승자는 패자를 예우하고 패자는 승자를 인정하는 뭉클한 스포츠맨십 또한 빛나지만.‘피지컬: 100’에 대한 글로벌 반응에는 물론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 즉 대면 접촉이 제한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에 머물며 홈 트레이닝 같은 몸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른바 ‘교도소 운동법’ 같은 맨몸으로 집에서 몸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정보나 서적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교도소(?)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나 스스로 바꾸거나 성취할 수 있는 건 내 몸이라는 인식이 생겨났고, 그것이 몸 관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피지컬: 100’은 정확히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아름다우면서도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피지컬들을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보면서 나아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운동욕구까지 자극하는 예능.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도 통한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2.13 09:57
연예일반

'이혼 소송' 조민아, 35kg까지 빠진 근황 공개 '안쓰러워'

여성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걱정되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민아는 27일 "긴 머리시절 민아랑 더 쪼꼬미 때 강호"라며 "문화센터 수업 끝나고 수박 비치볼을 가방처럼 맨 하품하는 귀요미랑 찰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민아는 "잠자기 전, 책 읽어주다가 찰칵"이라며 "최고의 다이어트는 이별이 아니라 육아인 듯. 머리카락 무게가 2kg인가? 35kg가 머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최근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등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에 스트레스로 인한 심각한 저체중인듯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조민아는 2020년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6세 연상 일반인과 혼인신고 후 지난해 2월 결혼했다. 이후 득남 소식을 전했지만 최근 이혼을 위해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7 18:20
연예일반

댕댕이가 이어주는 러브라인 ‘사랑하시개’ OTT 바바요 공개

반려견이라는 공감대로 시작된 미혼 남녀들의 달콤한 썸스토리가 펼쳐진다. IHQ의 OTT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사랑하시개’가 23일 공개됐다. ‘사랑하시개’는 반려견을 키우는 남녀가 강아지와 함께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 각자 반려견을 데려온 선남선녀 4명은 모두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연인을 찾아 나선 훈남 2명은 ‘얼짱’ 출신의 인플루언서인 박지호와 배우 공유를 닮은 중소기업 대표 나영창, 미모의 여성은 피트니스 모델인 은빛나라와스튜디어스 출신 한나희였다. 이들은 각자 키우는 반려견 설기와 짱금동, 만두, 쮸 덕분에 첫 만남에서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처음의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는 펫 간식을 상품으로 건 반려견 관련 OX 퀴즈를 풀면서 사라졌다. 이어서 벌어진 수영장 미션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커플 간 피구 게임, 섹시댄스 대결이 펼쳐졌다. 얼짱 출신 박지호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뤄지면서 서로 간에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고, 피트니스 모델 출신의 은빛나라는 “(첫날부터) 나름 괜찮고 결과도 좋았다”며 웃었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2회에서는 네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요리를 하고 술자리를 가지면서 솔직하고 화끈한 시간을 가진다. 이날 공개된 예고에서는 “사랑스러운 부위에 뽀뽀하기는 가능하다”는 한나희의 얘기가 나오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IHQ 관계자는 “지금껏 보지 못한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사랑하시개’를 통해 만남과 데이트, 밀당 케미 등의 재미는 물론 귀여운 동물들을 통해 힐링도 얻을 수 있다”며 “국내 반려견 인구 1300만 명 시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랑하시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4 16:30
연예일반

'라떼9' 황치열, "데이트 하다 돈 없어서..." 짠내나는 과거 고백

황치열이 돈 없던 시절 여자친구에게 얻어먹었던 '짠내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MC로 재출격해 김구라와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이날 MZ 손님으로는 스카이리 지니와 김창연이 출연했으며, 이들은 ‘철없는 분노 유발자들’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내 인생에 두 번은 없을 데이트’가 6위를 차지했는데 이와 관련해 황치열은 “주변에 데이트 앱을 사용하는 분 있냐?”고 모두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창연은 “주변 친구들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만나서 연애하는 친구도 있다”고 해, 황치열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김구라는 “요즘은 굳이 소개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라며 공감했고, 황치열은 “역시 ‘라떼9’에 오면 많이 배워 간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미국 LA에 사는 싱글맘 간호사 마조리는 데이트 앱을 통해 피트니스 센터 CEO 폴과 교제하게 됐다.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완벽한 첫 데이트를 치렀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폴이 비싼 음식을 잔뜩 시켜 놓고 그대로 도망가 버린 것. 이에 김구라는 “돈이 없으니 반씩 내자고 말을 해야지”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황치열은 “제가 그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여성분이 (음식을) 사주더라”며 ‘짠내’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라떼9'가 방송하는 채널S는 SKB B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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