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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장 이식’ 라미란, 능력은?…중년 여성 파워, ‘하이파이브’[IS포커스]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을 언제 해보겠어요.”인생 첫 ‘미녀’ 역이란다. 라미란이 ‘하이파이브’로 펼칠 새 도전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펼치는 코믹 액션 활극으로,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라미란은 신장 이식 후 초능력을 얻게 된 프레시 매니저, 통칭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 역으로 분했다.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라미란은 “강형철 감독님에 대한 기대나 믿음이 있었지만 제 역할이 ‘예쁜 역할’인 게 가장 컸다. 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목받았다. 장기이식과 초능력의 만남이라는 설정 자체도 신선하지만, 라미란이 데뷔 20년 차에 보여줄 새로우면서도 기대를 배반하지 않을 유쾌한 도전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단지 ‘미모’만이 이번 도전의 핵심은 아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능력 히어로물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나 희소한 중년 여성이 ‘팀원’이라는 점이다.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소화한 모녀 3대 히어로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고두심 등 최근 한국형 히어로물 속 중년 여성은 주로 가족과 함께했다.그러나 ‘하이파이브’의 선녀는 조금 다른 결을 예고한다. 가족이 아닌 ‘장기이식’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타인이 하나로 뭉친다. 팀 ‘하이파이브’에는 이재인이 분한 태권소녀 완서부터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과 백수 기동(유아인)이 대변하는 청년의 한 축이 있다면, 약손(김희원)과 선녀가 중년을 대변한다. 혈연과 얽매이지 않고 ‘세대 대통합’을 이룬 초능력자 팀인 셈. 강형철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캐릭터들을 구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4050 여성의 얼굴로 발탁된 라미란에 대해서는 “평소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고, 비슷한 나이의 또래 역할 캐릭터를 구상하다보니 떠올랐다”고 신뢰를 표했다.특히 선녀는 중년 여성이지만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설정이기에 라미란이 보여줄 내숭과 능청스러움이 이미 관객의 웃음보를 쥐고 있다. 라미란은 중년 여배우로서 필연적으로 맡게 되는 엄마 또는 ‘아줌마’로 축소되는 배역들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사랑 받아온 만큼 ‘믿고 본다’는 인식이 깔려있으나 이번 작품 관계자들은 “기대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라미란은 지난해 ‘시민덕희’를 통해 ‘현실적인’ 영웅의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평범한 시민이지만 자신에게 사기를 친 조직원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해낸 중년 여성을 빚었다. 이 작품으로 라미란은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품에 안았는데, 강단있는 덕희와는 다른 맛으로 빚어진 히어로 선녀에 기대가 모인다.다만 라미란의 ‘미모’ 이상 초능력의 정체는 본편의 재미로 남겨두고 있다. 라미란이 ‘가장 센 능력’ 같다며 만족을 표한 가운데 강 감독은 “장기의 기능을 초능력으로 치환했을 때 어떤 능력이 생길지 상상하며 각자의 능력을 설정했다”고 힌트를 줬다.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노폐물은 거르고, 혈류를 적정하게 조정하는 ‘신장’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면 5인 5색 팀에서 흐름은 확실히 담당할 전망이다.‘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홍보마케팅팀 최시은 대리는 “라미란의 주특기인 코믹 연기부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며 “또한 선녀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팀 ‘하이파이브’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캐릭터의 초능력과 특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2 05:50
드라마

'드라마 왕국’ 진짜 주인을 가려라…지상파와 케이블·종편 신구 자존심 경쟁[2024연말결산]

2024년 안방극장은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의 진정한 주인을 가리려는 듯 각 채널별 자존심을 건 경쟁이 치열했다.‘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지상파 중 MBC와 SBS는 완성도 높은 장르물들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케이블·종편과 경쟁에서 ‘드라마 왕국’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활로를 찾았다. 반면 안방극장에 장르물 시대를 연 주역인 케이블·종편 채널은 로맨스 기반 작품으로 장르를 확장하며 ‘드라마 왕국’으로 가는 운신의 폭을 넓혔다. 지상파가 축소된 드라마 편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종편은 월화, 수목 등 편성을 다변화해 틈새시장을 노린 것도 특징이었다.◇ 지상파 ‘장르물’로 대반격올해 MBC는 ‘장르물 명가’라는 타이틀을 새로 얻어내며 부진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해 첫 금토드라마인 코믹 사극 ‘밤에 피는 꽃’이 18.4%를 기록하면서 활기찬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에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을 연달아 선보였다. 살인 누명을 쓴 인물이 진실을 추적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딸의 살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배우들의 호연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반응을 얻으며 젊은 시청자들까지 들어들였다. MBC는 동시에 ‘수사반장 1958’ 같은 과거 자사에서 방영한 국민드라마의 프리퀄을 선보이는 시도를 함으로써 중장년층 시청자도 겨냥했다. ‘수사반장 1958’은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상기시키면서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안겼다는 평을 얻었다. SBS도 법정물, 형사물, 히어로물 등 다양한 장르물을 선보였다. 특히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장나라 주연 ‘굿 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일과 삶을 다룬 현실적인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다. ‘커넥션’은 형사물이면서도 ‘마약에 중독된 형사’라는 독특한 설명으로 뻔하지 않은 장르물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재벌X형사’,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를 통해서는 통쾌한 권선징악 서사를 보여주며 SBS만의 ‘사이다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고히 다졌다.반면 KBS는 월화, 수목, 주말, 일일 등 다양한 드라마 편성을 유지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보편적 시청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가족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것만 재차 확인시켰다. 2021년 38.2%를 기록한 ‘신사와 아가씨’의 배우 지현우를 주연으로 한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21.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 케이블·종편, 장르·편성 확장케이블·종편 채널의 키워드는 ‘로맨스 기반’, ‘여성 서사’로 축약할 수 있다. tvN은 올해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까지 로코, 멜로 장르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 밖에도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정통 멜로 ‘졸업’, 오랜 친구와의 연애를 다룬 로코 ‘엄마 친구 아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도 호평을 얻으며 대중에게 이미 익숙한 러브스토리도 여전히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임을 증명했다. 하반기엔 최초로 여성 국극을 조명한 ‘정년이’를 선보였는데, 완성도 높은 국극 무대 연출부터 설득력 있는 스토리까지 유의미한 여성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을 얻었다.JTBC는 특히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배우 이정은, 정은지가 2인 1역을 연기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주부들의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소재로 한 ‘정숙한 세일즈’, 양반의 신분을 갖게 된 노비의 이야기를 그린 ‘옥씨부인전’까지 현대극, 시대극, 사극 등 장르를 막론하고 여성의 비중이 컸다. JTBC는 지난해에도 ‘대행사’, ‘닥터차정숙’, ‘힘쎈여자 강남순’ 등 여성이 중심인 작품을 다수 선보였고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는데, 이런 흐름을 올해도 이어간 모습이다. 케이블·종편은 치열한 주말드라마 경쟁을 피한 틈새 공략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금토드라마만 운영 중인 MBC, SBS와는 달리 월화, 수목, 수요 등 편성을 다양하게 꾸렸다. 시청률은 주말드라마에 비해 높다고 할 순 없지만 tvN의 경우 월화드라마에서 ‘선업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수목드라마를 운영한 JTBC도 ‘놀아주는 여자’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버금가는 인기를 끌었다. ENA는 월화드라마에 집중했다. 특히 ENA는 올해 개성 뚜렷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도로 위 범죄를 조사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룬 ‘크래시’, 아들의 살인을 감추려는 판사와 아들의 죽음을 밝히려는 권력자의 부성애 대결을 그린 ‘유어 아너’가 호평을 얻었다. 두 작품은 각각 최고 시청률 6.6%, 6.1%를 기록, 채널 인지도가 높지 않음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1 05:47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옹성우, 연기 공부 多...착실한 배우” [인터뷰③]

배우 이유미가 옹성우와의 연기 호흡에 언급했다.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연 배우 이유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이날 이유미는 “같이 연기하면서 장난을 많이 쳤다. 현장에서 많이 친해졌다. 의심의 흐름대로 서로 케미를 맞춰가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옹성우는 연기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착실한 배우였다”며 “감독님과 이야기 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며 “나도 영향을 받아서 감독님께 이것저것 묻게 됐다. 옹성우는 멋진 드라마 속 파트너이자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앞서 지난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모계유전으로 내려오는 힘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 세계관 위에 한층 강력해진 세 모녀 히어로의 ‘대대힘힘’ 괴력은 사회악에 맞서 약자를 돕는 데서 더욱 빛났다. ‘힘쎈여자 강남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12:05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김정은 연기 열정, 멋있어...롤모델” [인터뷰②]

배우 이유미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정은을 롤모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연 배우 이유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극중 강남순은 김정은이 연기한 ‘황금주’의 딸이다.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 통해 남다른 애정을 쌓았다. 이유미는 김정은에 대해 “선배님은 평소 사람들을 정말 잘 챙겨주셨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걸 보며 너무 멋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은 어떤 말들도 다 사랑스럽게만 보였다”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모계유전으로 내려오는 힘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 세계관 위에 한층 강력해진 세 모녀 히어로의 ‘대대힘힘’ 괴력은 사회악에 맞서 약자를 돕는 데서 더욱 빛났다. ‘힘쎈여자 강남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12:04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강남순’ 긍정 영향...밝아졌다는 말 많이 들어” [인터뷰①]

배우 이유미가 ‘강남순’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연 배우 이유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이날 이유미는 드라마에 대해 “이 작품을 찍고 ‘너 좀 많이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강남순 자체가 닮고 싶은 긍정적인 면들이 많다.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내게 스며들어서 그렇게 행동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순’을 연기해보니 앞으로는 못할 연기가 없을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모계유전으로 내려오는 힘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 세계관 위에 한층 강력해진 세 모녀 히어로의 ‘대대힘힘’ 괴력은 사회악에 맞서 약자를 돕는 데서 더욱 빛났다. ‘힘쎈여자 강남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12:01
드라마

10% 벽 뚫었다...‘힘쎈여자 강남순’,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종영

‘힘쎈여자 강남순’이 마지막까지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지난 26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정의 구현 엔딩은 통쾌했다. 사랑도, 악당도 모두 잡은 강남순과 강희식(옹성우 분)의 해피엔딩은 마지막까지 가슴 벅찬 설렘을 안겼다. “나쁜 놈이 이기는 세상이 되서는 안 된다”라는 강남순의 야무진 선전포고는 어디선가 계속될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돌연변이 ‘장충동’의 등판은 ‘힘쎈’ 세계관의 또 다른 확장을 예고하며 여운을 남겼다.‘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모계유전으로 내려오는 힘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 세계관 위에 한층 강력해진 세 모녀 히어로의 ‘대대힘힘’ 괴력은 사회악에 맞서 약자를 돕는 데서 더욱 빛났다. 유쾌한 웃음 가운데서도 사회적 문제를 재치 있게 꼬집은 백미경 작가의 통찰력 역시 빛났다. ‘힘쎈’ 세계관에 설득력을 높이고 재미를 배가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옹성우, 변우석을 비롯해 이승준, 한상조, 김기두, 정보석, 임하룡, 박영탁, 송진우, 유하성 등 배우들의 열연에도 마지막까지 호평이 쏟아졌다.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강남순은 황금주와 길중간의 목숨 건 ‘동기감응’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류시오(변우석 분)를 막지 못했다. ‘CTA 4885’를 투여한 류시오가 괴력으로 강남순을 공격한 것. 약 기운에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 강남순은 사력을 다해 반격했다. 부상을 입자 류시오가 더욱 폭주했고, 강남순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희식이 기적처럼 나타나 강남순을 구했다. 쓰러진 강남순을 병원으로 옮긴 강희식은 해독제까지 찾는 데 성공했다.한편 류시오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벼랑 끝에서 만난 친구 ‘빙빙’(이홍내 분)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온 것. “난 널 죽여야 살아”라는 빙빙의 말에 류시오는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빙빙은 그를 죽이는 대신 총을 건넸다. 그리고 강희식에게 포위당한 류시오는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고, 강남순이 막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마약 빌런’ 류시오는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류시오가 죽고 ‘CTA 4885’ 유통 가담자들도 검거됐지만, 신종 합성 마약 범죄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퍼진 ‘CTA 4885’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독제 수급이 관건이었다. 강남순은 ‘도강문방구’에 숨겨진 해독제를 찾았고, 황금주는 닥터 최(강길우 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워삶아 ‘해독제 포뮬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신종 합성 마약 사건을 해결한 ‘모녀 히어로’ 강남순, 황금주, 길중간은 인생의 목표를 더욱 확실히 했다. 황금주는 세상을 망치는 어둠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진격의 길중간은 노인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나섰다. 노인들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꾼을 한 방에 날리며 “앞으로 노인한테 사기 치는 새끼는 나한테 다 뒤진다”라고 경고하는 길중간의 카리스마는 짜릿함을 더했다.강남순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뤘다. 신종 합성 마약 범죄를 소탕한 공을 인정받아 경찰로 특별 채용된 것. 마약 범죄자를 일망타진하는 강남순의 활약 위로 “적어도 나쁜 놈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할 거야. 나는야 ‘힘쎈’ 여자 강남순”이라는 내레이션은 통쾌한 카타르시스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강희식의 세상 특별한 프러포즈에 이어진 귀여운 입맞춤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8:32
뮤직

있지, 오늘(8일) 데뷔 후 첫 완전체 OST 발매...‘힘쎈여자 강남순’ 메인테마

그룹 있지가 부른 ‘힘쎈여자 강남순’ 의 메인 OST ‘SUPERPOWERS’가 오늘 8일 18시 발매된다.‘힘쎈여자 강남순’의 메인 테마 ‘SUPERPOWERS’는 있지가 데뷔 후 완전체로 선보이는 첫 OST로 주인공 ‘남순’의 파워를 돋보이게하는 빠른 템포의 댄스 스타일 곡이다. 있지의 당차고 파워풀한 에너지와 함께 청량하고 시원한 비트, 중독성 있는 훅이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지며 극 중 ‘남순’의 파워가 발휘되는 순간마다 삽입되어 리스너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SUPERPOWERS'는 청하, (여자)아이들, 비투비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Anymasingga, Fuxxy(MonoTree), Alina Smith, Annalise Morelli, Gino Barletta 작가와 프로듀싱팀 WARMIT(MonoTree)이 작사에 참여하여 '힘쎈여자 강남순'을 대표하는 메인 OST를 탄생시켰다.‘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네레이션 프로젝트이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해 또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8 10:36
드라마

“이번엔 힘쎈 모녀다!”…‘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김정은·김해숙, ‘도봉순’ 인기 넘을까 [종합]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판 여성 히어로가 등장했다.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극이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정식 감독,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옹성우는 참여하지 못했다.옹성우가 먼저 영상편지로 ‘강남순’의 시청을 독려했다. 그는 “배우들과 케미가 너무 좋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밌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남순’은 2017년 방송돼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다. 배우 박보영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진 전작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모계유전으로 선천적 괴력을 타고난 ‘힘쎈’ 모녀 삼대인 20대 강남순(이유미), 40대 황금주(김정은), 60대 길중간(김해숙)의 비중이 고르게 나온다. 김해숙이 연기한 길중간은 전설의 마장동 여왕이다. 김해숙은 “히어로물이라 하면 젊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모녀, 거기에 할머니 히어로가 나온다. 전무후무한 이야기”라며 “이번 작품은 모든 게 새로웠다.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나이에 액션을 소화할 줄 몰랐다. 다른 배우들에게 폐 끼치지 않게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액션이 너무 재밌었고, ‘이게 되네?’라고 느꼈다”고 여유를 드러냈다.세 모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지만, ‘강남순’이 제목에 들어가는 만큼 주인공 이유미에게 가장 눈길이 쏠린다. 이유미는 “제가 타이틀롤이 된 거에 부담이 컸다. 전작에서 박보영 선배님이 ‘도봉순’ 이름을 달고 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걸 제가 해내야 했다”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과 야망보다 피해주지 않으려 항상 노력했다”고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황금주 캐릭터를 위해 오토바이 2종 소형 면허까지 땄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사실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나서 풀샷에서 제가 정말 오토바이를 타고 내리는 장면에 도전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해보니 달달거리면서 가더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오토바이를 타니까 블랙 수트를 항상 착용하면서 액션을 진행했다. 블랙 위도우같은 멋진 수트핏을 기대했는데, 감독님이 수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주셨다. 액션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앞으로도 액션배우 김정은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강남순’은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다시 한 번 펜을 들었다. 당시 ‘도봉순’의 최고 시청률은 9.7%로 준수했다. 김PD는 “‘강남순’에는 액션, 로맨스, 가족애가 전부 들어가 있다”며 “스케일이 정말 큰데, 작품이 잘돼서 제작사도 돈을 많이 벌고 백 작가님도 돈 많은 황금주처럼 되길 원한다”고 포부를 다졌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5:11
연예일반

‘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 “오토바이 면허 땄다…실제로 타니까 덜덜거려” 폭소

배우 김정은이 ‘힘쎈여자 강남순’ 오토바이 액션 신에 대해 설명했다.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새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식 감독,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출연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옹성우는 참여하지 못했다.‘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다.김정은은 ‘강남순’을 위해 오토바이 2종 소형 면허까지 땄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정은은 “사실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나서 풀샷에서 제가 정말 오토바이를 타고 내리는 장면을 도전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해보니 달달거리면서 가더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오토바이를 타니까 블랙 수트를 항상 착용하면서 액션을 진행했다. 블랙 위도우같은 멋진 수트핏을 기대했는데, 감독님이 수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주셨다. 액션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고, 앞으로도 액션배우 김정은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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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옹성우, 영상으로 등장 “현재 군 복무 중…행복하게 촬영했다”

군 복무 중인 옹성우가 깜짝 등장했다.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새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식 감독,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출연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옹성우는 참여하지 못했다.‘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다.이날 먼저 옹성우가 영상편지로 ‘힘쎈여자 강남순’의 시청을 독려했다. 그는 “지금 제가 군 복무 중이라 제작발표회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배우들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이어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밌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옹성우는 지난 4월 1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한편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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