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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이수현 감독 “해외 인기, ‘흑역사’ 공감대 통해” [IS인터뷰]

“누구나 겪어 봤을 만한 평범한 이야기가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이수현 감독이 해외 인기 요인을 짚었다. 이수현 감독은 ‘그놈은 흑염룡’ 종영 후 극본을 맡은 김수연 작가와 함께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감을 불러모은 지점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 시작이 게임 속에서 만났던 인연이라는 점, 실제로 만나 서로에게 흑역사가 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 속 덕후 자아를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이 재회해 펼치는 오피스 로맨스다. ‘그놈은 흑염룡’은 지난 2월 17일 국내 첫 방송 후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미국,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호주,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109개 국가에서 4주 연속 1위를 했으며, 각 국가의 대표 OTT인 일본 유넥스트 및 인도네시아 비디오, 베트남 FPT플레이에서도 한국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시청률은 최고 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웹툰 원작으로 원작 그대로 온라인 게임을 실사화하거나 백수정과 반주연이 티격태격하는 장면 등이 B급 감성을 불러모으며 ‘유치한데 끌린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수현 감독은 “유치하지만 귀엽게 보여야 하는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자 숙제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수연 작가는 “다소 유치하다고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또 다른 의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누군가는 이러한 장면에서 공감성 수치를 느껴 채널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또 다른 누군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작품 내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유쾌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놈은 흑염룡’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작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연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드러내려고 하기 보다는 시청자들이 다른 고민 없이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이수현 감독) ‘그놈은 흑염룡’은 ‘여신강림’, ‘그 남자의 기억법’, ‘사랑의 이해’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문가영과,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최현욱의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였다.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는 문가영에 대해선 “‘로코 장인’다운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줘 극의 중심이 잘 잡혔던 것 같다”고, 최현욱에 대해선 “극중 주연의 코미디는 배우의 코믹연기에 대한 센스 없이는 소화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줬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현 감독은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최종회에 등장한 “누구든, 무엇이든, 마음껏 사랑하며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그는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순수한 마음을 지니는 때이고 그 마음을 공감 받고 싶어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며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무언가가 남들과 조금 다를지라도, 사실 우리 모두 그 순수한 마음을 늘 한편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늘 마음껏 사랑하며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작가는 “차별과 편견, 미움과 혐오가 더 편한 시대인데 오히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바란다”며 “그러던 어느 날 도무지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나’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너’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8 05:45
드라마

[RE스타] 문가영이 다했다...‘흑염룡’으로 이제는 ‘로맨스 장인’

배우 문가영이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로맨스 장인’으로 우뚝 섰다. 24일 11~12회가 동시 공개되며 종영하는 ‘그놈은 흑염룡’은 지난달 17일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5.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기준으로 첫 주부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118개국에서 3주 연속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의 국내외 인기를 견인해 왔다. 드라마는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첫사랑 재회기다. 문가영은 극중 흑역사가 된 첫사랑에 고통 받는 팀장 백수정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첫 회에서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한 문가영은 풋풋한 비주얼로 청순함은 물론, 게임 속 세계를 구현한 장면에서는 액션까지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악몽 같은 첫사랑을 겪은 후 현재 시점에서 그는 세련된 착장과 함께 커리어우먼의 면모로 카리스마를 발휘해 과거와 다른 분위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더 넓어진 로맨스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드라마는 여느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들처럼 두 주인공인 백수정과 반주연(최현욱)이 티격태격하다가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고, 이후 위기를 거쳐 사랑을 확인하는 설정이다. 그 과정을 식상하지 않게 만든 것은 문가영의 연기라는 분석이다. 문가영은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설렘을 높이는 동시에, 반주연과의 관계에서 현실적 벽을 마주한 후 끝없이 흔들리는 내면을 밀도 높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반주연을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한 후에는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매력도 끌어올렸다. 사실 ‘그놈은 흑염룡’은 첫 방송 전부터 ‘로맨스 퀸’ 문가영의 출연만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0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문가영은 성인 연기를 시작한 후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로맨스 장르지만 ‘만찢녀’ 비주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 캐릭터부터 어두운 현실 속 냉소적인 인물까지 그려내며 작품의 흥행은 물론, ‘차세대 로맨스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지난 2023년 종영한 ‘사랑의 이해’ 이후 약 2년 만에 또 다시 로맨스에 복귀한 문가영은 더 자유자재로 오가는 감정 연기를 통해 ‘로맨스퀸’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그놈은 흑염룡’ 11~12회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백수정과 반주연의 달콤한 로맨스가 예고된 터라, 문가영이 그려낼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면모를 기대케 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에서 주인공들의 관계 속 주요한 선택들을 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작품 전체 서사를 리드한다. 이는 주로 남자 주인공이 더 주목 받는 로맨스 장르에서 여자 주인공인 문가영의 존재감이 더 돋보인 이유”라며 “‘그놈은 흑염룡’에서 보여준 깊고 넓은 감정 연기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문가영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4 05:42
뮤직

[RE스타]‘오징어 게임2’ 화제 돼도 어엿한 ‘가수’ 조유리입니다

연말을 앞둔 조유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약 한 달 여 앞둔 가운데 본업인 가수로서도 쉼 없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유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 깜짝 합류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과해 ‘오징어 게임2’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조유리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가 모임과 동시에, 향후 활동 방향성을 연기로 잡아가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따라왔다. 하지만 조유리는 이같은 우려를 보란 듯 불식시키며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종 OST에 참여하며 아이즈원 당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리스트로서의 출중한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조유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OST를 통해서도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들려줬다. 그는 ‘정년이’ OST 파트3 ‘봄날은 간다’ 가창자로 참여해 구슬프고도 절절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냈다. ‘봄날은 간다’는 1953년 처음 발표됐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곡으로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유기적으로 구성된 풍부한 현악기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조유리는 깊고 서정적인 느낌을 더해 섬세하게 표현, 그 시절 감성을 현재로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무려 70년 전 발표된 원곡의 분위기 및 정서에 걸맞은 톤과 빼어난 곡 해석력을 보여주며 보컬로서 잠재된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정년이’ 이전에도 조유리는 ‘여신강림’, ‘소용없어 거짓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술꾼도시여자들2’, ‘더 패뷸러스’, ‘월간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다수 작품의 OST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또 JTBC ‘비긴어게인’ 등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보컬 조유리의 강점은 음색을 뛰어 넘는 탁월한 감성 표현력이다. 특히 감정을 꾹꾹 응축했다 터뜨리기보단, 절제하면서도 감성을 배가시키는 능력이 특출나다. ‘비긴어게인-오픈마이크’에서 박효신 ‘숨’, 나미 ‘슬픈 인연’ 등을 커버한 영상을 통해 조유리 보컬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데, 커버곡도 마치 자신의 곡인 듯 재해석해 선보인 점은 꽤나 인상적이다.OST뿐 아니라 싱글, EP 등 형태를 통한 개인 음원을 통해서도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며 가수로서도 이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이 각각 걸그룹 혹은 솔로 가수,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가운데서도 조유리 역시 그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조유리의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조유리라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강점을 살려 연기와 음악 분야에서 모두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OST 참여의 경우, 여러 장르와 잘 어우러지는 조유리의 보컬이 드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유리는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222번 참가자로 ‘오징어게임2’에 나선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는 화장기 없는 거친 비주얼로 생존게임에 뛰어든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조유리가 ‘오징어게임2’을 통해 또 어떤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06:02
연예일반

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스타

[IS인터뷰] “사랑 어렵다는 말, 어쩌면 나를 몰라서” 문가영의 ‘사랑의 이해’

인생에 있어 가장 불안전한 투자상품인 ‘사랑’. 이자는커녕 원금손실을 각오해야 하고 자칫하다 마음까지 송두리째 파산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랑’을 꿈꾸고 ‘사랑’받길 원하며 ‘사랑’한다.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속 KCU은행 영포점 사원들은 복잡미묘한 사랑을 저마다 이해하고자 고군분투했다. 사랑에 망설이고, 흔들리고, 주춤대고, 때론 도망치는 상수, 수영, 미경, 종현 네 주인공의 내면과 그 과정을 따라간 드라마는 진한 멜로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안수영은 주인공 중 가장 복잡한 심경을 가진 캐릭터였다. 사랑을 원하면서도 사랑만을 원한 것은 아닌, 알 수 없는 심리를 가진 안수영의 서사는 배우 문가영을 만나 완성됐다. 문가영은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와 다른 건조한 모습으로 새로운 얼굴을 들이밀었다. 꾸밈없는 감정 연기는 물론,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내레이션 등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겐 친절하지 못하고 아픔을 지닌 인물로, 점점 생기를 잃어버리는 얼굴부터 묘하게 날이 선 목소리,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은 미소를 지닌 수영의 얼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문가영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간단명료하지 않은 캐릭터의 다단한 감정선을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촘촘히 캐릭터를 쌓아 올린 문가영의 연기력이었다. 그간 ‘여신강림’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등 밝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던 문가영이다. 대중은 해바라기같이 활짝 웃는 사랑스러운 소녀로 문가영을 기억하곤 했지만 실제 그는 안수영의 모습과 가까웠다.“많은 이들이 놀라겠지만 안수영의 모습들은 혼자 있는 저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에요. 제 측근, 가족이 이번 작품을 보고 가장 많이 한 말이 ‘우리만 알던 문가영의 모습이 나와서 참 좋다’ 였어요.”자신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수영을 연기하는 데 촬영 초반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문가영은 “늘 밝은 것만 하다 보니 더 웃어야 할 것 같고, 현장에서 늘 해왔던 방식과 다른 식으로 촬영하려고 했다”며 “그냥 나를 생각하면 됐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에 이입하고자 노력한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안수영의 명료하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가장 중요했던 건 표현의 적정선이었다. 문가영은 “안수영은 안으로 곪아있는 친구이기도 하고 표현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다 보니 적정선을 찾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울음의 정도 등 모든 것이 내 선택이었다. 원래 사람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한 인간이 변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문가영이 이해한 안수영은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이 인물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는 “안수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후반부에서는 감정이 어둡다 보니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떨어지더라”며 “한번은 감정을 참아내느라 혀도 깨물고 주먹도 불끈 쥐었다”고 털어놨다. 온몸에 힘을 줘 감정을 참아낸 문가영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촬영 후 근육통을 겪기도 했다. 문가영은 자신이 연기한 수영의 모든 선택을 100% 이해했다.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문가영은 “한 번도 안수영의 선택에 의심한 적도 없고 공감이 안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수영의 많은 서사를 풀어내지 않고 감췄던 것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를 찍고 확신이 생겼어요. 사랑은 어렵다고요.”어느덧 20대 중반을 넘긴 28살의 문가영. 사랑에 빠져 마음을 다 주기도 사랑에 아파하기도 했던 그에게 ‘사랑의 이해’는 확신을 줬다.문가영은 “어릴 적 사랑에 환상이 있었다면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아무리 진심을 전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상대가 사랑을 받을 줄 모른다면 내 감정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깨달았다”며 “수영의 마음이 준비 안 된 상태에서는 상수의 노력이 소용이 없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도 이 점일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문가영의 연애관과 가장 닮은 ‘사랑의 이해’ 속 인물은 누구였을까 문뜩 궁금해졌다. 문가영은 현답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에 공감을 얻었던 부분은 ‘어? 저 감정은 나도 경험해봤는데’라는 것이다. 내 연애관도 누구 한 명에 가깝다기 보다 각 인물의 모습 속에 조금씩 닮은 부분이 있다”면서 “안수영만큼 신중하고, 잘 참고 고민하고, 무엇이든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건 상수, 민영이 같은 여유와 말투, 자신이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종현이의 모습 속에 야금야금 몇 퍼센트씩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문가영은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을 이같이 이해했다. “나에 대해 잘 알수록 사랑도 쉬워질 것 같아요. 나의 결핍을 좀 더 알고, 나의 방패, 약점을 알아야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방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느꼈고요. 사랑이 어렵다는 말은 어쩌면 내가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건 아닐까요. 지금은 나를 알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20 06:50
연예일반

‘위기의 X’ 임세미 “권상우 존경스러워, 코미디 틀 깨졌다” [일문일답]

배우 임세미가 첫 코미디 ‘위기의 X’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임세미는 겉으로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일삼다가도 a저씨(권상우 분)의 곁을 지켜주는 다정다감한 아내 미진 역을 맡아 권상우와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 임세미는 전작 ‘여신강림’부터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까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런 그가 코미디 장르를 전면으로 내세운 ‘위기의 X’로 돌아왔다. 이 작품을 통해 ‘판타지 속 아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는 임세미. 4일 진행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위기의 X’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OTT 첫 도전인데 종영한 소감은. “연락을 많이 받았다. 친구들은 방송 인증샷도 보내줬다. 힐링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권상우와 호흡은 어땠나. “온 국민이 다 아는 대선배다. (권)상우 선배랑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처음 만난 뒤 선배를 잘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내가 너무 가짜같이 연기하면 어쩌지’ 했는데 선배가 잘 이끌어주셨다.” -작품에 공감이 됐나. “많이 됐다. 아내 입장에서 이런 상황에 위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현장에서 제작진, 스태프들이 남성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실제 겪었던 사연들을 말해주는데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탈모, 전세금, 성욕에 대한 고민은 비단 남성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다 겪을 이야기다.” -아내 미진 캐릭터에 공감이 되나. “더 화를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착하고 지혜를 가진 사람이면 같이 살만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대본을 본 뒤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신혼이거나 육아하는 친구 부부 집에 가서 어떤 대화를 하는지 지켜봤다. 미진이 같은 아내는 만나기 쉽지 않다. 현대 이야기지만 판타지가 있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처음에는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울면서 봤다고 하더라.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든 신이 재미있었다. 상우 선배는 항상 온몸으로 액션을 하신다. 액션을 벗어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가 리허설 때는 개구쟁이 같은 웃음소리를 낸다. 그럼 ‘이 신도 재미있는 거구나’ 하면서 찍었다. a저씨는 짠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실제로도 청약을 하나. “로또는 되지 않아도 청약은 꾸준히 넣는 중이다. 친구들이 주식 한다길래 나도 공부한다고 해봤는데 그냥 10년 묵히기로 했다.” -작품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면. “코미디를 할 줄 알아야 다른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우 선배랑 연기하면서 코미디란 이런 거구나 느꼈다. 과장된 게 코미디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상황들이 코미디라는 것. 그래서 선배를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봤다. 이런 장르가 거의 처음인데 코미디에 대한 틀이 깨진 느낌을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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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성, 장애인의 날 맞아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 출연

배우 임현성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임현성이 장애인의 날에 맞춰 제작된 KBS 장애이해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에 출연한다.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하게 된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BS 장애이해드라마는 2008년부터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삼성화재가 사회적 협약을 맺고 중∙고등학생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이번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은 자폐성 발달장애인 이정준(승모)이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며 가슴 벅찬 성장 스토리가 담긴다. 극 중 임현성은 이정준의 삼촌인 강호걸 역으로 분한다. 커피를 사랑하는 바리스타로, 자신만의 가게를 꾸려가며 착실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커피에 재능을 보이는 이정준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커피보다 더 사랑하는 조카를 위한 진정한 가족애를 선보인다. 임현성은 올해로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드라마 '블랙독', '언터처블'을 비롯,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오케이 마담'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여신강림'에선 신비로운 만화방 주인 왕자 사장으로 활약했다.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은 19일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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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임세미, 눈컴퍼니 전속계약..조한철과 한솥밥

배우 임세미가 눈컴퍼니(noon company)와 손을 잡았다. 임세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눈컴퍼니의 성현수 대표는 “배우 임세미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3일 밝히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로, 그가 다양한 영역에서 즐겁고 행복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임세미는 영화 ‘돈’,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쇼핑왕 루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투깝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내 뒤에 테리우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여신강림’ 등 괄목할 만한 작품들 속에서 자신의 색을 고스란히 묻히며 필모그래피를 공들여 채웠다. 특히,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짝사랑의 좌절과 열등감, 질투, 외로움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응집된 김보영을 충실히 그려내며 깊은 공감과 울림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거침없는 직진녀 매력의 임희경 역할을 통해 본연의 말갛고 털털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임세미는 연극 ‘완벽한 타인’으로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사랑스러움과 조용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수의사 비앙카를 연기, 진정성 있고도 담백한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따뜻하게 반겨주는 마음에 감사하다. 소중한 만남의 시작인 만큼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더 노력하고 고민하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눈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소감을 밝힌 임세미. 이번 눈컴퍼니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연기 세계를 더욱더 확장해 나갈 임세미의 걸음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불러 모인다. 한편, 임세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눈컴퍼니는 임세미를 비롯해 강길우, 김슬기, 박소진, 박정연, 우지현, 유의태, 이민지, 이상희, 이석형, 이유지, 조수향, 조한철, 한동희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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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아역' 이고은, 빅스마일엔터 전속계약[공식]

'명품 아역' 이고은이 신생 기획사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이고은과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타고난 끼와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배우 이고은이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의 막내가 됐다. 풍부한 감정 표현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 성인 못지않은 집중력을 지닌 천상 배우인 이고은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니 이고은 양에게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각종 광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고은은 지난 2014년 드라마 ‘미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드라마 ‘시크릿 마더’, ‘포레스트’,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등 다양한 작품 속 여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썬키스 패밀리’에서는 박희순과 진경의 막내딸 진해 역을 맡아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귀여운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촌철살인 명대사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2021년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함은정의 딸 민솔 역을 맡아 공부도 집안일도 야무지게 챙기는 애어른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는 모두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모토로 엔터 업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실무진들이 설립한 신생 기획사로, 연예인 매니지먼트업 외 콘텐츠 제작, 커머스사업 등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다룬다. 로몬, 김지영, 정다은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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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멜랑꼴리아' 이도현 친구役 캐스팅

배우 이상진이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에 캐스팅됐다. 이상진은 극 중 박형도를 연기한다. 밝고 솔직한 성격과 장난스러운 행동이 돋보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이도현(백승유) 곁에서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다. 춤을 향한 열정으로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절친한 친구 이도현·이강지(이현재)와 티키타카 끈끈한 우정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과 이상진은 '여신강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상진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여신강림'에서 안현규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소화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해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를 마쳤다. 이어 차기작 '멜랑꼴리아'에서도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하는 배우들과 케미스트리로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인다. 이상진은 소속사 디퍼런트컴퍼니를 통해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박형도는 의리 있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다. 캐릭터를 잘 살려 작품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멜랑꼴리아'는 하반기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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