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64건
프로농구

[공식발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 체제 신임 코치진 구성 완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새 시즌 대비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신한은행은 8일 오후 "오는 2025~26시즌 대비 최윤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 팀을 이끌 코칭 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신한은행은 신임 최윤아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 이경은 코치, 김동욱 코치를 선임했다.아베 신임 수석코치는 일본 샹송V매직, 아이신 AW윙스, 히타치 하이테크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지난 2011년까지 활동한 뒤, 이후 히타치, 도쿄 하네다, 샹송V매직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구단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자농구 지도자로서의 지식과 지도력을 갖추어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한 이경은은 신임 코치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경은 코치는 지난 2006년 금호생명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선수 시절 정규리그 베스트5 2회, 식스우먼, 모범선수상 등 다양한 이력을 남겼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경은 코치를 두고 구단은 "아쉽게도 선수로서는 은퇴하지만 그 동안의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감독을 잘 보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동욱 신임 코치는 경복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2년 남자농구 서울 SK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지난 2020년 농구화를 벗었고, 최근까지 SK 나이츠 유소녀팀에서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신한은행은 “새로운 코치진 하에서 팀이 완전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08 13:43
프로농구

여자농구 하나은행, 정예림과 올해 'FA 1호' 계약...연봉 총액 2억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전력 유출을 막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집토끼' 포워드 정예림(24)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에어컨리그 1호 계약이다.하나은행은 3일 "정예림 선수와 기간 3년에 2025-~26시즌 연봉 총액 2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m75㎝의 포워드 정예림은 하나은행에서 높이와 활동량, 속공 등을 담당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센터 진안을 영입해 양인영,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했지만, 엇박자 속에 최하위(9승 21패)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은 시즌 후 남자농구 베테랑 지도자 이상범 감독을 영입해 내년 시즌 선전을 노리고 있다. 전력 유출을 최소화해야 했는데, 정예림을 잡으면서 2025~26시즌 구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양인영과 진안 모두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정예림의 잔류 의미가 더 크다. 정예림은 지난 시즌 평균 6.7점 3.7리바운드로 성적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해 2022~23시즌 평균 11.5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주축으로 거듭난 포워드다. 잔류하게 된 새 시즌엔 이상범 감독 지도 아래 개인 성적 회복과 봄 농구를 꿈꾸게 됐다.정예림은 이로서 이번 에어컨리그에서 첫 FA 계약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FA 대상자는 정예림 외에도 1차 FA 대상자로 강유림, 김나연(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이 있다. 또 2차 FA 대상자로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과 김정은(하나은행)이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7:54
프로농구

여자 3x3 농구 대표팀, 사상 첫 아시아컵 8강 진출…다음 상대는 일본

한국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운명의 라이벌인 일본이다.한국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메인드로우 A조 2차전에서 중국에 12-19로 졌다. 하지만 뉴질랜드와의 1차전 승리로 다득점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올랐다. 중국이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30점) 뉴질랜드(27점)순으로 희비가 엇갈렸다.전병준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내 기쁘다. 선수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3x3 여자농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8강에 진출한 만큼, 다시 한 번 하나가 되어 힘을 내겠다”라고 전했다.여자 3x3 농구 대표팀 주장 이다연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 전, 지더라도 10점 이상 득점하자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일본은 모든 면에서 강한 팀이지만 120% 힘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4시 45분 C조 1위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1:45
프로농구

여자 3x3 농구대표팀, 사상 첫 FIBA 3x3 아시아컵 메인 드로우 진출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메인 드로우 무대를 밟게 됐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대회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서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었다. 전력 노출이 거의 없던 바레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장 이다연(사천시청)의 연속 2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21-5 대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기세는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다연의 2점슛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송윤하(KB스타즈)의 골밑 득점과 허유정(신한은행)의 저돌적인 돌파까지 더해지며 말레이시아를 따돌렸다. 경기 중반 팀 파울 위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1점 차(21-10) 승리를 거둬 3x3 여자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메인 드로우 무대를 밟게 됐다.한편, 3x3 남자대표팀은 인도(11-21)와 필리핀(15-17)에 패하며, 마카오전 결과와 관계 없이 메인 드로우 진출에 실패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7 15:03
프로농구

WKBL, 2025~26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오는 6월 6일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6월 6일 일본 도쿄에서 ‘2025~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최근 3년간 범죄 기록이 없으며, 유효기간 만료 이전의 일본 여권 소지자 중 ① 현재 일본 W리그 혹은 해외리그 구단에 소속된 선수로, 구단의 승인을 얻은 선수, ② 과거 일본 W리그 혹은 해외리그 구단에 소속되었으나, 현재는 소속이 없는 선수, ③ 고교/대학 선수 경력을 가진 졸업자 혹은 2025년 졸업 예정자 등 3가지 내용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 에이전트, 파트너 에이전트(선수의 원 에이전트를 대리하거나 협업하는 에이전트)는 제출 서류를 작성해 5월 26일 15시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참가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5월 26일 이후 진행할 예정이며, 6월 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선발된 선수는 7월 1일부터 선수등록이 가능하다.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관련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WKBL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6 11:41
프로농구

여자농구 FA 대상자 총 9명 발표...신지현·강유림·이명관·정예림 어디로 향할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5일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9명을 확정했다.데뷔 후 첫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1차 FA 대상자는 총 4명이다. 강유림, 김나연(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 정예림(부천 하나은행)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하며,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1차 FA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는 총 5명이다.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정은(하나은행)이 대상자다. 신한은행 김태연, 부산 BNK 이하은은 FA 자격 취득 대신 은퇴를 선택했다. FA 협상 기간은 총 3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협상 기간은 26일(수)부터 4월 4일(금) 17시까지이며, 2차 협상 기간은 4월 5일(토)부터 9일(수) 17시까지다. 1, 2차 협상 기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10일(목)부터 12일(토) 17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 임하게 된다.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당해 연도 및 이전 연도 공헌도 순위(당해 연도 공헌도는 아시아쿼터선수 제외)에 따라 달라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5 15:32
프로농구

하나은행 이상범호, 코치진 선임 완료…정선민 수석코치 합류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신임 수석코치로 활약한다.하나은행은 24일 오전 “2025~26시즌 이상범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부천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을 이끌 코칭 스태프 구성이 완료됐다”고 전했다.구단은 하나은행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로 정선민 수석코치, 모리야마 토모히로(일본) 코치, 김지훈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선민 수석코치는 WKBL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MVP) 1회, 정규리그 MVP 7회, 베스트5 14회 선정에 빛나는 여자농구의 레전드다. 지난 200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다. 2012년 은퇴 후 KEB하나은행(현 하나은행) 코치,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거쳐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모리야마 코치는 지난 시즌 WKBL 최초 일본인 코치로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모리야마 코치는 일본 B.리그2 후쿠시마 파이어본즈, 니시노미야 스토크스, 고베 스토크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2023~24시즌 고베 스토크스 감독을 역임했다. 이때 이상범 감독을 팀의 수석코치로 영입해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김지훈 신임 코치는 단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2020년 휘문고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 고려대 농구부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하나은행은 오는 4월 20일 소집 후 21일부터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1:15
프로농구

WKBL 최초 '우승 이끈 여성 감독'...박정은의 리더십과 BNK의 뚝심이 해냈다

부산 BNK 썸이 뚝심 있는 투자로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 BNK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54로 이기고 1~3차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BNK는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여자프로농구(WKBL) 최초의 여성 우승 감독이자 최초로 WKBL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BNK는 창단 당시 유영주 감독과 최윤아, 변연하, 양지희 코치까지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인선을 했다. 2021년부터 BNK를 맡은 박정은 감독은 현재 변연하, 이종애, 김영화 코치로 벤치를 꾸렸다. 역시 지도자 전원이 여성이다. 이 같은 지도자 구성은 여자 프로 스포츠에 큰 활력이자 동시에 화제가 됐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여성 지도자가 크게 성공한 전례가 없었다. 1호 여성 감독이던 이옥자 감독, 2호로 기록된 유영주 감독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전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구단 입장에선 모험이라는 뜻이다.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했는데 계속 성적이 안 나오면 이는 선수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못한 채 단발성 화제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정은 감독은 BNK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WKBL 사상 첫 챔프전 승리를 기록한 여성 감독이 됐다. 박 감독은 “기쁘지만 부담이 더 크다. 여성 지도자로서 내가 성공을 거둬야 더 많은 후배들이 그 뒤를 따라올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결국 박 감독은 WKBL 최초로 팀 우승을 이끈 여자 감독이 됐다. 박정은 감독은 BNK 부임 후 첫 시즌인 2021~22시즌 정규리그 4위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은 정규리그 2위에 오른 후 창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우리은행에 3패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지난 시즌 BNK는 최하위인 6위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는 팀의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여성 사령탑 첫 플레이오프 진출, 챔피언결정전 진출, 그리고 우승까지 모두 박정은 감독이 새로 써내려간 역사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생명과 여자농구 대표팀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맏언니 역할을 오래 해왔다.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치고 이끌어가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고 더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농구를 추구한다. 박정은 감독은 챔피언결정 1차전부터 이미 BNK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조급하게 승리만 좇기보다 "신나게 하자. 팬들이 보실 때 재미있는 농구를 하자"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단점을 짚어내기 보다 취재진 앞에서도 선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소개하는데 더 집중한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 때 우승을 5번 했는데, 그게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이번이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여성 지도자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보여주게 되어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1 07:13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신임 감독 선임

인천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은 20일 신임 감독으로 최윤아(41) 전 여자농구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최윤아 감독은 한남대를 졸업하였으며, 신한은행의 원클럽 선수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다. 최윤아 신임 감독이 선수로 뛰던 시기 신한은행은 ‘레알 신한’으로 불리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회, 챔프전 7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윤아 신임 감독은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통력과 포용력을 통해서 팀을 안정시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 감독은 신한은행, BNK,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하는 젊은 지도자로서 강한 열정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 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 이시준 감독대행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탭이 지난 3년간 에스버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 만료, 팀 리빌딩과 선수단 체질개선 차원에서 최윤아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최윤아 신임 감독은 “저를 명문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해 주신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강한 체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강의 신한 에스버드를 만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과 함께 일본 W리그 경험이 풍부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전 샹송 농구단)를 선임하였으며, 새 시즌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3.20 10:25
프로농구

'부산으로 온나'...창단 첫 우승 -1 BNK, 부산 출신 감독-선수들이 일 낼까

부산 BNK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BNK가 올 시즌 챔프전 대관식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 특별하다. 만일 BNK가 챔프 3~4차전 안에 우승을 확정한다면 부산 홈에서, 그리고 부산 출신의 우승 주역들로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BNK는 지난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49로 눌렀다. 1, 2차전을 모두 잡은 BNK는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만 더하면 우승을 굳힌다. 1차전에서는 BNK의 박혜진(35)이 베테랑다운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박혜진이 무득점에 그친 사이 가드 안혜지(28)가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이들 둘 모두 부산이 고향이다.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 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 이소희 등 BNK의 주득점원들에게 끈질기게 붙어다니면서 괴롭혔다. 그러자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둔 안혜지가 터졌다. 안혜지는 2차전에서 3점슛 2방을 포함해 팀내 최다인 16점을 넣었다. 여자농구에서는 ‘안혜지가 3점슛 2개 이상을 넣은 경기는 무조건 BNK가 이긴다’는 속설이 있다. 상대팀이 안혜지의 오픈 찬스가 나도 그대로 두는 새깅 디펜스를 많이 쓰는데, 안혜지가 이걸 뚫어내면 이길 방도가 없다는 뜻이다. 박정은 BNK 감독도 2차전이 끝난 후 “안혜지가 터질 거라곤 나도 예상 못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엄청나게 슛 연습을 하는 노력파다. 우리은행과 챔프전을 앞두고 상대가 자신에 대한 수비를 안할 수 있겠다고 미리 예상하고 슛을 준비하고 자신있게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혜지는 2차전 결과에 활짝 웃었다. 그는 “상대가 수비를 안 할 때 보란듯이 슛을 넣으면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 “나이스”라고 외치며 웃었다. BNK는 2년 전에도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을 만났다. 당시 우리은행이 3연승으로 시리즈를 가져갔다. 안혜지는 2년 전을 떠올리며 “그때 체육관에서 파란 폭죽(우리은행 유니폼 컬러)이 터지는데, 그걸 보면서 ‘다음엔 무조건 빨간 폭죽(BNK 유니폼 컬러)이 터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혜진과 안혜지 모두 부산에서 자란 선수들이다. 박정은 감독 역시 부산 출신이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부산으로 온나”라고 답했다. 박혜진은 프로 시작을 우리은행에서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BNK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들이 뭉쳐서 고향팀에 만들어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다면, 이는 여자프로농구에도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박정은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이렇게 큰 무대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다. 계속 저득점 경기가 나오는게 혹시나 보는 분들의 재미를 떨어뜨릴까봐 선수들에게는 계속 신나게 해보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역대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하지만 확률 100% 같은 말은 생각하지 않고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신중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농구 챔프 3차전은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5.03.19 14: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