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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5연패' 김도완 감독 "선수들은 열심, 내가 부족했다" [IS 패장]

"선수들은 오늘 연패를 끊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5연패에 빠졌다.하나은행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53-6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과 나란히 공동 최하위가 됐다.하나은행의 강점인 높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슛 성공률 차이가 컸다. 하나은행은 이날 리바운드 43개를 기록, 삼성생명(30개)에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20개 대 6개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쳤고, 2쿼터 역전을 내준 후 뒤집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연패를 이어갔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외곽에서 득점이 잘 안 나오며 패했다"며 "선수들은 오늘 연패를 끊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내가 부족해서 생긴 부분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고 오늘 열심히 뛰었다"고 자책했다.이날 하나은행은 특히 삼성생명의 3점슛에 고전했다. 삼성생명은 클러치 때마다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이날 3점슛 성공률 47%로 승기를 가져갔다. 김도완 감독은 "상대에게 3점을 허용한 부분은 고민해봐야 하겠다. 스위치 디펜스 부분 등을 체크했지만, 해봤는데 막상 실전에서 중요한 순간 그 부분을 놓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그런 부분은 보완을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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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가대표 출신 대거 포함…여자농구 일본 올스타 출전 선수 확정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오는 12월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1일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할 일본 올스타 선수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일본 W리그 측에서 선정한 일본 올스타는 W리그 프리미어(1부 리그) 소속 8개 팀에서 각 2명씩 총 16명이 선발됐다.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이에 맞설 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발된다. 한국 올스타 팬 투표는 21일부터 12월 2일 14시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후보 30명 중 상위 16명이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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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강이슬 등 여자농구 올스타 후보 공개…100% 팬 투표로 뽑는다

다음 달 일본 W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WKBL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WKBL은 20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30명)을 공개하고,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WKBL을 대표하는 한국 올스타 16명과 W리그를 대표하는 일본 올스타 16명이 겨루는 이번 올스타전은 내달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정된다. 올스타 후보 명단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선수로 구성돼 구단별 5명씩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팬 투표는 21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내달 2일 오후 2시까지 12일 간 진행된다. WKBL 공식 홈페이지와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일 1인 1회 투표할 수 있다. 구단별 최대 2명에게 투표 가능하며, 1회 투표 시 총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스마트 워치, 올스타 굿즈 세트, WKBL 스포츠카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김명석 기자 2024.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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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유스 엘리트 캠프 22일부터 양구서 개최…캠프장은 이상범 감독

KBL은 11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4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개최한다.국내 정상급 코치진들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우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총 102명이 참가하며, 3개 조로 나누어 운영된다. 이번 캠프의 캠프장은 이상범 전 감독이 맡으며, KBL 은퇴선수 5명(김성철, 은희석, 옥범준, 양동근, 김태술)과 정선민 전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코치로 합류하여 캠프 기간 선수들을 지도한다. 또한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캠프 훈련 총괄을 맡아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한다.훈련 외 프로그램으로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주관하는 부상 방지 및 선수 도핑 교육과 부상 진료가 진행된다. 각 조 일정 마지막 날인 24일(일), 26일(화), 28일(목) 시상식에서는 MVP, BEST 5 등 캠프 훈련 우수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18명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월 6일(금) 서초종합체육관에서 ‘DB손해보험 2025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3:09
프로농구

WKBL 올스타 페스티벌은 부천체육관에서…‘한-일 올스타 맞대결 성사’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동시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올스타 선수들의 맞대결도 성사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8일 오전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의 개최 일자 및 장소를 확정했다.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은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올스타전 성격인 이번 대회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특히 연맹에 따르면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에는 WKBL와 일본 W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여자농구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연맹은 “올스타 팬 투표 일정, 일본 올스타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0:13
프로농구

'23년 만의 대기록' 우리은행 김단비,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34)가 개인 통산 13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4~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김단비가 총 95표 중 55표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단비는 1라운드 전승을 달린 부산 BNK의 박혜진(28표)을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번째로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김단비는 1라운드 5경기서 평균 37분 13초를 뛰며 26.4점 11리바운드 4.4어시스트 3.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과 스틸, 블록슛(1.4개) 부문 1위였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넣기도 했다. 김단비는 2001년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국내 선수로는 23년 만에 3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을 달성했다. 김단비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준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13:21
LPGA

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락, 프로암서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24시즌 신인왕 케이틀린 클라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장에서 골프 실력을 발휘했다.클라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 행사에 나왔다. 올해 WNBA에서 신인왕에 등극한 클라크는 프로 진출 이전에는 아이오와대에서 뛰며 미국 전역에 '여자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킨 선수다. 미국 아마추어스포츠협회가 주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2회 수상했고, 나이키를 비롯해 게토레이, 뷰익, 스테이트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그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9월 WNBA 시즌을 마친 뒤 "프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던 클라크는 이날 프로암 행사에서 전반 9개 홀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코스를 돌았고, 후반 9개 홀은 대회 주최자인 에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대회 시작 전 프로암 행사였지만 평소 LPGA 투어 대회 경기 때 이상으로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며 "경기를 마친 클라크는 수백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LPGA 투어 선수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여자 골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클라크의 프로암 행사 참석을 반겼고, 코르다 역시 "워낙 인기가 많은 선수라 대회장에 많은 팬이 온 것 같다. 클라크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1.14 08:48
프로농구

언니들 부상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하나은행은 지난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 앞서 용인 삼성생명을 누른 하나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주축 멤버들의 부상에 신음했다. ‘맏언니’ 김정은(37)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했고, 김시온과 박소희도 각각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기우였다. 이적생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를 장악했고, 이시다 유즈키도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2006년생 신인 포워드 정현(18·1m78㎝)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정현은 이날 1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와 스틸 2개씩을 기록했다. 언니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경험 많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대담하게 플레이했다.김도완 감독은 “(정현을 보면) ‘내가 잘 뽑았구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며 웃었다. 10살 많은 선배 진안도 “정현이 없었으면 이렇게 분위기를 올리지 못했을 것 같다. 겁이 없고 자신 있게 공격하더라. 신인 선수인데 나도 놀랄 만큼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2004년생 유망주 가드 고서연(20·1m72㎝)이 믿음직한 ‘슈터’로 성장한 것도 하나은행의 약진 요인 중 하나다. 고서연은 지난 1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겼고,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28분 53초간 활약하며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10점, 어시스트 4개를 올렸다.개막 3경기에서 고서연이 시도한 17차례 3점슛 중 8개가 림을 갈랐다. 4일 기준 여자 프로농구 3점슛 성공률(47.1%) 3위에 자리했다. 김도완 감독은 “(고서연에게) ‘슛은 너밖에 믿을 놈이 없다. 그냥 쏘라’고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매번 하위권을 전전하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하나은행 분위기가 바뀌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등 초반 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비시즌 때 훈련량을 2배 늘렸다는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나와서 슈팅을 던진다”며 뿌듯해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5 00:02
프로농구

진안이 극찬한 ‘06년생’ 정현…“나도 놀랄 만큼 자신 있게 공격하더라” [IS 부천]

진안(부천 하나은행)이 후배 정현에게 엄지를 세웠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2연승의 일등 공신은 진안이었다. 이날 진안은 34분 54초를 소화하며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코트를 장악했다.경기 후 진안은 “오늘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김정은, 김시온, 박소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걱정이 커졌다. 하지만 2004년생 고서연, 2006년생 정현 등이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이날 정현은 1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2개 잡아냈다.진안은 “정현이 없었으면 분위기도 이렇게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다”며 “신인 선수치고 겁 없이, 자신 있게 공격하는 것을 봤다. 나도 놀랄 만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시다 유즈키 역시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시다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이길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시다는 “수비할 때 소통이 중요한데, 아직 스스로 나서서 말하거나 소통하기엔 어렵다. 그 부분을 감독님도 몇 번 말씀하셨다. 이게 내 과제”라고 짚었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신한은행전을 마친 뒤 “비시즌 때 사실 운동 시간도 30분, 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선수들이 정말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이시다는 “일본보다는 확실히 (훈련량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이 길다”라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4 00:02
프로농구

‘2연승’ 김도완 감독 “비시즌 때 운동량 2배 늘려…하나은행 많은 변화 있을 것” [IS 승장]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활짝 웃었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하루 쉬고 경기하는 데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이 진짜 똑같은 마음, 똑같은 목표를 갖고 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김도완 감독은 상대 ‘속공’을 경계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오히려 신한은행의 공격을 끊고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트랜지션 오펜스 연습을 많이 했다”며 “달릴 줄 아는 센터 진안이 있어 속공이 총 8개 나왔다. 예전 우리 팀과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짚었다.위기 때마다 흔들리던 하나은행은 없다. 시즌 초반인 지금까지는 그렇다. 김도완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등) 그런 영향도 분명 있다. 내가 많이 들은 이야기가 ‘왜 3~4쿼터만 되면 하나은행 선수들이 못 뛰냐’였다”면서 “전체적으로 파울에 대한 심판 콜이 루즈하게 가다 보니 강한 디펜스를 하고 얼리 오펜스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체력이 따라와야 한다. 비시즌 때 사실 운동 시간도 30분, 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선수들이 정말 잘 이겨냈다. 내가 오히려 운동 시간에 늦게 나오면 눈치를 봤다. 많이 드러나진 않겠지만,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하나은행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인 정현의 활약은 김도완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다. 그는 “‘내가 잘 뽑았구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며 웃었다.이어 “나머지 선수들도 되게 열심히 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선수들이 새벽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간대별로 정해놓고 나와서 슈팅을 던진다. 운동하기 전에 항상 보강 운동도 한다. 하나은행 문화가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이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 농구 경험이 없을 뿐이지 숙소 생활 등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3년 차 됐을 때 ‘하나은행 문화를 조금씩 바꿀 수 있구나’라고 느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정은이가 빠졌을 때 (양)인영이가 중심도 잡아주고 있다. 그 힘으로 버티면서 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기도 했다. 김도완 감독은 “1번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없다 보니 그게 제일 힘들다. 모든 팀이 그걸 알고 우리를 압박할 것”이라며 “이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자신 있게 싸워서 이겨내 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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