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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체코에 2-3 패배...VNL 3연패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목표로 출격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승점을 수확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어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으로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일격을 가했다.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역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2세트를 내준 뒤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3세트에는 강소휘 혼자 7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고, 마지막 5세트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선우도 15점으로 거들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한국의 2주 차 첫 상대는 캐나다다.안희수 기자 2025.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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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승’ 여자배구, VNL 체코전서 2-3 역전패…주장 강소휘 17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첫 승점을 따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의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지난 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졌다. 이날 3차전에선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었다. 한국은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크게 앞섰다.이후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혼자 7점을 내는 등 다시 앞서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다. 5세트에도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한국 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선우도 15점으로 분전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은 오는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 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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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8득점' 여자배구 대표팀, 이탈리아에 셧아웃 패배…VNL 2연패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연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세계 35위)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2차전에서 세계 1위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0-3(13-25 13-25 17-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독일에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강소휘(한국도로곳아)가 8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탈리아의 벽은 높았다. VNL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높이와 파워에 막혔다. 이탈리아의 에고누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VNL 잔류'를 노린다. 18개 출전국 중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남을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선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에서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한국은 오는 9일, 체코와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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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18 절대 열세...한국 여자배구, VNL 독일전 0-3 완패

잔류를 목표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신체 조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세계 35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VNL 1주 차 1차전에서 독일(세계 12위)에 세트 점수 0-3(17-25 15-25 21-25)으로 패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잔류할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서는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에서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 세대교체에 한창인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 3∼4승을 거두고 내년에도 VNL에서 계속 경쟁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이날 한국은 독일의 압도적인 높이에 고전했다. 공격 득점은 31-34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범실 역시 16-15로 나쁘지 않았다.그러나 1-18로 완전히 밀린 팀 블로킹에서 승패가 갈렸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자 미들 블로커 카밀라 바이첼은 195㎝의 신장을 앞세워 양 팀 최다 16득점에 혼자서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한 신장 190㎝의 마리 쇨첼은 13득점에 블로킹 6득점으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육서영(IBK기업은행)이 7득점으로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이선우(정관장)는 6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한국은 6일 세계 여자배구 랭킹 1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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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온 배구 유학, 귀화까지 했지만 임의해지...부상 악몽에 쓰러진 염어르헝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어르헝(21)이 임의해지 처리돼 당분간 코트에서 뛸 수 없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 구단의 요청에 따라 염어르헝을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했다. 잦은 부상에 몸과 마음이 지친 염어르헝은 이미 몽골로 떠났다. 키 1m94㎝의 미들 블로커 염어르헝은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가장 크다. 뛰어난 체격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2~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그러나 입단 두 달 만인 2022년 11월 우측 내측 반원상 연골 봉합술을 했다. 2023년 3월(좌측 연골판 절제술) 같은 해 12월(외측 반원상 연골 절제술)에도 수술대에 올랐다. 고교 시절을 포함하면 배구 입문 후 수술만 5차례 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복귀한 염어르헝은 차츰 출전 시간을 늘여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0경기 36세트에 출전해 35득점(12블로킹)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2경기 0득점, 2023~24시즌 9경기 6득점(3블로킹)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그러나 지난 2월 팀 훈련 도중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측부인대 파열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어르헝은 몽골 울란바토르 출신이다. 배구 유학을 온 그는 정관장 세터 염혜선의 아버지 염경열씨 호적에 올랐다. 염혜선이 모교 목표여상에서 훈련 중이던 염어르헝을 보고는 부모님에게 입양을 설득했다. 2022년 9월 염어르헝은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 뛰어난 재능을 갖췄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꽃 피우지 못한 염어르헝은 당분간 고국에서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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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 KOVO 2일 임의해지 공시

여자배구 미들블로커 염어르헝(21·페퍼저축은행)이 당분간 코트를 떠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염어르헝의 임의해지를 공시했다. KOVO 선수 등록 규정 제15조 2~3항에 따르면 임의해지 선수의 선수 복귀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해야 하며 공시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는 다른 구단과 선수계약을 할 수 없다. 코드에 복귀하려면 해지 당시의 소속 구단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 다만 공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날부터는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할 수 있다.몽골 출신인 염어르헝은 염혜선(정관장)의 부모에게 입양된 뒤 특별귀화한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될 때만 하더라도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2월 다시 한번 무릎에 칼을 대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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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결국 다가온 '포스트 김연경' 시대...여배 VNL 선전이 절실한 이유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역대 2위(1.25%)였다. 지난달 14일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청률(3.08%) 역시 한 경기 기준 역대 2위. 모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하고 치른 마지막 시즌, 프로 무대 마지막 경기라는 의미가 부여된 결과다. 관중 동원·시청률·입장 수익 등 콘텐츠 파워를 가능할 수 있는 수치에서 V리그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 마련한 자선 대회(KYK 인비테이셔널)를 통해 은퇴 경기를 치르며 선수로서 코트를 떠났다. V리그는 예견된 위기를 맞이한 셈이다. 김연경이 있을 때 세대교체가 이뤄졌어야 했다. 하지만 다음 세대 공격수들의 성장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연경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이재영은 학폭(학교 폭력) 이슈로 V리그에서 퇴출된 뒤 지난해 은퇴했다. 양효진·김수지 등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국제대회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들마저 은퇴하면 V리그 인기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암흑기에 빠졌던 프로야구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거둔 뒤 리그를 향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류현진·김광현 등 당시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MLB)까지 진출해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이며 팬덤을 넓혔다. 내달 4일부터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28일 1주 차 리그가 4경기(독일·이탈리아·체코·미국)가 열리는 브라질로 출국했다. 여자 배구는 김연경·양효진 등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끈 '황금 세대'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국제대회에서 처참한 성적을 냈다. 2022·2023년 VNL에서 각각 12전 전패를 당했고,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5위에 그쳤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 대표팀 감독이 밝힌 올해 VNL 목표는 최하위를 모면해 이 대회 출전권을 잃지 않는 것이다. 배구팬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하는 목표 설정이다. 지난 3년(2022~2024)은 국제대회에서 부진해도 김연경이 있어 V리그 흥행이 유지될 수 있었다.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가뜩이나 높은 몸값에 비해 기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많다. 이들이 국제대회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드러내면 배구팬 실망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김연경은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소년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 대신 자유 계약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V리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영 기구와 구단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적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당장은 눈앞으로 다가온 국제대회(VNL)에서 선전해야 한다. 더는 '김연경 효과'에 기댈 수 없는 상황에서 처참한 성적을 내며 바로 민낯을 드러내면, 그 여파는 그대로 V리그 콘텐츠 파워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 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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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새겨진 작전판 들고 매력 발산...유쾌했던 '배구 여제' 고별전 [IS 인천]

'라스트 댄스'는 끝났다.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이제 '넥스트 댄스'를 시작한다. 김연경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일차 이벤트를 통해 고별전을 치렀다. KYK 인비테이셔널은 김연경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KYK 파운데이션이 세계적인 여자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주최하는 자선 이벤트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경이 고별전을 치르는 무대로 더 주목받았다. 김연경은 전날(17일) 세계 올스타 팀 소속으로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나섰다. 먼저 80점에 도달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세계 올스타 팀의 80-59 승리를 이끌었다. KYK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대비해 몸을 잘 만들겠다고 예고했던 김연경은 '은퇴 선수'라는 게 무색할 만큼 강한 스파이크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팀을 나눠 치른 18일 이벤트에서 김연경은 팀 스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이 이끈 팀 월드를 상대했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입장한 팬들은 오후 3시께 코트 위에 등장한 김연경을 향해 큰 환호를 보냈다. 손을 흔들며 팬들을 맞이한 김연경은 이내 자신과 함께 뛸 선수들과 대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고조된 축제 열기. 김연경은 1세트 먼저 감독으로 나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NJOY(즐기다)라는 영단어가 새겨진 작전판을 들고 사이드라인 옆에 서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작전타임을 부르고 코트에서 나오는 선수들의 엉덩이를 치며 독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 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단순한 쇼가 아닌,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던 김연경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사령탑 임무를 수행했다. 감독으로 스타 팀의 1세트 리드(스코어 20-18)를 이끈 김연경은 2세트는 선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직선과 대각선을 가리지 않는 오픈 공격엔 힘이 넘쳤다. 안정감 있는 서브 리시브도 돋보였다. 스타 팀이 30-32, 32-34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는 득점을 올리며 특유의 클러치 능력도 선보였다. 결국 스타 팀은 두 세트 연속 리드를 잡았다.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은 코트 안팎에서 활약하는 김연경의 모습에 한껏 열광했다. 결국 김연경은 스타 팀의 80-63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6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은퇴식을 포함해 너무 자주 은퇴식을 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이번 이벤트가) 배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은퇴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다음 인생으로 가는 길이 설렌다"고 했다. 올 시즌 브라질 리그 MVP 나탈리아 페레이라, 미국 리그 MVP 켈시 로빈슨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김연경의 요청으로 방한했다. KYK 인비테이셔널을 찾은 팬들을 김연경 덕분에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김연경의 고별전이라는 의미가 부여됐지만, 17·18일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은 넘치는 흥밋거리 덕분에 유쾌하게 치러졌다. 2024~25시즌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은퇴한 김연경. 배구라는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준 그는 선수로서 코트를 누빈 마지막 날까지 '배구 전도사'로 힘을 썼다.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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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승관, 김연경 마지막 경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객원해설 참여

세븐틴 승관이 배구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객원해설로 참여한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은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김연경이 직접 국내 V리그 대표 선수들과 세계 최정상급 여자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배구 축제'다.승관은 오는 5월 17일, 18일 양일간 진행되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첫째 날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팀과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대결에 객원해설로 참여한다.승관은 어린 시절부터 배구를 즐겨 보고, 실제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될 정도로 ’배구 찐팬‘으로 알려져 있다. 승관은 “한국 배구의 오랜 팬으로서,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님의 마지막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경기에 참여하시는 모든 선수분들과 관객,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긴 시간 코트 위를 지켜온 김연경 선수님께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여자 배구를 이끈 김연경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초청된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한다. 여기에 축하공연, 프리뷰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KYK 인비테이셔널 2025’는 티빙과 tvN,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5월 17일에는 티빙과 tvN에서, 18일은 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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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조언, 눈물의 한국행 소원 이룬 한국계 3세 라셈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28·미국)이 한국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라셈은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7순위에 호명됐다. 이로써 2025~26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글썽인 그는 "(펑펑 쏟아질 뻔한) 눈물을 꾹 겨우 참았다. 소리도 지르고 싶었다"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당장이라도 한국에 가고 싶다"라며 감격했다. 라셈은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서 199득점, 공격성공률 34.82%를 기록하다가 시즌 중 퇴출당했다. 이후 라셈은 이번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LVSF)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만큼 기량이 성장했다. 그는 "새로운 버전의 나를 보여줄 것이다. 더 많은 에너지와 더 성숙하고 동기부여된 모습, 그리고 강한 선수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볼을 때릴 때 팔의 위치와 각도 등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한 달 전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의 눈에 띄었다. 현역 은퇴한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이번 드래프트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라셈은 "김연경을 늘 존경했다. 이번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김연경에게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은데, 한 시즌이라도 함께 뛰면 안 되나'라고 물었다. 앞으로 함께 뛸 순 없지만 김연경의 레거시(유산)가 남은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뛴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라셈에게 한국은 특별하다. 그의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다. 이런 배경으로 4년 전 V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밝게 인사했다. 라셈은 "한국에서 지내며 어느 나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한국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선수들에게 사랑을 주는지 알기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 문화, 음식 등 경험도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핑크색을 너무 좋아한다. 팀에 합류하면 손톱도 핑크색으로 물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여자부 지젤 실바(GS 칼텍스)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는 다가오는 시즌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5시즌째 뛴다. 지난해 부상으로 6경기만 뛰고 짐을 싼 마이클 아히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다. 이들 외에 나머지 6명은 한국땅을 처음 밟는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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