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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팬들 곁으로…‘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MV 공개

여자친구(GFRIEND) 데뷔 10주년 기념 신보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13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와 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열차의 칸과 칸을 넘나들며 서로를 향해 간다. ‘시간을 달려서’(Rough)의 시곗바늘, ‘너 그리고 나’(NAVILLERA)의 곰 인형 등 지난 활동곡과 관련된 오브제로 가득 찬 열차는 팀의 발자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열차의 마지막 칸에 다다르고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을 때 교차로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여섯 멤버가 한자리에 모인다. 멤버들은 휘날리는 꽃가루 아래 춤을 추고 자신들을 비추는 수많은 빛을 향해 노래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긴다. 여기에 멤버들을 닮은 일러스트와 10년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과거 사진이 더해져 벅차오르는 감정을 선물한다.같은 시각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도 정식 발매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바람이 모여 완성된 앨범으로, 여자친구의 이야기에 끝은 없으며 현재와 미래를 넘어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이란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곡과 주제 선정, 안무 등 제작 전반에 멤버들의 손길이 묻어있어 의미를 더한다.타이틀곡은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로, 우리가 함께 불렀던 노래, 함께 했던 계절은 영원히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말한다. 수록곡 ‘얼웨이즈’(Always)는 디스코 기반 신스팝 장르로 레트로한 분위기의 곡이다. 10주년을 진지하게 다루기보다 온전히 즐기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한 노래로, 유주와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여자친구 10주년 기념 시즌 오브 메모리즈’(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로 팬들과 만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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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오늘(13일) 신보 발매+MV 일부 공개... “영원히 함께”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했다.여자친구는 13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와 팀 공식 SNS 채널에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은 시간을 달리는 열차 속을 헤매는 파란 나비를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영원히 함께 할 거야”라는 구절을 배경으로 여섯 멤버를 그린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따스한 색감과 오랜만에 듣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련함을 더한다.여자친구는 지난 6일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를 선공개하고 일주일간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벅차오르는 멜로디, 박진감 있는 전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로 팀의 음악색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여섯 멤버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갓자친구’(God+여자친구)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 역시 팀의 지난 발자취와 특유의 감성을 담아 기대를 높인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정식 발매한다. 스페셜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한 ‘얼웨이즈’가 수록된다. ‘얼웨이즈’는 디스코 기반의 신스팝 장르로 레트로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멤버들은 이 곡에서 여자친구의 이야기는 끝이 없으며 언제나 자신들을 설레게 한다고 노래한다.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여자친구 10주년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한다.이들은 서울 공연 종료 후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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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신보 타이틀곡 음원 선공개 D-1…음원 일부 깜짝 오픈

그룹 여자친구가 신보 타이틀곡 선공개를 하루 앞두고 곡 제목과 음원 일부를 깜짝 오픈했다.5일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와 쏘스뮤직 공식 SNS에 게재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의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유주와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한 ‘올웨이즈’ 두 곡이 수록된다.‘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는 여자친구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노래로, 벅차오르는 멜로디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로 대표되는 팀 특유의 감성을 집약했다. 여섯 멤버는 오는 13일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6일 낮 12시 이 곡의 음원을 먼저 선보이며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과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길 예정이다.여자친구는 이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신곡 음원 일부를 담은 퍼포먼스 프롤로그 영상도 업로드했다. 신곡은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와 함께, 짧은 한 소절임에도 여자친구 특유의 음악색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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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티저 공개... 과거 노래 소환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컴백 시동을 건다.여자친구는 8~9일에 거쳐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스페셜 앨범 ‘시즌오브메모리즈’의 콘셉트 스케치 영상 개인 6종과 단체 1종을 게재했다. 한 편당 20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멤버들을 닮은 일러스트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영상은 내년 1월 1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보 콘셉트에 대한 힌트를 줬다. 영상 속 일러스트는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털모자, 레그워머, 목도리 등을 착용하고 편안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실제 사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밤’까지 여자친구가 앞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2025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여자친구는 청순한 매력과 파워풀한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으며 격정적이고 아련한 음악과 몽환적인 분위기, 레트로풍까지 완벽 소화하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콘셉트 장인’답게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들이 신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쏠린다.한편 여자친구는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 발매에 앞서 1월 6일 정오 신곡 음원을 선공개한다. 이들은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달 10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에서 여섯 멤버를 만날 수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킬링 보이스’ 티저 영상은 9일 오전 7시 기준 조회 수 81만 회, 좋아요 6만 8000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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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돌아왔다… 데뷔 10주년 기념 활동 신호탄

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대표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한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소식을 밝힌 이후 처음 공개되는 완전체 활동이다. 오랜만에 함께 노래하는 모습에 팬들은 물론 그간 여자친구의 음악을 사랑해온 수많은 대중의 관심이 모인다.지난 6일 오후 5시 공개된 ‘킬링 보이스’ 티저에는 여자친구의 대표곡 ‘시간을 달려서 (Rough)’를 가창하는 여섯 멤버가 담겼다. 30초 남짓한 분량의 숏폼 영상이지만 맑고 청아한 음색과 생생한 라이브가 눈길을 끌었다.이 영상은 공개 1시간 만에 좋아요 1만 개를 돌파하면서 최근 2개월간 딩고 뮤직 채널에 게재된 숏폼 영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는 30만 회를 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마고’ 등 모두의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만큼 이번 출연분을 향한 기대가 남다르다. 2025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여자친구는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다시 뭉쳤다. 내달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정식 발매한다. 이에 앞서 신보에 수록된 신곡 음원이 1월 6일 정오 선공개된다. 또한 이들은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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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콘서트도 개최

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2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가 오는 1월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에 앞서 여자친구는 앨범에 수록된 신곡 음원을 1월 6일 낮 12시 선공개하고 컴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들은 또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콘서트 티저 포스터에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벌판을 뛰노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스페셜 앨범과 콘서트는 여자친구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됐다. 여자친구는 이날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보 로고모션을 띄워 팬들을 벅차게 했다. 여자친구는 2015년 1월 16일 데뷔한 K-팝 걸그룹으로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 (Rough)’, ‘MAGO’ 등 메가 히트곡을 다수 배출했다. 청순한 매력과 파워풀한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독자적인 콘셉트를 구축했으며 격정적이고 아련한 음악과 몽환적인 콘셉트까지 완벽 소화하는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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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코, 2년 만 새 싱글 발매... 헤이즈·다이나믹 듀오 지원사격

뮤지션 파테코가 약 2년 반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다.파테코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말하지 않아도’를 발매한다.‘말하지 않아도’는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블렌디드 노이즈’ 이후 파테코가 약 2년 반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오는 10월 중순 발매를 앞둔 두 번째 정규앨범 ‘조수석’의 선공개 싱글이다. 미디 기타 사운드가 특징적인 랩발라드로, 2000년대 감성이 떠오르는 이별을 앞둔 연인들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가사와 처연한 보컬이 돋보인다.파테코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스타일로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음원 강자 헤이즈와 다이나믹 듀오가 ‘말하지 않아도’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듣는 재미와 완성도를 한 번에 높일 전망이다.파테코는 앞서 ‘오하요 마이 나이트’와 장마 연금으로 불리는 ‘레이니 데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프로젝트 팀 키카코 하우스,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아티스트 유주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앨범에 참여하며 대중에 존재감을 알렸다.또한 아이브 ‘키치’, 프로미스나인 ‘#미나우’ 등 대세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능 프로듀서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에 파테코가 신곡 '말하지 않아도'를 통해 또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13:37
뮤직

[IS인터뷰] 예린 “나도 몰랐던 새로운 목소리 발견, 연습이 답이었죠”

“‘우리 예린이 잘 하네’라는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에도 그 말을 듣고 싶어요.” 여전히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여자친구’ 예린이 돌아왔다. 1년 만의 컴백을 맞아 ‘연습벌레’ 면모를 스스로 재확인했다는 그는 “늦여름 컴백인 만큼 마지막 여름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일 공개된 예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리라이트’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 셋, 러브’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예린은 ‘리라이트’의 ‘새로 고치다’의 의미에 비중을 두고 “지친 이들에게 치유와 행복이 되어 주는 마법사”로 변신했다. 타인에게 행복과 치유를 주기 위해, 예린은 먼저 스스로 괜찮아지는 길을 택했다. “내 멘털이 괜찮아야 남들을 도와줄 수 있겠다 싶었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앨범이지만 혼자 극복하려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극복을 위한 방법론은 오직 ‘연습’이었다. 예린은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실력이 늘지 않나. 거기서 오는 행복이 되게 크더라”며 눈을 반짝였다. 타이틀곡 ‘웨이비’는 청량한 하우스 스타일의 곡이다. 아침저녁으론 선선하지만 아직 따가운 늦여름 햇살 아래서 듣기 딱 좋은 느낌의 곡이다. ‘밤밤밤’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예린은 “스토리적으로 성숙해지는 앨범을 만들려 노력했다”며 “10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새로운 게 많았고, 내 목소리에 대해서도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작의 여름 컴백과 어떤 차별점을 주려 했을까. 예린은 “2집 때까진 3곡이었는데 이번에는 6곡을 수록해 스토리적으로 성숙해지는 앨범을 만들려 노력했다. 나는 ‘10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해봤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안 해본 장르가 있구나, 이런 목소리가 있구나’ 하는 걸 깨달은 것 같다. 내 목소리인가 싶은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3년의 솔로 작업을 통해 달라진 점은 “스스로 더 보여주고 싶은 걸 찾는” 방향으로의 변화다. 그는 “1집 때는 저도 잘 모르기도 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뭐가 더 좋은 건지 몰라서, 결정하고 나서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결정한 것에 후회가 없게 만들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로서 무대에 설 때에 비해 솔로로 나서면서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지만 예린은 “그런 부담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담이 있어야 성장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일하게 생각하면 거기서 멈추지 않겠나. 나에게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 예린은 “사실 전혀 실감 안 나는데, 방송국에 가면 10년차인 걸 체감하게 된다. 하지만 늘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데뷔 때부터 변함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시간을 달려서’로 첫 1위를 했을 때를 떠올렸다. 예린은 “당시 내가 음악방송 MC를 보고 있었는데,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 이름이 불리자마자 눈물밖에 안 나더라”며 “울면서 MC 엔딩 멘트를 한 기억이 난다. 흑역사지만 그 때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여자친구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선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맞으면 다시 뭉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예린은 “여자친구가 해체라고 생각하지 않아 언제든 모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각자의 행보가 있으니 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대중에 기억되고 싶은 이름은 ‘예린’ 그 자체다. “뭐 하는 예린, 예능 하는 예린이 아니라 그냥 예린 두 글자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 두 글자로 믿고, 보고,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5:44
영화

[IS리뷰] ‘데드풀과 울버린’, 히어로 프랜차이즈 재기를 꿈꾸나①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떠나보내고 히어로 프랜차이즈의 매력이 떨어진 시기, 마블 스튜디오가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산소호흡기를 달 줄 알았더니 ‘극약처방’을 내렸다. 쓰지만 삼켜야 한다.이번 영화는 시작부터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로건’(2017)으로 숭고하게 막을 내린 울버린(휴 잭맨)을 ‘파묘’하며 기발한 액션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8년 마블 영광의 시대, 전성기 어벤져스 입사에 실패했던 데드풀의 이야기가 출발점이다.영웅 탈락 후 6년이 흐른 뒤 적성에도 안 맞는 중고차 딜러로 일하며 좋아하는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자아실현도 불가한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자신의 생일날 대뜸 시간관리국 ‘TVA’의 분석가 패러독스로부터 이 세계 시간선이 망한다며 여길 버리고 어벤져스의 시간선으로 가자는 달콤한 제안을 받는다.마음에 안 드는 ‘20세기 폭스식 운영’을 떠나 다시 태어날 기회를 부여받지만, 데드풀은 이 세계에서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있다. 그러나 비참하게도 이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자신보다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는 울버린이 필요하다. 그렇게 데드풀은 멀티버스를 뛰어넘어 울버린을 찾아내, 모든 걸 바로 잡을 여정을 떠난다. 이 작품은 ‘세계관’에 관한 세계관 영화다. 확실히 엑스맨과 마블 세계관을 샅샅이 즐겨온 코어 팬들은 신날 요소가 많다. ‘제4의 벽’을 넘어 현실을 건드리는 데드풀의 특기를 활용해 거침없이 5년간의 부진을 자학한다. 캐릭터와 서사만 있다면 무한히 확장되며 다른 시리즈로 ‘입덕’ 문을 연다는 세계관 프랜차이즈로 호황을 누린 마블이지만, ‘엔드게임’ 이후 신드롬급 흥행을 내지 못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 극장가에 불황이 닥치면서 몸집을 불린 OTT 속, 유료 가입자 한정으로 펼쳐지는 시리즈들은 극장 관객과 마니아로 파이를 구분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패착을 이번 영화는 고해성사한다. 멀티버스로 쪼개진 시리즈들이 오히려 세계관 물의 매력을 반감했다고 은유한다. 이번 영화 또한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다. 관객입장에선 ‘저 캐릭터의 배경을 알면 더 재밌겠다’ 싶은데 전부 알려줄 정도로 친절하지는 않다. 그마저 마블의 자학인 셈이다.한편 디즈니 마블로 처음 선보이는 ‘데드풀’ 시리즈기에 고수위에서 오는 개성이 흐려졌을지 우려도 있었다. 디즈니가 윤허한 ‘데드풀의 DNA’로 첫 청소년 관람 불가를 단 만큼의 자극은 확실했다. 할리우드 17년 지기 두 배우의 피 튀기는 액션은 시원했으며 데드풀식 B급 저질 개그에는 객석에서 웃음이 피식 새어 나왔다. 특히 휴 잭맨이 ‘말아주는’ 10번째 울버린은 노장이었고, 훌쩍 자란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다만 데드풀과 울버린이 영화 밖에서까지 ‘마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관객의 판단에 맡겼다. 마블 스튜디오는, 적어도 숀 레비 감독과 각본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과 같을 수 없을 거라 내비친다.‘데드풀’ 시리즈는 전작으로 국내에서는 1편 누적 관객 332만 명을, 2편이 378만 명을 모았다. 먼 한국 땅에 찾아와 워터밤 무대에도 서고 갈비찜에 “이거지!” 외치며 열심히 홍보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꽉 채운 2박 3일 내한 일정이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24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127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4 07:00
연예일반

‘살인자ㅇ난감’ 노재원, 재활용 불가 나쁜 남자 하상민으로 강렬한 임팩트

배우 노재원이 ‘살인자ㅇ난감’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노재원은 ‘살인자ㅇ난감’ 5화에서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갈등을 유발하는 나쁜 남자 하상민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하상민은 여자친구와 함께 옛날 일기장을 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다정한 남자친구로 첫 등장했다. 이어 우연히 만나게 된 초등학교 동창 경아(임세주)에게 은밀히 접근한 상민은 여자 친구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경아와 만남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게 했다.특히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경아의 마음을 역이용한 상민은 경악을 금치 못 하게 했다. 상민은 괴로운 일이 생겼다며 경아를 만나 거짓말로 하소연했고 경아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경아의 경계 어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 하상민 캐릭터는 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의미로 강렬하게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노재원은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과 동시에 뜻대로 되지 않자 살기 어린 눈빛을 띠며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을 보이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실감 나게 살렸다. 그리고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보인 비굴함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공존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이렇듯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풀어낸 노재원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세기말의 사랑’과 상반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노재원의 연기는 감탄의 연속 그 자체라는 평가.출연 작품마다 세밀한 캐릭터 표현과 신선한 연기로 대중들을 매료시킨 노재원.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성실한 작품 행보를 보이고 있는 노재원은 배우로서 영역을 탄탄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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