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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컬링 '팀 킴', 세계선수권 러시아전 보이콧

한국 컬링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모든 경기를 보이콧 한다.대한컬링연맹은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향후 국제·친선·연습 경기 등 러시아와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컬링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컬링연맹(WCF) 등 국제 스포츠 기구의 뜻을 같이 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경우 세계컬링연맹의 지침에 따라 모든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컬링연맹은 국내 스포츠 종목 중 처음으로 러시아 규탄 성명을 냈다.한국 컬링 대표팀은 3월과 4월에 열릴 남자, 여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전을 보이콧할 예정이다. 한국과 러시아는 3종목 모두 출전권을 갖고 있다.가장 먼저 보이콧이 예상되는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7일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다. 한국에서 ‘팀 킴(강릉시청)’이 국가대표로 참여한다.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팀 킴’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아깝게 4강행이 좌절된 바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러시아전은 현지시각 20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자 컬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로 경북체육회가 출전한다. 러시아전은 현지시간 다음달 5일 오전 9시에 예정되어 있다.또 다음달 23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아직 대진표는 정해지지 않았다.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세계컬링연맹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규제 방안을 긴급히 마련 중”이라며 “대한컬링연맹도 IOC와 세계 각 종목 기구들의 방침에 동참하고자 한국 종목단체 중 가장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한컬링연맹은 전쟁으로 세계 평화를 깨뜨리는 어떠한 국가 정부와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참혹한 아픔을 겪었던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전쟁과 군사적 침공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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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한국에 패한 일본 컬링, 베이징 올림픽 결승 진출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스웨덴과의 준결승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은메달 확보. 이날 리더이자 스킵인 사츠키는 드로우 성공률 92%, 테이크 아웃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 일본은 조 4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 최종전이 열린 17일, 이날 승리한 스위스에 4-8로 패했다. 스위스는 이전까지 예선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한 강팀. 하지만 극적으로 4강 막차를 탔다. 한국이 같은 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패한 덕분이다. 한국 스킵 김은정은 "토너먼트에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늘에 맡겨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랬다.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스위스가 패했다. 이날 사츠키의 컨디션도 좋았지만, 요시다 유리카가 샷 성공률 99%를 기록하며 경이로운 활약을 보여줬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됐던 일본이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겨냥하게 됐다. 일본의 결승 상대는 영국이다. 16일 한국에 4-8로 승리했던 스웨덴을 잡았다. 10엔드에서 3점을 빼앗겨 11-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엑스트라 엔드(11엔드)에서 결승점을 냈다. 영국과 일본은 예선전에서 모두 한국에 패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수확도 있다. 상향 평준화된 세계 수준을 재확인했다. 예선전에서 1승이 갖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졌다. 김은정 등 '팀 킴' 일원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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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팀 킴, 스위스에 석패...김은정 "운영 되짚어보겠다"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일본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던 스위스에 패했다. 한국은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조별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했다.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을 잃었다. 지난 14일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예선 전적 3승3패를 만든 한국은 이날 패배로 7위로 떨어지며 토너먼트(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남은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국은 2엔드 선취 1득점했고, 3엔트에서 1점을 내줬지만 4엔트 다시 1득점 하며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5엔드 전세를 내줬다. 하우스에 스위스 스톤이 쌓였고, 한국의 스톤은 계속 테이크 아웃 당했다. 결국 3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6, 7엔드에서 각각 1점씩 더했다. 7엔트는 스틸까지 해냈다. 한국 스킵 김은정의 드로우와 테이크 아웃 성공률은 낮지 않았고 스위스 바이스 스킵 알리나 파츠는 흔들렸다. 마지막 샷도 그대로 하우스를 지나쳐버렸다. 하지만 9엔드에 다시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후공을 내준 상황에서 스위스의 마지막 샷이 한국 스톤을 1번(하우스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스톤)에서 밀어냈다. 2번 스톤까지 측정 결과 스위스로 판정됐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후공에 나선 10엔드도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임명섭 컬링 대표팀 감독은 "2-1로 이기고 있던 5엔드에서 다소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3실점 하며 끌려갔다. 강팀 스위스 상대로 동점을 만든 점은 고무적이다. 아직 4강 희망이 있다.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킵 김은정은 "전체적으로 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운영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되짚어보고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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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높았다…팀 킴, 스위스에 4-8패 '4강행 적신호'

알프스는 높았다. ‘팀 킴’이 ‘세계 최강’ 스위스를 넘지 못했다.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은 16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로 아깝게 졌다. 8엔드까지 4-4로 팽팽히 맞섰지만, 9엔드와 10엔드에 2점씩 내줬다.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상위 4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제 일본을 꺾고 4강행 불씨를 살렸던 한국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4강행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3승4패에 그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이날 오전에 총 3경기가 치러졌는데 캐나다는 미국을 7-6으로 꺾고 4승3패가 됐다. 미국은 4승4패에 그쳤다. 영국이 중국에 4-8로 덜미를 잡히며 4승4패에 머물렀다. 스위스는 7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스웨덴(5승2패), 공동 3위 캐나다와 일본(4승3패) 공동 5위 영국과 미국 순이다. 한국은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한국은 이날 오후 9시5분 덴마크전을 갖고, 17일 스웨덴과 최종전을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일단 2경기를 다 이긴 뒤 경쟁팀과 승패, 승자승, 드로샷 챌린지(DSC, 라스트 스톤 드로의 평균값)를 따져봐야 한다.스위스는 현존 세계 최강 팀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중간 순위 1위다. 한국은 최근 스위스에 2-10으로 지는 등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국은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스위스는 트린초니 실비나가 스킵을 맡고, 알리나 페츠가 마지막 투구를 전담했다.아이스 탐색전을 펼친 1엔드는 블랭크 엔드가 됐다. 하우스 내 스톤이 없어 양 팀 모두 무득점 처리가 됐고, 스위스의 후공이 유지됐다. 2엔드에서 한국이 불리한 선공이었는데도 1득점하며 ‘스틸(선공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은정이 스톤 하나를 제거해 스위스의 실수를 유발했다.3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4엔드에 김은정의 마지막 샷으로 1점을 얻어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5엔드에 후공을 잡은 스위스가 노련한 전략을 펼쳤다.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약했다. 스위스 페츠가 뒤에 있던 한국 스톤을 제거해 3득점을 가져갔다. 6엔드에 스위스가 까다로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확실히 ‘1번’을 만들어 1점을 따라갔다.한국은 7엔드에 다시 1점 스틸에 성공해 4-4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은정이 가드를 잘 세웠다. 페츠가 샷 실수를 범한 데 이어 마지막 드로우도 길었다. 스위스는 8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가져가며 후공을 유지했다.9엔드에서 스톤을 3개씩 남겨둔 가운데 한국은 타임아웃을 썼다. 마지막에 스위스 스톤 2개, 한국 1개 스톤이 버튼 인근에 위치했다. 티와 스톤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도구인 '메이저'를 사용한 끝에 스위스의 2득점이 인정됐다. 4-6으로 돌입한 10엔드에서 한국은 2점 이상 획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위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한국을 압박했다. 김은정이 마지막 샷이 빗나갔고, 메이저를 돌린 끝에 스위스의 2득점이 인정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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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한국 컬링, 중국에 5-6 역전패...예선 2패째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한중전에서 패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영미(세컨드), 김경애(세컨드)로 구성된 한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5-6으로 패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중국에 패한 한국은 예선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9위 중국보다 전력이 앞서 있다. 2019·2020년 맞붙은 다섯 경기에서 4승(1패)을 거두며 우세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명섭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까다로운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중국이 12일 스웨덴전에서 예선 3연패 후 첫 승을 거두며 반등한 점도 변수였다. 한국은 선공으로 나선 1엔드 2점을 올렸다. 스킵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빨강)이 하우스 중앙인 버튼에 있던 중국 스톤(노랑)을 쳐내며 1번(버튼에 가장 가까운 스톤)에 자리했다. 중국 바이스 스킵 왕루이가 다른 스톤 뒤로 휘감아 들어가는 컴어라운드 샷을 시도했지만, 앞에 있던 한국 스톤을 맞고 1번에 자리하지 못했다. 후공이 유리한 컬링에서 한국이 선공 팀이 점수를 빼앗는 '스틸'을 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시 선공으로 나선 2엔드는 1점을 내줬다. 김은정이 절묘한 샷으로 10번째 스톤을 버튼에 보냈지만, 중국 바이스 스킵 왕루이가 이 스톤을 쳐내고 1번을 차지했다. 3엔드는 스틸도 허용했다. 김은정이 10번째 스톤으로 1번에 자리하고 있던 중국 스톤을 포함, 상대 스톤 2개를 모두 내보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을 노렸지만, 가장 앞에서 가드하고 있던 스톤에 막히고 말았다. 한국이 1점을 더 내줬다. 중국 선수들은 샷 정확도는 엔드가 거듭될수록 좋아졌다. 반면 한국은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2-2 동점에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4엔드 1득점에 그쳤고, 5엔드는 1점을 내줬다. 6엔드는 스틸당할 위기에서 김은정이 정확한 컴어라운드 샷으로 버튼 안에 스톤을 넣었다. 다시 4-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8엔드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 왕루이가 마지막 샷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고 버튼을 차지했다. 원래 2번 자리에 있었던 중국 스톤과 함께 2점을 냈다. 한국이 4-5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9엔드를 블랭크(두 팀 모두 무득점)로 만들고 10엔드 후공을 잡았다. 다득점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1득점에 그쳤고 후공을 내준 채 엑스트라 엔드를 맞았다. 김은정이 10번째 스톤으로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1번을 차지했지만, 왕루이의 마지막 샷이 한국 스톤을 쳐내고 버튼에 자리했다. 한국의 패전이 확정됐다. 베이징 올림픽 내내 개최국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직접 피해를 받았다. 그래서 이날 컬링 '한중전'에 관심이 모였다. 중국 관중의 극성 응원이 한국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됐다. 하지만 중국이 끌려가는 경기 양상 속에 장내는 전반적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14일 오전 미국과 예선 5차전, 오후 숙적 일본과 6차전을 치른다. 준결승 진출 분수령이다. 한국은 4년 전 평창 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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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달린 컬링 김은정 "중국전? 관중 소리 문제 없어"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2연승을 달렸다. '안경 선배' 김은정(강릉시청)은 현재 컨디션에 만족했다.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12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스킵 알리나 코발레바)를 9-5로 이겼다.김은정과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은 개막전에서 캐나다에 패했지만 전날 유럽 챔피언 영국을 잡은데 이어 ROC까지 격파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처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미국, 스위스(이상 3승)에 이은 공동 3위 그룹에 포함됐다.김은정은 "초반 엔드에 집중을 잘했다. 아이스에 맞춘 샷이나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 잘하는 팀이지만 조금 압박을 주면서 상대 실수 나와서 조금 쉽게 풀어나갔다"고 말했다.김은정은 3엔드에서 멋진 샷으로 2득점을 올리는 데 공헌했다. 이은 4엔드에선 하우스 안의 스톤 2개를 쳐내면서 스틸(선공에서 득점하는 것)을 이끌어냈다. 캐나다 기자들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김은정은 "슬라이딩 느낌은 어제도 나쁘지 않았다. 어제 좀 왔다갔다 해서 오늘은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 100%까지는 아닌 것 같고 나쁘지 않다"고 했다.김은정은 "김경현의 트리플 샷이 제일 좋았고, 저는 더블테이크 아웃(5엔드)다. 샷이 좋진 않았는데 상대 실수로 하우스에 못 들어왔다. 좋은 샷이 나온 것보다는 최악의 샷 없었던 게 좋다"고 말했다. 김초희는 "첫 경기는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샷 완성도 높이고 싶은 생각에 힘이 들어갔는데 그때마다 은정 언니가 피드백을 줬다"고 말했다.한국은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김은정은 "중국 경기가 없어 (오늘은)조용했다. 처음부터 중국 대회라고 생각하고 왔고, 소음이나 관중 소리는 덜해서 괜찮다.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대회 많이 해서 조용해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김초희는 "최근에 중국과 맞붙지 않았다. 정보가 없기 때문에 초반 엔드에 집중하면서 어떤 플레이, 어떤 스타일인지 지켜보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홈 팀이랑 하는 것이라 기대된다. 전지 훈련 갔을 때 코로나 때문인지 안 왔다. 기대도 된다. 얼마나 실력이 늘었을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대회 초반이지만 여러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김은정은 "오기 전부터 (그럴 거라)생각했다. 워낙 다 좋은 팀이다. 세계선수권도 그렇고 예전에는 전승 거두든지 순위가 딱 정해졌는데 여자팀은 최근 상향평준화됐다. 우리가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빙질에 대해선 "세계선수권 때는 빙질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다르다. 나쁘지 않다. 아이스 리딩 정보력, 샷 메이킹 등 좋아 혼전인 듯하다"고 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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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김은정 "ROC전 최고의 샷, 경애 '트리플 테이크아웃'"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더 김은정의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연합)에 9-5로 승리했다. 후공엔드에서도 끊임없이 ROC를 압박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한 차례 이상 환상적인 샷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은 10일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 패했지만, 11일 영국전에서 승리했다. 러시아까지 잡아내며 2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은정은 "초반 엔드에 집중력이 좋았고, 샷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가 잘하지만, 압박을 줬고, 실수가 나와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11일 영국전에서 호그 라인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마지막 9엔드 스톤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버튼 안에 있던 영국 스톤을 테이크아웃해내며 대량 득점(4점)을 이끌었다. 이날도 90%가 넘는 더블테이크샷 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은정은 "어제도 슬라이딩 느낌은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왔다 갔다 했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ROC전 가장 만족하는 샷으로는 6엔드에 나온 동료 김경애의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꼽았다. 자신의 플레이 중에는 선공에서 득점에 성공한 5엔드에서의 더블테이크 샷을 꼽았다. 김은정은 "어려운 샷은 아니었지만, 이후 상대 선수가 실수해서 기억이 남는다. 무엇보다 '최악의 샷'이 없는 경기를 치른 점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상적인 샷을 수차례 보여준 김초희도 "첫 경기 때는 (올림픽 무대에) 적응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오늘은 (좋은( 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은정 언니가 피드백을 해줬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3일 개최국 중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김은정은 "최근 중국과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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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김은정 테이크아웃 릴레이' 팀 킴, ROC 꺾고 2연승

여자컬링 대표팀이 2연승을 거뒀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연합)에 9-5로 승리했다.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 패전 후 영국과 러시아를 차례로 잡아내며 2승 1패를 만들었다. 한국은 1엔드 서드 김경애가 하우스 안에 있던 ROC 노란 스톤을 테이크 아웃하고, 앞에 있는 상대 스톤로 보내는 절묘한 샷을 보여줬다. 하지만 엔드 1초반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던 ROC가 김경애가 놓은 스톤을 다시 테이크 아웃 해냈다. 1엔드는 스킵들의 손에서 갈렸다. ROC 알리나 코발레바가 버튼 안으로 스톤을 보냈지만, 이어 나선 팀 킴 김은정이 정확한 샷으로 이 스톤을 쳐냈다. 남은 스톤은 각 1개씩. 김은정은 다시 한 번 버튼 근처 노란 스톤을 쳐내며 한국 스톤을 1번으로 만들었다. 첫 득점. 2엔드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한국은 김초희가 하우스 앞을 가드하고 있는 ROC 노란 스톤 2개를 단번에 내보내는 멋진 샷으로 상대의 후공 어드밴티지를 지우는 듯 보였다. 이후 러시아는 하우스 안팎 빨간 스톤을 내보내기 급급했다. 하지만 후공은 확실히 유리했다. ROC 코발레바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 스톤을 쳐내며 2점을 빼앗겼다. 앞서 김은정이 하우스 5시 방향에 있는 노란 스톤에 프리스(다른 스톤에 가까이 닿아 정지하도록 이끄는 샷)을 해냈지만, 그 스톤을 코발레바가 내보냈다. 김은정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엔드 하우스 안 상대 스톤을 내보내고, 2득점 기회를 열었다. 다른 한국 스톤(빨강)과 수평을 이루는 샷이었다. 상대의 더블 테이크 아웃은 사실상 어려웠다. 코발레나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 1개를 내보내고, 버튼 근처 1번을 만들었다. 김은정이 이 스톤을 내보내며 한국이 2점을 추가, 3-2로 역전했다. 한국은 선공을 잡은 4엔드에서 스틸까지 해냈다. 실점 최소화를 목표로 판을 짜던 상황에서 김은정이 환상적인 샷을 보여줬다. 스톤 1개가 남은 상황에서 버튼 앞 1번 ROC 스톤 포함 러시아의 노란 스톤 2개를 하우스 밖으로 내보냈다. 한국 빨간 스톤은 1번에 자리했다. 러시아 코발레바의 마지막 드로우는 4엔드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국이 1점을 추가하며 4-2로 앞섰다. 5엔드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번에는 2점 스틸을 해냈다. 김은정의 신들린 샷이 계속됐다. 한국 스톤이 1번에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드로우로 2번까지 차지했다. 두 엔드 연속 상대 스킵 코발레바를 압박했다. 코발레바의 마지막 드로우는 너무 약했고, 1번에 자리하지 못했다. 한국이 2점을 더 추가했다. 6-2,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6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더블 테이크아웃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다시 한번 2득점을 이끌었다. 전날(11일) 열린 영국전에서는 기복이 있었던 김은정이 컨디션을 되찾았다. 한국은 8엔드 1점을 내줬지만, 9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4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한 경기(일본전)를 더 치러야 하는 ROC는 컨시드(경기 포기)를 하지 않고,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10엔드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2.12 12:39
스포츠일반

"모두 실수하니까...", 팀워크로 만든 팀 킴의 첫 승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베이징 올림픽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2차전에서 영국에 9-7로 승리했다. 8엔드 5-6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많은 대량 득점 기회에서 스킵 김은정이 버튼 안에 있던 영국의 스톤(노란색)을 테이크 아웃하며 4득점을 만들었다. 김은정은 8엔드에서 호그 라인 침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바로 만회했다. 10일 캐나다전에서 패했던 팀 킴은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7엔드 이후) 실수를 범하고도, 역전해낸 저력이 돋보였다. 리드 김선영은 "실수가 잦아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누구나 실수를 하기 때문에 원망도 안 한다. 지난 플레이를 잊고 그다음 상황에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서드 김경애도 "어제(캐나다전 패전) 경기를 잊고 오늘에 집중했다.(8엔드) 은정 언니의 실수가 마지막이라 크게 보였을 뿐, 나도 잔 실수가 있었다. 잘못이지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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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진가 발휘' 팀 킴, 영국 꺾고 베이징 대회 첫 승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베이징 올림픽 첫 승을 챙겼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2차전에서 영국에 9-7로 승리했다. 팀 킴은 첫 경기였던 10일 캐나다전에서는 패했다. 이날도 8엔드에서 2점을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경 선배' 김은정이 결정적인 순간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은 예선 1승1패를 기록했다. 팀 킴은 3-3 동점이었던 6엔드에서 정교한 런백(스톤을 이용해 다른 스톤을 밀어내는 샷)으로 버튼(하우스 중심) 근처에 있는 영국 스톤(노란색)을 밀어냈다. 이어 깔끔한 샷으로 2득점을 해냈다. 김은정은 8엔드에서 실수를 범했다. 더블 테이크가 가능한 상황에서 호그라인을 침범하고 말았다. 상대 스톤이 버튼에 2개나 있던 상황. 한국은 5-6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은정은 스스로 경기 결과를 바꿨다. 9엔드 두 팀 모두 스톤 1개만 남겨둔 상황. 한국은 하우스 안에 스톤 4개를 뒀다. 영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1번(버튼 가장 가까이 있는 스톤)을 만들었지만, 김은정이 그 스톤을 테이크 아웃해냈다. 하우스 안에 팀 킴의 스톤 4개가 남았다. 9-6 역전. 전세가 넘어갔다. 10엔드에서 역전 허용 없이 경기를 끝냈다. 팀 킴은 4년 전 평창 동계올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 일가 '갑질'을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소속팀을 찾지 못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베이징행 티켓을 따내며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섰다. 컬링 열풍을 재연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팀 킴은 12일 러시아와 예선 3경기를 치른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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