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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26점·16리바운드' 선두 하나은행, 연장전서 BNK 격파...삼성생명 단독 3위로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부산 BNK를 물리쳤다. 하나은행은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BNK에 62-54로 이겼다.하나은행은 16승 6패로 2위 청주 KB(15승 7패)에 1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BNK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하나은행은 50-52로 끌려가던 4쿼터 41초를 남기고 이이지마의 스틸에 이은 진안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NK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연장 초반 이이지마 사키에 이어 WKBL 최초로 은퇴 투어 중인 김정은의 3점 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BNK는 연장에서 2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이이지마가 3점 슛 3개를 포함한 26점에 개인 최다 기록인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진안은 13점 19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BNK(10승 12패)는 김소니아가 23득점을 올렸지만 4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떨어졌다.이날 37분5초를 뛴 BNK 박혜진은 역대 출전시간 2위(1만8487분25초·532경기, 1위 하나은행 김정은 1만9800분57초·612경기)에 오르고, 8번째로 통산 6000득점(6007득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삼성생명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69-55로 완파했다. 이해란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아름이 15점, 강유림이 12점을 보탰다.올 시즌 신한은행전 5전 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1승 11패로 단독 3위로 나섰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5연패(시즌 3승 18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6.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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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 할 거 같더라" "큰 이견 없었다" 구단과 연맹이 만든, WKBL의 새 역사 '은퇴 투어'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뜻을 모아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각 구단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환대와 선물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과 이대호 등이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지난 1월 22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논의됐다.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연맹 측의 제안에 각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 참석한 A 구단 사무국장은 "연맹에서 먼저 은퇴 투어 이야기를 꺼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구단들 사이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일구 WKBL 홍보팀장은 "김정은 선수가 '라스트 댄스' 중인데 뭔가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무국장 회의 때 안건은 아니었지만 얘길 꺼냈다"며 "다들 의향이 있더라. 의미가 있고 중요한 거 아니냐는 분위기여서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리그 득점왕 4회, 리그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득점(8440점) 최다출전(610경기)은 물론이고 통산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관련 행사는 4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시작으로 7일 부산 BNK전, 14일 아산 우리은행전, 23일 청주 KB전,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은퇴 투어는 상대 팀의 공감대가 필수적이다. 김정은은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내게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했다. 모든 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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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연전 전승…KB ‘허강박’의 박지수가 있기에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농구여제’ 박지수(28·1m93㎝)의 부활이 핵심이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3일 기준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2위(14승7패)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5승5패)과 격차는 1.5경기다. KB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우승 후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팬(45.8%)·선수(60.2%)·미디어(75.5%)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박지수의 존재 덕분이다. 그는 KB에서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를 차지한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WKBL 역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시상식 8관왕에 올랐다. 그는 2024~25시즌 유럽 리그(튀르키예)에서 1시즌 활약한 뒤 올 시즌 KB에 복귀했다.KB는 1라운드를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1위(4승1패)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다. 개막 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박지수가 고열 등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12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벌금을 받는 등 흔들린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박지수는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특히 최근 11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있었으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지난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전이 대표적이다. 박지수는 BNK전서 2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에서 상대 선수의 등을 지고 공을 받은 그는 현란한 공격 기술로 BNK 수비를 공략했다.BNK가 박지수를 막기 위해 수비수를 늘리자, 박지수는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 외곽슛을 지원했다. ‘박지수 효과’를 본 가드 허예은과 포워드 강이슬이 나란히 15점을 몰아쳐 승리를 합작했다. 5연승 기간 ‘허강박’ 트리오는 모두 개인 시즌 평균을 웃도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 KB의 평균 득점은 79.2점(1위)에 달한다. KB는 시즌 평균 득점 부문(71.29점)에서도 유일하게 경기당 70점 이상을 넣은 팀이다. KB는 지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박지수가 자리를 비운 지난 시즌에는 4위에 그쳤다. 박지수는 BNK전 뒤 “시즌 초반 내 몸이 안 좋을 땐 스스로를 챙기느라 바빴다”고 고백하며 “코치진과 얘기하며 주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동료들을 다독여주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뭉쳐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1위 탈환에 대한 욕심도 여전하다. 박지수는 “아직 2위지만, 끝까지 가봐야 하지 않나. 선수도, 상대도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며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그래도 팬들이 좋아한다면, 이런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수는 WKBL이 3일 발표한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우중 기자 2026.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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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하나은행 김정은, WKBL 최초의 ‘은퇴 투어’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상 첫 번째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은행은 3일 “하나은행의 ‘상징’이자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이 이번 2025~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이에 5~6라운드간 하나은행의 마지막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5개 경기장에서 WKBL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은퇴 투어는 김정은 선수가 20년간 누벼온 코트에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의실에서 열린 사무국장 회의 때 김정은 선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정은 은퇴 투어 진행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오는 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상대 팀 선수단 및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프로 데뷔 후 20년간 한결같이 코트를 지키며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김정은은 지난 2024년 12월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통산 8141점을 기록하며 정선민(현 하나은행 수석코치)의 기록을 넘어 WKBL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전 경기에 출전해 통산 601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해 임영희(현 우리은행 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역대 통산 출전 시간 1위,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은은 2006겨울 시즌 신인선수상, 리그 득점상 4회 수상, 리그 BEST5 6회 선정,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수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로 리그 및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했다.은퇴 투어를 앞둔 김정은은 구단을 통해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하게 됐다. 이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를 지켜온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선수의 은퇴를 너그럽게 배려하고 존중해 주신 각 구단 및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정은의 농구 인생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관계자는 “먼저 김정은 선수의 은퇴 투어가 열릴 수 있게 동참해 준 5개 구단 및 한국여자농구연맹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김정은 선수는 실력이 좋은 선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어떤 태도로 코트에 서야 하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다. 그녀의 마지막 원정길이 승패를 떠나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여정을 축하하고 존경을 표하는 축제의 장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이달 4일 용인 삼성생명전(용인실내체육관)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실내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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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3점 17R…KB, BNK 격파하고 5연승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5연승을 질주했다. ‘농구여제’ 박지수가 23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빛났다.KB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서 부산 BNK를 73-65로 제압했다.5연승을 질주한 KB는 시즌 14승(7패)을 신고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5승5패)과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BNK는 3연패에 빠지며 4위(10승11패)로 내려앉았다.KB와 BNK는 전반까지 34-34로 맞서며 팽팽한 경기를 했다. KB는 박지수를 활용한 골밑 공격을,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BNK가 주전 가드 안혜지와 이소희, 포워드 김소니아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식스맨 변소정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이에 KB는 허예은의 장거리 3점슛 2방으로 응수했다.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에 웃은 건 KB였다. KB 박지수는 골밑으로 안정적으로 진입한 뒤 다양한 공격 기술을 앞세워 연거푸 림을 갈랐다. BNK 수비진이 그에게 쏠리자, 정확한 패스로 강이슬의 외곽포를 도왔다. 추격하던 BNK는 4쿼터 들어 공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KB 박지수는 29분37초 동안 2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이슬(15점) 허예은(15점 7어시스트) 이채은(10점)도 힘을 보탰다.BNK에선 김소니아(18점) 변소정(12점) 이소희(13점) 안혜지(10점 10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KB의 공세에 밀렸다.김우중 기자 2026.0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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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 여왕' 아산에 내리는 '김단비' [IS 피플]

김단비(36·아산 우리은행)가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김단비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박지수(청주 KB) 정선민(은퇴·이상 8회)을 제치고 해당 부문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청주 KB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까지 작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해낸 건 신정자(은퇴·3경기 연속) 엘리사 토마스(전 삼성생명·2경기 연속)에 이어 역대 세 번째. KB전에서는 팀 패배로 활약이 다소 빛을 잃었지만, 삼성생명전에서는 대승을 이끌며 기록과 결과를 모두 챙겼다.올 시즌 김단비는 경기당 평균 16.3점 11.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평균치가 두 자릿수라서 어시스트에 따라 트리플더블이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 지난달 12일 인천 신한은행전(1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에서는 어시스트 2개가 부족해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최근 우리은행 선수들의 살아난 슛감은 기록 달성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1990년생 김단비는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말띠 스타'인 그는 "(2008년 프로 입단 후) 말띠해를 두 번 겪는 거 같다. 특별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김단비는 2026년 들어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평균 6.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김단비의 전천후 활약은 3위 경쟁 중인 우리은행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일 기준 우리은행은 10승 10패로 부산 BNK와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가드 세키 나나미(무릎) 포워드 한엄지(어깨)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 김단비가 팀의 구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단비는 지난달 12일 후반기 첫 경기를 마친 뒤 "매년 발전하고 싶다고 하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버겁기도 하더라. 이젠 욕심 같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트리플더블 여왕'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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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더블 더블…하나은행, BNK 제압하고 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진안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하나은행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BNK를 67-58로 꺾었다.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시즌 14승(5패)을 신고, 2위 청주 KB(12승7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BNK는 3위(10승 10패)에 머물렀다.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정현과 진안,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득점으로 36-28까지 달아났다. 쿼터 종료 5분여 전에는 박소희의 3점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BNK는 박혜진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하나은행 박소희가 장거리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베테랑 김정은이 외곽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하나은행 진안은 이날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소희는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BNK에선 이소희가 19점으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6.01.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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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BNK 27점 차 완파 단독 2위 사수

여자농구 청주 KB가 부산 BNK를 27점 차로 완파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85-58로 물리쳤다.KB는 10승 7패를 기록,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3.5경기 차로 쫓았다. 3위 BNK는 10승 9패로 KB와 한 경기 차로 벌어졌다. KB가 1쿼터 30-15로 앞서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쿼터 한때 41-17로 앞선 KB는 3쿼터를 68-4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강이슬이 31득점(3점 슛 5개)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가 11점 7리바운드를, 허예은이 7점 10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이형석 기자 2026.0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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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BNK 지탱하는 이소희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가드 이소희(26·1m71㎝)가 꾸준한 공격력으로 팀의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BNK는 22일 기준 2025~26 WKBL 정규리그 3위(10승8패)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3승3패)과는 4경기 차. 2경기 덜 치른 2위 청주 KB(9승7패)와 승차가 같으나, 승률에서 밀린다.BNK는 최근 8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선수단 구성상 주전 의존도가 큰데, 시즌을 소화할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력 기복으로 이어진다.하지만 주전 가드 이소회의 손끝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프로 8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팀의 전 경기(18경기) 출전해 평균 13.78점(8위) 3점슛 성공률 35.48%(5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6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울 수 있다.이소희는 지난 시즌 족저근막염으로 고전하며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복귀해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건 위안이었다. 시즌 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던 이소희의 올 시즌 페이스는 뜨겁다. 경기당 평균 35분8초를 소화하면서도, 여전히 두 자릿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8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차 연장 끝에 패한 지난 18일 인천 신한은행전(79-85)에선 44분을 뛰며 개인 시즌 최다인 28점을 넣었다. 21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선 40분을 모두 뛰며 19점을 넣고 팀의 65-63 신승을 이끌었다. 최근 8경기 평균 득점은 17.38점(2위)에 달한다. 5경기(평균 18.6점)로 범위를 좁히면 최다 득점 1위다. 이소희는 우리은행전 뒤 “개인이 잘하더라도 팀이 지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신한은행전에서도 내가 수비 실수를 한 부분이 있어 반성하고 우리은행전에 임했다”며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쏘는 게 잘 들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많은 출전 시간에 대해선 “동료들과 함께 ‘힘들지 않다’고 서로 되새긴다. 우리 팀이 자부하는 키워드가 바로 ‘소통’이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BNK는 23일 KB와의 원정경기에서 2위 탈환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6.01.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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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써 내려가는 2%의 기적 [IS 포커스]

부천 하나은행이 '2%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025~26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미디어데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개막을 앞두고 연맹이 실시한 '올해의 우승팀은?' 설문에서 팬 투표 2%(11/542), 선수 투표 2.9%(3/103)에 그치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49명이 참여한 미디어 설문에서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시즌 승률 3할(9승 21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적이 반영된 결과였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20일 기준 하나은행의 승률은 무려 0.813(13승 3패)에 이른다. 개막 전 '1강 후보'로 꼽혔던 KB스타즈를 4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특히 지난 시즌 평균 55.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득점력을 66.7점(2위)까지 끌어올리며 확연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하나은행 코치 출신으로 WKBL 경기운영본부장을 역임한 정진경 SPOTV 해설위원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이이지마 사키가 농구를 굉장히 잘한다. 부산 BNK에서 팀을 옮겼는데 상황에 따라 역할을 맞춰갈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BQ(농구지능)가 정말 높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BNK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이이지마는 재계약이 불가능한 아시아쿼터 규정(2025~26시즌부터 재계약 허용)에 따라 드래프트를 다시 거쳐야 했다. 그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이이지마는 경기당 평균 15.3점과 6.1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 중이다. 정 위원은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정은이 간간이 코트에 들어와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이이지마와 김정은 덕분에 어린 선수들이 농구에 눈을 뜨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리그 평균 출전 시간 부문 톱10에 하나은행 선수는 없다. 팀 내 1위인 이이지마가 경기당 약 31분을 소화할 뿐이다. 리그 전체로 보면 13위 수준으로,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전력을 보여준다. 지난 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2022~23시즌 인천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에 후보 5명(이이지마·박소희·정예림·진안·김정은)이 모두 초대되기도 했다. 여기에 '젊은피' 정현·박진영·고서연까지 힘을 보탠다.정진경 위원은 "올 시즌에는 (이틀 연속 경기인) 백투백 일정이 신설돼 로테이션이 중요해졌다. 하나은행은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며 "출전 시간이 이상적인 만큼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주전 센터 진안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 분위기라면 정규시즌 우승도 점쳐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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