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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성록 "'집사부일체' 통해 많은 걸 얻어…행복하다"

배우 신성록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끌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현재의 남자 김서진으로 분해 과거의 여자 이세영(한애리)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타임 크로싱을 시도했다.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회 진땀을 자아냈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인생작을 완성했다. 신성록에게 '카이로스'는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지금까지 소화했던 캐릭터 중 가장 입체적이었다. 쉽지 않은 연기였지만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기했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 덕에 작품이 더욱 빛을 발했다. 마지막까지 차진 공조로 작품의 깊은 여운을 남긴 신성록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카이로스'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은 진짜 꼭 해야겠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캐릭터는 꼭 한 번 하고 싶었다. 장르물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만난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다. 단편적인 어떤 인물의 정서를 표현하는 것 외에도 극 안에서의 여러 상황, 과거와 미래, 그런 부분들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수 있던 기회였다. 이러한 캐릭터를 접하는 것이 흔치 않기 때문에 인생작으로 남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는 내 마음에 가장 와 닿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최근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집사부일체'를 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 이걸 하지 않았으면, 다른 사람의 삶을 여유 있게 관찰하거나 경험치를 얻거나 하지 못했을 거다.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예능 선택에 굉장히 만족한다. 사람 신성록 입장에서도 많은 경험치를 얻고 있어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 그런 모습을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는 것 같아 보람된다." -드라마와 예능 활동 병행이 지칠 만도 한데,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있나. "감사하게도 (내게) 제안해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의식의 흐름대로 해왔는데, 생각해보면 이 과정 자체가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일이지만 하면서 즐겁고 즐기게 됐다.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게 원동력인 것 같다." -끝으로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작품이 좀 어려웠다. 어느 순간 놓치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배우들도 하면서 서로 '이게 맞는 거야? 저게 맞는 거야?' 토론하며 찍었다. 하지만 타임 크로싱이라는 장르 자체가 어렵고 그것을 풀어 나가는 재미가 큰 작품 구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점 이해해주길 바란다. 조금 더 큰 반전, 조금 더 완성도 있는 것들을 선택하기 위함이었다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배우들 모두 열심히 연기했다.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박승우·성치욱 연출, 이소연 작가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 역시 끝까지 놓지 않고 봐주고 좋은 평가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오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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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성록 "'카이로스', 웰메이드 반응-칭찬에 감개무량"

배우 신성록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끌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현재의 남자 김서진으로 분해 과거의 여자 이세영(한애리)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타임 크로싱을 시도했다.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회 진땀을 자아냈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인생작을 완성했다. 신성록에게 '카이로스'는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지금까지 소화했던 캐릭터 중 가장 입체적이었다. 쉽지 않은 연기였지만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기했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 덕에 작품이 더욱 빛을 발했다. 마지막까지 차진 공조로 작품의 깊은 여운을 남긴 신성록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안보현 배우 같은 경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사람이 너무 좋았다. 배우려는 자세, 언제나 열려있는 귀, 작품에 참여하는 자세 등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던 친구다. 자기 관리도 잘한다. 다음에 또 작품에서 함께하고 싶다. 남규리 배우는 정말 매소드 연기를 한 것 같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구 선생님은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이다. 연기할 때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넘치는 힘을 보여줘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첫인상과 가장 달랐던 배우는 누구였나. "강승윤 배우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이렇게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됐다. 잘하고 싶은 생각도 많고 뭔가 안 됐을 때 괴로워하는 모들이 나만큼이나 연기에 대해 열정이 있는 것 같아 놀라기도 했다. 평소에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친하게 지냈지만 연기에 참여하는 태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 생각했다." -박승우 감독과도 남다른 사이더라. "사실 박승우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우리 작품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못 받았을 것 같다. 다른 감독님 작품도 많이 만나 봤지만, 감독님의 유니크한 상상력은 날 굉장히 놀라게 만들었다. 토론의 여지를 주는 두루뭉술한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니라 확신을 주는 디렉션을 줬다. 최고의 연출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함께 작업하며 행복했다."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주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이때까지 같이 작업했던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너무 좋다' '괜찮다'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라는 말을 많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배우가 사실 늘 하고 싶은 작품, 맘에 드는 작품만 할 수 없고 또 선택했다고 해서 그 선택이 매번 옳은 것 역시 아니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피부로 느끼게끔 주변에서 많은 연락을 줘 너무 감개무량하더라."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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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세영 "6년만 재회 신성록, 눈부시게 도약 감회 새로워"

배우 이세영(28)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다. 신성록(김서진)과 끈끈하게 공조하며 비극을 막기 위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웠다. 이번 작품을 위해 쇼커트로 이미지 변화를 준 것뿐 아니라 몸을 던지는 액션신까지 소화,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의미가 깃든 작품을 호평 속 마쳤다.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만 소통 가능하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세영과 신성록이 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며 사건의 진실에 성큼 다가서는 과정이 꽤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토록 몰입도 높은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엔 이세영의 연기도 크게 한몫했다.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작품과 연출에 대한 호평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미쳤다'는 반응이 간결하지만 임팩트가 가장 컸다. 후반으로 갈수록 '왜 벌써 끝나냐'는 반응도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빌런들에게도 나름의 애칭을 붙여주며 재미있게 시청하더라. 극 중 신구 선생님의 악행이 드러날수록 '킬구'라고 칭하며 다같이 몰입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신성록 배우와 6년만 재회였다.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때도 좋은 배우, 멋진 배우였지만 다시 만난 신성록 배우는 더 눈부시게 도약해 있어 감회가 정말 새로웠다. 서로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 기뻤다. 다만 촬영을 같이 많이 못 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끝난 후 '다음 작품 상대역이 이세영이라고 하면 또 할 거냐'라고 물어봤다.(웃음) 그렇다고 하더라. 나도 그럴 것이다." -절친으로 나온 강승윤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은 연기자라고 생각한다. 극 중에서 제일 많이 호흡을 맞췄다. 승윤 씨뿐 아니라 이주명 배우도 함께 밥을 자주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서로 연락하며 케미스트리를 쌓아갔다. 그런 호흡들이 화면에서도 '찐친'으로 보였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두 사람에게서 얻은 에너지가 정말 크다." -커트 머리에 대한 만족감은. "만족도 100%라고 말하고 싶다. (웃음) 너무 편하다. 사실 더 짧게 자르고 싶다. 하지만 다음에 어떤 캐릭터를 만나게 될지 모르니 참고 있다. 커트는 실제 애리라면 어떤 스타일일까 고민한 결과였다. 애리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다. 머리 말리는 시간조차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에 짧은 머리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커트를 해보니 시간만큼은 확실히 절약되더라. 여담이지만 극 중 애리 의상도 정말 편했다. 소지품을 주머니에 다 넣을 수 있었다.(웃음)" -'카이로스'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한애리라는 씩씩하고 용감한 친구를 남겨줬다. 현재를 조금 더 소중하고 절박하게 살아갈 이유에 대해 되새길 수 있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함께 작업한 감독님, 동료들과의 추억과 경험이 남아 있다. 이건 사실 매 작품 언급하는데, 작품을 통해 만난 모든 인연이 소중하고 특별하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프레인TPC, MBC [인터뷰①]'카이로스' 이세영 "애리와의 모든 과정 의미 있는 도전"[인터뷰②]이세영 "6년만 재회 신성록, 눈부시게 도약 감회 새로워"[인터뷰③]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2020.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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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배우 이세영(28)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다. 신성록(김서진)과 끈끈하게 공조하며 비극을 막기 위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웠다. 이번 작품을 위해 쇼커트로 이미지 변화를 준 것뿐 아니라 몸을 던지는 액션신까지 소화,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의미가 깃든 작품을 호평 속 마쳤다.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만 소통 가능하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세영과 신성록이 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며 사건의 진실에 성큼 다가서는 과정이 꽤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토록 몰입도 높은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엔 이세영의 연기도 크게 한몫했다. -아역부터 차근차근 밟아 주연으로 성장했다. 연기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이다. "사실 늘 같은 마음으로 참여한다. 배우의 성장은 배우 스스로가 실감하기 어렵고 보는 분들이 판단해 주는 부분인 것 같다. 나의 원동력은 연기해온 시간과 경험이다. 그 시간과 경험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나의 연기적인 원동력인 것 같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원래 고민을 깊게 하지 않는 편이다. 작품 중엔 캐릭터에 매달리는 편인데, 지금은 촬영이 모두 끝나 정말 큰 고민이 없다." -관심사가 있나. "일상의 방역이다. 다들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 않나. 나도 최선을 다해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다니게 되길 바라고 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겪는 노고들을 피부로 느꼈다. 촬영장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을 볼 수 없어 더욱 삭막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고, 건강해지는 시기가 어서 왔으면 좋겠다." -남은 20대에 이루고 싶은 것, 꿈꾸고 있는 30대의 모습은. "올해 유독 바빠서인지 이 부분을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새삼 인지하게 됐다. 덤덤한 편인 것 같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30대의 이세영은 20대 보다 조금 나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정도가 있다. 근데 이건 20대, 30대의 차이가 아니라 늘 하는 생각이다.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한 해를 맞이하고 싶고, 항상 내일이 오늘보다 나았으면 좋겠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와 '카이로스' 사이 공백이 거의 없었다.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 당분간은 집에서 고양이를 돌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 -끝으로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복잡한 내용임에도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봐 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흡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연말연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프레인TPC, MBC [인터뷰①]'카이로스' 이세영 "애리와의 모든 과정 의미 있는 도전"[인터뷰②]이세영 "6년만 재회 신성록, 눈부시게 도약 감회 새로워"[인터뷰③]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2020.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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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카이로스' 이세영 "애리와의 모든 과정 의미 있는 도전"

배우 이세영(28)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다. 신성록(김서진)과 끈끈하게 공조하며 비극을 막기 위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웠다. 이번 작품을 위해 쇼커트로 이미지 변화를 준 것뿐 아니라 몸을 던지는 액션신까지 소화,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의미가 깃든 작품을 호평 속 마쳤다.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만 소통 가능하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세영과 신성록이 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며 사건의 진실에 성큼 다가서는 과정이 꽤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토록 몰입도 높은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엔 이세영의 연기도 크게 한몫했다. -'카이로스' 종영 소감은. "감독님과 배우분들,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던 모든 스태프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카이로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껴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애리를 만나고 이해해 가는 모든 과정이 배우로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애리가 어디에서든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응원한다." -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대본이 굉장히 흡인력이 있었다. 전체적인 이야기도 매력적이었고, 한애리라는 캐릭터도 여러 면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요소들이 있었다. 대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이 강한 상태에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감독님과 대화하며 이 이야기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작품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일단 스토리가 중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사를 촘촘하게 끌고 나가는 극이니까 인물이 돋보이기보다는 극 안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거기에 이세영이란 배우에 많이 익숙해졌을 시청자분들께 애리를 계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약간의 바람을 더해졌다. 많은 분이 언급한 헤어컷도 그중 하나였다. 작은 부분이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 장면에선 등산화를 신는 등 생활감이 느껴지는 디테일들에 많이 신경 썼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옮기고 하다 보면 발을 다칠 수 있어 실제로 등산화를 신어야겠더라. 스태프들의 반대가 심했는데 '진짜 애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전반적으로 6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6회에서 미래의 서진이 미래엔 애리 엄마가 죽는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선뜻 애리에게 엄마가 죽는다고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과거의 애리가 여러 정황들로 미래에 엄마가 사망한다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서진을 다그친다. 엄마가 죽은 거냐고, 이택규가 죽인 사람 우리 엄마 맞냐고. 근데 그 장면에서 서진이 엄마를 구하려면 어디로 가라고 알려준다. 애리는 그 슬픈 와중에 엄마를 살리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울면서 받아 적는다. 그리고 10시 34분이 돼서 그 통화가 끊기고 애리가 울부짖는데, 이때 애리의 감정이 엄마를 찾아야겠다에서, 엄마를 살려야겠다로 바뀐다. 애리가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또 6회 엔딩에서 미래의 서진이 애리 엄마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경찰에 잡힌다. 하지만 과거의 애리가 서진이 알려준 장소로 가서 엄마를 찾게 되면서 미래가 모두 바뀐다. 서진도 누명에서 벗어나고, 서진을 잡으려고 몰려든 경찰들도 다 잿더미로 사라진다. 두 사람의 공조가 잘 보인 회차라고 생각해 기억에 오래 남는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프레인TPC, MBC [인터뷰①]'카이로스' 이세영 "애리와의 모든 과정 의미 있는 도전"[인터뷰②]이세영 "6년만 재회 신성록, 눈부시게 도약 감회 새로워"[인터뷰③]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2020.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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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카이로스' 종영 소감 "배우로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배우 이세영이 드라마 '카이로스'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미래에 일어나는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한 이세영은 극 초반부터 극한의 감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매회 몰입도와 긴장감을 견인해왔다. 이세영은 작은 몸짓과 호흡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세영은 '카이로스' 종영을 앞두고 "감독님과 배우분들,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카이로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애리를 만나고 이해해 가는 모든 과정이 배우로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애리가 어디에서든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응원하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된 '카이로스' 15회에서는 진전이 없는 고난의 연속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애리(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고규필 분)의 사고로 인해 진호의 딸 지아를 돌보게 된 애리는 자신의 애착 인형을 찾아달라는 지아의 부탁으로 진호의 집을 다시 찾았다. 서랍장을 뒤지던 중 우연히 지하철 무인 사물함 영수증을 발견한 애리는유회장(신구 분)의 비리증거와 연관이 있는 단서라고 직감하며 곧장 지하철 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물건을 김진호가 찾아갔다는 걸 알게 되자 애리는 크게 실망했다. 설상가상 이택규(조동인 분)가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애리는 난관에 봉착하지만, 이내 서진과 다시 유회장과 이택규를 잡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등 포기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회장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서진과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며 울고 있는 애리와, 한달 뒤 휴대폰을 꼭 쥔 채 폐건물의 최고층을 올려다보는 애리의 모습이 15회 엔딩을 장식하며 과연 두 사람이 유회장의 악행을 막을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매 회 신선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오늘(22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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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조동인, 소름 유발 신스틸러

'카이로스' 조동인이 이세영을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동인은 14일 방송된 MBC 월화극 '카이로스' 13회에서 숨 막히는 전개의 중심 축을 담당했다. 신구(유서일)의 지시로 이세영(한애리)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조동인(이택규)은 경찰들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친 끝에 체포됐다. 이날 조동인은 "당신들이 찾고 있는 엄마 물건, 내가 갖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세영의 전화를 받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곧바로 신구에게 보고했고, 이세영과 신구의 만남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 이세영과 신성록(김서진)이 조동인을 잡기 위해 쳐놓은 덫이었다. 미래의 남규리(강현채), 심혜연(김다빈), 이세영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달 전의 조동인을 체포할 계획을 세운 것. 두 사람의 속내를 모르는 조동인은 이세영과 신구의 협상이 틀어지자 이세영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하려고 했다. 강승윤(임건욱)이 나서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조동인의 무자비한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래도 이세영은 죽기 직전, 조동인의 행동반경을 미리 조사한 신성록의 활약 덕분에 무사히 구출됐다. 반면 조동인은 신성록이 경찰들과 함께 등장하자 곧바로 도주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추격전 끝에 결국 잡혔다. 그동안 '카이로스'의 저승사자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가 잡힘으로써 이세영의 안전이 보장되는 듯했으나, 한 달 뒤 이세영은 여전히 죽은 상태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카이로스'에서 미스터리의 키플레이어로서 활약 중인 조동인. 이날도 특유의 서늘한 눈빛과 악랄한 행동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세영을 살해하려고 하는 장면에서는 잔인한 대사가 소름을 유발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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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소감 말하는 박승우 PD

박승우 PD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월화 드라마 ‘카이로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드라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로 26일 첫방송된다. 2020.10.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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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남규리, '진지하게'

배우 남규리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월화 드라마 ‘카이로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드라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로 26일 첫방송된다. 2020.10.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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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승윤, '연기력 기대하세요'

배우 강승윤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월화 드라마 ‘카이로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드라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로 26일 첫방송된다. 2020.10.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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