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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신 혹평 ‘오징어 게임3’, 진짜 ‘용두사미’일까 [IS포커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베일을 벗었다. 작품을 향한 높은 기대치가 글로벌 1위와 혹평이란 상반된 결과를 낳은 가운데, 계획된 종착지에 정확하게 도달했다는 의견도 나온다.29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전날 글로벌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올랐다. 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총 93개국으로 모두 1위를 꿰찼다.반면 작품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쪽이 우세하다. 이날 기준 ‘오징어 게임3’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83%로, 시즌1 대비 12%포인트 감소했고, 관객 지표를 의미하는 팝콘 지수는 51%로 쏟아졌다. 외신의 혹평도 잇따랐다. 뉴욕타임스는 “창작물로 두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으려면 놀라게 할 만한 뭔가가 있어야 했다”며 “(‘오징어 게임3’) 캐릭터들은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는 제목의 감상평을 내놨고, 버라이어티는 “반복적 구조와 새 캐릭터의 부재로 앞 두 시즌만큼 뇌리에 깊이 남지 않는다”고 짚었다.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 ‘오징어 게임3’는 전편의 구조를 고스란히 따른다. 하지만 자가 복제, 동어 반복이라기보단 시리즈의 공식 또는 정체성에 가깝다. 통상 시리즈물은 하나의 얼개를 따르기 마련이고, ‘오징어 게임’의 얼개는 유혈이 낭자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시즌3는 전편이 그러했듯, 미로 속 숨바꼭질, 영희와 철수의 줄넘기 등 데스 게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다만 전 시즌과 달리 게임 자체를 크게 강조하지는 않았는데, 놓쳤다기보다는 일부러 놓친 모양새다. ‘오징어 게임3’는 지난 2020년(촬영일 기점)부터 시작된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 게임이 아닌 메시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예고했던 것처럼 프론트맨(이병헌)과 성기훈(이정재) 사이의 충돌을 “믿음에 대한 인간의 대결이자 가치관의 승부”로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 456억원이란 천문학적인 돈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을 목도한, 그리고 본인 역시 같은 선택을 했던 프론트맨과 돈보다 인간다움이 우선인 성기훈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드러내고,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작품 공개 전부터 ‘후속 세대’란 단어를 자주 언급했던 황 감독은 게임장에서 태어난 222번 김준희(조유리)의 아이, 엔딩을 장식하는 성기훈의 딸 등을 등장시킴으로써 자신이 던진 질문에 무게감을 더한다. 말하자면 ‘오징어 게임3’는 내외부적인 평가와 별개로, 연출 목적에는 정확히 부합하는 결과물인 셈이다.이 지점을 높게 평가한 반응도 적지 않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3’를 “우리의 인간성에 무엇이 남아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시리즈”라고 정의했고, 디사이더는 “시즌3는 궁극적으로는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IGN은 “해피엔딩 대신 ‘오징어 게임’ 안에서나 혹은 이를 닮은 우리의 일상에서나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평했다.배우들의 연기란 강점도 있다. 수많은 캐릭터의 서사를 6개 에피소드에 넣으면서 더러 긴장감이 깨지는 순간이 있는데, 이 틈을 이정재, 강애심, 노재원, 조유리 등 배우들의 연기가 메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이병헌과 임시완이다. 이병헌은 특유의 무게감으로 극 중심을 잡고, 임시완은 ‘진기명기’(극중 노재원이 부르는 별칭)한 연기로 후반부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오징어 게임3’ 속 배우들의 열연은 X(구 트위터) 등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홍콩, 인도 등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시즌3로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은 ‘오징어 게임’은 세계관을 확장, 할리우드에서 새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오징어 게임’ 미국판 영화 제작설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시즌3 마지막회에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우먼’으로 등장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탄생을 예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9 14:54
예능

기안84 뜨거운 눈물…‘태계일주4’ 막 내린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8회 방송을 끝으로 차마고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29일 방송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자 하늘 위의 고원으로 불리는 ‘샹그릴라’에 입성한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세 사람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날 기안84는 스님들이 모여 사는 수행 공동체 ‘스님 빌리지’를 방문해, 여행자에서 수행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이며 특별한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어 기안84는 약 2200년의 역사를 지닌 ‘차마고도’ 옛길을 따라 직접 걸으며 길 위의 삶을 온 몸으로 체감한다. 특히 고대 무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친 길 위에서, 날것 그대로의 자연 풍경에 압도당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고. 또한 히말라야에서 시작해 종착지 샹그릴라까지 그동안의 차마고도 여정을 되짚으며, 한동안 깊은 감상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기안84의 ‘눈물의 이유’도 밝혀질 예정이다. “태계일주는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한 기안84는,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번 시즌4 차마고도 여정은 ‘태계일주’ 시리즈 사상 가장 험난했던 고행의 여정이자,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태계일주의 마침표를 찍는 여행이었다. 마지막이기에 더 진솔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웃음과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차마고도의 끝에서 완성되는 태계일주의 마지막 장은 내일(29일) 오후 9시 10분 ‘태계일주4’ 최종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22
연예일반

[오!뜨뜨] ‘오징어 게임3’→‘더 베어4’,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속편 떴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오징어 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1위(비영권), 에미상 6관왕 등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다. 시즌2 엔딩에서 출발하는 이번 시리즈는 다시 돌아온 게임에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인간과 믿음에 대한 가치관의 대결’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대서사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이정재가 성기훈, 이병헌이 프론트맨으로 분해 극을 이끌며,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등이 함께했다. #디즈니플러스: 더 베어 시즌4‘더 베어’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더 베어’는 디즈니플러스 대표 시리즈로, 앞선 3개 시즌 모두 AFI(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올해의 TV 프로그램’에 꼽혔다. 특히 시즌2는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다 수상을 이뤄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약 1년 만에 만나는 이번 시즌은 레스토랑 더 베어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르멘과 더 베어 식구들의 결연한 여정을 담는다. 시리즈의 아이덴티로 자리 잡은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카르멘으로 분해 다시 한번 폭넓은 감정 연기를 펼친다. #쿠팡: HBO 길디드 에이지 시즌3‘길디드 에어지’는 미국의 경제 부흥기였던 19세기 후반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HBO 드라마로, 신흥 부호들의 등장과 정치 부패의 시대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흥망성쇠를 그린 시대극이다.총 8부작으로 구성된 시즌3는 ‘오페라 전쟁’ 이후 구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사교계 정점에 설 준비를 마친 러셀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국민 드라마 ‘다운튼 애비’ 시리즈 작가이자 ‘길디드 에어지’를 책임져 온 줄리안 펠로우즈가 극본을 맡았고, 캐리 쿤, 크리스틴 바란스키, 신시아 닉슨, 모건 스펙터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7 05:50
영화

이정재 vs 이병헌, 동지에서 적으로…‘오징어 게임3’ 스페셜 포스터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새로운 포스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참가자와 주최자의 대립을 보여준 시즌1, 시즌2의 포스터와 같은 콘셉트로,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본격적인 대립과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들 사이 홀로 수트를 입은 기훈의 모습은 그가 과연 시즌3에서도 마지막 게임까지 살아남은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시즌2에서 참가자였던 영일이 다시 프론트맨으로 돌아온 모습으로, 두 사람은 다른 편에 위치하며 본격적 대립을 예고한다.시즌2에서 잔혹한 게임을 헤치고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경석(이진욱),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 선녀(채국희), 남규(노재원), 민수(이다윗)의 모습은 그들의 활약과 운명에 기대를 더한다. 또 시즌1부터 전 시즌 모두 등장하며 형 인호(이병헌)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온 준호(위하준)와 핑크가드의 서사를 보여주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 노을(박규영)의 행보 역시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오징어 게임3’은 “‘내 안에 과연 어떤 좋은 가치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들이 남아 있는가’를 한번 돌이켜 보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들을 가지면 좋겠다”라는 황동혁 감독의 말처럼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대서사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12:54
국가대표

[IS 상암] ‘길고 긴’ 한해 돌아본 SON “’아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긴 시즌의 마침표를 찍은 뒤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 공식전을 마무리했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는 그의 통산 134번째 A매치였고,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한국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 4-0이라는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아시아 2~3차 예선(11승5무)을 무패로 통과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여정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단연 컸다. 그는 2~3차 예선 통틀어 10골을 몰아치며 예선 기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시즌 중 햄스트링, 말미엔 발등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대표팀에서 항상 제 몫을 했다. 이 기간 A매치 51호 골 고지를 밟으며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가 되기도 했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첫 트로피를 품었다. 대표팀 소집 뒤 부상 우려 속에 이탈했던 그는 쿠웨이트전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팬들 앞에 서서 기쁨을 나눴다.손흥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분들이 ‘한국은 당연히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거다. 하지만 쉬운 무대는 없더라. 나도 무패로 통과한 건 처음”이라며 “2~3차 예선 경기마다 새로운 선수가 뛰었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자랑스럽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대비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도, 팬들도 ‘아쉽다’고 생각할 순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거고, 위너(승자)만 기억에 남지 않나. 어릴 때부터 쫓은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며 “더 잘해보고 싶은 한 해였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그 순간(우승)을 공유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많이 없었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정말 좋은 상태로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구단과 계약이 아직 남았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웃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01:50
뮤직

[IS포커스] ‘군필’ BTS 카운트다운…뒤숭숭한 하이브 반등하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필’ 완전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이번 주 나란히 만기 전역한다. RM과 뷔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각각 전역한다. 이들은 2023년 12월 나란히 입대했으며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 뷔는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고 지민과 정국은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으니 그야말로 ‘시간차’ 전역으로, BTS ‘군백기’에 완전히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2022년 12월 팀에서 가장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전역 후 1년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BTS 공백을 지웠고, 2023년 3월 입대했던 제이홉 역시 지난해 10월 전역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무대를 누볐다. 입대 전에는 병역특례 여부를 둔 찬반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방탄소년단은 당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진정한 ‘방탄’ 그룹이 돼 돌아오게 됐다. 이들의 전역에 글로벌 아미가 들썩이고 있지만 소속사는 전역 당일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7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일 별도의 행사가 없음을 공지하면서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들이 함께하는 날인 만큼 공간이 매우 협소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팬들의 현장 방문 삼가를 요청했다. ◇ ‘BTS 페스타’→제이홉 스타디움 입성…전역 겹경사 멤버들은 전역 당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틀 연속 전역 릴레이가 이어지는 만큼 아미(팬덤명)도 바빠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약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가 진행 중인데, 데뷔 12주년인 올해는 슈가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복을 벗고 민간인 신분으로 기념일을 맞이하게 돼 팬들의 기대가 크다.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개 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12년 여정이 현장의 20여 개 부스에서 전시된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는 트로피 존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애장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BTS 페스타’와 별개로 13, 14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제이홉 월드투어 ‘홉 인 더 스테이지’ 피날레 공연은 약 2년에 걸쳐진 쉼표를 뗀 방탄소년단 솔로 행보의 정점이자, 완전체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솔로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여정의 새 이정표이기도 하다. 전역한 멤버들 역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완전체 기대에 하이브 주가 급등…“음악색 재정비해야” 의견도 방탄소년단의 화력은 여전하다. 진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와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는 각각 ‘빌보드 200’ 3위, ‘핫 100’ 90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RM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으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군백기가 무색한 글로벌 활약상이다. 2년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으로써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전역 후 행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진이 전역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했고, 제이홉 역시 전역 5개월 만인 지난 3월 싱글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신곡 역시 연내 만나볼 가능성과 여지가 높지만 이들은 완전체 컴백을 서두르기보단 재정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방탄소년단의 진짜 2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에도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했고 BTS의 팬덤은 아직 건재하다”며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소속사 하이브가 상장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전역을 앞둔 시점 주가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장 마감 기준 하이브 시가는 28만4500원으로, 최근 1년새 최고가인 29만25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음악계는 물론 투자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음악적 롱런을 위해선 팀 컬러의 재정비가 확실히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BTS는 글로벌 팝 밴드라는 포지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데뷔 초창기 들려줬던 날이 선 메시지나 힙합적인 분위기를 상당 부분 잃었다. 개인 작업물에선 메시지성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팀 자체가 롱런하기 위해선 완전체의 음악색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05:47
영화

故김새론, 마침표 찍기 아까운 청년의 초상 ‘기타맨’ [RE스타]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아. 그래서 가끔은 나도 다 내려놓고 싶은데. 근데 그게 더 무섭더라고요.” (‘기타맨’ 중)떠난 이는 말이 없다. 대신 스크린에 그 모습을 새겨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배우 고 김새론이 ‘기타맨’을 통해 관객 앞에 나타났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기타맨’은 김새론의 유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작품이다. 각박한 현실에 좌절한 무명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이 밴드 볼케이노 멤버들을 만나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김새론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음주운전 논란을 딛고 복귀를 기다리다 지난 2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평이하고 어설픈 날 것의 화면 속 김새론은 가장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김새론이 연기한 유진은 낮에는 공연기획사 사무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한다. 멤버 중 최연소이자 홍일점이지만 싹싹하고 정 많은 성정에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단단한 내면을 갖춘 인물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대중이 기억하는 아역 시절보다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제법 낯설고도 그리운 감각을 안긴다. 해사하게 웃으며 10살 이상 나이 차 나는 밴드 멤버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그는 온전히 20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코를 찡긋하며 미소 짓다가도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는 유진은 전개가 고조될수록 점점 스크린 밖 김새론과 오버랩 된다.특히 자신도 의지할 곳이 없다며 쉰 목소리로 깊은 속내를 기철에게만 고백하는 장면이나, 물망초 꽃다발을 꽂으며 “나를 잊지 말아요”라고 흥얼거리는 천진한 모습이 그렇다. 다소 경악스러울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면 안 돼요?”라는 대사를 포함해 이미 지난해 11월경 촬영을 마친 장면들이지만 안타까움을 안긴다. 20대 김새론이 펼쳤을 다음 연기가 궁금해질 작품이기도 하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영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이창동 감독 영화 ‘여행자’(2009)를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작부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인 그는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돼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아저씨’(2010)의 소미 역으로 일찍이 대표작을 만든 그는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등 연달아 묵직한 색채 영화에서 난도 높은 배역을 소화해 내며 ‘천재 아역’으로 거듭났다.주로 피해자 입장의 인물들로 출연작을 쌓아온 터라 어두운 이미지가 따라붙었으나 그것만이 10대 김새론의 전부는 아니었다. 친구들에게 마음을 연 모범생 역 ‘여왕의 교실’, 남학생들과 얽히며 인간을 알아가는 천사 역 ‘하이스쿨 러브온’,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연기한 ‘투 비 컨티뉴드’ 등 청소년 드라마에서 나이에 맞는 풋풋함과 성장기를 보여주기도 했다.‘아역’으로 불리지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닌 저마다 사연을 지닌 청소년 캐릭터로 온전히 믿고 볼 수 있던 김새론이다. 성인 연기자로 도약도 창창할 터였으나 2022년 5월 그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재판에 넘겨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당시 촬영 막바지였던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편집됐으며,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싸늘해진 여론 속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되고 독립영화 ‘기타맨’을 촬영했다.그의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기 아쉬움이 남는다. 40대 남성의 조력자이자 전개 기폭제에 머무르기엔 김새론은 찬란했다. 일상에서 또래와 사랑을 말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청년으로서 궁금함을 남긴다. 그의 또 다른 유작인 하이틴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 공개에 기대가 모인다.‘기타맨’의 기획부터 제작, 연출, 주연까지 맡은 성원제약 대표 이선정은 “더 좋은 영화를 얼마든 촬영할 수 있는 친구가 나와주는 게 감사했다. 걱정도 있었으나 미팅 당시 열정, 해맑게 웃는 모습에 제가 김새론과 하겠다고 밀어붙였다”며 “이야기는 비극이지만 김새론의 환히 웃는 모습이 담긴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그의 환한 모습, 마지막 열정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05:31
해외축구

SON,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은 불발 전망…최종전 결장 예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 손흥민(33)의 여정이 조기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부상 여파로 최종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38라운드 최종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정리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EPL 38라운드를 벌인다.EPL 최종전이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큰 부담이 담긴 경기는 아니다. 토트넘은 이미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4위까지도 오를 수 있지만,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새로 썼다. 위안은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주장’ 손흥민도 후반 교체 투입돼 승리와 우승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EPL 37라운드 종료 기준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에도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다.한편 EPL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아 아마 출전하지 못할 거”라며 “그는 UEL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른발등 부상으로 1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UEL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 있어 선수 보호 차원으로 최종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만약 손흥민이 브라이턴전에서 결장하게 되면, 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중단될 거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30경기 7골 10도움. 두 자릿수 득점까지는 3골이 필요하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중단될 거로 보인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 중 UEL 우승을 돌아보며 “우리는 무언가를 이제 막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의미 있는 승리는 그 과정을 가속한다”며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에 한계를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더 갈망하는 선수단과 스태프, 클럽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내년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이어 “UEL 우승 뒤 다양한 감정을 느꼈는데, 가장 큰 건 자부심이다. 함께 일하는 그룹과 스태프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고, 나를 믿어줬다. 그게 현실화하고, 특별한 성과로 이어진 걸 본 것이 정말 큰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5.25 09:12
축구일반

[사고]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 '축구인 골프대회' 19일 열립니다

투명, 정도, 책임 행정을 내건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출발대에 섰습니다. 올해 9월에는 '충남 천안 시대'가 열립니다.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인 새 축구종합센터가 드디어 세상과 만납니다.365일 축구가 있어 팬들은 즐겁습니다.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은 마침표만 남았습니다. 한국 축구의 산실인 K리그의 흥행 열풍 또한 눈을 즐겁게 합니다. K리그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우상향 곡선을 계속해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는 다음달 아시아를 대표해 확대 개편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2연패를 달성, 코리아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포항 스틸러스도 환희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구인들의 가득찬 열정이 있기에 미래는 더 밝습니다.화창한 5월,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 모여 축구 발전을 기원합니다. 초록 필드의 '우정 잔치'가 열립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5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5월 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개최됩니다.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 골프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선 한 치 양보없는 경쟁자들이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는 친교의 무대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는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승과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수상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슛' 못지않은 '샷' 실력을 맘껏 뽐낼 축구인들의 필드 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일시: 2025년 5월 19일(월) 낮 12시25분 티오프▶장소: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참가비: 무료▶주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후원: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2025.05.16 08:29
NBA

‘미네소타의 왕’ 랜들 29점 폭격…GSW 잡고 2년 연속 서부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29점을 몰아쳤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을 내줬던 미네소타는 이어지는 2~5차전을 내리 잡으며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2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결과로 2년 연속 같은 무대를 밟았다. 구단 창단 후 3번째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이다. 지난 시즌엔 댈러스 매버릭스에 1승 4패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덴버 너게츠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이번 PO에서 환골탈태한 미네소타 랜들이 3점슛 2개 포함 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또 앤서니 에드워즈(22점 12어시스트) 루디 고베어(17점 8리바운드) 마이크 콘리(16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골든스테이트의 PO 여정은 2라운드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시즌 중 2차례 PO에 올랐으나, 모두 2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좌절했다. 시리즈 1차전 중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이 뼈아팠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8점) 지미 버틀러(17점) 조나단 쿠밍가(26점)가 분전했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1쿼터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외곽포, 고베어의 골밑 공격으로 골든스테이트를 흔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탁월한 공격력으로 맞섰다. 빠른 템포가 오갔는데, 결국 높은 야투 효율을 보인 미네소타가 7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에도 격차는 여전했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의 지역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힐드의 침묵이 아쉬움이었다.쿼터 중반을 향하자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추격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이후 턴오버가 나오며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거세지던 시점, 미네소타 베테랑 콘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2쿼터 막바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 찬스를 잡고도 외곽포 침묵에 빠졌다. 반면 미네소타에선 랜들이 에드워즈 대신 해결사로 나섰다. 랜들은 장거리 3점슛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책임지며 팀에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미네소타가 62-47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에드워즈가 깔끔한 패스로 팀의 리드를 더욱 굳혔다. 팀 수비 역시 원활했고, 고베어의 골밑 존재감도 여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타임아웃을 통해 상대 흐름을 제어하려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시 꺼내든 지역 수비도 먹히지 않았다. 무리하게 시도하는 1대1 공격의 성공률은 낮았다. 미네소타는 단테 디빈첸조와 에드워즈의 연속 3점슛으로 손쉽게 리드를 벌렸다. 20점 차에 달했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반격을 시작했다. 13-4 런을 질주하며 21점이었던 격차를 12점 차로 만들었다. 포지엠스키와 모제스 무디가 연속 득점을 퍼부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 이어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스틸 후 덩크로 찬물을 끼얹었다.에드워즈는 이후 2차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골든스테이트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쿠밍가와 브랜딘스키가 분전했으나, 끝내 고개를 떨궜다. 김우중 기자 2025.05.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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