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여중생 이은지 “도쿄올림픽 수영 대표로 갑니다”
2006년생 중학생 이은지(오륜중)가 지난 14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대한수영연맹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87로 레이스를 마쳐 올림픽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은지는 A기준기록(2분10초39)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최고기록(2분09초49 임다솔)에 0.38초 모자랐다. 중학생이 경영 대표로 올림픽에 가는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영 200m 강영서 이후 이은지가 처음이다. 당시 강영서는 A기준기록은 통과하지 못했는데, 중학생이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건 이은지가 사상 처음이다. 이은지는 “꿈인가 싶다가도 한국기록을 못 깬 건 좀 아쉽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조성재(20, 제주시청)가 59초6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종전 한국최고기록은 13일 조성재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1분00초11이었다. 조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평영 100m 1분 벽을 깼다. 조성재는 올림픽 A기준기록을 넘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올림픽 경영에서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승인한 대회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나라당 두 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한 명이면 해당 선수만 올림픽에 가게 되며 A기준기록이 없으면 B기준기록 통과자 중 종목별 국내 1위 중 FINA의 초청을 받은 선수가 올림픽에 갈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1.05.15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