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32건
프로야구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공격 본능' 되찾은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4-9로 패했지만,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유강남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목지훈으로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후속 한태양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나승엽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앞 두 타자가 아웃된 상황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 말 역전했다. 유강남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뒤 전준우가 볼넷,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투수 전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4-2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6회 초, 홍민기가 무너지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강남은 공격 소강상태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 안타를 쳤지만, 롯데는 후속타를 뽑지 못했다. 결국 4-9 패전. 4안타는 유강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0년 7월 16일 현재 소속팀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각각 4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였다. 유강남은 지난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30일까지 0.286. 단일시즌 19홈런을 치며 보여줬던 '거포 포수' 면모는 되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져 결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비 기본기가 흔들렸던 백업 포수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수비에서도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리그 3강 '굳히기'를 노리는 롯데에 유강남은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9:18
IT

"갤S25·아이폰16 공짜" 진실은…'단통법 폐지' 신도림 성지 가보니

신도림 '성지'가 휴대전화 지원금 규제 일몰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극적인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감시 체계가 사라져 판매자들의 영업 환경이 더 유연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발품과 흥정 노력이 할인 폭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6개월 뒤 요금제 바꾸면 끝?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인 지난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을 둘러보며 시세를 살펴봤다.이달 22일 단통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유통점(대리점·판매점)이 금액 제한 없이 휴대전화 구매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만 지급할 수 있었다. 이에 이통 3사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점에 가입자 유치 비용을 풀어 가격이 확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고가의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단말기 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영업 행태는 여전했다. 단통법이 없어졌어도 특정 상품 가입 및 유지 강요는 여전히 불법이다.알뜰폰에서 번호이동을 하려고 고민 중이라고 하자 A 판매점 직원은 "지금은 KT의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넘어가면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 초 출시한 출고가 115만5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S25' 256GB 기본형의 경우 SK텔레콤 10만9000원(5GX 프리미엄) 6개월 납부 조건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5G 프리미어 슈퍼+부가서비스) 3개월 이후 9만5000원(5G 프리미어 레귤러) 3개월을 유지해야 한다.두 곳 모두 6개월 뒤에 4만원 중반대 5G 요금제로 변경 가능하다. 초기 6개월의 요금제 차액으로 계산하면 4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 또 125만원인 '아이폰16' 128GB 기본형에는 LG유플러스 기준 13만5000원(5G 시그니처+부가서비스) 3개월에 10만5000원(5G 프리미어 플러스) 3개월 납부 조건이 달렸다. 다른 판매점도 보고 오겠다고 하자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다시 제안하며 붙잡았다.해당 직원은 계산기를 보여주며 "이렇게 팔아서 1만7000원 남는다. 원래는 케이스(2만~3만원)를 팔아 더 남기는데 그것도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다.B 판매점에는 지난 25일 출시한 148만5000원의 '갤럭시Z 플립7'(갤Z플립7) 256GB 모델을 문의했다. 그러자 LG유플러스의 9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면 통신사 공시지원금 50만원에 자체적으로 63만원을 얹어 단말기 가격을 35만5000원으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상담을 마치고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확인했더니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60만원이었다.해당 직원은 "단통법 폐지 후 첫 주말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갤Z플립7'이 가격도 저렴하게 잘 나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C 판매점은 SK텔레콤 10만9000원 요금제 6개월을 유지하면 B 판매점보다 저렴한 32만원에 '갤Z플립7'을 주겠다고 했다. '얼마에 샀는지' 알아둬야과거와 비교해 '단말기 0원'의 조건이 완화되기는 했다. 이들 판매점 모두 제휴카드 발급이나 IPTV·인터넷 교체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물론 IPTV·인터넷을 교체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곳도 있었다.C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전과 똑같다"고 말했다.판매점들은 공통적으로 100만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플래그십을 추천했다. 마침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번호이동 시장이 요동을 쳐 이통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해 무리하지 않아도 공짜 스마트폰이 되는 착시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점이 1대를 개통했을 때 이통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보상금)는 60만~80만원 정도로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터지기 전과 거의 비슷하다"며 "개통량이 많아 박리다매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집단 상가들은 웬만하면 리베이트를 본인들이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입한 부가서비스의 위약금 발생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남은 단말기 할부금이 얼마인지, 다시 말해 '내가 얼마에 샀는지'를 분명히 기억해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1 08:00
스포츠일반

황선우,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행...오늘 저녁 결승 레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8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종목 둘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었다. 황선우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첫 50m 구간에서 24초15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여줬다.초반 스퍼트에도 100m, 150m 구간까지 힘이 빠지지 않고 선두권을 유지했고, 1위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보다 0.04초 뒤처진 기록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황선우는 한국수영 간판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그러나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저조한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9위에 그쳐 결승 티켓조차 얻지 못했다.사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지 못했다.지난겨울에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한 달 넘게 물에 들어가지 못했고, 그 여파로 올해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5초40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냈다.대신 컨디션 관리와 정신력 강화에 힘쓴 결과 이날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의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열린다.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전체 2위라는 좋은 결과로 결승에 올라가 기분 좋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파리 올림픽 이후 1년 만의 국제 대회라 긴장도 됐지만, 예선을 치르고 금방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시즌 베스트 기록을 낸 만큼, 내일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9 08:24
프로야구

'지역 비하 논란' 애증의 내야수 홍종표, 결국 광주 떠난다…NC에서 새출발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애증의 선수'였던 홍종표(25)가 팀을 떠난다.홍종표는 28일 단행된 3대3 트레이드의 조각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강릉고를 졸업한 홍종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뒤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커버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전, 타율 0.295(105타수 31안타)로 두각을 나타냈다.하지만 야구 외적인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이 폭로됐고 그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 한국시리즈(KS)도 뛰지 못했다. 그가 KIA 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를 사석에서 비하했다는 내용이 폭로에 포함돼 파문이 커졌다. 지난 3월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홍종표는 "빨리 사과를 드려야 했는데 소속 팀이 KS를 준비하는 기간이라서 조용히 자숙했다"라고 운을 뗀 뒤 "광주 지역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수도권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광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게 지역 비하 발언으로 과장됐다"라고 해명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선수가 떳떳하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했다"며 "(올해 1군 스프링캠프를 데려간 건 공개된 폭로에 대해선) 충분히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판단한 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군에서 제외된 뒤 벌금을 비롯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은 홍종표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홍종표 타석에서 응원가를 부르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부담 때문일까.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44경기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1군과 2군을 오간 그는 좁아진 입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KIA는 이번 트레이드에 외야수 최원준·이우성도 포함했다. 대신 오른손 불펜 자원인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 유망주 정현창을 받는다. 심재학 K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면서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다.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창도 준수한 콘택트와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8:10
프로야구

두산 오명진, 수비 도중 옆구리 부상...1군 엔트리 말소

올 시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한 오명진(24)이 부상으로 잠시 1군에서 이탈한다.두산 구단은 28일 오명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명진은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회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옆구리 안쪽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두산 구단은 "이틀에서 사흘 휴식하고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단행한 3대 3 대형 트레이드 여파로 1군 엔트리도 요동쳤다. KIA는 최원준과 이우성, 홍종표를 내줬고, NC는 김시훈과 한재승, 정현창을 보냈다.NC는 주전급 외야수인 최원준과 이우성의 1군 자리를 마련하고자 외야수 박시원과 내야수 오태양을 1군에서 말소했다. 최원준과 이우성은 곧바로 NC 소속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또한 KIA는 투수 김태형과 김현수를 1군에서 말소해 NC에서 데려온 선수를 위한 자리를 미리 마련했다. KIA는 NC와 다르게, 이날 1군에 선수를 등록하지는 않았다.한편 LG 트윈스는 외야수 송찬의와 포수 김성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송찬의는 27일 두산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가 견제로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이성규를 말소했고,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이진영을 뺐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변상권과 투수 이준우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17:45
NBA

레너드, NBA 신속 적응 비결 전수…‘중국 요키치’ 양한센에게 조언 [AI 스포츠]

미국 NBA를 대표하는 스타 카와이 레너드(34·LA 클리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신인 양한센(20)과의 깜짝 영상 통화에서 특별한 조언을 전했다.최근 양한센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2025 드래프트 16순위로 지명된 뒤, 곧바로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 산둥 출신의 이 20세 신인은 '중국의 요키치'라는 별명처럼 다양한 재능을 펼치며 NBA 서머리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NBA 무대의 빠른 속도에 당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28일(한국시간)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최근 영상통화를 나눈 두 선수의 대화에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양한센은 통역을 통해 “페이스가 좀 빠르다. (NBA 선수들은) 토끼같이 정말 빠르다. 엄청 빠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이 말을 들은 레너드는 웃음을 터뜨린 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한센을 격려했다. 그는 “몇 경기만 더 뛰다 보면 속도가 천천히 느껴질 거”라고 답했다. 실제로 레너드는 데뷔 후 꾸준히 자신만의 템포로 경기를 지배하는 노련함을 보인 바 있다.한편 이번 통화에서 양한센만이 조언을 얻은 것은 아니다. 곧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레너드 역시 이색적인 질문을 던졌다.레너드는 그에게 “중국에서 어떻게 욕을 해야 하는지 직접 코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양한센에게 “시간 있으면 같이 농구장에 가서 슛 대결을 하자. 중국에 도착하면 꼭 연락하겠다”고 제안했다.한편 양한센은 다음 달 FIBA 아시아컵 중국 대표팀 차출을 고사하고, 포틀랜드 데뷔 시즌에 온전히 집중할 계획이다.레너드는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평균 21.5득점 5.9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여전한 존재감을 보였다. 양한센과 레너드, 두 선수의 특별한 인연과 조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15:48
메이저리그

MLB 홈런 1위 롤리 어디까지? 2022년 저지 62홈런 페이스 넘었다

칼 롤리(28·시애틀 매리너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경쟁자와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롤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4로 뒤진 7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롤리는 카일 헨드릭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8.3m의 솔로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170.2㎞의 빠른 타구였다. 롤리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1-4로 져 영봉패를 면했다. 롤리는 이날 시즌 41호 홈런으로 MLB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 2위 오타니(38개)와 3개 차이다. 특히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이자 AL 가장 가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저지(37개)는 팔꿈치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을 피했지만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부상 여파를 겪을 수밖에 없다. 롤리가 이 기간에 저지와 격차를 더 벌린다면 홈런왕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정복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저지가 MVP 경쟁에서 앞섰지만, 롤리가 격차를 좁힌다면 시즌 막판 더욱 뜨거운 경쟁이 점쳐진다. 빅리그 5년 차 롤리는 올해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024년 34개) 기록을 일찌감치 경신했다. 올스타 홈런 더비에선 포수로는 최초로 우승하는 새 역사를 썼다. 포수로는 MLB 역대 7번째 40홈런 고지를 밟았는데, 7월 안에 40홈런을 달성한 포수 및 스위치히터는 그가 처음이다. 롤리는 이런 페이스를 이어가면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가 세운 포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48개) 경신뿐 아니라, 2022년 저지가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홈런 기록(62개)도 넘볼 수 있다. 롤리는 산술적으로 62.6개 홈런을 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14:34
프로야구

실점·피안타 늘어나도 담담한 최준용 "이제 내 공을 의심하지 않는다" [IS 인터뷰]

한 뼘 더 성장한 최준용(24)에게 일시적인 부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우완 투수 최준용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 주춤했다.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를 기록하며 5실점했다.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1, 2점 앞선 9회 말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최준영은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3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까지 등판한 20경기에서 0.187이었던 그의 피안타율은 7월 첫 6경기에서 0.357로 치솟았다. 최준용은 지난해 6월 2일 부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1년 동안 실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해마다 통증이 생겼던 오른쪽 어깨에 칼을 댔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회복이 빨랐던 최준용은 2월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3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중 팔꿈치 통증이 생겨 다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5월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준용은 이후 남은 전반기 롯데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 기간 홀드 9개를 기록하며 임무를 잘 해냈지만, 짧지 않은 공백기에도 너무 자주 등판한 여파가 투구 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최준용은 롯데가 2연패를 끊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롯데가 4-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만난 그는 다소 많은 등판에 대해 "투수는 감독님이 경기에 투입해 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공에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최준용은 "(어깨) 수술을 받기 전에는 결과가 안 좋을 때마다 내 안에서 문제를 찾았다. 하지만 이제는 내 공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안타를 많이 맞아도 '야구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으니, 다음 등판에서 잘 하자'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준용은 복귀 뒤 이전보다 강한 구위를 보여줬다. 2023·2024시즌 144~5㎞/h 수준이었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48~149㎞/h까지 올랐다. 최준용은 "수술 뒤 어깨를 쓰는 데 부담이 줄었다"라고 했다. 최준용은 자유발(우투수의 왼발)을 1루 쪽으로 백스텝 한 뒤 올리는 동작을 추가했고, 이전보다 빠르게 지면에 내딛고 있다. 이런 변화가 복귀 직후 타자와의 타이밍을 싸움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7월 이후 타자들의 대응이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가운데로 몰리지 않은 최준용의 직구가 장타로 이어지는 승부가 늘어났다.최준용은 이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그는 "상대 분석이 이뤄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투구 자세에 변화를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나 역시 전력분석팀이 준 상대 타자 자료를 잘 분석하고, 더 강한 공을 던지면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어깨 통증 탓에 타자 전향도 고려했던 최준용은 긴 공백기를 감수하고 수술을 받았다. 막막한 재활 치료를 이겨낸 그는 이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최준용은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2-2 동점이었던 8회 초, 콘택트 능력이 좋은 김호령·고종욱·박찬호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균형을 깨고, 한태양이 추가 득점을 만드는 안타를 치며 5-2로 앞서간 뒤 결국 5-3으로 승리했다. 최준용은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0:15
해외연예

칸예 웨스트, 오늘(26일) 인천 무대 선다…히틀러 찬양·이혼설 논란 속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 이하 예)가 한차례 취소됐던 한국 무대에 오른다.예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 - 인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다.예는 전날 25일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입국했다. 예와 센소리는 선글라스와 올블랙으로 맞춘 커플룩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여전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당초 예는 지난 5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찬양곡을 발표한 여파로 무산됐다. 당시 공연 주최사였던 쿠팡플레이는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며 예의 패션브랜드 이지(Yeezy) MD 상품 판매도 중단 공개했다.예는 이후 주최사 채널캔디와의 협의해 이날 공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예는 새 정규 앨범 ‘불리(BULLY)’를 오는 9월 26일 발매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8:05
뮤직

빌리 하루나 자택에 외부인 무단침입…충격 여파 활동 중단 [전문]

그룹 빌리 멤버 하루나의 거주지에 외부인이 무단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최근 멤버 하루나의 거주지에 외부인이 물리력을 행사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훼손, 무단 침입하여 아티스트에게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사건 발생 직후, 당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아티스트의 거주지를 이전했으며,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며 “의료 기관의 정밀 진단 결과, 아티스트는 일정 기간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빌리는 하루나를 제외한 6인 체제로 당분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하루나가 충분한 치료와 회복을 거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미스틱스토리입니다.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Billlie (빌리)를 향해 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멤버 하루나의 향후 활동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안내드립니다.최근 멤버 하루나의 거주지에 외부인이 물리력을 행사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훼손, 무단 침입하여 아티스트에게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사건 발생 직후, 당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아티스트의 거주지를 이전하였으며,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의료 기관의 정밀 진단 결과, 아티스트는 일정 기간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상태입니다.이에 Billlie (빌리)는 하루나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루나의 활동 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입니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하루나가 충분한 치료와 회복을 거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4: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