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5건
예능

기안84 뜨거운 눈물…‘태계일주4’ 막 내린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8회 방송을 끝으로 차마고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29일 방송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자 하늘 위의 고원으로 불리는 ‘샹그릴라’에 입성한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세 사람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날 기안84는 스님들이 모여 사는 수행 공동체 ‘스님 빌리지’를 방문해, 여행자에서 수행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이며 특별한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어 기안84는 약 2200년의 역사를 지닌 ‘차마고도’ 옛길을 따라 직접 걸으며 길 위의 삶을 온 몸으로 체감한다. 특히 고대 무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친 길 위에서, 날것 그대로의 자연 풍경에 압도당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고. 또한 히말라야에서 시작해 종착지 샹그릴라까지 그동안의 차마고도 여정을 되짚으며, 한동안 깊은 감상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기안84의 ‘눈물의 이유’도 밝혀질 예정이다. “태계일주는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한 기안84는,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번 시즌4 차마고도 여정은 ‘태계일주’ 시리즈 사상 가장 험난했던 고행의 여정이자,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태계일주의 마침표를 찍는 여행이었다. 마지막이기에 더 진솔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웃음과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차마고도의 끝에서 완성되는 태계일주의 마지막 장은 내일(29일) 오후 9시 10분 ‘태계일주4’ 최종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22
영화

故김새론, 마침표 찍기 아까운 청년의 초상 ‘기타맨’ [RE스타]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아. 그래서 가끔은 나도 다 내려놓고 싶은데. 근데 그게 더 무섭더라고요.” (‘기타맨’ 중)떠난 이는 말이 없다. 대신 스크린에 그 모습을 새겨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배우 고 김새론이 ‘기타맨’을 통해 관객 앞에 나타났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기타맨’은 김새론의 유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작품이다. 각박한 현실에 좌절한 무명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이 밴드 볼케이노 멤버들을 만나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김새론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음주운전 논란을 딛고 복귀를 기다리다 지난 2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평이하고 어설픈 날 것의 화면 속 김새론은 가장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김새론이 연기한 유진은 낮에는 공연기획사 사무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한다. 멤버 중 최연소이자 홍일점이지만 싹싹하고 정 많은 성정에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단단한 내면을 갖춘 인물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대중이 기억하는 아역 시절보다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제법 낯설고도 그리운 감각을 안긴다. 해사하게 웃으며 10살 이상 나이 차 나는 밴드 멤버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그는 온전히 20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코를 찡긋하며 미소 짓다가도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는 유진은 전개가 고조될수록 점점 스크린 밖 김새론과 오버랩 된다.특히 자신도 의지할 곳이 없다며 쉰 목소리로 깊은 속내를 기철에게만 고백하는 장면이나, 물망초 꽃다발을 꽂으며 “나를 잊지 말아요”라고 흥얼거리는 천진한 모습이 그렇다. 다소 경악스러울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면 안 돼요?”라는 대사를 포함해 이미 지난해 11월경 촬영을 마친 장면들이지만 안타까움을 안긴다. 20대 김새론이 펼쳤을 다음 연기가 궁금해질 작품이기도 하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영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이창동 감독 영화 ‘여행자’(2009)를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작부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인 그는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돼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아저씨’(2010)의 소미 역으로 일찍이 대표작을 만든 그는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등 연달아 묵직한 색채 영화에서 난도 높은 배역을 소화해 내며 ‘천재 아역’으로 거듭났다.주로 피해자 입장의 인물들로 출연작을 쌓아온 터라 어두운 이미지가 따라붙었으나 그것만이 10대 김새론의 전부는 아니었다. 친구들에게 마음을 연 모범생 역 ‘여왕의 교실’, 남학생들과 얽히며 인간을 알아가는 천사 역 ‘하이스쿨 러브온’,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연기한 ‘투 비 컨티뉴드’ 등 청소년 드라마에서 나이에 맞는 풋풋함과 성장기를 보여주기도 했다.‘아역’으로 불리지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닌 저마다 사연을 지닌 청소년 캐릭터로 온전히 믿고 볼 수 있던 김새론이다. 성인 연기자로 도약도 창창할 터였으나 2022년 5월 그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재판에 넘겨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당시 촬영 막바지였던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편집됐으며,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싸늘해진 여론 속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되고 독립영화 ‘기타맨’을 촬영했다.그의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기 아쉬움이 남는다. 40대 남성의 조력자이자 전개 기폭제에 머무르기엔 김새론은 찬란했다. 일상에서 또래와 사랑을 말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청년으로서 궁금함을 남긴다. 그의 또 다른 유작인 하이틴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 공개에 기대가 모인다.‘기타맨’의 기획부터 제작, 연출, 주연까지 맡은 성원제약 대표 이선정은 “더 좋은 영화를 얼마든 촬영할 수 있는 친구가 나와주는 게 감사했다. 걱정도 있었으나 미팅 당시 열정, 해맑게 웃는 모습에 제가 김새론과 하겠다고 밀어붙였다”며 “이야기는 비극이지만 김새론의 환히 웃는 모습이 담긴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그의 환한 모습, 마지막 열정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05:31
해외축구

“SON, 10년 여정 끝날 가능성…이적료 900억” 英 매체 주장, 차기 행선지는 튀르키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의 동행이 조기에 마침표를 찍게 될까. 최근 토트넘이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손흥민이 조기에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위 소식을 두고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에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5000만 파운드 제안을 받는다면, 이를 거절하는 건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한 상태인 데다, 판매 타이밍을 놓친다면 향후 그를 무료로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팬이 손흥민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지금이 작별을 고하기에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이 다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 5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현실적인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2.15 09:45
스타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김송, 故서희원 비보에 구준엽 위로

클론 김원래의 아내 김송이 故서희원을 추모하며 구준엽을 위로했다.4일 김송은 자신의 SNS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아무 말 없다가 요새 감기 땜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가서 방에서 혼술하더라.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 같다”고 서희원의 비보에 심경을 표했다.김송은 구준엽과 연락이 닿았다며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 내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어.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희원이가 한참 힘들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시간 오열했다. 사람들은 위로의 댓글도 달지만 강원래도 불구 구준엽 아내도 사망 팔자탓을 하며 별별 악플도 달더라. 참 할 말이 없다. 이 글에도 악플을 달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끝으로 김송은 “둘의 첫 만남의 자리부터 함께 있었고 가장 옆에서 지켜보며 굳이 말은 안해도 마음으로 통하며 서로를 응원해 준 우리인데”라며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고 구준엽을 다독였다.그러면서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싶어~ 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 그들에게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위로해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한편 서희원은 최근 일본 여행 중 독감 및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서희원과 구준엽은 그가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5:58
예능

‘음악일주’ 기안84, 가수 꿈 이뤘다…‘민들레’ 등 4곡 발표, 여정 마침표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6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마지막 회에서는 가슴 한편에 남아있던 가수의 꿈을 위해 떠난 기안84가 야생의 땅 자메이카에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기안84는 블루마운틴 깊은 숲속에서 라스타파리아니즘의 문화와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라스타 캠프에 입성, 그들의 삶을 경험했다. 특히 저녁 예배에서 나이아빙기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축복을 보냈다.또한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는 농장에서 모기의 공격을 받으며 땀 흘려 일하기도 했다. 억센 자메이카 잡초를 뽑다가 금방 지쳐버린 기안84와 달리 현지인은 손쉽게 잡초를 제거하고, 경사진 땅을 질주하며 과일을 수확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떠나기 전, 기안84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현지인 부부에게 두 사람의 얼굴을 그린 티셔츠를 선물하고 “가정에 사랑과 번영이 가득하기를”이라며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냈다. 소박하지만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가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아낌없이 베푸는 현지인의 모습은 기안84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안겼다.밥 말리 비치에서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되돌아보며 여정을 마무리한 기안84는 음악을 주제로 여행을 한 만큼 여행의 순간들을 새롭게 느끼고, 노래와 함께해 더욱 즐거웠다며 “그게 음악의 힘이 아닌가”라고 소감을 밝혔다.기안84의 ‘가수’라는 꿈에서 시작된 ‘음악일주’는 미국 뉴욕과 텍사스, 자메이카를 누비며 힙합, 메탈, 컨트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하고 카우보이, 라스타 등 현지인들의 일상과 문화로 뛰어들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케미스트리 역시 흥미를 고조시켰다. 세 사람은 유태오의 로망이었던 카우보이 라이프를 경험하고 기안84의 제안으로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기꺼이 동참했다.무엇보다 여행이 음악으로 탄생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울림을 선사했다. 이민자들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기안84의 ‘민들레’, 카우보이 라이프를 만끽한 유태오의 ‘텍사스 써머’(Texas Summer), 세 사람의 우정이 담긴 ‘라이크 어 프렌드’(Like a Friend), 토네이도 같은 환상을 꿈꿨던 기안84의 ‘토네이도’까지 총 4곡을 발표하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발표한 4곡은 모두 음원 차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08:55
연예일반

[TVis] 정은지 “우리 이모 이제 잘 보내주자”→버킷리스트 작성 (‘낮밤녀’)

정은지가 부모님인 정영주와 정석용에게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과 가족의 재회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이미진은 임순의 몸으로 부모님 임청(정영주)과 이학찬(정석용)의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임청은 동생 임순이 살아 있는 줄 알고 “순이야 내가 미안하다”라고 끌어안고 울었다.이때 시간이 다해, 임순(이정은)의 모습에서 이미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미진은 “거 봐”라고 울먹였다. 임청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순이 어디갔노. 미진아 느그 이모 어디갔노”라고 오열해, 이미진은 “엄마도 봤잖아. 우리 이모 이제 잘 보내주자, 그래야 이모도 마음 놓고 떠나지”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이미진은 범인이 잡혀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 몸으로 살기 위한 준비를 한다. 이미진은 “내를 위해서도 엄마 아빠를 위해서도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준비는 해놔야지”라며 버킷리스트를 준비했다. 부모님과 건강검진 받기부터 출발해, 금주와 헬스장 등록이 차례로 적혔다.이어 “내가 갑자기 더 늙거나 아프게 되면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떡하지. 네 번째, 보험 가입하기. 다섯 번째 혹시 모르니까 요양원 알아보기. 여섯 번째 착한 일 하기. 유기묘 봉사활동. 일곱 번째 부모님과 여행 다니기”라며 “여덟 번째 사진 많이 찍어두기. 아홉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일 찾기. 장사? 청소? 아니면 엄마 일 받아서 정육점”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계지웅(최진혁)의 “미진 씨가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겁내기 보다 설레여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떠올리며 “열 번째.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 시작하기”로 마침표를 찍었다.아침에 미진의 방을 찾아와 임순의 모습으로 잠든 미진과 버킷리스트를 본 임청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후 “미진아 일어나라. 갈데 있어. 나와봐라”라며 무당집에 가자고 한다. 그러자 이미진은 “무당은 보는 것도 하나도 없고 고치는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임청은 “니 그렇게 살거냐. 엄마보다 늙으면 우짤긴데. 니가 와 그리 사는데”라고 울었다. 이미진 또한 “그럼 내더러 어쩌라고. 울면 주름 생기는데”라며 임순의 모습으로 얼굴을 매만졌다.이학찬은 “이거 한번 발라봐”라며 임청의 아이크림을 건네줬다. 새치와 탈모에 좋은 얘기도 나눴다. 돋보기를 쓰고 성분을 읽어보는 이미진의 모습에 엄마는 기막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22:59
연예일반

‘10살 연하♥’ 한예슬, “엉엉 울었어요” 문신 제거한 새신부

한예슬이 문신 제거 수술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배우 한예슬은 22일 “저 오늘 아이라인 문신 지웠어요. 눈이 좀 더 청순해지겠죠?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 고통 레벨 10”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한예슬의 눈은 아이라인 제거 시술을 받은 직후로, 퉁퉁 부어 있다. 한예슬의 바람대로 한층 순해진 눈매에는 눈물이 맺혀있다.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신랑인 류성재는 10살 연하로,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이어온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프랑스 파리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2 16:44
연예일반

이효리母 “속마음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보여줘”…뭉클함 안긴 5박6일 여정 (‘엄마, 단둘이’)

엄마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이효리가 결국 스스로 변화하며 성장했다.7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녀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다시 한번 두 사람을 뭉치게 만들었다.이날 이효리는 모녀 여행을 통한 자신의 변화를 여실히 깨달았다. 그는 전날 저녁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지만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고 말한 엄마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 같으면 ‘그런 말을 왜 하는 거야?’라고 했을 텐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여행 마지막 날 아침까지도 이효리는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한 여자의 또 다른 삶을 기억 속에 저장했다. 엄마 역시 무인 기계로 척척 계산을 하고 표를 끊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모녀는 여행 첫날과 달리 평범한 엄마와 딸같이 꼭 붙어 다니며 다정함을 뽐내 훈훈함을 안겼다.특히 이효리가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할 때 엄마 또한 자신의 틀을 깨부수고 있었다. 여행 내내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던 엄마는 이효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어나갔다. 이효리는 작은 요청 하나에도 “그 순간이 되게 좋았다”라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느꼈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효리는 세월이 흐르며 작아진 엄마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엄마는 너무 충분하고, 너무 젊고 뭐든지 잘 배우고 무궁무진하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라며 칭찬 폭격을 이어갔다. 이효리의 말에 엄마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모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앞서 딸과의 여행에 대해 ‘길었다 지루했다’라고 말실수를(?) 했던 엄마는 이제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는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울 치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엄마의 격한 공감을 얻었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엄마를 이끌어줘야 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고백했다. 오히려 이제는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 마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던 모녀는 이제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와 칭찬을 주고받으며 여행의 긍정적인 면을 만끽했다.모녀는 헤어지기 직전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스킨십으로 홀가분하게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5박 6일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또 한 번 여행을 결심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뵈러 단양으로 향하며 의미 있는 여행의 시작점을 찍었다.새로운 여행의 첫날 이효리는 조상들의 묘를 찾아 차례차례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엄마 마음속 상처를 보듬었다.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며 철이 든 막내딸의 마음을 헤아렸다.끝으로 이효리는 “엄마 정말 대단해. 난 엄마처럼 살고 싶어”라며 “정말 잘 해주고 싶다”라고 다짐을 했다. 엄마는 이효리에게 “너는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멋있는 여자”라며 “꽃보다 아름답고 이슬보다 영롱한 효리야 사랑한다”라고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세상의 모든 모녀에게 용기를 주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0:09
연예일반

선우은숙·유영재, 재혼 1년반 만 협의이혼…소속사 “성격차이”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부부가 협의 이혼했다.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두 분의 협의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소속사는 “성격 차이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배우 이영하와의 26년간의 부부 관계를 마무리한 뒤 만난 새로운 인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1년 반 만에 재혼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선우은숙은 결혼 후 MBN ‘동치미’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표출하기도 했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4:25
연예일반

AB6IX, 오늘(22일) 새 앨범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파운드’로 컴백 [일문일답]

그룹 AB6IX가 새 앨범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파운드’(THE FUTURE IS OURS : FOUND)로 전격 컴백한다.AB6IX는 22일 오후 6시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파운드’를 공개하며 연작 앨범의 마침표를 찍고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밝은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5월 발매한 연작 앨범의 시작이었던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로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아픔과 상처를 스스로 드러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AB6IX는 신보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파운드’를 통해 그들의 의지와 성숙으로 찾아낸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음악을 듣는 모든 대중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계획이다.멤버 이대휘가 작사에 참여하며 노랫말에 진정성을 담은 타이틀곡 ‘그랩 미’는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의 손을 놓지 않고 팬들과 함께 사랑과 믿음으로 이겨내겠다는 AB6IX의 약속과 다짐이 담긴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기타 사운드와 희망찬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팝 락 댄스 장르의 곡이다.이 외에도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가 곡 전체를 리드하는 힙합 댄스 트랙 ‘휘슬’,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여행으로 비유한 팝 락 트랙 ‘트래블러’,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팝 알앤비 트랙 ‘ALL NIGHT’ 그리고 늘 곁을 지켜준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답가 ‘ILY (I LOVE YOU)’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이하 AB6IX 컴백 기념 일문일답Q1. 2024년 시작과 함께 컴백을 알렸다. 컴백 소감이 어떤지?웅 :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분들 만날 생각을 하니 조금 떨리네요!동현 : 시작이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2024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컴백을 통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우진 : 이번 컴백을 통해 새해를 더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던 것 같고 올해 좋은 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대휘 :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느낌이에요. 그만큼 오래 준비한 앨범이라 더 설레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앨범도 즐기면서 열심히 준비한 것들 보여드리겠습니다.Q2. 이번 앨범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파운드’는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더 퓨처 이즈 아우어스: 로스트’의 연작으로 알고 있는데, 앨범에 대한 소개와 이번 앨범을 통해 AB6IX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지?웅 : 저희가 이번에 여덟 번째 EP로 돌아왔는데요, 항상 그랬듯 수록곡 맛집답게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 ‘LOST’ 앨범에서는 저희가 느낀 공허함, 어두움을 표현했다면 이번 ‘FOUND’ 앨범에서는 희망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동현 : 전작과는 다른 분위기의 희망찬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까지 다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을 통해 AB6IX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 마음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우진 : 새해 시작인 만큼 새롭고 신선한 음악들을 앨범에 많이 담았는데요, 재미와 감동이 다 담겨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그 이상으로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휘 : 이 앨범을 듣는 모두가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꼭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앨범입니다. 사실 잃어버렸던 것(LOST)이 아니라 아직 찾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AB6IX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요!Q3. 타이틀곡 '그랩 미'는 어떤 곡이고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웅 : ‘낭떠러지 끝에서라도 날 놓지 말아 줘’,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전 앨범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표정이나 퍼포먼스에 특히 많이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동현 : 타이틀곡 ‘그랩 미’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비로소 해답을 찾은 AB6IX의 이야기를 담아낸 팝 락 댄스 곡입니다. 무대 자체를 즐기고, 즐기면서 나오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우진 : 어둠, 절망 속에서 이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내 손을 잡아 달라고 외치는 곡으로 희망차고 밝은 느낌의 곡입니다. 곡의 분위기가 전환되는 코러스 부분에서 노래와 춤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대휘 : ‘그랩 미’는 절망의 순간이 와도 희망의 손을 놓지 말고 함께 이겨내자는 밝은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사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이 음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며 준비했습니다.Q4. 타이틀곡 외 수록곡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과 이유는?웅 : ‘휘슬’이라는 곡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트랙리스트 코멘터리를 통해 이야기했던 것처럼 AB6IX만의 센 곡, 하지만 그 속에 섹시함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동현 : ‘ILY (I LOVE YOU)’라는 곡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꽉꽉 눌러 담은 노래이기에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분 좋은 영향을 많이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우진 : ‘ILY (I LOVE YOU)’,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팬송이기 때문에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대휘 : ‘트래블러’, 삶을 여행에 빗대어 쓴 노래입니다. 너무 지칠 때 여행을 떠나 스트레스를 풀고 오듯 이 곡이 지친 많은 이들에게 여행 같았으면 좋겠습니다.Q5. 이번 활동에 임하는 포부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웅 : 모두가 기다린 앨범이니 만큼 저희 AB6IX 정말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저희의 무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요즘 날씨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동현 : 늘 그렇듯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저희 컴백을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정말 멋진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우진 :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고 좋은 음악,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대휘 : 저희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정말 고맙고 이번 앨범도 역시나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활동 역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2 08: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