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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언더독의 전율 다시 올까...‘쇼미 12’, 긴 공백기 끝에 던진 승부수 [IS포커스]

침체된 힙합 신에 다시금 ‘불’을 지필 큰 한 방이 온다. 오는 15일 Mnet ‘쇼미더머니’가 3년의 긴 침묵을 깨고 시즌12로 등판한다.시간을 거슬러 2012년 첫 시즌, 홍대 힙합 동아리 출신의 무명 대학생 로꼬가 써 내려간 ‘언더독의 반란’은 그야말로 전율이었다. 하지만 14년의 세월 속 덩치가 커질수록 내실은 곪아갔다.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은 단골 메뉴가 됐고, 이름만 대면 아는 기성 래퍼들의 ‘무한 재도전’은 신선함 대신 피로감을 남겼다.그래서일까. 이번 시즌12에서 제작진은 절치부심의 각오로 ‘승부수’를 던졌다. 연령과 배경을 파괴한 참가자부터 힙합 신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프로듀서 8인의 합류, 여기에 시리즈 최초 OTT 플랫폼 티빙과 공동 제작이라는 파격 실험까지 더했다. 과연 이번 시즌이 낡은 병폐를 씻어내고, 식어버린 대중의 심장에 다시 묵직한 베이스 비트를 울릴 수 있지 주목된다.◇ 글로벌 강자와 무명 신예의 조화 ‘쇼미더머니’는 비주류였던 힙합을 주류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다. 래퍼가 음악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비와이·우원재·비오 등 무명 원석들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리며 ‘등용문’이라는 서바이벌의 본질에 충실해 왔다.다만 일각에선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시즌12는 역대 최다인 3만 6000여 명의 지원자로 그 오명을 정면 돌파한다. 특히 전 세계 32개국에서 몰려든 지원자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자국 힙합 신을 장악한 해외파 실력자부터 베일에 싸인 글로벌 뉴페이스까지 층위도 다양하다.라인업은 익숙함과 파격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한다. 김하온 같은 검증된 카드는 물론, 85세 할머니 래퍼 그룹과 버추얼 아이돌까지 합류하며 ‘장르 파괴’를 선언했다. 제작진은 국내 힙합 신에 생소한 글로벌 고수들과 무명 신예들의 ‘역습’을 이번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시즌12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K힙합의 글로벌 성장을 증명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새로운 얼굴이 많은 만큼, 힙합 신의 진정한 세대교체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음원 차트 석권, 다시 한번 정조준 힙합 팬들이 ‘쇼미더머니’를 기다리는 결정적 이유는 단연 히트곡이다. ‘거북선’, ‘굿데이’, ‘회전목마’, ‘리무진’ 등은 차트를 점령하며 방송 음원을 넘어선 파급력을 증명했다. 이같은 좋은 노래를 빚어내기 위해서는 탁월한 프로듀서가 필요한 만큼 시즌12 제작진은 차트의 문법을 꿰뚫는 ‘황금 라인업’을 꾸렸다.먼저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성공시킨 지코와 국내 R&B 힙합의 독보적인 아이콘 크러쉬가 뭉쳤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코의 감각과 크러쉬의 짙은 음악성이 만나 어떤 강력한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두 번째 팀은 박재범과 릴 모쉬핏(그루비룸 휘민)이다. 과거 하이어뮤직에서 긴밀하게 호흡했던 두 사람은 박재범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릴 모쉬핏의 실험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를 결합해 새로운 힙합의 전형을 제시할 전망이다. 세 번째 팀은 그레이와 로꼬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근본 조합으로 통한다. 시즌1 우승자 로꼬와 ‘비트 맛집’ 그레이의 만남은 제2의 ‘시차’나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마지막은 ‘쇼미더머니’에 첫 출사표를 던진 제이통과 허키 시바세키 팀이다. 가식 없는 가사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자연인 래퍼’라 불리는 제이통, 이센스의 명반 ‘더 에넥도트’의 엔지니어링에 참여한 천재적인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의 만남은 파격적이다. 이들은 뻔한 차트용 음악이 아닌, 야생적이면서도 기괴한 비트로 신에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차트 평정 경험이 풍부한 프로듀서들이 모인 만큼, 이번 시즌 음원을 본인들의 ‘커리어 하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사이퍼에 담았다”며 “그간 ‘쇼미더머니’ 음원이 큰 사랑을 받아온 역사를 이어갈 역대급 결과물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05:50
뮤직

[단독] 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 첫 해 두 번째 KGMA…개근 하고 싶어" [IS인터뷰]

“꿈꿔왔던 무대를 실현해가는 여정 중에서도 KGMA는 유독 특별한 경험이었죠.”자타공인 ‘대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2025 KGMA’의 추억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IS 루키상을 수상했다. 유난히 많은 신인 그룹의 등장에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신인상을 품에 거머쥔 이들은 “워낙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많아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IS 루키상을 받게 돼 너무 놀랐다”고 수상 당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서경배는 “바쁘게 가고 있는 와중에 이 같은 상을 받게 된 게, 팬들이 ‘너네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어, 그러니까 파이팅 해’ 이런 메시지로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다”며 “루키라는 상명에 걸맞게, 내년에는 더 멋진 성과를 내는 그룹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KGMA’는 특히 각별하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이지만 벌써 두 번째 참석이라는 점에서다. 이들은 JTBC ‘프로젝트 7’ 출연 당시 연습생 신분으로 ‘2024 KGMA’에 출연해 ‘꿈의 무대’를 실현했는데, 단 1년 만에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서 같은 무대에 올라 루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KGMA 출연에 대해 장여준은 “서바이벌 당시엔 사실 경쟁을 하던 상황이었고, KGMA가 우리에게 큰 기회였기 때문에 잘 보여주고 싶다는 목적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다시 KGMA에 가면서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 연습생이 아닌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왔다는 데 벅찬 마음도 들었다”고 밝혔다. 마징시앙 역시 “그때는 70명 연습생이 함께 타이틀송 무대를 했는데, 그때 다른 아이돌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나도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큰 무대를 서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었다”며 “70명 중 7명으로 이렇게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무대를 보여주니 기분이 너무 따뜻하고 소중했다”고 전했다. 그런 그들이 ‘2025 KGMA’에서 보여준 무대는 한 마디로 ‘역대급’이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니 3집 ‘블랙아웃’의 더블 타이틀곡 ‘엑스’와 ‘에스오비’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과 함께 꾸민 42인조 메가 크루 합동 무대로 현장을 압도했다. 당시 무대에 대해 전민욱은 “3집 앨범과 거의 동시에 KGMA 무대를 준비했는데, 3집이 우리의 한계를 넘어 더 나아가겠다는 주제다 보니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KGMA에서 우리의 반전을 한 번 제대로 보여주자 싶었다. 이만벡 님도 오시니까 1, 2집 땐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높은 텐션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28일 ‘프로젝트 7’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되며 꽉 찬 1년을 보낸 클로즈 유어 아이즈. 지난해 4월 2일 데뷔한 이들은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미니 3집 ‘블랙아웃’으로 초동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대세 신인’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앨범 ‘이터널티’를 ‘2025 베스트 K팝 앨범 25선’으로 꼽으며 이들을 “K팝의 새로운 계승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민욱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똑같은 노래, 춤보다는 좀 더 우리만의 것을, 좀 더 새롭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추가해 우리만이 추구하는 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등이 되어 무언가를 바꾸겠다기보다는 우리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기존 ‘아이돌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눈을 감아도 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 클로즈 유어 아이즈. 스스로 ‘이름대로 잘 컸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장여준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틱톡이나 릴스 등 SNS에서 노래가 좋다고 반응해주시는 영상들이 많다. 우리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름대로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2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미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의 모습에선 벌써부터 오는 11월 열릴 ‘2026 KGMA’ 무대에서의 재회를 기대하게 된다. “내년(2026년)엔 켄신과 승호가 성인이 되니까 좀 더 성숙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작년(2024년) KGMA가 1회였고 이번이 2회였는데, 내년에도 간다면 3회가 되겠죠? 그걸 비교했을 때, 확실히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KGMA에서 만날 수 있도록 2026년에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전민욱)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7 06:00
프로야구

다 이루어질지니...병오년, 롯데가 반드시 PS에 진출하는 3가지 시나리오

어떤 기대도 허락되는 겨울, '암흑기' 탈출이 절실한 롯데 자이언츠에 꼭 실현돼야 할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18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숫자가 '8'로 늘어났다. 김태형 감독·박준혁 단장 체제로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이었기에 한층 기대감이 높았지만,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용두사미(龍頭蛇尾)' 시즌으로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롯데는 이미 창단 '최장' 기간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감독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 2026시즌 반드시 이 사슬을 끊어야 한다. 2025년 롯데 약점을 토대로 2026년 '희망가'를 불러본다. 어떤 일이든 현실이 될 수 있는 게 야구다. 우선 병역을 끝내고 복귀하는 한동희가 진짜 '각성' 모드를 켜야 한다. 2018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한동희는 데뷔 3·4년 차였던 2020·2021시즌 각각 17홈런, 2022시즌 타율 0.307를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23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고, 2024시즌 도중 군 입대를 선택했다. 비슷한 평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또래 타자 강백호·노시환(이상 한화)은 이미 한 번 이상 리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동희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하지만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뛴 2025시즌 홈런 27개 115타점을 기록하며 레벨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2026시즌 기대감이 높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팀 홈런 75개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세 자릿수를 넘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한동희가 가세해 장타력을 높여야 한다. 새 외국인 투수들의 팀 기여도도 더 높아져야 한다. 롯데는 2025시즌 '장수' 외국인 선수였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대체 선수로 가세해 '좌완 파이어볼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알렉 감보아는 9월 급격히 흔들렸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선택은 역대급 오판으로 남았다. 그렇게 상위권 수성 동력을 잃었다. 교훈은 있었다. ABS 시대, 구위가 좋은 투수가 통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롯데는 올겨울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우완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해 새 판을 짰다. 두 선수를 향한 평가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며 4관왕(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를 해낸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버금간다. 롯데엔 반스뿐 아니라 2023~2024시즌 뛰었던 애런 윌커슨, 4시즌(2020~2023) 동행했던 댄 스트레일리 등 이전에도 빼어난 1선발이 있었다. 롯데 해외 스카우트팀 역량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선발진이 다른 팀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에 '원투펀치' 무게감이 더 커져야 한다. 2026시즌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2025시즌 한화 듀오(폰세·라이언 와이스)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롯데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시즌(2024~2025)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야수들이 동반 성적하는 것이다. 2025시즌 동반으로 '2년 차 징크스'를 보낸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기량뿐 아니라 몸 관리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개인 기량만큼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여기에 내야수 한태양·박찬형·이호준, 외야수 장두성·김동혁 등 윤나고황손이 부상·부진으로 이탈했을 때 그 공백을 잘 메운 기존 백업 선수들도 주전 경쟁에 가세, 팀 내실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2025시즌 도약한 윤성빈·이민석·홍민기·정현수, 마운드 새 얼굴들도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0:10
산업

[얼굴 바꾸는 B2B 사업] HD현대 ‘멋진 남자’ 김우빈 ‘최고 히트작’

산업계에서 HD현대그룹이 ‘광고 맛집’으로 떠올랐다. 특히 무거운 산업 기술을 위트 있게 풀어낸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배우 김우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HD현대의 ‘진짜 멋진 남자’ TV 광고는 2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2600만 회를 훌쩍 넘기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등극했다. 조선업 광고를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 ‘젠지’ 세대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는 디지털 광고로 출발했다가 TV 광고까지 이어진 전례 없는 흥행작이기도 하다. HD현대는 지난 4월 말 이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 이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자 TV 광고 방영을 결정하며 효과 극대화를 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디지털 광고를 목적으로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TV 광고에 그대로 이어갔다. 중후장대라는 무거운 산업 기술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노력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HD현대의 선박 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낸 ‘진짜 멋진 남자’의 6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으로 ‘더 강한 조선’을 표현했다. ‘진짜 멋있는 사람은 HD현대중공업의 17만4000㎥급 초대형 LNG 운반선을 탄다’ 등의 문구는 가슴을 강타한다. HD현대가 건조하는 잠수함이 등장해 바다에 뛰어든 효녀 심청을 구해내고, ‘고백은 기세’라며 ‘진짜 멋있는 사람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사랑하는 이를 집에 바래다준다’는 문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HD현대는 ‘멋진 남자’를 광고의 콘셉트로 정한 뒤 모델 후보를 선정했다. 김우빈뿐 아니라 여러 명의 남자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팀 등 임직원들의 투표로 김우빈이 최종 모델로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김우빈 카드’로 10~20대를 겨냥하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HD현대의 광고 전략이 주효했다. 임직원이 광고 제작에 함께 출연해 공감을 산 데다 HD현대에 대한 자부심까지 올려줘 ‘깜짝 팬사인회’까지 이어졌다. 지난 6월 김우빈은 임직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를 방문했다. 김우빈은 “HD현대 선박을 타는 김우빈이다. 마치 영화제에 온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임직원을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라고 재치 있는 인사를 건넸다. 디지털 광고의 폭발적인 반응에 HD현대가 초청을 했고, 김우빈이 흔쾌히 응하며 팬사인회가 성사됐다. 김우빈은 “광고 제안을 받았을 당시 콘티가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아이의 장난감을 고쳐주는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1980년대 태생의 총수가 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딱딱한 중공업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의 기술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광고 전략도 이와 같은 궤에서 전개되고 있다. HD현대 측은 “광고 속 유머와 기술력 이면에는 묵묵히 HD현대의 미래를 만들고 있는 임직원들의 진심과 자부심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더 큰 대한민국, 더 강한 조선’을 향한 HD현대의 도전과 비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26 06:00
드라마

‘모범택시3’ 이제훈, 빌런 음문석과 최후의 격돌 펼친다

‘모범택시3’의 이제훈이 빌런 음문석과 최후의 격돌을 펼친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지난 7화에서는 도기(이제훈)가 스포츠 에이전트 ‘로렌조 도기’로 변신, 빌런 임동현(문수영)과 조성욱(신주환)의 승부조작을 모조리 무력화시켜 통쾌함을 자아냈다. 또한 도기의 설계에 넘어간 조성욱이 스스로 15년 전 암매장한 박민호(이도한)의 유해를 파헤쳐내며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더욱이 이들의 진짜 배후인 천광진(음문석)이 등판하면서, 15년이 걸린 복수 대행 서비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모범택시3’ 측이 진광대 배구부를 둘러싼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 종지부를 찍을 도기의 역대급 격투를 예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도기는 ‘타짜 도기’, ‘로렌조 도기’ 등 화려했던 부캐를 벗고 본캐 택시 히어로로 출격한 모습. 트레이드마크인 봄버 자켓과 선글라스로 완전무장한 도기의 모습이 본격적인 맨몸 액션을 선포하는 듯해 심장 박동수를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천광진의 살벌한 아우라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정체불명의 무리와 대치 중인 도기의 모습과 여유로운 천광진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과연 이들의 최후 전면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치솟는다.‘모범택시3’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8화에서는 15년 전 사건의 진실과 그동안 천광진이 벌여온 추악한 악행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의 참교육 직격탄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도기의 전매특허인 타격감 넘치는 맨손 액션이 최고 강도로 펼쳐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모범택시3’는 오늘(13일) 오후 9시 50분에 8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6:05
프로야구

유례없는 1200만 관중, 하지만 최저연봉은 가장 낮다…선수협 양현종 회장 "아직 미흡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양현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선수들의 낮은 최저 연봉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선수협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아직 미흡하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의 최저 연봉은 3000만원이다. 2021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 째 동결이다. 1군에 등록되면 등록일수에 따라 최저연봉 6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눠 준다. 하지만 등록일수가 적용되는 1군 경기는 한정돼 있고(144경기), 최저 연봉을 받는 3000만원 선수는 풀 타임 시즌을 치러도 6500만원에 도달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스포츠 연봉에 비해서도 낮은 금액이다. 남자 프로농구 최저연봉은 4200만원, 프로배구 남자부 최저 연봉도 4000만원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200만 관중이라는 유례없는 흥행을 거뒀다. 또 KBO는 CJ ENM으로부터 2026년까지 3년 총액 1350억의 중계권료를 받고 최근 재계약에도 합의했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역대급이지만, 그에 비해 선수들의 처우는 아쉽다는 게 선수협의 생각이다. 또 내년 시즌 신설되는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도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다. '제도를 폐지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보다는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양 회장은 "아무래도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엔 (KBO의 결정을) 우리(선수)가 결과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최근 KBO는 선수협과 상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많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그러면서도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에게 품위 유지도 당부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 회장은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멋있다. 팬들도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신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0:01
스포츠일반

‘토푸리아 vs 마카체프’ UFC 역대급 매치 진짜 성사 불가능할까…”다음 경기 아닐 것” 사루키안이 유력 후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세 체급 석권을 노리는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꿈이 이뤄질까. 당장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UFC 라이트급 챔피언(70.3kg)인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를 예상했다. 한 체급 위인 웰터급(77.1kg) 왕좌에 오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싸움은 당장 성사되지 않으리라 내다봤다.토푸리아는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을 제패한 ‘더블 챔피언’이다.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UFC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에 성공, 한 체급 올려 웰터급까지 장악했다.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서 활약할 때, 토푸리아는 페더급 파이터였다. 둘이 맞붙은 적은 없다.이달 마카체프가 웰터급까지 제패하면서 두 파이터간의 대결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토푸리아는 마카체프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지켜본 뒤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푸리아가 마카체프와의 싸움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승리할 경우 스타덤에 더욱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푸리아의 다음 경기 상대는 마카체프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토푸리아는 지난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꺾고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뒤 방어전을 치르지 않았다. 매체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토푸리아의 다음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라이트급 랭킹 1위인 아르만 사루키안(러시아/아르메니아)이 지난 23일 댄 후커(뉴질랜드)를 제압하면서 대권 도전 자격을 증명했다.매체는 “사루키안은 UFC 랭킹에서 토푸리아의 첫 번째 도전자다. 토푸리아가 2위(올리베이라)와 3위(맥스 할로웨이)를 이긴 만큼, 다음 경기는 사루키안을 상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짚었다.선택은 UFC에 달렸다. 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슈퍼 파이트’가 성사된다면 역대급 흥행은 보장된다. 그러나 마카체프도, 토푸리아도 방어전은 관심 없는 ‘반쪽짜리 챔피언’으로 여겨질 가능성도 있다. 우선 토푸리아와 사루키안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내년에 열릴 것은 유력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사루키안은 “난 토푸리아와 원거리에서 타격전을 벌일 수 있고, 그가 근거리에서 복싱 싸움을 하려고 한다면 그를 테이크다운할 것”이라며 “난 후커뿐 아니라 토푸리아 또한 쉽게 이길 수 있단 걸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토푸리아는 “난 누구든 UFC가 골라주는 상대와 싸우겠다”며 “내가 너의 뺨을 때렸을 때 넌 그저 웃는 것밖에 하지 못했단 걸 기억하라”며 사루키안과 대결을 반겼다.김희웅 기자 2025.11.26 06:37
프로축구

[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울산도 안심 못 한다…역대급 잔류 경쟁 속 승강 PO 판도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 위업을 이룬 울산 HD는 아직도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9위 울산을 포함해 4개 팀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PO)에 갈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지난 23일 정규리그 37라운드를 마쳤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1위 전북 현대와 달리, 하위 4개 팀(울산, 수원FC, 제주SK, 대구FC)은 오는 30일 열리는 최종 38라운드까지 잔류·강등 전쟁을 벌이게 됐다.올 시즌 K리그1에선 최하위인 12위가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K리그2 2위(수원 삼성)와 승강 PO를 벌인다. 10위는 K리그2 3~5위(부천FC, 성남FC, 서울이랜드)가 벌이는 K리그2 PO 최종 승자와 승강 PO에서 격돌한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올 시즌 K리그 승강 PO 판도 및 관전 요소를 분석, 예측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K리그 생존 경쟁에 대해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펜딩 챔프 울산도 안심 못 한다K리그1 최종 38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 B에서 잔류를 확정한 건 7위 광주FC와 8위 FC안양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9위 울산은 직전 라운드에서 광주에 0-2로 지면서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0위로 떨어질 수 있다. 이동경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베스트11을 12차례 수상했다. 시즌 중 전역한 그가 울산의 반등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 9일 수원FC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침묵에 빠진 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1무2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제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한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둔다면,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10위 수원FC는 잔류를 확정한 광주와 맞붙는다. 만약 수원FC가 승리한다면, 울산의 결과에 따라 최대 9위에 올라 승강 PO를 피할 수 있다. 수원FC는 패배하더라도 11, 12위까지 떨어지진 않는다. 11위 제주와 12위 대구는 지난 37라운드 맞대결을 1-1로 비겨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제주는 울산과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11위를 확정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다. 반면 대구는 안양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제주가 패배해야 12위를 피한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브라질)가 여전히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건 뼈아프다. 위안인 건 상대인 안양이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해 여유 있게 나선다는 점이다. 대구는 파이널 B 진입 후 4경기 무패(1승3무)를 기록 중이다. 경쟁 팀인 제주는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늪에 빠졌다.K리그2 PO도 킥오프, 준 PO 매치업은 서울E-성남K리그2에선 3~5위로 시즌을 마친 부천, 서울E, 성남이 승강 PO 진출을 노린다. 4위 서울E와 성남이 단판전을 벌이고, 승자가 3위 부천과 맞붙는 구조다. 무승부가 나올 경우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 PO에서 살아남은 단 1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 1·2차전을 통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서울E와 성남의 K리그2 준 PO는 오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5:27
해외축구

SON 무너뜨린 뮐러, 타깃은 메시? “마이애미와 결승 바란다” 발언 재조명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손흥민(LAFC)과의 역대급 혈투를 마무리했다. 뮐러의 다음 시선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로 향한다.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뮐러가 손흥민과 LAFC를 꺾었다”며 “그는 이미 MLS컵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조명했다.전날(23일) 밴쿠버는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LAFC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8강전에서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한 홈팀 밴쿠버는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4강행을 손쉽게 따내는 듯했다. 반전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집념을 발휘해 연거푸 슈팅을 시도, 간신히 만회 골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기세를 탄 LAFC가 밴쿠버를 두들겼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다시 균열을 냈다. 그는 아크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가르는 득점을 터뜨렸다.손흥민의 원맨쇼에 흔들린 밴쿠버는 결국 LAFC와 120분 연장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국 추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향했다.마지막에 웃은 건 밴쿠버였다. LAFC는 1번 키커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었다. 3번 키커 델가도의 슈팅은 위로 크게 솟구쳤다. 밴쿠버는 5번 키커 마티아스 라보르다의 성공으로 간신히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당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그는 후반 추가시간 영웅적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인 슈퍼스타는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골문 구석으로 꽂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라고 떠올렸다. 뮐러 역시 경기 뒤 “손흥민의 정말 놀라운 프리킥이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본 매체는 “축구에 대해 이해가 떨어지는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 MLS의 가치를 설득하려면 리그 제품 안으로 끌어 들어야 한다. 그 지점에 스타 파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메시의 압도적 인기와 상업적 성공은 리그 구단주들에게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이었다. 물론 메시와 같은 선수는 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팬들이 ‘자신들의 우상’을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상기시켜 주는 순간이었다. 그 이유 때문에 LAFC와 밴쿠버가 손흥민과 뮐러를 영입했다. 스타들도, 팀들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치켜세웠다.우여곡절 끝에 손흥민을 제압한 밴쿠버는 샌디에이고FC-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승자와 MLS컵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겨룬다. 반대편 대진에선 인터 마이애미가 뉴욕 시티FC와 4강전을 벌인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신시내티와의 경기서 1골 3도움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 역시 MLS컵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1승이 더 필요하다.한편 이날 애슬론 스포츠는 지난 21일 뮐러와 MLS 사무국과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당시 뮐러는 ‘메시를 꺾고 싶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 안다. 이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관련된 일이다. 내 입장에선 메시, 바르셀로나와의 전적을 꺼내는 게 자연스러웠다. 이런 역사는 인터 마이애미의 결승행을 바라게 만든다”라고 웃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뮐러는 클럽과 대표팀 통틀어 메시와 10차례 만나 7승(3패)을 거뒀다. 지난 2019~20시즌 단판으로 열린 UCL 4강전에서는 8-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7:30
스타

[RE스타] “역대 최고 규모·제작비”…마동석, 첫 예능 ‘아이 엠 복서’로 세계관 넓힌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마동석이 이번엔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로 ‘K복싱의 부활’을 설계한다. 그의 도전이 스크린에서 예능으로 확장돼 또 한 번 대중을 흔들지 주목된다.오는 21일 첫 공개되는 tvN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인 마동석이 직접 설계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단순한 복싱 예능을 넘어, 그가 수십 년간 쌓아온 ‘복싱 인생’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마동석은 ‘아이 엠 복서’의 마스터로 첫 예능에 도전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한 그는 현재 배우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이자, 대한복싱협회 명예부회장, 복싱 프로모터로 활약하고 있다. 마동석은 “복싱은 제 인생 전부”라며 “‘아이 엠 복서’는 만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복서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승부로 우리를 열광시킬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마동석이 단순한 출연자를 넘어 기획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다. 그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달성한 ‘범죄도시’를 비롯해 영화 ‘황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등으로 장르적 세계관을 넓혀왔다. ‘아이 엠 복서’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직접 포맷을 구상하고 방송인 김종국, 덱스 등 출연 라인업까지 선발하며 제작 전반을 이끌었다. 스크린에서 보여준 설계자 역할을 예능으로 확장한 셈이다.‘강철부대’에 이어 또 한 번 스포츠 예능을 선보이는 ‘아이 엠 복서’의 이원웅 PD는 일간스포츠에 ‘피지컬:100’의 강숙경 작가와 수년간 복싱 예능을 구상하던 중, 마동석이 먼저 제안을 들고 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마동석이 정말 기적처럼 나타났다”며 “마동석이 정말 아이디어가 많다. 복싱이나 대결, 승부 이런 영역에서는 워낙 오래 수련하고 고민했던 게 확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보다 마동석의 표정이나 눈빛이 더 진심”이라며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거나, 새로운 루키를 발견하거나, 대단한 승부가 나왔을 때 마동석의 표정은 정말 시네마 그 자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 엠 복서’의 역대급 제작 규모도 관전 포인트다. ‘피지컬:100’,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세트를 제작한 이영주 미술감독이 합류했으며, 국내 최고 복싱 링 전문가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PD는 “1000평 세트와 500평 세트를 이원화해 운용했다. 텔레비전 콘텐츠로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규모와 제작비가 투입됐을 것”이라며 “복싱은 인간의 본능적 승부욕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이다. 피지컬 서바이벌 중에서도 복싱은 훨씬 에너지가 강하고, 드러나는 감정이 가장 진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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