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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신동엽도 반했다… 육성재, ‘SNL 코리아’ 피날레 장식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이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10화에서 호스트로 나선 육성재가 코미디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칠각형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무한 매력 스펙트럼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저격했고,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육성재는 크루들과 함께 오직 ‘웃기겠다’는 목표 하나로 무대를 장악했다. 아이돌 비주얼을 과감히 내려놓은 극강의 파격적인 변신과 거침없는 연기로, 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소년미 넘치는 댄디한 스타일로 오프닝에 등장한 그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역대급 환호를 보내주신 만큼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육성재에 내재된 ‘개그 DNA’와 미친 코미디 센스는 ‘SNL 코리아’를 만나 제대로 꽃을 피웠다. “아이돌이랑 배우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육성재는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똑순이의 면모를 담아 “저는 ‘이랑’을 선택하겠다”라는 ‘잔망미’ 넘치는 센스 답변을 내놔 동명의 크루 정이랑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좋아하는 ‘SNL 코리아’ 크루로 김원훈을 꼽은 그는 ‘100억 받고 김원훈으로 살기’와 ‘무일푼 육성재로 살기’ 밸런스 게임엔 1초 고민도 없이 ‘무일푼 육성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빈정이 상해 노려보는 김원훈과 물러서지 않고 대치하는 육성재의 아찔한 상황극 역시 재미를 선사했다.‘에겐남’(에스트로겐 남성)이라는 이유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여성) 지예은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후 혹독한 ‘테토남’ 훈련을 통해 이별 복수에 나선 육성재가 터프함을 장착해 수염과 장발로 아이돌 비주얼을 완벽하게 내려놓은 파격 변신은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반면에 기장에 처음 도전한 ‘아이돌 육성재’로 등장한 코너에서는 완벽한 꽃미남 비주얼로 다시 돌아오는 등 극과 극 변신을 거듭했다. 특히 기장 육성재 코너에서는 아이돌과 팬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를 연기하며 기내를 순식간에 팬미팅 분위기로 만들었으며, 안전 벨트 착용법마저도 섹시한 춤으로 소화해내는 본 투 비 아이돌의 포스부터 육성재의 싸인 티셔츠 경매 풍경까지 다채로운 판타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싸인 티셔츠를 100만 원에 낙찰 받은 후 육성재의 향기에 취해 정신을 잃은 정이랑을 깨우기 위해 육성재는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감미롭게 부르더니 음방 ‘엔딩 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이수지의 ‘연하남’으로도 등장한 육성재는 남성적인 면모와 함께 어린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는 반전 큐티 매력으로 혼을 빼놓기도 했다. 발을 동동 굴리며 칭얼대는 연기부터 이수지와의 격렬한 스킨십까지 캐릭터에 빙의한 육성재의 프로페셔널한 활약은 베테랑 크루들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마지막 호스트로 육성재가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줘서 크루로서 고맙다. 육성재에게 반하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라이브 코미디 쇼 특성상 오늘 당일과 무대에서 대본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모든 걸 완벽하게 소화해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육성재의 활약 외에도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가오가 떨어지면 헐크로 돌변하는 ‘라지 사이즈’ 김원훈 역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화제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연애불변의 법칙’을 패러디한 ‘연애불변의 원칙’ 등 참신한 새 코너들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노래와 정극 연기에 이어 코미디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육성재는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크루분들이 도와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시즌 7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SNL 코리아’ 시즌 7을 마무리하며 크루들의 진심 어린 소감도 이어졌다. 신동엽은 “시즌 7도 든든한 크루들과 멋진 호스트들, 그리고 늘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코미디 코스를 경험했고, 멋지게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수지는 “전 출연진의 땀과 눈물이 진한 웃음으로 승화돼, 마지막까지 정말 짜릿하고 가슴 벅찼다”라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드러냈고, 김규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SNL 코리아’를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매 순간 감사함을 느끼며, 떨림과 설렘 그 중간의 감정에서 재밌게 놀았다”라고 시즌 7 완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는 1화부터 10화까지 전편이 공개됐으며,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1:17
드라마

“천륜보다 질긴 인연”…김혜자, 친엄마인 줄 알았던 20대 母와 재회 눈물 (천국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천국에서 진정한 인연을 발견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3회에서는 솜이(한지민)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힌 천국 하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솜이를 집에서 내보내는 문제를 두고 이해숙(김혜자), 고낙준(손석구) 부부는 60년 결혼생활 중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이에 이해숙은 고낙준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엄마 한경자(이아주 분)를 만나러 먼 길을 떠났다.이날 지옥의 삼자대면은 2차전에 돌입했다. 이해숙은 이성의 끈을 겨우 붙잡고, 고낙준에게 이 ‘젊고 예쁜’ 낯선 여자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그러자 고낙준은 이승에서 천국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저승 지하철에서의 만남을 떠올렸다. 자신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이 쓰였다며, 지옥역 문밖으로 끌려갈 뻔한 그를 구해준 것뿐이라고 했다. 이해숙은 고낙준의 해명에 오히려 오해와 질투가 증폭됐고, 기억나는 건 ‘고낙준’ 이름뿐이라는 솜이의 말에 분노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올랐다.고낙준은 솜이의 정체를 찾기 위해 그와 함께 천국지원센터로 향했다. 하지만 이름도 나이도 기억에 없으니 알아낼 방법은 없었고, 센터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지옥행을 심판 받았지만 강제로 천국에 온 ‘지옥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갑자기 고낙준은 천국에서 찾고 있는 지옥 이탈자가 솜이일 수도, 어쩌면 지옥역에서 그를 붙잡은 자신의 책임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밀려왔다.한편, 이해숙은 교화 수업 대상자 통보를 받았다. 천국에서는 나쁜 짓을 할 때마다 ‘포도알’을 받고 6개가 모이면 지옥에 가는데, 이해숙은 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4개나 모은 것이었다. 센터장(천호진)은 이해숙에게 교화소에 가는 대신, 종교 활동으로 교화 수업을 대신할 것을 제안했다. 마침 신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천국교회 목사(류덕환)는 이해숙의 방문에 반색했다. 하지만 첫 예배부터 속을 뒤집는 ‘불량 신도’ 이해숙을 보며,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한 신을 원망하는 그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이해숙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낙준은 솜이를 여전히 내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이해숙은 고낙준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맞춰 살 필요 없다며 “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찾으러 가겠다”라는 말만 남긴 채로 집을 나섰다.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바로 엄마였다. 이해숙은 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과거행 버스에 올라탔고, 1950년대 천국에서 20대 엄마와 80대 딸은 눈물의 상봉을 했다.이해숙은 엄마를 만나면 남편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실컷 털어놓으려 했지만, “고서방이랑 싸웠어?”라는 말만으로도 이미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 엄마가 직접 해준 밥을 나눠 먹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에 들면서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싶었다. 애초부터 엄마와 살 걸 그랬다며 ‘남편은 남’이라고 하자, 한경자는 어린 딸에게 말할 수 없었던 오래된 비밀을 꺼내 놓았다.신혼 초 남편이 본처를 두고 버젓이 다른 여자를 집에 들였고, 자신이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제 자식처럼 키웠다는 것. 그 아이는 바로 이해숙이었다. 친부모가 한날한시 죽은 뒤, 한경자도 그를 두고 떠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두고 온 이해숙이 그리워 몰래 보고 가곤 했다는 그는 “엄만 그때 알았어. 천륜보다 더 질긴 게, 더 무서운 게 인연이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방송 말미에는 고낙준이 이해숙을 데리러 왔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해숙은 고낙준의 내민 손을 붙잡으며 “그래, 이것도 천륜보다 질긴 인연이겠지”라고 가슴의 응어리를 풀었다. 하지만 부부의 아름답고 따뜻한 엔딩에 이어, 천국 하우스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는 솜이 뒤로 어둠의 그림자가 덮치며 극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여전히 그의 정체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유기견 삼총사’ 짜장(신민철), 짬뽕(김충길), 만두(유현수)는 솜이 역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에게 천국 사람들에게 나는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솜이의 등장과 동시에 나타난 이탈자의 묘연한 행방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이해숙, 고낙준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 솜이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19:12
드라마

한지민 등장에 발칵 뒤집힌 천국…김혜자-손석구, 부부싸움 ‘갈등 최고조’ (천국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천국에서 진정한 인연을 발견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3회에서는 솜이(한지민)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힌 천국 하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솜이를 집에서 내보내는 문제를 두고 이해숙(김혜자), 고낙준(손석구) 부부는 60년 결혼생활 중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이에 이해숙은 고낙준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엄마 한경자(이아주)를 만나러 먼 길을 떠났다. 3회 시청률은 전국 6.0%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지옥(?)의 삼자대면은 2차전에 돌입했다. 이해숙은 이성의 끈을 겨우 붙잡고, 고낙준에게 이 ‘젊고 예쁜’ 낯선 여자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그러자 고낙준은 이승에서 천국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저승 지하철에서의 만남을 떠올렸다. 자신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이 쓰였다며, 지옥역 문밖으로 끌려갈 뻔한 그를 구해준 것뿐이라고 했다. 이해숙은 고낙준의 해명에 오히려 오해와 질투가 증폭됐고, 기억나는 건 ‘고낙준’ 이름뿐이라는 솜이의 말에 분노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올랐다.고낙준은 솜이의 정체를 찾기 위해 그와 함께 천국지원센터로 향했다. 하지만 이름도 나이도 기억에 없으니 알아낼 방법은 없었고, 센터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지옥행을 심판 받았지만 강제로 천국에 온 ‘지옥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갑자기 고낙준은 천국에서 찾고 있는 지옥 이탈자가 솜이일 수도, 어쩌면 지옥역에서 그를 붙잡은 자신의 책임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밀려왔다.한편 이해숙은 교화 수업 대상자 통보를 받았다. 천국에서는 나쁜 짓을 할 때마다 ‘포도알’을 받고 6개가 모이면 지옥에 가는데, 이해숙은 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4개나 모은 것이었다. 센터장(천호진)은 이해숙에게 교화소에 가는 대신, 종교 활동으로 교화 수업을 대신할 것을 제안했다. 마침 신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천국교회 목사(류덕환)는 이해숙의 방문에 반색했다. 하지만 첫 예배부터 속을 뒤집는 ‘불량 신도’ 이해숙을 보며,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한 신을 원망하는 그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이해숙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낙준은 솜이를 여전히 내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이해숙은 고낙준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맞춰 살 필요 없다며 “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찾으러 가겠다”라는 말만 남긴 채로 집을 나섰다.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바로 엄마였다. 이해숙은 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과거행 버스에 올라탔고, 1950년대 천국에서 20대 엄마와 80대 딸은 눈물의 상봉을 했다.이해숙은 엄마를 만나면 남편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실컷 털어놓으려 했지만 “고서방이랑 싸웠어?”라는 말만으로도 이미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 엄마가 직접 해준 밥을 나눠 먹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에 들면서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싶었다. 애초부터 엄마와 살 걸 그랬다며 ‘남편은 남’이라고 하자, 한경자는 어린 딸에게 말할 수 없었던 오래된 비밀을 꺼내 놓았다.신혼 초 남편이 본처를 두고 버젓이 다른 여자를 집에 들였고, 자신이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제 자식처럼 키웠다는 것. 그 아이는 바로 이해숙이었다. 친부모가 한날한시 죽은 뒤, 한경자도 그를 두고 떠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두고 온 이해숙이 그리워 몰래 보고 가곤 했다는 그는 “엄만 그때 알았어. 천륜보다 더 질긴 게, 더 무서운 게 인연이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방송 말미에는 고낙준이 이해숙을 데리러 왔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해숙은 고낙준의 내민 손을 붙잡으며 “그래, 이것도 천륜보다 질긴 인연이겠지”라고 가슴의 응어리를 풀었다. 하지만 부부의 아름답고 따뜻한 엔딩에 이어, 천국 하우스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는 솜이 뒤로 어둠의 그림자가 덮치며 극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여전히 그의 정체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유기견 삼총사’ 짜장(신민철), 짬뽕(김충길), 만두(유현수)는 솜이 역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에게 천국 사람들에게 나는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솜이의 등장과 동시에 나타난 이탈자의 묘연한 행방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이해숙, 고낙준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 솜이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08:46
영화

“韓감독·배우도 할 수 있다”…김홍선 감독표 英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3’ [종합]

한국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영국 인기 드라마가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자아냈다. 김홍선 감독이 이끈 ‘갱스 오스 런던 시즌3’다.25일 오후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웨이브 공개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겸 총괄 프로듀서 김홍선 감독과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참석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영국의 인기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선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더욱 혼란에 휩싸인 런던에서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가 사건의 진실을 쫓다가 음모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김 감독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영화 시장이 힘들고 열심히 살아나려 하고 있다. 그런 중 해외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팝에 흥미를 많이 보이고 있다”며 “좋은 선배님, 제작자, 투자사, 배급사, 방송국 덕에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세상에 알려질 때 제가 마침 ‘늑대사냥’(2022)으로 영화제를 많이 다녔다. 토론토영화제를 인연으로 ‘갱스 오브 런던’ 공동제작사인 AMC 책임 프로듀서를 알게 되었고, ‘늑대사냥’을 마음에 들어 해 합류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앞서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강렬한 장르물을 연출한 김 감독은 아시아 감독 최초로 리드 디렉터를 맡아 시즌 전체의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했다. 영국 현지에선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역대급이라는 현지 언론 호평을 끌어냈다.연출 주안점이자 차별점에 대해 김 감독은 “시즌1은 리얼하고 잔혹한, 세고 화려한 액션 연출이 돋보였고, 시즌2는 호러 느낌이 강한 시즌이었다. 시즌3의 경우, 저는 스토리텔링과 액션에 더해 배우들의 드라마, 캐릭터를 돋보이도록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의 팬이었기에 영광스러웠다는 소감도 밝혔다. 김 감독은 “연출자에 따라 색깔이 달랐던 앞선 시즌들처럼 한국 감독의 스타일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인 신승환과 임주환이 극중 런던에 진출한 부산 출신의 갱단으로 출연, 초반 에피소드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다. 두 배우는 김 감독의 전작 ‘늑대 사냥’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두분은 당시에도 우정출연이었다. 대사 한마디 없는데 며칠을 배 지하에서 촬영해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한국 배우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와서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에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환은 “짧게 나오긴 하지만 대사 한마디라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 기쁘다”며 “제 역할이 동양인이 아닌, 현지 외국인 배우를 써도 되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 긴장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승환은 “영어를 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할 수 있을거 같은데’싶은 용기가 생겼다”며 “(이 작품이) 준비만 되면 훨씬 큰 무대에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해외 틈새시장에 요새 아시아, 한국 배우들이 나올 기회가 많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여기에 김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서 해외 제작 시스템을 경험한 남다른 경험도 부연했다. 김 감독은 “동시에 다인종이 나왔을 때 조명 차이가 있는데, 현지엔 노하우가 있으니 시간이 많이 안 걸렸고, 많이 배웠다”며 “일반적인 영국 드라마와 달리 한국 누아르, 스릴러 느낌을 접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미권 드라마의 색깔도 있지만 이번 시즌은 한국 드라마 특유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엔딩 연출과 반전도 넣었다”며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한국 감독과 배우로서 해외 무대로 본격 확장하고 싶단 포부도 밝혔다. 김 감독은 “다음 작품은 해외, 미국에서 영화를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신승환은 “이 작품을 계기로 이렇게 큰 작품에도 한국 감독님이 진출할 수 있는 자존감을 주는 등 문화의 좋은 ‘웨이브’, 파도를 일으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오는 28일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7:14
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네 가족, 흥미진진한 일상 속 코믹…케미 분석

‘빌런의 나라’ 속 오나라네 가족의 유쾌한 케미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마지막 방송을 앞둔 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오나라(오나라)네 가족의 흥미진진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불가한 에피소드로 매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을 비롯해 서현철(서현철), 송진우(송진우), 오영규(박영규) 등 빌런 가족들이 톡톡 튀는 개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똘기 충만한 가족들의 케미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다. 곧 끝난다니 아쉬워”, “옛날이나 지금이나 박영규 시트콤 체질이다. 가족들이랑 호흡도 찰떡”, “오나라, 송진우 댄스 합 제대로네”, “가족들 다 같이 모이는 씬 너무 화기애애하고 보기 좋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나라네 가족의 역대급 코믹 케미를 짚어봤다.#송바다를 위한 ‘우주여행’ 작전! 나라네 가족, 감동+단합 빛났다오유진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해 놀림 받는 아들 송바다(조단)의 모습에 속상해했고, 이를 계기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계획은 어그러졌고, 진우 역시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본 나라는 남편 현철 몰래 유진에게 돈을 건네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하지만 유진이 예약한 여행사가 부도 위기를 맞으며 여행은 결국 취소됐다. 가족들은 바다를 위해 집 안을 우주 테마로 꾸미고 역할극까지 준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는 물론 구원희(최예나), 서이나(한성민),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까지 모두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춤바람 난 오나라X송진우의 환상의 댄스 콤비TV 댄스 대회 출연을 결심한 나라는 과거 댄스 동아리 회장이었던 진우를 파트너로 점찍었다. 그 진우와 나라는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지만, 댄스에 진심인 진우의 열정에 나라가 버거움을 느끼며 갈등이 생겼다. 이에 상심해 놀이터에서 홀로 춤을 추는 진우의 모습을 본 나라는 마음을 바꿔 다시 함께 출전하기로 결심했다.하지만 방송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촬영이 끝난 후였다. 진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라는 함께 거리에서 춤을 추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두 사람의 코믹하고 감동적인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오나라네 가족의 장연우 속이기 대작전!회사 동료들이 이나가 현철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고지석(장연우 분)은 만취한 이나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현철은 자신이 이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석에게 유진을 아내로 소개, 진우는 얼떨결에 이나의 새아빠가 됐다.이후 지석은 오늘이 이나의 친아버지의 제삿날이라는 말을 듣고 술을 준비해 다시 나라네 집을 찾았다. 가족들은 급히 가짜 제사상을 차리고, 진우는 급한 마음에 살아있는 영규의 사진을 영정처럼 상 위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모두가 진지하게 절을 올리던 중, 제사상의 주인공인 영규가 다금바리를 잡았다며 멀쩡히 집에 들어왔고, 가족들은 그를 못 본 척하며 절을 이어갔다. 영규를 귀신으로 착각한 지석은 놀란 나머지 그대로 기절하며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나라네 가족이 한마음으로 지석을 속이기 위해 보여준 환상의 팀워크는 큰 웃음을 안겼고, 유쾌한 전개 속에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빌런의 나라’ 21, 22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6:10
영화

조태오 가고 조훈 왔다…류경수, ‘야당’ 씹어 먹은 최종 보스[RE스타]

“시X. 아니,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그게 그렇게 어렵나?”배우 류경수가 신작 ‘야당’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의 전작은 물론, 역대 악인들의 얼굴까지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지웠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류경수는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을 연기했다. ◇‘베테랑’ 조태오 능가하는 강렬 존재감조훈은 대통령 유력 후보자의 아들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캐릭터다. 그는 배우 엄수진(채원빈)의 제보로 마약 파티 현장에서 검거되지만, 부친의 힘을 이용해 검사 구관희(유해진)를 매수, 손쉽게 법망을 피해 간다. 이 일을 계기로 조훈은 구관희를 수족처럼 부리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조훈은 ‘악한 도련님’이란 점에서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깔끔한 외모와 옷차림, 때에 따라 베푸는 친절, 그리고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도 그렇다. 예컨대 늦었다고 고개를 숙이는 구관희에게 “늦어도 된다. 유명한 검사님이신데”라고 환하게 웃어놓고 이내 “말을 자꾸 빙빙 돌리지 마. 그래서 어떡할 거냐고 얘기를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하지만 단순 조태오의 복제는 아니다. 극이 전개되고 안하무인 이면에 미성숙한 아이 같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조훈만의 색이 선명해진다. 조훈은 누구보다 쉽게 분노하지만, 그만큼 빨리 가라앉고, 사방이 적뿐인데 쉽사리 곁을 내준다. 극 말미 구속 위기를 피하자 소파 뒤에 숨어 구관희에게 대뜸 하트를 날린다거나 약에 취해 아빠를 걱정하는 슈퍼맨 엔딩이 대표적이다.류경수 역시 조훈을 “안타고니스트지만 악당보다는 악동 같았으면 했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태오와 비교에 대해서는 “저란 사람이 구현하는 거라 오히려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조훈만 생각하면서 극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유해진에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야당’에서 확인한 류경수의 연기력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60여편을 웃도는 작품에 출연했다. 류경수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류경수의 노력이 눈에 띄게 반짝이기 시작한 건 2021년쯤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영화 ‘인질’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류경수는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조직의 이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인물,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그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유지 사제를 열연, 서서히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악함을 절제된 연기로 묘사했다. ‘지옥’ 팀과 함께한 또 다른 시리즈 ‘선산’에서는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류경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며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이렇게 장르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쌓아간 경험치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경수는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에 축적된 노련함을 덧대 자신만의 조훈을 빚어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훈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많은 부분을 잡아먹는다. 또래 배우는 당연하고, 자신보다 경험과 연륜도 많은 선배들에게도 밀리는 법이 없다. 류경수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 유해진 역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유해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표현법이 독특하다. 보통 연기할 때 이렇게 할 거라고 예측하는 게 있지 않느냐. 하지만 류경수는 그걸 비껴간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얄밉게 잘해서 뒤통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5:50
연예일반

이동욱X이주빈, 눈앞 호랑이에 얼음... 예측 불가 전가 (이혼보험)

‘이혼보험’ 이동욱, 이주빈은 이혼 위험률 1위 부부의 이혼을 막을 수 있을까.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5화에서는 노기준(이동욱)과 강한들(이주빈)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구미래(한선화)의 남편 신현재(곽시양)를 찾기 위해 어느 시골 마을로 향한 노기준과 강한들. 어둑해진 산속에서 역대급 위기를 마주한 엔딩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이날 노기준과 강한들은 이혼보험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화에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10명에게 이혼식을 해준다는 홍보 전단 문구가 사은품 규정을 어겨 승인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 것. 노기준은 아직 이혼식을 제공한 적이 없고, 선착순 10명에게 만기까지 이혼 관리를 제공해 앞으로도 이혼식을 해주지 않으면 되지 않냐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간신히 1차 위기는 넘겼지만, 더 큰 고비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문가들이 뽑은 이혼할 확률 1위를 석권한 부부가 선착순 10명에 들었다는 것. 6개월간 이혼율 0퍼센트 달성은 물론이고 이혼식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조건 모두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 당장 해결하라는 나대복(김원해)의 외침에 노기준과 강한들은 이혼 위험 1위 구미래의 집으로 향했다.구미래는 남편 신현재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결혼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렇게 TF팀은 호랑이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는 신현재를 찾으러 고란개 마을로 향했다. 도착한 마을엔 또 하나의 우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아영(추소정)의 소개팅남 박웅식(유현수)이 이장으로 있는 마을이었던 것.박웅식의 도움으로 신현재가 있을 만한 곳을 좁힌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움직였다. 하지만 산속에서 길을 잃은 노기준과 강한들은 휴대전화마저 꺼진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때 어디선가 느껴지는 스산한 한기에 고개를 돌린 두 사람 앞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섬뜩한 울음소리에 잔뜩 겁먹은 노기준과 강한들의 엔딩은 만만치 않은 미션 클리어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강한들의 옛 선배이자 베스트 화재 대표 이정신(신은정)의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 사은품 규정으로 이혼보험을 금감원에 신고한 것도 모자라 이혼보험 약관을 그대로 훔쳐 베스트 화재에서 정식 출시하고자 물밑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 여기에 전나래(이다희)와 한편인 줄 알았던 부사장의 수상한 기척까지 포착되며 이혼보험 정식 출시 향방에 위기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7:36
드라마

게임 중독된 오나라…화장실서 몰래 휴대폰까지 (빌런의 나라)

오나라가 휴대폰 게임에 중독돼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오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3회에서는 게임에 중독된 오나라(오나라)를 지키기 위해 서현철(서현철)과 송진우(송진우)가 특급 조치에 나선다.앞선 방송에서 곗돈을 잃은 나라가 현철에게 권력을 빼앗기며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려나갔다. 나라가 곗돈을 돌려받기 위해 계주를 찾으러 간 사이, 현철은 자신만의 방식대로 가족들을 통치했고, 그의 약점을 잡은 오유진(소유진 분)은 현철과 손을 잡았다. 이 사실을 안 진우는 집 비밀번호를 바꿔 두 사람에게 자유 보장의 조건을 내세웠다. 결국 두 손을 든 유진과 현철은 각서까지 쓴 채 진우에게 권력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내 나라가 곗돈을 찾고 돌아와 집 안의 평화를 찾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그 가운데, 오늘(8일) 공개된 스틸에는 휴대폰 게임에 열중한 나라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나라는 하루 종일 휴대폰 게임만 하며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 이에 현철은 그를 위해 특급 조치를 취하는데. 게임에 단단히 중독된 나라는 그의 작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 몰래 게임을 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라를 게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현철의 대책이 무엇인지, 휴대폰 게임에 빠진 나라의 일상이 흥미를 고조시킨다.그런가 하면 현철은 나라가 게임 속 의문의 남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게 되고,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 질투에 사로잡힌 현철은 나라가 하는 게임을 더욱 이해하지 못하게 되며 진우와 역대급 일을 도모한다. 의문의 남성과 만나기로 한 현철과 진우는 한강에 의외의 인물이 나와 있자 당황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현철은 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스타킹에 검은 봉지까지 쓰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과연 현철과 진우가 벌인 코믹한 계획이 무엇인지, 나라의 게임 중독을 막을 수 있을지 본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3, 14회는 내일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7:53
드라마

박형식 친부, 주상욱 아닌 이해영이었다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의 친부는 주상욱이 아닌 이해영이었다.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2.7%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를 둘러싼 진짜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서동주의 친부는 사망한 여순호(주상욱)가 아니라 서동주를 몇 번이고 죽이려 한 허일도(이해영)였다. 무엇보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허일도에게 서동주를 죽이라며 총을 쥐어 준 염장선(허준호)의 악랄함이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최면을 통해 여순호가 죽던 날 밤 기억을 모두 떠올린 서동주는 허일도를 향한 복수심에 치를 떨었다. 이에 서동주는 허일도를 찾아가 자신이 ‘그날 밤’ 여순호 차에 타고 있던 어린 성현이며, 그날 허일도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기억하고 있음을 밝혔다. 믿고 싶지 않은 상황에 허일도는 애써 부정했지만 서동주는, 허일도가 차를 밀어버리기 전 티슈를 입에 물었던 것까지 그대로 따라했다.서동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허일도에게 “대산에서 받은 거 전부 토해내고 대산 떠나세요”라고 압박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허일도는 염장선을 찾아가 총을 요구했다. 이번에야말로 서동주를 죽여 없애기로 결심한 것.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서동주가 사랑하는 여은남(홍화연)과 이복 남매인 것을 알고 자결한 것처럼 꾸미는 계획을 제안했다.단, 염장선과 허일도는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대산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회장 차강천(우현)과 차강천의 혼외자를 낳은 지영수(도지원)의 결혼을 먼저 서둘러야 했던 것. 이 계획을 모르는 서동주는 여은남이 고통받지 않도록, 여은남에게는 모든 진실을 덮어 두기로 했다. 그렇게 차강천 회장의 결혼식을 마친 후,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받은 총을 들고 서동주를 불러냈다.진짜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앞서 염장선의 약점을 잡으려 확보한 민들레 자료에서 서동주가 허일도의 친자(親子)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민들레 자료 녹취록에는 “허일도가 지 아들인 거 몰라?”라며 묻는 누군가와 염장선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 추성현, 즉 서동주가 허일도의 친자였던 것.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확인한 서동주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결국 마주한 서동주와 허일도.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정조준하세요. 이번엔 성공하실 거죠?”라고 도발했다. 허일도는 “이번에도 못 죽이면 더 심한 모욕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서동주는 그대로 쓰러졌다. 상황을 지켜보며 소름 돋는 웃음을 보인 염장선은 이제와 다급한 척 “총 쏘지 마요. 서동주가 후배님 아들이래요”라고 뒤늦게 허일도를 말렸다.그때 서동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동주는 기괴하게 웃으며 허일도에게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 세 남자의 광기 어린 얼굴이 교차되며 ‘보물섬’ 12회가 끝났다. 그야말로 시청자 숨통을 틀어쥔, 역대급 충격 엔딩이었다.‘보물섬’ 12회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를 폭탄처럼 펑펑 터뜨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상상초월 초강력 엔딩으로 몰입도에 방점을 찍었다. 절정을 향해 갈수록 더 강력해지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로 하여금 1분 1초도 ‘보물섬’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7:41
국가대표

역대급으로 모양 빠진 대대적 카드 섹션 응원...'11th KOREA'는 연속 1-1 무승부 엔딩

A매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펼쳐진 만원관중에 화려한 카드 섹션 응원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은 홈 2연속 무승부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렀다.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면 남은 9, 10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오만전 1-1 무승부, 요르단전도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반면 아시아의 강호를 자처하는 라이벌들은 달랐다. 일본은 20일 홈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해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란도 26일 진행된 8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겨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5일 요르단전에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카드 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이미 경기가 열리기 전 약 4만1000석의 관중석이 모두 팔려나가 매진을 기록했기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이 자리에 미리 준비된 카드를 들어올리면 경기장 관중석 3개면에 걸쳐 카드 섹션을 펼칠 수 있었다. 요르단전에서 펼쳐진 카드섹션 응원의 문구는 '1986 시작된 꿈', '11th Korea', '2026 가보자고'였다. 모두 한국이 11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응원하는 문구다. 한국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뤘다. 이번 카드섹션 응원은 붉은 악마가 대한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서 준비했다. 최근에 인상적인 A매치 카드 섹션 응원은 지난 202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보고 싶었습니다'였다. 그 이후 오랜만에 펼쳐지는 대형 이벤트였다. 당시 '보고 싶었습니다' 응원은 코로나19 격리 탓에 오랜 기간 관중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지 못했기에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었다는 뜻과 함께 승리를 보고 싶다는 응원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만일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연속으로 잡았다면, 11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 홈 경기에서 카드섹션 응원이 축제처럼 펼쳐졌을 수도 있었다. 아쉽게도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은경 기자 2025.03.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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