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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who’s who] 어? 선발 등판 5경기로 올스타에 뽑힌다고?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올스타전 출전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두고 현장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논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시오로스키가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는데 MLB 통산 5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은 터라 "화제성으로 올스타전 선수를 뽑은 거냐"라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시오로스키가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부문 역대 기록인 11경기를 크게 앞당기게 된다. 잠재력에는 이견이 없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지명된 미시오로스키는 그해 입단한 밀워키 선수 중 최고 계약금(235만 달러·32억원)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밀워키 유망주 랭킹 전체 2위이자 투수 1위로 꼽혔다. MLB 데뷔 이후 등판하는 경기마다 강렬한 인상까지 남겼는데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선 6이닝 퍼펙트를 달성했다. 스킨스·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2m01cm인 큰 키를 활용한 최고 103마일(165.8㎞/h)에 이르는 대포알 강속구와 폭포수 커브가 전매특허. 특히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MLB 닷컴의 '20-80 스케일'에서 미시오로스키의 포심 패스트볼은 만점을 받기도 했다.MLB 최고의 슬러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인상적이다. 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사이영상을 통산 세 번이나 수상한 커쇼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믿을 수 없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단기 임팩트에도 불구하고 이를 올스타전 출전 근거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미시오로스키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더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일부 투수의 성적을 나열하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올스타전 불발이 불을 지폈다. 산체스(7승 2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은 미시오로스키(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에게 뒤지지 않는다. 특히 10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25와 3분의 2이닝에 그친 미시오로스키를 압도한다.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데니스 산타나(피츠버그) 등의 상황도 산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는 "최고의 선수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런 의미의 올스타전이 아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팔거나 소셜미디어(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람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런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이제 막 껍데기를 깼다"며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 모든 기회와 미시오로스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논란의 당사자인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정말 굉장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영광"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12:51
영화

[빅3특집] ‘전독시’ 원동연 대표 “금호역~충무로역 세트만 1000평” ②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입니다. <편집자 주> “힘든 시기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의 지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원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 “웹소설이 문피아에만 연재될 당시 후배에게 추천받았다. 고생길이 빤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냥 미친 듯이 빨려 들었다. 내가 미워질 정도였다”며 웃었다. 앞서 원 대표는 웹툰 원작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썼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도 경험한 터였다.오는 23일 개봉하는 ‘전독시’는 싱숑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출발한다. 영화는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와 동료들,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전 가치 전복적인 걸 좋아해요. 어떤 매체든 대중은 창작자가 만든 걸 그대로 수용하는 입장이죠. 근데 ‘전독시’는 독자가 결말을 쓰는 거로 시작돼요. 그게 굉장히 도발적이면서 매력적이었죠. 또 위기의 순간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으려 한다는 게 위로가 됐어요. 힘든 순간 내 편이 있다는 것보다 큰 힘은 없죠.”웹소설을 영상화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두 가지였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들 때 그러했듯, 원 대표는 이번에도 대중성과 완결성에 방점을 찍었다. 그가 생각하는 대중성이란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들도 느낄 수 있는 보편적 재미다.“원작 팬도 당연히 존중해요. 다만 원작을 안 본 관객이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까 원작 정보가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끼는 게 가장 중요했죠. 그다음은 완결성. 연재되는 원작과 달리 영화는 러닝타임 내 끝내야 해요. 그래서 캐릭터들 전사도 짧게 풀었죠. 대신 ‘유중혁을 살려라’란 궁극적 미션을 두고 각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녹여내려 했어요.” 배우 라인업에도 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메인 주인공인 김독자와 유중혁의 캐스팅이 중요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이나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글로벌 영향력까지 갖춰야 했다. 고민 끝에 결정한 ‘픽’은 안효섭과 이민호로, 실제 이들은 ‘전독시’가 대만에서 30억원대 투자를 받고, 한국영화 최고 수준의 MG(미니멈개런티) 계약에 성공하는 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지금은 해외 태핑이 필수라 글로벌한 배우들이 필요했어요. 해외 캠페인에서 이민호는 더할 나위 없는 배우였죠. 안효섭은 저희 PD가 추천했어요. 드라마 ‘낭만 닥터’가 터질 때였죠. 연기도 훌륭하더라고요. 베테랑 선배 한석규에게 밀리지 않는 게 인상적이었죠.”또 다른 파트너로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 손을 잡은 이유를 묻는 말에는 “영화=감독”이란 답을 내놨다. 원 대표는 “‘전독시’ 캐릭터가 다 ‘츤데레’다. 자기감정을 정확히 드러내지 않는다. 김병우 감독이 그렇다. 굉장히 드라이한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다”며 “영화는 감독 성격대로 나온다. 그게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전독시’는 올여름 대작 중 제작비가 가장 큰 작품이기도 하다. 총제작비 300억원, 손익분기점 약 600만명 규모로, 소설 속 세계 구현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일례로 영화의 메인 배경인 금호역~충무로역은 역대 지하철 세트 중 가장 크게 지었고, 춘천에는 동호대교를 만들어 대형 크레인이 왔다 갔다 했다.“배우 액팅도 그랬지만 세트도 실사가 많아요. 금호역~충무로역 세트는 1000평이 넘죠. 물론 지금 세트 5분의 1만 짓고 디지털로 확장해도 되지만, 그러면 감독 디렉팅이나 배우의 감정 구현이 쉽지 않죠. 또 다른 메인 세트인 동호대교는 춘천에 지었는데 해가 지는 매직아워를 담아야 했어요. 균일한 톤을 위해서 슈퍼 크레인 4대로 그늘막을 쳐서 해를 다 막았죠.” 물론 모든 걸 현실화한 건 아니다. 판타지 장르 특성상 VFX(시각특수효과)는 필수였다. ‘전독시’에는 도깨비 비형, 화룡 등 가상 캐릭터도 등장한다. 원 대표는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비형은 모델링만 100개 이상 했다. 웹툰 출시 전이라 웹툰 속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친근한 애들이 돌변할 때 오는 공포, 아이러니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귀여운데 무서운 걸 원형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원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작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데다, 영화 자체도 속편 가능성을 열어둔 채 막을 내린다. “처음부터 2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에요. 구체적인 스토리도 있고요. 여건만 된다면 지금 배우들과 모두 같이 가고 싶어요. 배우들과 계약을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얘기도 나눴죠. 요즘 극장이 많이 어려운데 ‘전독시’가 잘 돼서 산업도 살고 또 우리의 다음 이야기도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06:00
해외축구

651억 사나이가 어쩌다…6부 리그 충격 이적, “아이들은 내가 첼시 가는 줄 알아”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앤디 캐롤(36)이 6부 리그 팀으로 이적했다.잉글랜드 6부 리그 내셔널리그 사우스에서 경쟁하는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는 13일(한국시간) 캐롤과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팀에서 뛰었던 캐롤의 이적은 영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다. 다수 매체가 캐롤의 이적, 인터뷰를 다루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같은 날 “캐롤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이적을 했다”고 조명했다.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캐롤은 2010~11시즌 EPL 19경기에 나서 11골 8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11년 리버풀이 곧장 캐롤에게 손을 내밀었다.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이 캐롤을 품기 위해 쓴 이적료만 3500만 파운드(651억원). 당시 영국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큰 기대에 못 미친 캐롤은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레딩 등 잉글랜드 클럽을 돌며 ‘저니맨’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4부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었다. 뛰는 무대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캐롤은 2024~25시즌 보르도에서 21경기에 나서 11골 2도움을 수확했다.프랑스 생활을 끝낸 캐롤은 돌연 잉글랜드 6부 리그행을 택했다. EPL 통산 248경기 54골 29도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9경기 2골을 기록한 네임드 공격수의 선택이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캐롤은 더 선과 인터뷰에서 “대거넘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내 아이들은 내가 첼시와 계약하는 줄 알고 있다. (대거넘 이적 소식을 들으면)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상위 리그 팀 등 선택지가 많았던 캐롤은 자녀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대거넘을 행선지로 골랐다고 전했다.대거넘은 캐롤 영입을 발표한 날, 카타르의 개인 투자자 컨소시엄이 구단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1:27
국가대표

‘우승’ 외친 신상우호, 운명의 한일전…‘결정력 보완+선제골’ 과제 해결해야

축구는 먼저 골을 넣어야 유리한 스포츠다. 선제 실점을 내주면 준비한 계획을 수정하는 게 불가피하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둔 태극 낭자들이 되새겨야 하는 축구의 이치다.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9일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을 2-2로 마친 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실점보다 먼저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1위인 한국은 네 계단 위에 있는 중국(17위)을 압도했다. 킥오프 15분 선제 실점한 신상우호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전방 압박과 빠른 전개로 득점 찬스를 여럿 창출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후반도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으나 먼저 실점하고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냈다.중국이 2015년 8월 이후 10년간 이기지 못한 난적이란 걸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지만, 주요 기록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선제 실점 후 동점골을 넣는 패턴이 반복된 것도 지적될 만한 요소다. 한국은 점유율(47%)에서 근소하게 밀렸으나 슈팅(12개) 수에서 중국(6개)보다 두 배 앞섰다. 오랜 시간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골’이란 결실을 보지 못하면서 어렵사리 무승부를 따낸 것이다. 신상우 감독은 “승점 1점보다도 3점을 충분히 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게 아쉽다. 중국의 흐름에 밀리다가 우리 페이스로 왔을 때 득점했더라면 경기를 운영하는 데 더 수월했을 것 같다”고 짚었다.‘필승’을 외쳤던 중국전은 보약이 됐다. 먼저 골을 내주면 계획이 꼬이고, 몰아치는 분위기에 득점하지 못하면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단기간에 보완하긴 어렵지만, ‘결정력’이란 과제를 해결해야 모든 고민이 풀린다.신상우호는 13일 오후 8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FIFA 랭킹 7위)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일본이 1차전에서 대만을 4-0으로 대파한 만큼, 한국은 한일전에서 패하면 ‘우승’ 가능성이 매우 작아진다. 승리만이 답이다. 중국전을 끝낸 지소연은 “일본 선수들을 보면 굉장히 세밀하다. 그런 간극을 좁혀가려면 우리가 좀 더 세밀해져야 한다. 또 공격 과정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해야만 한다”고 힘줘 말했다.전력상 열세라도 기회는 90분 안에 몇 번의 기회는 온다. 일본전에서 강채림(수원FC위민), 문은주(화천KSPO), 현슬기(경주한수원) 등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한 이유다.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승 11무 19패로 열세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2-1 승리 이후 10년 동안 무승(3무 5패)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2 06:37
스타

공유, 美 매거진 ‘가장 섹시한 남자 50’ 선정…“딱지치고 뺨 때리는데 핫해”

배우 공유가 ‘오징어 게임’ 딱지맨으로 글로벌을 홀렸다.미국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10일(현지시간) ‘역대 가장 핫한 남자 50인(The 50 Hottest Men of All Time)’ 선정 기사를 게시했다. 공유는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이 매체는 “할리우드에는 잘생긴 남성들이 넘쳐난다. 고전 할리우드의 아이콘부터 현재의 대세 스타들까지, 섹시함은 스크린을 빛낸 가장 유명한 남성 셀러브리티의 공통된 매력이었다”며 “진정한 섹시함은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달려 있다. 자신감, 능력, 그리고 타고난 카리스마가 핵심”이라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해당 리스트에는 제임스 딘을 비롯해 로버트 패틴슨, 엘비스 프레슬리, 키아누 리브스, 히스 레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 에반스, 해리슨 포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비한 가운데 공유가 입성했다.하퍼스 바자는 공유를 두고 “누구나 ‘내가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리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아직 공유의 치명적인 스카우트 기술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맞춤 슈트를 입고 딱지를 치며 사람의 뺨을 때리는 순간”을 핫한 포인트로 꼽았다.한편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눈도장을 찍은 공유의 차기작은 노희경 작가 새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9:30
스포츠일반

8월부터 대형 레이스 즐비…하반기 한국 경마 빅매치 주목

지난 상반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했던 한국 경마가 하반기 펼쳐질 빅매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제40회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26개의 대상·특별경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2025년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7개 경주 중 6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오너스컵, KRA컵 클래식,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국제신문배, 그랑프리)오는 8월 3일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게 될 KRA컵 클래식은 3세 이상 2000m 장거리 경주로 역대 우승마 명단을 들여다보면 경주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돌콩' 등 한국경마사에 한 획을 그은 명품 경주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반기 대상경주의 꽃이자 한국 경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코리아컵&스프린트다. 올해로 벌써 8회 차를 맞이하며 해외에서도 인지도 높은 국제 경주로 성장해 오고 있다. '크라운프라이드', '리메이크' 등 일본 원정마에 우승컵을 연거푸 내주며 망신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원정마의 수준이 점차 향상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건전화와 스포츠성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주, 조교사, 기수 등 주요 경마 관계자로 하여금 코리아컵 우승이나 해외 원정에 대한 동기부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 경마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해외 유명 마주나 조교사들이 국내산마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에 일본 외에도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 우수 경주마가 원정에 올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는 9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전일인 6일에는 일본, 남미, 싱가포르 등 경마 선진국과의 상호 교류 의지를 다지는 특별경주도 다수 진행된다. 이어 10월 19일에는 국내산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남다른 상징성을 가진 대통령배, 11월 30일에는 최장거리(2300m)를 달리는 대망의 그랑프리가 시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6:15
영화

[오!뜨뜨] 올주말 연애할래, 야구할래? ‘모솔연애’→‘크보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핫하지 않아도 무공해 설렘을 담은 ‘연프’가 온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원자 4000명 중 각양각색 매력을 갖춘 10명의 모솔남녀가 발탁, 사전 6주간 겉모습은 물론 심리 상담, 스피치 코칭 등을 거쳐 자신감을 장착했다.패널인 ‘썸메이커스’도 차별화됐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현실적이고 통통 튀는 리액션 뿐아니라, 직접 참가자들에게 친한 언니, 형처럼 연애를 조언해주며 성장드라마 같은 감동도 준다. #웨이브 ‘S라인’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이 보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드라마 ‘S라인’은 그 선이 보이게 된 이들이 한 사건을 계기로 감춰진 진실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드라마로 제작된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 꼬마비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안주영 감독이 연출했다.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이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얽히고설킨다.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국내 콘텐츠 최초 수상에 성공한 음악도 몰입을 끌어올린다. #티빙 ‘이대형의 크보랩’야구 찐팬들을 위한 새로운 즐길거리가 공개된다. ‘이대형의 크보랩’은 단순한 경기 해설을 넘어 팬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별해 숨은 이야기를 깊이있게 담아낸 야구 콘텐츠다. 현역 시절 ‘KBO 역대 통산 도루 3위’ 기록을 보유한 이대형 해설위원이 그라운드에서 쌓아올린 생생한 경험을 털어놓는다.투수, 타자, 주자 등 경기장 내 모든 포지션의 시각에서 플레이를 분석하고, 감독들의 숨은 전략, 놓치기 쉬운 결정적 순간까지 예리하게 짚어낸다. 첫 회에선 이대형 해설위원 자신의 커리어 속 인상적인 도루 장면과 실제 경기 사례 중 다양한 순간들을 분석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06:10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9개인데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김하성 동료 "정말 특별한 경험"

김하성(30)의 팀 동료인 주니어 카미네로(22·이상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홈런 1위 카미네로가 홈런 더비에 참가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카미네로는 "다른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탬파베이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서는 건 2008년 에반 롱고리아, 2009년 카를로스 페냐, 2023년 랜디 아로사레나에 이어 카미네로가 역대 네 번째다.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카미네로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렸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카미네로의 통산 29번째 홈런. 카미네로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이 일품이지만 통산 홈런과 장타율(0.465) 등이 높은 건 아니다. 통산 홈런만 보면 김하성(44개)이 더 많다. 그만큼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공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불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총 8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뤄야 하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현재 6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한 상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미네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6:39
NBA

'피닉스의 왕' 부커, NBA 최고 연봉 경신…2년 1988억원 연장 계약 '쾅'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에이스 데빈 부커(29)가 기록적인 계약에 사인할 전망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피닉스가 부커와 2029~30시즌까지 2년, 최대 1억4500만 달러(1988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NBA 역사상 최고 연봉'이라고 전했다. 부커의 연간 연장 계약 연봉은 7250만 달러(994억원)로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슈퍼맥스 연장 계약(4년, 총액 2억8500만 달러·3908억원)을 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연평균 금액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에 해당한다.부커는 2022년 7월 피닉스와 4년, 총액 2억2400만 달러(3072억원)의 슈퍼맥스 계약을 한 상태. ESPN에 따르면 잔여 계약을 포함할 경우 부커는 향후 5년 동안 총액 3억1600만 달러(4336억원)를 받게 된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피닉스에 입단한 부커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5시즌에는 7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5.6점 4.1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ESPN은 '세 번째 계약 연장을 통해 피닉스와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부커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피닉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오프시즌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를 휴스턴 로켓츠로 트레이드한 피닉스는 부커 중심으로 팀을 재편,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5:47
예능

‘최강야구’ 첫 팀 훈련…이종범 감독 “믿고 따라와 주길” 각오

‘최강야구’가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9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첫 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앞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등의 라인업이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아왔다.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진행된 첫 팀 미팅에서 이종범 감독은 “‘최강야구’라는 한 팀에 걸맞게 준비해서 끝날 때까지 잘하자”면서 “감독이기 전에 선배로서 준비도 잘하고 소통도 잘하겠다.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테니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전했다.제작진에 따르면 이종범 감독의 리더십은 첫 훈련부터 빛을 발했다. 첫 훈련부터 직접 펑고 배트를 들고 나선 이종범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학주는 타구를 연달아 담장 밖으로 넘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질세라 ‘영원한 4번 타자’ 김태균 역시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파워 히터로서의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고, ‘슈퍼 소닉’ 이대형은 새로운 타격 자세로 투수들의 공을 연신 컨택해내며 야구를 잘 아는 ‘야잘알’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허도환도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날리며 현역 시절보다 한층 강해진(?) 타격으로 ‘최강야구’의 역대급 불방망이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모습을 본 나지완은 “이제 나만 맞히면 된다”며 타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타격에 이어 선수들의 수비 훈련을 지켜본 장성호 코치는 “베테랑 내야수들의 수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한편, 투수진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공을 잡은 윤석민은 “내가 그리워했던 그라운드”라며 “오랜만에 함께 운동하니 재밌다”고 밝혔다. 윤희상은 라이브 피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게 살아 움직이는 볼 끝을 선보여 선수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는 후문이다. 팀 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윤길현은 이날 훈련에서 최고 구속 142km/h를 기록하며 훈련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 코치 심수창까지 하프 피칭에 참여하며 투수진 경쟁에 긴장감을 높였다. 쟁쟁한 투수들 가운데 과연 돌아온 ‘최강야구’의 첫 경기 선발투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모든 훈련이 끝난 후에도 최고참 김태균은 자진해 30분 더 연장 훈련을 제안하는 등 폭염도 선수단의 불타는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제작진은 “선수들이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팀이 되기 위해 매일 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한층 더 뜨거워진 ‘최강야구’의 도전은 오는 9월 중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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