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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한·엘·롯·기·삼, '뜨겁다' 롯·삼·한·엘·기

무서운 성적만큼 팬심도 뜨거웠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22일 현 순위 기준)가 순위에 걸맞은 인기를 앞세워 올스타전 팬 투표를 휩쓸었다.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이 지난 23일 발표됐다.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총 24개 포지션 중 21개를 한화·LG·롯데·KIA·삼성 5개 팀이 휩쓸었다.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삼성이 5명, 한화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씩 선정됐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별중의 별이 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최종 결과 178만6837표를 획득,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171만7766표)를 6만9071표 차로 따돌린 김서현은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한화의 선두 고공행진과 김서현의 개인 성적이 맞물린 최다 득표였다. 김서현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로 탄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승 1위(10승)이자, 평균자책점 1위(2.04), 탈삼진 1위(141개)인 팀 동료 코디 폰세도 팬 투표 162만5259표, 선수단 투표 234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성적이 팬심으로 연결됐다. 드림 올스타 팀(롯데, 삼성,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3위) 롯데는 올스타 최다 득표 2위 윤동희를 비롯해 마무리 김원중, 2루수 고승민,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 지명타자 전준우 등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정철원은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표(130만606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64표), 삼성의 배찬승(팬 투표 110만2268표, 선수단 129표)에게 베스트12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삼성도 선발 원태인과 중간투수 배찬승,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 등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리그 홈런 압도적 1위(27개)의 디아즈의 성적이 눈에 띈다. 디아즈는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48만5508표, 선수단 투표 241표를 받았다. 선수단 241표는 모든 후보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율이다. 성적만큼 동료들의 인정도 제대로 받았다. 다만 리그 타율 1위(0.358)인 김성윤은 외야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3위에 해당하는 119표를 받았으나, 팬 투표(93만7095표)에서 밀려 베스트12에 오르지 못했다. 2루수 류지혁은 팬 투표 136만5858표로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고승민에게 밀렸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는 3루수 김도영과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 3명이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9610표를 받으며 한화 문현빈(126만2466표)에게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66표를 받으면서 역전했다. LG는 포수 박동원과 1루수 오스틴 딘, 외야수 박해민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문보경은 선수단 투표에서 113표를 받으며 기량을 인정 받았으나, 팬 투표(50만5774표)에서 밀렸다. 이외의 포지션에선 NC 다이노스가 나눔 올스타 2루수 박민우, 외야수 박건우 2명을 배출했고, SSG 랜더스에선 KBO리그 통산 500홈런의 주인공 최정이 드림 올스타 3루수 베스트12에 선정됐다. KT와 두산, 키움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지명타자 안현민이 이 부문 선수단 투표 1위(221표)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롯데를 뒤집지 못했다. 마무리 박영현 역시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선수단 113표를 얻었으나 역시 롯데의 벽은 높았다. 두산은 포수 양의지가 가장 많은 선수단 표(155개)를 얻었지만 강민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키움은 외야수 이주형이 선수단으로부터 136표를 받으며 3위에 올랐지만 역시 팬 투표에서 밀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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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투표 도입 12년...팬심(心)과 다른 업계 평판? 하나만 잡아도 좋지 아니한가 [IS 포커스]

팬 투표는 영광, 동료 투표는 기쁨. 비록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올스타 선정에 야구인 의견을 반영한 건 '신의 한 수'였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팬·선수단 투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를 각각 70% 대 30% 비율로 반영해 총점을 산출했다. 나눔 올스타 소속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역대 최다 득표(178만 6837표)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라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24명 중 가장 높은 총점(54.19점)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6번째,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정우영(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3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 베테랑 포수이자 매 경기 통산 최다 출전 신기록을 쓰고 있는 강민호는 개인 12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감독 추천 출전을 포함하면 15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눈길을 끄는 스토리가 쏟아진 가운데, 특정 팀 소속 선수들이 각 포지션 올스타를 휩쓰는 현상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았던 점도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전반기는 유독 전국구 인기 팀 성적이 좋아서, 팬 투표 참가 인원이 많았다. 일단 나눔(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LG, 한화) 올스타에서 베스트12 선정 선수 배출에 실패한 팀은 키움뿐이다. 리그 1위 한화가 가장 많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 NC가 2명을 냈다. 드림(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삼성) 올스타는 롯데가 6명, 삼성이 5명, SSG가 1명을 배출했다. 두산과 KT는 없었다. 기량, 올 시즌 성적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드림 올스타에서 팬심(心)과 '업계' 평판이 일치한 선수, 즉 두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선수는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마무리 투수 김원중(롯데),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전민재(롯데), 외야수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7명이었다. 나눔 올스타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 포수 박동원(LG), 1루수 오스틴 딘(LG), 2루수 박민우(NC), 유격수 박찬호(KIA), 외야수 박건우(NC)와 박해민(LG)까지 8명.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결과로 바뀐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와 2루수,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였다. 삼성은 2루수 최다 득표자 류지혁이 선수단 투표 결과에 밀려 롯데 고승민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배찬승이 같은 이유로 정철원(롯데)을 밀어내 위안 삼을 수 있었다. 올스타 베스트 선발 방식에 선수단 투표가 도입된 건 2014년부터였다. 야구 부흥기가 도래한 2008년부터 롯데 소속 선수 '줄 세우기' 현상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2013년에는 LG가 전 포지션(10개) 1위에 올라 다시 불을 지폈다. 그렇게 현장 야구인(감독·코치·선수) 의견이 반영됐고, 그 결과 팬심과 다른 선수가 베스트12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세이브 1위(21개) 마무리 투수 박영현, 괴력을 발휘하며 신인상 유력 후보로 부상한 지명타자 안현민(이상 KT), 리그 타율 부분 1위(0.358) 외야수 김성윤(삼성), LG 4번 타자 문보경과 셋업맨 김진성, '제2의 이정후' 기대주 이주형(키움) 그리고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두산)는 올 시즌 팬 투표에서는 2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포지션 최고(외야수는 3위, 다른 포지션은 1위)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로 스포츠는 팬이 있어 존재한다. 팬 투표 결과에 힘입어 베스트12에 선정됐다고 해도 저평가할 순 없다. 팬 투표 1위에 오르고 선수단 투표에서 밀린 선수도, 동료들에게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팬 지지가 부족해 밀린 선수도 각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선수단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선수들은 사실상 전반기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비록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면 큰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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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팬 최다득표 1위, 롯데 베스트12 최다 6명 배출 [종합]

프로 3년 차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이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서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발표한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70%) 최종 결과 178만 6837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71표 차로 따돌렸다.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한화·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부문 선수단 투표(30%) 합산 결과 총점 역시 전체 1위(54.19점)에 올랐다. 총점 2위는 팀 동료 코디 폰세(52.18점)다. 김서현은 150㎞ 중후반대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1승 1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한화의 선두 질주에 한몫하고 있다. 한화는 김서현과 폰세 외에 중간 투수 박상원,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베스트12에 뽑혔다. 나눔 올스타에선 KIA와 LG(이상 3명) NC(2명)를 따돌렸다. 최근 4연승 신바람 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은 베스트12에서도 이어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KT 위즈가 속한 드림 올스타에서 김원중(마무리)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베스트12에 뽑혔다. 삼성은 원태인(선발 투수) 배찬승(중간 투수) 강민호(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등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 배찬승은 팬 투표에서 정철원(롯데)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두 배 이상 득표(129표-64표)하며 역전했다. 고졸 신인이 베스트12에 뽑힌 건 역대 6번째다. 원태인은 2년 연속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로 뽑혀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감독추천선수 3회)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돼 LG 김현수, 양준혁과 함게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접전인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KIA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점 32.98점을 얻어, 문현빈(32.71점)을 0.27점 차로 따돌렸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 9610표를 얻어 문현빈(126만 2466표)에 31만 여표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166표를 얻어 대역전했다. 최형우는 2017년 이승엽을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 새 역사를 썼다. 2025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KBO는 양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6.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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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올스타 영예' 155㎞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낚았다, 선수단 투표에서 정철원 역전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배찬승이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혔다. 선수단 투표로 반전이 일어났다. 배찬승은 23일 발표된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약 110만표를 받아 정철원(롯데 자이언츠·약 136만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정철원(64표)보다 두 배 많은 129표를 받으면서 총점(32.86점)에서 역전, 극적으로 베스트12에 승선했다. 드림·나눔 올스타 통틀어 베스트 12에 선정된 유일한 신인 선수가 됐다.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인 배찬승은 올 시즌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35경기 무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최고 155㎞/h의 빠른 공과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데뷔 시즌 필승조 자리를 꿰찼다. 팀 선배들도 올스타 영예를 안았다. 포수 강민호는 팬 투표 약 159만표(1위), 선수단 투표 139표(2위)로 총점 43.41점을 받아 생애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 감독추천선수 3회)로 선정됐다. 이는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전 삼성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태인은 선발 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약 143만표, 선수단 153표를 받아 압도적 1위로 개인 세 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외야수 구자욱은 팬 투표 약 154만(2위) 선수단 투표 160표(2위)로 외야수 부문 베스트12에 올랐다. 팬 투표 1위 윤동희(롯데·약 171만표), 선수단 투표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180표)와 함께 올스타전 외야 한 자리를 꿰찬다. 올 시즌 27개의 아치를 그리며 압도적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도 1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디아즈는 팬 투표 약 148만 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 241표를 받았다. 선수단 전체 352표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첫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과 롯데가 양분하다시피 가져갔다. 롯데에선 외야수 윤동희, 레이예스를 비롯해 김원중(마무리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전준우(지명타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10개 팀 중 가장 많은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삼성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드림 올스타 나머지 한 자리(3루수)는 SSG 랜더스가 가져갔다. 통산 500홈런 주인공의 최정이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윤승재 기자 2025.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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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선수단 투표 1위로 류지혁 역전...롯데 베스트12 최다 배출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 고승민(25)이 동료들에게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내달 12일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가 진행됐고, 선수단 투표는 5개 구장 현장에서 진행됐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해 산출됐다.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178만 6837표)를 얻어 최고의 별로 인정받았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220표를 받아 총점 54.19점을 기록, 2위(18.53점)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크게 제쳤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 포지션 1위를 휩쓸었고, 나눔 올스타는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가 두루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최종 결과 발표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건 역시 팬심(心)과 선수단 평가 차이였다. 이번에도 마지막에 희비가 엇갈린 포지션이 있었다.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와 2루수,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이었다.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는 롯데 '마당쇠' 정철원이 가장 많은 136만 606표를 얻었다. 2위는 110만 2268표를 받은 삼성 신인 배찬승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129표를 받아 64표에 그친 정철원에 2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었고, 결국 총점에서 0.42점 차로 배찬승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롯데팬 아쉬움은 고승민이 달랬다. 그는 팬 투표에서는 115만 3002표를 얻어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69표를 얻었다. 팬 투표 1위(136만 5858표)에 오른 류지혁(삼성)은 선수단 투표에서는 86에 그쳤다. 팬 투표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 투표 차이가 벌어지며 고승민이 총점 37.77표를 얻어 34.42점에 그친 류지혁을 앞섰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김원중), 2루수(고승민), 유격수(전민재), 외야수(윤동희·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지명타자(전준우)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총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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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발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 팬 투표 1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 동안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김서현은 171만 7,766표로 2위를 차지한 롯데 윤동희를 6만 9천여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5시즌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2024시즌 KIA 정해영에 이어 두번째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으며,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에서도 54.1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원태인, 중간투수 삼성 배찬승, 마무리투수 롯데 김원중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개인 세 번째 베스트12 선정이자,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등판한다. 22일 기준 세이브 2위를 기록하며 롯데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김원중도 개인 세 번째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에 올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삼성 배찬승은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롯데 정철원이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두 배 이상 득표하며 총점 32.86점으로 총점 32.44점을 받은 정철원을 0.42점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6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LG 정우영, 두산 김택연 이후 3번째다.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강민호가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 감독추천선수 3회)로 선정되며 LG 김현수, 전 삼성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를 기록했다(김현수 감독 추천 선발 시 16회로 최다). 강민호의 베스트12 선정은 12번째로, 포수 부문 종전 최다 베스트12 선정 선수인 이만수(전 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삼성 디아즈, 2루수 롯데 고승민,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롯데 전민재가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삼성 디아즈는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52표 중 24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총점 50점을 기록했다. 선수단 투표 에서 169표를 받은 롯데 고승민은 삼성 류지혁을 총점 2.85점 차이로 역전하며 2루수 부문 베스트12로 개인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3루수 부문에서는 통산 500홈런 주인공의 최정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유격수 전민재도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전민재는 팬 투표 157만 9,413표, 선수단 투표 178표로 유격수 부문에서 팬, 선수단 투표 모두 압도적인 지지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롯데 윤동희, 레이예스가 선정됐다. 삼성 구자욱은 9번째 베스트 12에 오르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6회, 지명타자 1회로 3개 포지션으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올랐던 구자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전준우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을 포함해, 선발투수 폰세, 중간투수 박상원이 까지 모두 한화가 차지했다. 폰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에 뽑힌 박상원은 나눔 중간투수 부문 팬투표에서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을 기록했다.포수 부문에서는 LG 박동원이 4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LG 오스틴, 2루수 NC 박민우,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NC 박민우는 2019년 이후 7년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되며 개인 3번째 올스타 출전을 하게 되었다. 김도영과 박찬호는 2년 연속 3루수와 유격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NC 박건우, 한화 플로리얼, LG 박해민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3개의 다른 팀 소속 선수들로 외야진이 구성됐다. 박해민은 LG 소속으로 첫 베스트12에 올라 개인 통산 2번째 베스트12를 달성했다. 박건우는 3년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3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2024년 최고령 올스타 MVP에 오른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총점0.27점 차이로 한화 문현빈을 제치며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베스트12에 올랐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삼성이 5명, SSG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 KIA가 3명, LG가 3, NC가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베스트12에 오르며 생에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선수들도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레이예스가 첫번째 올스타전을 맞이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폰세, 김서현, 플로리얼이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달성, 경기 수 48%에 가까운 177경기 매진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2025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52만 9,258표를 기록, 전년 322만 7,578표 대비 약 9% 증가했다.한편,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박진만 감독, 나눔 올스타 이범호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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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4067표 차이' 타격 6위 박민우냐, 팀 1위 황영묵이냐…최대 격전지 나눔 올스타 2루 [IS 포커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년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1위 박민우(NC 다이노스·85만1551표)와 2위 황영묵(한화 이글스·84만7484표)의 격차는 4067표. 지난 9일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박민우가 포지션 1위 자리를 지켰는데 1만8220표였던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어느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커졌다.개인 성적은 박민우의 우위다. 박민우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 타율 0.306(216타수 66안타)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6위. 출루율(0.384)과 장타율(0.440)을 합한 OPS가 0.824.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26에 이른다. 반면 황영묵의 올 시즌 타율은 63경기 0.241(174타수 42안타)이다. OPS가 0.634, 득점권 타율은 0.146에 머문다. 아직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팀 성적(16일 기준 1위)이 표심을 자극하면서 박민우와 대등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중간 집계 전체 1위인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비롯해 선발 폰세, 중간 투수 박상원, 외야수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이 각 포지션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KBO는 드림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2024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KBO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증명됐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보다 약 10% 증가한 것.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한화의 홈구장이자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음 달 12일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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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중간 집계도 김서현 1위' 리그도 올스타도 '독수리 천하'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이 두 번째 중간 집계에서도 올스타 투표 선두를 독주했다.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지난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이 득표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올스타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김서현은 15일 17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1, 2차 합산 130만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전체 257만 7,376표 중 약 50.6%이다.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 역시 1차 집계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125만 4,077표를 획득한 윤동희는 1위 김서현과 약 5만여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라있다. LG 트윈스가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 1위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KIA가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선두에 올라 있다.지난 1차 집계에서 1만 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NC 박민우가 85만 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한화 황영묵이 84만 7,484표를 획득하며 4067표 차이로 박민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LG 오스틴과 한화 채은성도 약 3만여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롯데가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 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삼성은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최정이 95만 60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2024 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KBO 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이어지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 보다 약 10% 증가했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월)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5:56
메이저리그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볼넷, 호수비까지...역대 최약체에 충격의 역전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멀티 출루에 호수비까지 맹활약을 펼쳤지만, 충격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엣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 중인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에게 2구 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센자텔라의 시속 142.4㎞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3번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7-5로 쫓긴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안 메히아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아나갔다. 이정후는 7-5로 앞선 9회 말 선두 타자 조던 벡의 타구를 중앙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의 부진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 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상대가 MLB 역대 최저 승률 위기의 콜로라도였기에 승리를 놓친 아쉬움이 더 컸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이긴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 55패(승률 0.191)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4일부터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09:08
메이저리그

김혜성, '1억 달러' 클로저에게 첫 BS 선사...시즌 6호 멀티히트→타율 0.420 상승

역시 '선발' 체질이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타석과 누상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팀 패전에도 빛났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9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동점 발판을 만드는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끝내기 주자로 나섰다. 김혜성이 존재감을 보여주며 2-2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10회 초 2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해 2-4로 패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제 몫을 다했다. 3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폴 블랙번을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쳤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0-2로 지고 있었던 5회 2사 1루에서 블랙번의 4구째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김혜성 출루-오타니 쇼헤이 타점 공식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타니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다저스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가 솔로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김혜성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9회 말, 다저스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이 선두 타자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이어진 1사 2루 동점 기회에서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내아 안타를 치며 에드먼을 3루로 보냈다.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오타니가 좌익 선상 뜬공으로 치며 에드먼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이어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도루까지 해내며 끝내기 득점 주자가 됐다.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10회 초 2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김혜성은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구 속도 102.7마일(165.2㎞/h) 총알 타구를 생산했다.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잡힌 탓에 안타 추가에 실패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9회 안타를 친 상대는 MLB 역대 최초로 불펜 투수 1억 달러 몸값 시대를 연 디아스였다. 그는 올 시즌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13번 모두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막지 못해 주자의 3루 진출을 허용했고, 결국 동점을 내주며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포 포함 4안타를 쳤다. 볼넷 1개 포함 5출루. 빅리그 데뷔 뒤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튿날(1일) 양키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키스가 좌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선발 투수로 냈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철저하게 좌완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김혜성은 벤츠에 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조차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성은 이날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런 서사와 함께 두 경기 만에 다시 나선 선발 출전 경기.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타율은 종전 0.417에서 0.420까지 올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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