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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이승엽·김병현 복귀 흥행도 넘어섰다,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달성

2025 KBO리그가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9만6135명이 찾았다. 잠실(LG 트윈스-KIA 타이거즈·2만3750명)과 대구(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2만4000명)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2만2665명)이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문학(SSG 랜더스-KT 위즈)과 고척(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에도 각각 1만 8679명과 7041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60경기 만에 총 105만 9380명이 입장,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2시즌 65경기였다. 당시에는 박찬호와 이승엽, 김병헌, 김태균 등의 KBO리그에 데뷔 및 복귀하며 흥행 바람을 몰고 왔다.KBO리그는 출범 43년 만인 지난해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최종 관중은 1088만7705명.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던 2017년(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했다. 100만 관중 돌파는 시즌 70경기째에 이뤄졌다. 올 시즌 흥행 페이스를 이를 훨씬 능가한다. 지난 22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은 모두 매진을 이뤘다. 다음날까지 개막 이틀 동안 치러진 10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개막 시리즈(토·일 개최 기준)가 이틀 연속 매진(21만 9900명, 종전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은 2019년 21만 4324명)을 기록한 건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무려 1만7656명이다. 지난해 1만5122명보다 훨씬 많다. 선두 LG(10승 1패)는 개막 7경기 모두 매진으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도 홈 8경기 가운데 6경기를 만원 관중 속에서 치렀다. 이형석 기자 2025.04.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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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잘 되는 해다" 염경엽의 LG, 시즌 10승 선착…우승 확률 40.5% 잡았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했다.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5-1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전 전승(5일 경기 우천순연)으로 마무리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LG는 1패 후 3연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1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40.5%(17/42, 1982~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28.6%(12/42)이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4승 8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는 잘 되는 해다. 야구는 준비한 것의 40%만 잘 되면 되는데 지금은 50%가 되고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LG의 시즌 첫 9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2.53으로 1위. 팀 타율은 0.294로 2위(팀 장타율 1위)였다. 염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움은 있겠지만 경험상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령탑의 자신감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첫 7타자 연속 범타 포함 6회까지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1.4%(65/91)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최고 154㎞/h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스위퍼 조합에 KIA 타선이 얼어붙었다. 2회와 4회, 6회에는 삼진을 각각 2개씩 뽑아냈다. 4-0으로 앞선 6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박정우를 3구 삼진, 2사 후 이우성을 4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타선은 한 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후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만루. 이어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 좌익수 이우성이 홍창기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드는 기동력 야구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말에는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4-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책임졌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 했다. 치리노스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으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2번 타자 이우성과 4번 타자 최형우가 각각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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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최정 회복세' 완전체 눈앞 SSG, "퓨처스 뛰고 콜업, '건강하게' 컴백이 중요" [IS 인천]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경기 던지고 천천히 올라오게 하려고 합니다."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6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으로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화이트는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후 재활 및 회복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 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 최고 구속 152㎞의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5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6일로 미뤄졌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가 오늘(6일) 오후 1시에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이후 퓨처스 한 경기 더 던지고 상황을 본 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오게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복귀가 눈앞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건강'을 우선시 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주고 올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도 지난 시범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나아졌다. 오는 10일 재검진 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감독은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돌아와서 그(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선수가 이르면 4월 셋째 주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주에 원정 6연전을 치르고 그 다음주에 홈으로 돌아오는데 이르면 그 주 주말(18~20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이날(6일) 귀국하는 드류 앤더슨에 대해선 "오늘 입국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 복귀 일정을 봐야 한다. 계속 공을 던졌다. (일본에) 불펜 포수를 보내 훈련도 계속 하고 전력분석팀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다음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내가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 아내가 건강하게 순산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오늘 앤더슨과 만나서 예기를 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맞춰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최준우(지명타자)-박지환(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문승원이 오른다.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2:01
해외축구

SON, 함께 뛰고 싶은 스타 지목…‘충격’ 이적한 전 파트너 거론 “지금이 가장 그리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과의 인연을 돌아보며 “지금이 가장 그립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언젠가 다시 함께 뛰고 싶은 전 토트넘 스타를 지목했다”라고 조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케인이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와의 인터뷰 중 진행자로부터 ‘케인이 그럽지 않은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아직도 케인과 연락하고 있다”며 “솔직히 지금이 가장 그리운 때다. 나에게 그는 최고의 공격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케인은 단순히 골만 넣는 게 아니다. 물론 골을 넣는 건 중요하지만, 그는 윙어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언젠가, 자선 경기라도, 한 경기만이라도 다시 뛰어봤으면 좋겠다”라고 웃어 보였다.현지 매체가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을 조명하는 이유가 있다. 두 선수가 EPL 역사상 최다 합작 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8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 기간 무려 54골(케인 28골·손흥민 26골)을 합작했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47골을 합작, 이 부문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손-케’ 듀오는 토트넘이 보유한 최고의 무기였다.매체 역시 이들이 호흡에 대해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듀오를 논할 때, 케인과 손흥민의 조합에 근접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그들은 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렸고, 거의 텔레파시 수준의 호흡으로 상대를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하지만 케인이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듀오가 해체됐다. 케인은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이적하며 충격을 안겼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독일 무대로 향했다.공교롭게도 케인과 손흥민 모두 2023~24시즌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상태다. 뮌헨 역시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다만 올 시즌에는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 중이다.한편 매체는 “케인을 그리워하는 건 손흥민만이 아니”라며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 역시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가 떠난 공백을 여전히 체감하고 있다. 팀 전체가 그가 빠진 이후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뛸 때 보여줬던 폼을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그의 퍼포먼스는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고,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꾸준하거나 결정적이지 못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케인의 대체자로 지목된 건 도미닉 솔란케지만, 그는 손흥민과 단 1골도 합작하지 못했다.끝으로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이번 시즌 트로피 가뭄을 끝내기를 바란다면, 이 통계는 반드시 달라져야만 한다”라며 분전을 바랐다.김우중 기자 2025.04.06 11:14
배구

2년 전 패배에 화가 나 눈물 쏟은 허수봉, 대한항공에 완벽한 설욕 [현대캐피탈 우승]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27)이 시상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2년 전 눈물의 아픔을 완벽하게 씻어냈다.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으로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KOVO컵,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허수봉의 역할이 컸다. 허수봉은 정규리그 득점 4위(574점), 공격 종합 3위(54.13%)로 국내 선수 중엔 단연 1위였다. 서브는 전체 3위(세트당 0.349개). 이번 챔프전 3경기에서도 56점, 성공률 51.06%를 기록했다. 3차전에선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이 있기에 V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통하는 30대 중반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챔프전을 맞는 허수봉의 각오는 특별했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19시즌이었다. 2016~17,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 당시 허수봉은 백업 멤버였다. 그는 "2016~17시즌은 웜업존에서 형들을 응원하는 게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으로 내가 뛰었다. 그때 봄 배구의 희열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이번 챔프전은 그가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 커졌다. 특히 챔프전 상대로 대한항공이 정해지자 설욕을 벼렀다. 허수봉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경기에 모두 져 준우승에 머무르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허수봉은 3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이 컸다. 허수봉은 "2년 전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당시에 '대한항공만 만나면 항상 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분했다"라며 "이전에는 선배들을 믿고 재밌게 뛰었다면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한항공에 많이 져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겨야 우승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 의지를 더 불태운다"고 말했다. 마침내 주전으로 첫 우승을 경험한 허수봉은 "트레블을 처음 하게 돼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끝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이형석 기자 2025.04.06 10:15
배구

고희진 감독도 감탄한 '사랑의 힘'...챔프 4차전도 키플레이어는 메가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외국인 선수 메가왓티 퍼위티(26)는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세트 16점을 기록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박빙 양상 속에 30점을 훌쩍 넘는 랠리를 펼쳤고, 메가는 상대 에이스 김연경에 대항해 소속팀 득점을 주도했다. 정관장은 비록 2세트는 34-36으로 패했지만, 3~5세트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메가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0점을 기록했다. 3차전이 끝난 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메가도 무릎ㅍ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런 그가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에 감탄한 고 감독은 "오늘 메가의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왔다. '(그가) 한 경기만 보고 가면 아쉽지 않겠나'라고 독려했는데,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라고 웃었다. 메가 연인 디오 노드반드라는 인도네시아의 핀수영 국가대표 선수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정관장 다른 선수들 역시 지난해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초청 방문 때 메가로부터 디오를 소개받았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프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패하면 바록 준우승에 그치는 상황.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 여러 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 등 주축 선수 대부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3차전 리버스 스윕을 두고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승리"라고 말한 바 있다. 정관장이 가장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공격 루트는 역시 메가로부터 시작한다. 메가는 2024~25 정규리그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정규리그 흥국생명전에서도 평균 25득점, 공격 성공률 43.7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정관장 선수들과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악역이 되기도 했다. 메가의 4차전 경기력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6 07:56
배구

'4차전 성사' 실현한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 [IS 승장]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이 예고 승리를 실현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로 승리했다. 먼저 1·2세트를 내준 뒤 역스윕을 해냈다. 주포 메가왓티 퍼위티가 2세트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16)을 기록하는 등 40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홈에서 열린 1·2세트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도 1·2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30점을 훌쩍 넘는 2세트 듀스에서 졌다. 하지만 이후 조직력과 득점력이 모두 살아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21점을 내준 김연경을 이후 8점으로 봉쇄한 점도 승리 요인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전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은 은퇴를 선언하고 승리와 함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고 감독은 그와의 이별을 바라지 않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챔프전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미였다.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다. 경기 뒤 고희진 감독은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부상 병동'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거의 모든 선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고 감독은 "다름 몸 상태가 말이 안 되게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동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은 것"이라면서 "다시 나오기 힘든 명경기였다.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승리 확인은 매치 포인트(5세트 14-10)를 만든 뒤에서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 감독은 "2세트까지 밀린 뒤 선수들에게 '한 세트만 따보자'고 얘기했다. 5세트 초반 점수 차를 벌리면서 기대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챔프전은 4차전으로 향한다. 무대는 이날 펼쳐진 대전 충무체육관. 고 감독은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패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먼저 두 세트를 이기고도, 여러 가지 부문에서 잘 관리하지 못한 게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22:16
프로야구

심상치 않은 '대기록' 경신 다음 시즌...빅터는 서건창과 다를까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202개) 기록 보유자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가 깨어났다. 레이예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코디 폰세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고, 2-2 동점이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직행하는 좌전 2루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가 나오지 않자, 2-2 동점이었던 8회 1사 1루에서 한화 셋업맨 박상원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롯데가 리드를 잡는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9회 초 1점을 추가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KT 위즈전부터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거둔 롯데는 4승 1무 5패로 5위까지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전 경기(144)에 나서 202안타를 쳤다. 2014년 서건창이 세운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 기록을 최종전에서 갈아치웠다. 시즌 타율은 0.352. 역사를 새로 쓴 외국인 타자다. 롯데는 그와 재계약하며 125만 달러를 안겼다. 하지만 시즌 초반 레이예스의 타격감을 차갑게 식었다. 3월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안타를 친 뒤 8경기에서 4안타에 그쳤다. 전날(2일)까지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167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넘긴 서건창은 이듬해(2025시즌) 아홉 경기 만에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장기 이탈한 바 있다. 복귀 뒤에도 타격 자세를 수정하며 한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기록을 세운 선수를 향한 상대의 심화한 분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선수 자신의 의욕 상승, 높아진 기대치를 대하는 자세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레이예스가 롯데의 뒷심을 증명하는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4번 타자로 나서는 그가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을 때, 앞뒤 3·5번 타자도 '우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게 이뤄졌다.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에 그쳤던 롯데가 대전 2연전을 잡고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서 레이예스가 한 몫을 해낸 것도 중요하다. 롯데는 2일 경기에서는 윤동희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8m 담장, 이른바 몬스터월을 넘기는 등 지난주까지 부진했던 타자들이 다수 깨어났다. 주전 3루수 손호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생겼지만, 2년 차 내야수 이호준처럼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도 나타났다. 롯데는 무대를 홈(부산 사직구장)으로 옮겨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두산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 중 더 치고올라설 팀이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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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프사 대박 난 '챗GPT', 필터 없이 대담한 '그록'…AI 대전 2막

생성형 AI 대전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샘 올트먼의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가 차별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최다 이용자를 찍었고, xAI 그록은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답변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3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단기간 내 확 늘었다. 지난달 27일 우리나라 챗GPT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처음 120만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오픈AI가 지난 3월 25일 출시한 ‘챗GPT 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에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라고 말하면 10초 안에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확산하고 있다.신규 서비스는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3’를 기반으로 하며 사진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창작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원해 4컷 만화도 순식간에 완성한다.올트먼 CEO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만 (작업을 수행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크리켓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린 뒤 업로드하며 간접 마케팅을 이어갔다.오픈AI는 이용자 폭증과 저작권 우려 확산 탓인지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요구하면 ‘따뜻하고 귀여운’이라는 표현으로 순화하도록 안내하거나 제작을 거부한다. 하지만 어떤 명령에는 지브리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까지 삽입하는 등 온전히 받아들일 때도 있다. 챗GPT 무료 이용자의 경우 이미지 생성 횟수에 제한을 걸었다. 머스크가 내놓은 그록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의 조사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웹 방문자 수 1650만 명을 달성하며 중국 딥시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간 트래픽은 전월 대비 800% 뛰었다.그록은 챗GPT보다 ‘덜 조심스러운’ 서비스를 표방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와 엉뚱한 질문에도 비교적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머스크가 소유한 X와 연계해 최신 이슈를 파악하는 것 역시 강점이다. 챗GPT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는데,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적용하며 한계를 극복해가는 모습이다.다만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그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검열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4 08:00
배구

현대캐피탈, 챔프 2차전도 승리...창단 첫 트레블 달성 눈앞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6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25점을 뽑은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22, 29-31, 25-19, 25-23)로 잡았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은 현대캐피탈은 1승만 추가하면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컵을 차지한다.현대캐피탈은 챔프전까지 우승하면 올해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트레블'을 달성한다. 역대 19차례의 챔프전 중 1·2차전을 이긴 팀이 10번 모두 우승했다. 양팀은 5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챔프 3차전을 치른다.현대캐피탈은 첫 세트 중반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다. 1점 차로 줄곧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18-19에서 상대 팀의 연속 범실에 이어 허수봉이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21-19로 전세를 뒤집었다.현대캐피탈의 레오는 24-22 세트 포인트에서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듀스가 펼쳐진 2세트에는 대한항공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러셀은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9-29에서도 수직으로 꽂는 스파이크와 밀어내기 득점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룬 채 맞은 3세트에는 승부의 추가 중반 이후 현대캐피탈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현대캐피탈은 13-14 열세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해 17-14를 만들었고, 22-17에서 레오의 시원한 서브 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5-4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레오의 오픈 공격, 상대팀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중반 이후 대한항공의 반격에 16-16 동점을 허용했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블로킹과 상대팀 범실, 허수봉의 다이렉트 킬로 19-16 우세를 되찾았고, 24-23 매치 포인트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의 손가락을 맞고 나가면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와 함께 챔프전 2연승을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17점)과 최민호(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의 특급 공격수 러셀은 양팀 최다인 30점을 사냥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4.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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