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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연하♥’ 김종민, 결혼 임박… 코요태 신지‧빽가, 축의금 금액은?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이 코요태 멤버 신지, 빽가와 함께 진지한 ‘결혼 토크’를 나눈다.오는 2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1회에서는 김종민이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지방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숙소로 잡은 한옥에서 손수 푸짐한 밥상을 차려 멤버들에게 대접한다.이날 김종민은 한옥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러닝까지 마친 뒤, 신지와 빽가에게 “가마솥 삼계탕을 만들어주겠다”고 선포한다. 1등 신랑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종민의 열정에 두 사람은 놀라워하지만, 이내 김종민은 앞치마조차 혼자 못 매서 신지의 도움을 받는다. 그럼에도 김종민은 “내가 ‘신랑수업’을 얼마나 열심히 받는 줄 알아?”라며 “곧 졸업해서 MC 자리로 갈 것”이라고 호기롭게 외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교장’ 이승철은 “오! 야망 있네~”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긴다.잠시 후 김종민은 아궁이를 지핀 뒤, 전라도 맛집에서 공수해온 삼계탕을 가마솥에 넣고 팔팔 끓인다. 또한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하트 모양으로 떡갈비까지 만들어 ‘사랑꾼 면모’를 과시한다. 나아가 그는 과일도 예쁘게 깎아서 멤버들에게 대령한다. 여자친구와의 연애 후 더욱 자상해진 김종민의 모습에 신지는 “예전엔 (종민) 오빠가 ‘일 중독’이었는데, (연애 후) 달라졌다”라고 감탄하고, 빽가 역시 “성격이 확실히 유해졌다”며 맞장구친다.그러던 중 신지는 “예전에 역술가에게 점을 봤는데, 코요태는 종민 오빠가 (결혼) 스타트를 끊어야 다 갈 수 있다고 했다”라고 떠올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다. 김종민은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로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고 넌지시 묻는다. 빽가는 “종민이 형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사실 뭐든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정을 과시하고, 신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축의금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자 김종민은 “너네는 (축의금) 주지 마!”라고 강하게 손사래를 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그럼 우리는?”이라고 묻는데, 김종민은 재빨리 솔직하게 답한다는 후문.과연 김종민이 ‘신랑수업 멘토군단’의 축의금 여부에 대해 뭐라고 답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신랑수업’ 141회는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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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율희, 사주풀이에 ‘깜짝’…“최민환에 미운 마음 없다” (이제혼자다)

걸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가 사주 풀이에 안도했다.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율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율희는 오랜 친구를 만나 사주를 보러 갔다. 역술가는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해도 되겠냐”며 율희를 향해 “지X 맞을 정도로 예민하고 까탈스럽다. 머리도 엄청 좋다. 임기응변, 상황 대처 능력이 빠르다. 이런 친구들은 이혼, 이별, 사별을 겪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율희는 남자를 일찍 좀 알았겠다. 일찍 알았으면 임신하거나 결혼했을 거다. 근데 결혼 생활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남자 복은 없다. 결혼 생활을 계속 했으면 우울증 와서 약 먹거나 정신과에 매일 갔을 거다. 이혼 잘한 거다. 아니면 죽을 거 같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역술가는 또 “아이들을 자기가 안 키운다고 나오지만 나중에 엄마를 찾을 거”라며 “아이들을 본인이 데려와 살 수 있다. 서포트 해줄 능력도 된다. 충분하다. 아이들도 똑똑하다. 단지 지금은 엄마와 인연이 없다. 30대가 되면 편안하게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에 율희는 “마음이 편해졌다. 잘하고 싶었는데 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 말 하나가 많은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이후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율희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친구에게 “네가 올 때마다 전남편과 술을 마셨던 거 같다. 애초부터 내가 술을 잘 마셨으면 (전남편과) 대화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율희는 “이혼이란 결정을 하고 나서는 모든 미움은 다 씻어내려 버리자 했다. 아이들 문제나 이슈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전남편도 이혼 결정하고 다 씻어 내린 거 같다. 그래서 아이들 엄마, 아빠로 연락하게 된다”고 말했다.율희는 “(전남편에 대한) 미운 마음도 없다. 오히려 이제는 잘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잘 케어해줘서 고맙고 (시댁) 가족분들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한편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부부의 연을 맺은 율희는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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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부동산 처분→모아둔 돈으로 평생 살아도 OK” (가보자GO)

방송인 함소원이 연예계 대표 짠순이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 2화에서는 1화 방송에 이어 함소원과 스타일리스트 겸 사업가인 김우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C 안정환과 홍현희, 함소원은 함께 식사를 하러 가 이야기를 나눴다.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일을 줄였다는 함소원의 말에MC들은 수입이 줄어들어 불안하지 않은지 묻고, 함소원은 “2021년에 부동산을 다 정리했고, 평소 아껴서 생활하기 때문에 돈이 그렇게 많이 없어도 괜찮다”라며 “모아둔 돈으로 평생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쿨하게 답했다.이후 세 사람은 역술가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역술가는 함소원에게 중국 황후의 사주를 가졌다고 말했고 이어 “진화는 함소원이 하자는 대로 한다. 입으라면 입고 벗으라면 벗는다”라고 전했지만 함소원은 “그렇게 말 잘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역술가는 “그 사람은 이미 최대한 이야기를 수용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반박하며, “내가 볼 때 진화는 함소원의 손에 잡혀있다. 보통 여자가 아니다. 황후의 기질을 타고났다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이어 역술가는 함소원에게 “억척이 병이라고 억척 그만 떨어야 한다“라고 충고했고, 이에 함소원은 “어릴 때 많이 힘들었다. 결혼하기 전만 해도 가족 중 누군가 사고가 터져서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연락이 올까 봐 항상 마음을 졸이며 살았다”라며 “가족들전화가 오면 반가워야 하는데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심장이 떨린다”라고 절약이 습관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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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전남편 진화 언급에 “재결합 가능성은…” 역술인 예언(‘가보자고3’)

배우 함소원이 ‘가보자GO3’에서 전남편 진화와의 결혼 및 이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21일 첫 방송되는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MC 안정환-홍현희와 첫 게스트인 함소원이 역술가를 만나 전남편 진화와 결혼 생활과 이혼, 재결합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져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영상에서 역술가는 함소원에게 “신랑은 몇 살인가?”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이제 서른이다. 그런데 전 신랑이다”라며 웃었다. 홍현희 역시 “헤어졌지만, 같이 살고 있다”라고 거들어 역술가를 당황시켰다.함소원의 이야기를 들은 역술가는 “전 남편과의 결혼은 건질 것이 없다. 아이 하나를 얻으려고 힘들었다고 생각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그거 하나면 됐다”라고 답하며 아이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MC들이 “재결합은 없을 것 같은가? 새로운 만남은 보이는지?”라고 묻자 역술가는 “재결합은 어려울 것 같다. (미래에) 새로운 남자는 보인다”라고 예언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지금 그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라고 답하며 함박웃음을 지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은 21일 오후 8시 2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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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생’ 정재용 샤머니즘 투어… 역술가 “부동산 안 넣어 돈 줄줄 새”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한 ‘샤머니즘 투어’에서 ‘팩폭’을 당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52세 아빠이자 ‘돌싱남’인 정재용이 “2년 전 이혼한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딸 연지에게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신용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와 함께 찾아간 점집에서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 현장이 그려진다.앞서 ‘신용불량자’ 신세임을 고백했던 정재용은 이날 2년 만에 첫 소득이 생기자, 소속사 대표와 함께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간다. 상담사를 만나 신용 회복 절차에 대해 알아본 정재용은 “내년에는 일이 잘 풀리려나?”라며 다시 한 번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마음이 심란할 때 한 번씩 가는 곳이 있다”며 그를 사주 거리로 데리고 간다. 잠시 후, 한 사주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역술가에게 정재용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는데, 역술가는 곧장 “돈을 부동산에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 날렸다. 돈이 새는 관상”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정재용을 당황케 한다. 또한 역술가는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의 궁합을 살펴보더니 두 사람에게 ‘커플링’을 권유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사주풀이를 마친 뒤,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해보자”며 타로 카드점과, 꽃점도 보러 간다. 여기서도 점술가는 정재용의 재정적 상황에 대해서 “지난 10년 동안 ‘허세’의 시간을 보냈다”고 분석한 뒤,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없어서, 브레이크 없는 스포츠카 혹은 자물쇠가 없는 큰 금고 같다”고 ‘팩폭’을 사정없이 날린다. 뼈 때리는 발언이 이어지던 중, 정재용은 조심스럽게 “우리 딸 연지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라고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밝힌다. 이에 점술가는 “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점괘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정재용을 뭉클하게 만들지만, “73세가 되어야 자식과 나의 관계성이 안정화되어,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충격 발언을 덧붙인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죄송한데 (재용이) 형이 73세까지 건강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낸다.집으로 돌아온 정재용은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고집을 싹 다 버려야 한다”는 모두의 조언을 되새긴 뒤, “건강한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뒤이어 ‘홈트’ 기구를 사고 체중계에도 올라가 본다. 그런데 체중계에 세 자릿수 숫자가 뜨자 정재용은 충격을 받아 곧장 운동 모드에 돌입한다. 하지만 사라진 코어 근육으로 인해 연신 바들바들 떨고, 그럼에도 그는 “딱 한 개만 해 보자”고 스스로를 다그쳐 ‘건강한’ 아빠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운다.정재용의 달라진 모습은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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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 함수현, 조한나 견제… 연대 출신 역술가 퇴소

‘신들린 연애’ 함수현이 이홍조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조한나를 견제했다.지난 2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 3회에서는 여덟 남녀들의 러브라인이 다각화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초반 선착순 데이트가 공지되자 이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퇴귀사 박이율은 최한나에게 “오늘 데이트 할래요?”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최한나와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사전선택 하며 관계를 이어가던 이홍조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구나”라며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함수현은 이재원의 데이트를 거절한 것에 대해 “내심 홍조 씨가 데이트 신청해주길 바랐나 봐”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이홍조에게 싹튼 호감의 감정을 내비쳤다.이후 1:1 데이트에서 박이율은 전날 오방기 점사를 보고 흔들리는 최한나를 보며 “눈이 계속 가”, “신경이 쓰였다”라고 고백하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술가 박성준은 “두 사람은 엿 같은 궁합, 한번 인연이 맺어지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더했다.전날 밤 "이율님은 편안한 사람이에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대화를 나누던 최한나에게, 박이율은 "마이쮸 하나 사줘요, 동자주게"라며 플러팅을 선보였고, 신동엽은 “일반 연애 프로그램하고는 정말 많이 다르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최한나에게 자신의 반지를 건네는 박이율의 모습에 유인나는 “연애 초기, 썸 탈 때나 하는 행동들인데”라며 설렘을 느꼈다.한편 조한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이홍조는 능숙하게 데이트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홍조가 “무당과 연애하면 어떨 거 같은데?”라고 묻자 조한나는 “나를 처음부터 너무 다 스캔할 것 같아서 무서울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함수현은 데이트 후 부쩍 가까워 보이는 이홍조, 조한나의 모습에 “잘 어울려서 짜증났다”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홍조를 사이에 둔 함수현과 조한나,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미묘한 견제에 유선호는 “이거 기 싸움 맞죠? 내가 숨 막혀”라고 말했고 유인나 역시 “살얼음판이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데이트를 마친 후, 남녀 8인이 다같이 함께한 술자리에서도 서로를 향한 미묘한 기류는 계속 이어졌다. 박이율은 함께 데이트 했던 최한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홍조는 “마음이 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라며 신경 쓰이는 속내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신명당 선택에서 이홍조는 운명의 상대 최한나를 선택하며 사전선택 때부터 변함없는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이율은 최한나를 선택하면서 “(운명의 상대) 고려 안 했습니다. 마음을 먼저 따르기로 했습니다”라며 운명이 아닌 마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이재원의 갑작스러운 퇴소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유인나는 “이건 너무 충격인데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역술가 박성준은 “역술가로서의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던 것 같아요”라며 안타까워했다.‘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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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점술과의 만남 ‘신들린 연애’…연애 리얼리티의 또 다른 변주

1994~2001년 방송된 MBC ‘사랑의 스튜디오’는 스튜디오에서 만난 남녀들이 토크쇼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가는 상대에게 ‘사랑의 작대기’를 날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기서 이들의 선택기준이란 외모와 프로필 그리고 대화를 통해 알게 되는 성격 정도였다. 하지만 2011년 방영됐던 ‘짝’에서는 이른바 ‘애정촌’이라는 한 공간에서 남녀가 합숙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더해졌다. 이러한 합숙 개념은 그 후 ‘하트시그널’이나 ‘솔로지옥’을 거쳐 ‘환승연애’까지 계속 이어졌다. 즉 호감 가는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 ‘함께 지내보는’ 그 경험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여기에 ‘연애남매’라는 연애 리얼리티는 또 다시 ‘남매’라는 혈육의 개념을 집어 넣어 상대의 매력을 구성하는 가족과 과거의 삶까지를 더해 넣었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의 싯귀처럼 한 사람이 온다는 건 ‘한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라는 걸 실감케 하는 가족 서사가 연애 리얼리티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이처럼 연애 리얼리티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남녀가 호감 가는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들이 더 폭이 넓어졌고 다양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흐름에서 보면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신들린 연애’는 또 다른 신박한 변주가 엿보인다. 그건 바로 운명이냐 마음이냐 하는 선택지의 갈등이다. 무당, 타로전문가, 사주전문가라는 점술가들이 함께 지내며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를 선택하고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일단 직업군 자체가 달라, 프로그램도 그 시작부터가 다르다. 신명단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 사주만 적힌 푯말만을 갖고 사전에 출연자들이 마음에 맞을 것 같은 상대를 선택한다. 사주전문가는 사주를 보고, 무당은 모시는 신의 말을 듣고, 타로전문가는 타로점을 치며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는 것. 별거 아닌 것처럼 시작한 것이지만, 이 첫 번째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사주만으로 선택한 결과는 후에 이들이 관계를 맺어가며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끝없이 반추하게 되는 놀라운 장면이 된다. 흥미롭게도 여기서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선택한 무당 이홍조와 타로전문가 최한나가 실제로도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로 이어지고, 무당 함수현과 역술가 허구봉 또한 그 선택이 그대로 현실이 된다. 그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관찰카메라로 보게 되는 신동엽, 유인나, 가비, 유선호는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걸 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쯤 되면 이미 정해진 운명의 상대가 있어 그대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즉 이들 점술가들도 운명이 정해주는 짝이 있지만, 마음이 가는 짝은 따로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스스로 밝힌다. 어떤 이는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해야 연애가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그렇게 거스르는 선택을 했을 때 오히려 그 후폭풍이 더 셌다고 술회하기도 한다. 즉 운명을 볼 줄 안다는 전제는 좋기만 한 게 아니라, 관계에 있어서는 오히려 장애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타로전문가 최한나는 무당 이홍조와 서로를 선택하고 설레는 데이트를 하며 가까워지지만, 막상 자신이 친 타로점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자 심각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왜 굳이 점을 치냐고 말하며 안타까워 하지만 그걸 업으로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돼버린다. 운명과 마음의 대결이라고 해야 할까. 결국은 운명을 따라야 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족상과 관상과 수상을 모두 이기는 게 심상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운명을 이기는 것이 마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도 궁금하지만 점술가들의 연애라는 새로운 소재가 불러오는 색다른 관전포인트드도 흥미롭다. 예를 들어 데이트 장소가 절집이라는든가, 직업을 맞히는데 있어서도 의외로 촉을 발휘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거나 때로는 연애만큼 본업에 관심을 갖는 모습들이 그것이다. 물론 한 때는 미신을 조장한다는 식의 점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 이런 이미지는 바뀌고 있다. ‘파묘’ 같은 작품에서도 MZ무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이제 무속도 힙하게 변모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신들린 연애’가 보여주는 연애 리얼리티의 변주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7.0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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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신들린 연애’ 첫방부터 도파민 폭발…무당 함수현 첫인상 몰표

‘신들린 연애’가 첫 회부터 예측불가 전개를 이어가며 새로운 화제작 등장을 예고했다. 18일 첫 방송된 ‘신들린 연애’에서는 사랑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 MZ 점술가들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신들린 연애’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인 이끌림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견된 점술가들의 기기묘묘한 로맨스를 예능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신점, 타로, 사주 분야별 각양각색의 젊은 점술가들이 등장했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무당도 감탄한 타로 능력자, 퇴마 전문 무당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입주자들의 등장에 유인나는 “금융업 종사자 같다”, 유선호는 “너무 섹시하게 생겨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랄랄은 범상치 않은 이들의 모습에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기가 센 느낌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본격적인 첫 만남 전, 점술가 남녀들은 ‘신명당’에서 이성의 사주정보(생년월일시)만 보고 미리 운명의 상대를 점쳤다. 방울, 오방기, 부채, 타로카드, 만세력, 엽전 등 기존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기상천외한 도구를 활용해 운명의 상대를 고르는 모습에 신동엽은 “일반 연애 프로그램은 캐리어 들고 샤방샤방한 등장을 하는데 이건 시작부터 다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8인의 남녀는 한자리에 모이자마자 서로를 의식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함수현은 이재원과의 첫 만남에서 “유연석 닮았어”라며 수줍은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최한나는 ‘사주에 물이 없다’는 이홍조의 말에 자신과 사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설렘 가득한 첫 만남의 이면에는 이들의 은근한 기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한나는 허구봉의 첫인상에 대해 “이분 기가 세다”며 언급했고 최한나는 “단체로 모여 있으니 기가 빨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첫 만남을 선사했다.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첫인상 선택에서는 함수현이 남자 4명에게 몰표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몰표를 받은 함수현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는데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제사음식’을 언급하자 신동엽은 한동안 기립박수를 치며 박장대소했다.방송 말미에 공개된 속마음 선택에서는 단 한 명의 남자 입주자를 제외한 모두가 첫인상과 같은 선택을 하며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이재원, 허구봉, 이홍조, 함수현, 최한나는 첫만남 전 미리 선택했던 운명패의 상대에게 표를 받아 과연 이들이 운명의 상대를 서로 알아본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신들린 연애’ 첫 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2.3%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8:29
연예일반

‘독사과’→‘신들린 연애’…신선한 고자극 연프의 딜레마 [줌인]

‘독사과’부터 ‘신들린 연애’까지 연애 예능이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하고 있다. 출연자를 속이는 실험 카메라를 도입하는가 하면 로맨스와 점술을 접목시킨 예능까지 등장했다. SBS Plus·쿠팡플레이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는 요즘 남녀들의 리얼 연애를 엿보는 예능이다. 나도 몰랐던 내 애인의 숨겨진 본성을 남몰래 확인하는 콘셉트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3화까지 공개된 ‘독사과’는 쿠팡플레이 ‘이번 주 인기작 TOP 20’ 3주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몰이 중이다.‘독사과’ 제작진은 “연애와 결혼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 트렌드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 다른 남녀관계의 트렌드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자 기획했다”며 “차별화보다는 최대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소재를 발굴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요즘 남녀의 리얼 연애 이야기와 실험 카메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청층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단순히 자극성만 좇는 방송이 아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질 좋은 방송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로맨스와 점술을 접목시킨 예능도 등장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SBS ‘신들린 연애’다.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 8인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유인나, 가비, 유선호가 4MC를 맡고 박성준 역술가가 전문가로 참여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제작진에 따르면 ‘신들린 연애’는 ‘남의 연애운을 점치는 사람들은 자기 연애를 잘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기획. 출연진 모두가 점술 분야 종사자로 구성됐다. 점술 세계의 신비로움과 사랑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신점, 타로, 사주 등 각기 다른 점술로 서로의 운명을 내다보는 점술가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최근 방송가에는 새로운 연애 프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솔로 남녀들이 모여 데이트하는 ‘나는 솔로’부터 이혼한 돌싱들이 다시 짝을 찾는 ‘돌싱글즈’, 이별한 커플이 모여 새로운 인연을 찾는 연애 ‘환승연애’,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는 ‘연애남매’에 이제는 실험 카메라에 점술 로맨스까지, ‘짝을 찾는다’는 주제로 다양한 포맷을 적용해 재미를 좇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누구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고, 나와 만났을 때의 모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기에 연애 예능은 그런 궁금증을 충족해주는 부분에서 연애 예능만이 가진 재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사실 현재 하고있는 리얼 연애 예능들은 대부분 과거에 시도했던 소재가 많다. 실험 카메라 역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 때문에 과거에 시도됐다가 없어진 경우”라며 “자극성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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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 첫 방송 D-1… 신점‧사주‧타로로 미리 점친 첫 상대

점술가 남녀들의 ‘신들린 연애’가 펼쳐진다.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기기묘묘한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8명의 점술가들이 만나기 하루 전, 이성의 사주 정보가 적혀 있는 운명패만으로 상대를 선택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이들은 기운만으로 거침없이 운명패를 집어 드는가 하면, 각자의 점술을 활용해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는 모습으로 신선하면서도 긴장감까지 안길 예정이다.여덟 남녀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에서 역시 이색적인 텐션이 감지된다. 본업을 숨겨야 하는 조건 속 이들은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강한 기운으로 첫인상을 점치며 탐색전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족집게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 전망이다. 신동엽은 첫 방송을 보며 “일반 연애 프로그램하고 다르다”며 감탄했고, 유인나 또한 “저 안에서 기운들이 부딪힐 것 같다”며 놀란다. 더불어 유선호는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어”라고 하는 등 과몰입으로 뭉친 MC 군단과 점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박성준 역술가의 서포트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첫 방송에선 가비를 대신해 랄랄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뱃속 아기가 반응을 한다”며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는 후문이다.‘신들린 연애’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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