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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RE스타] HYNN(박혜원), 동료들도 추앙하는 이 보컬리스트의 매력

누구나 마음 속에 발라드 가수 ‘원픽’ 한 명쯤은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아직 ‘원픽’을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주인공은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강렬한 첫인상 이후, 어느덧 가수들도 인정하는 명품 가창으로 ‘톱 발라더’로의 성장형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보컬리스트 HYNN(박혜원)이다. Mnet ‘슈퍼스타K 2016’ TOP3 출신인 HYNN은 2018년 12월 싱글 ‘렛 미 아웃’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과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발표한 EP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의 역주행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20년엔 ‘복면가왕’에서 가왕 자리에 오르며 발라드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고, 2022년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명실상부 스타 발라더로 도약했다. 당시 나비, 이보람, 조현아, 권진아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음악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SBS ‘더 리슨’에 HYNN과 함께 출연한 DK는 “HYNN의 데뷔곡 작곡가 형과 친한데, 형이 ‘얘가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하더라”며 “작업실에 놀러가서 노래를 들었는데 과장된 얘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데뷔하고 그렇게 됐더라”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의 역주행으로 관심이 뜨거웠을 당시엔 HYNN의 보컬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유튜브 영상이 다수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실력파’ 발라드 가수로 거듭난 HYNN은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꾸준히 보여주는 ‘노력형’ 행보는 주목할 만 하다. HYNN은 포근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 여기에 파워까지 겸비한 이른바 정석 보컬리스트다. 데뷔 초창기엔 초고음을 무기로 삼아왔지만 이후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보컬의 스펙트럼을 넒혀왔다. 특히 기존 강점으로 꼽혀온 고음뿐 아니라 중·저음역대까지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보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숨소리 하나까지 섬세한 표현이 요구되는 장르 특성에 걸맞게 감성 표현력도 보다 정교화하며 보컬로서의 무기를 강화했다. 2019년 발매된 ‘시든 꽃에 물을 주듯’과 2020년 발매된 ‘아무렇지 않게, 안녕’, 2022년 발매된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 그의 대표곡들을 유심히 들어보면 그 성장을 포착할 수 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를 유려하게 지배하고, 흐르는 시간 속에 결코 정체되지 않은 그는 어느덧 자신의 목소리를 마치 악기처럼 다룰 줄 아는 경지에 도달한 듯한 모습이다. 지난 13일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오늘 노을이 예뻐서’로도 한층 유려해진 HYNN의 보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밴드 9와 숫자들 송재경 작사, 박근태 작곡의 이 곡은 평범한 하루 끝에 올려다본 노을을 통해, 죽을 만큼 사랑했던 헤어진 연인과의 시간을 떠올리는 애절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곡은 발매 직후 멜론 ‘핫 100’ 차트 23위로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며 발라드의 계절을 수놓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3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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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진호, 또 미담.. “20분 거리서 커피사와, 이런 연예인은 처음”

SG워너비 멤버 김진호의 미담이 전해졌다. 30일 오전 한 자영업자 카페에는 ‘가게에 이전 후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에 방문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를 방문했는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시고는 너무 팬이라 식사 끝나고 사인을 요청했다”며 “그러자 김진호씨가 흔쾌히 사인을 해 주시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며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김진호는 가게에서 나가고 20분 뒤 다시 들어와 종업원들에게 오픈 축하한다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선물했다. 해당 가게는 근처에서 장사를 하다 사정이 생겨 다른 곳에 오픈을 했고, 우연히 가게를 찾은 김진호가 식당에 놓인 화환을 보고 개업 사실을 알아차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재오픈하고 일이 너무 많고 바빠 지쳐 있던 찰나에 정말 다시 힘이 나는 일을 격었다”며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인데, 이날 이후로 그냥 평생 팬 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김진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실 그는 이미 유명한 ‘미담 제조기’다. 그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8년 동안 노 개런티로 고등학교 졸업식 무대에 섰던 근황을 전하는 가 하면, 평소 병원과 학교 등에 재능기부는 물론 2010년 7월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하려는 강도범을 현장에서 붙잡기도 했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각종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제2의 SG워너비를 찾는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트곡들이 역주행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30 13:35
연예일반

‘솔로 데뷔’ 김용준 “30대 끝자락 이별 노래,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어” [일문일답]

가수 김용준이 2000년대 감성을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한겨울에 이어 5월 초여름, 두 개의 디지털 싱글을 통해 ‘완성형 솔로’임을 입증한 김용준을 데뷔 18년 만에 쌀쌀해진 이맘때와 어울리는 신보로 대중 앞에 나섰다. 김용준은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경험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별 이야기가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문득’을 통해 직설적으로 때로는 담담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달랠 전망이다. ‘문득’은 김용준이 데뷔 후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발매하는 미니앨범.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용준은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며 복합적인 감정을 전하는가 하면 “‘어떻게 널 잊어’를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데뷔 18년 만에 첫 미니앨범을 내는 소감은.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솔로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룹 활동에 집중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팬들이 서운해하더라. 다른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을 해왔기에 팬들의 서운함이 컸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내 생각만 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 -2000년대 감성을 겨냥한 이유가 있나. “요즘 발라드가 많이 없지 않나. 지금 계절감도 쌀쌀하게 찬 바람 불 때쯤 이런 감성이 좋겠다 싶었다. MSG워너비도, WSG워너비도 미디엄 템포의 곡이나 예전 2000년대 초반의 감성으로 추억 소환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런 음악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어떻게 널 잊어’ 작사에 참여했는데 수월하게 진행됐나. “되게 수월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메모장에 써가면서 순간순간 썼다. 한 시간 안에 다 정리가 됐다. 우회적이거나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직접적이거나 생생한 느낌의 이별에 대한 후회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작사할 때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나. 혹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경험이 있지 않나. 일단 영감을 얻은 건 조영수가 처음 준 가이드에 있던 ‘어떻게 널 잊어’ 부분이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SG워너비로 활동했던 20대와 현재 30대 끝자락에 부르는 이별 노래에 차이가 있나. “아무래도 20대 때는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했다. 영화나 책에서 간접적으로 느낌을 얻었다면, 지금은 살아오면서 여러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표현 같은 것도 풍부해졌다.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음악 같은 경우도 그 시절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이 노래도 그때를 추억해볼 수 있는 음악으로 남았으면 한다.”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소감은. “기대가 많이 된다. 혼자 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무대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무대를 한다는 게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걱정도 좀 된다.”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콘서트 타이틀이 ‘처음’이다. 처음과 관련된 사연을 받아 공연에 이벤트성으로 녹여보려 했다. 그리고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 처음이지 않나. 타이틀에 맞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게스트와의 듀엣 무대도 있다. 보통 게스트가 노래 부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무대를 꾸미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 게스트로 유연석이 나오는데 원래 친분이 있었나. “둘 다 가까운 지인이 있다. 콘서트 관련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려 했는데 기사가 나왔더라. 유연석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하더라. 마음 편하게 와서 너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하고 가라고 했다. 유연석도 노래를 워낙 잘하는데 부끄러운가 보다. 사양하더라.” -SG워너비 멤버들이 신곡 들어봤나. “멤버들은 가이드 단계 때 ‘어떻게 널 잊어’와 ‘한 끗 차이’ 두 곡을 들었다. ‘잘 어울린다’, ‘좋다’ 이러더라. (응원의 말은) 우리끼리 전혀 하지 않는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니까 ‘좋네’, ‘파이팅’ 이 정도만 한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SG워너비의 노래가 역주행했다. 2년을 돌아본다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거짓말처럼 ‘놀면 뭐하니?’ 하기 전해에 ‘같이 (활동)할 때가 되지 않았냐’하고 논의하고 있었다. 한창 이야기하는 와중에 ‘놀면 뭐하니?’ 섭외가 왔었고, 거짓말처럼 역주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SG워너비를 추억할 수 있게 됐다. 꿈만 같았고 어벙벙했다.”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SG워너비 시절을 회상한다면. “그때는 좋은지 몰랐다. 상을 받아도 기쁜 마음보다 ‘언제 집에 가서 언제 자지?’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만큼 정신없이 지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다시는 없을 시절이고, 너무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름다운 청춘이었다.” -김용준에게 SG워너비란. “김용준 그 자체다. 그게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떼려야 뗄 수 없고 평생 SG워너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4 08:35
연예일반

'해체설' 불거진 라붐.. 과연 이들의 미래는?

역주행 신화를 일으켰던 여성그룹 라붐(소연, 진예, 해인, 솔빈)이 해체설이 불거졌다. 11일 한 매체는 라붐이 8월을 끝으로 해체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붐의 소속사는 인터파크 뮤직플러스로, 인터파크 자회사. 야놀자에서 인터파크 인수 후 매니지먼트 운영 의사가 없어 라붐이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는 게 요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라붐 소속사는 "확정된 바 없다"며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야놀자의 인수 여파로 매니지먼트 사업이 종료되는 것은 맞지만, 라붐 활동 종료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해명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해 '두근두근', '상상더하기' 등으로 사랑받은 라붐. 무엇보다 최근에는 라붐 멤버 소연이 WSG워너비 멤버로 발탁돼 활약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소속사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그래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12 11:40
연예일반

[더보기] WSG워너비부터 뉴진스까지… 대세는 여성 아티스트

여성 아티스트들의 파워가 거세다. WSG워너비, 아이브, 트와이스 나연, 있지, 뉴진스 등 여성이 주축의 된 그룹의 노래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를 장악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 발매한 WSG워너비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는 7월 셋째 주에 처음으로 멜론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후 8월 첫째 주까지 총 4주 동안 1위를 유지했다. 또한 7월 월간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역대급 인기를 입증했다. WSG워너비의 또 다른 유닛 4FIRE(나비, 쏠, 엄지윤, 권진아)의 ‘보고싶었어’도 4주 연속 주간 차트 2위에 머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가야G, 4FIRE는 에스파, 트와이스 나연과 함께 음악 방송 1위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야G는 치열한 접전 끝 2주 연속 1위를 차지, MBC ‘놀면 뭐하니?’의 체면을 제대로 살렸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에 이어 ‘러브 다이브’(LOVE DIVE)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 장기집권 중이다. ‘러브 다이브’는 발매 약 두 달 만인 지난 6월 19일 역주행을 통해 톱100 차트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10위 아래로 하락없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를 통해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월간 차트 1위에 오르며 공백도 여백도 없는 꽉 찬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일 데뷔한 뉴진스는 음원 차트를 섭렵하며 괴물급 신인의 저력을 보였다.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은 최근 3년간 발매된 걸그룹 데뷔곡 중 최고 순위로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최단기간 일간 차트 최상위권에 입성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하이프 보이’(Hype boy) 역시 일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존재감을 증명했다. 음악 방송 활동을 마친 있지도 음원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지난달 15일 선보인 ‘스니커즈’(SNEAKERS)는 멜론뿐 아니라 벅스, 지니,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8월 9일 기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트와이스 나연은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을 통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치렀다. 타이틀 곡 ‘팝!’(POP!)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가 하면, 계단식 상승 끝에 지난달 3일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발매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서머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올해 상반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타이틀 곡 ‘톰보이’(TOMBOY)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하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있어 명불허전 음원 강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이 네버 다이’는 발매 석달 만인 지난 6월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WSG워너비부터 데뷔한지 보름도 안 된 뉴진스까지 다채로운 여성 아티스트들이 가요계를 휘어잡고 있다. 이제 데뷔 15주년차 대선배 소녀시대,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의 컴백 러시로 여성 아티스트들의 음원 차트에서 기세등등할 전망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12 08:30
연예

아이유 '셀러브리티', 멜론서 2021년 가장 많이 들은 노래

가수 아이유가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 사용자를 보유한 음원 플랫폼 멜론이 7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차트에서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로 데뷔 후 첫 1위에 올랐다. 2010년 '잔소리', 2017년 '밤편지'로 2위에 오른 바 있는 아이유는 데뷔 후 처음 연간 차트 정상에 섰다. '셀러브리티'는 발매 3시간 만에 24힛츠 차트 1위, 주간차트 6주 연속 1위, 월간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톱100의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러브리티' 외에도 '라일락', '블루밍', '에잇' 등 자신의 곡을 11곡이나 연간 차트에 진입시키며 음원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발매한 자작곡 '내 손을 잡아'가 10년 만에 콘서트 직캠 영상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연간 차트 9위에 오르는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 연간 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운전만해', '치맛바람' 역시 17위, 63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에스파가 '넥스트 레벨'로 5위를 차지했고, '새비지' 역시 연간 차트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즈는 '해픈'의 타이틀곡 '헤픈 우연'으로 14위, 오마이걸의 '던 던 댄스', '스테이씨'의 '에이셉', 태연 '위켄드', 로제 '온 더 그라운드' 등이 연간 차트 50위권에 포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소환한 SG워너비'는 '타임리스',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등을 연간차트 100위권 내에 안착시켰다. 신진 힙합 아티스트들도 두각을 드러냈다. 호미들은 '사이렌 리믹스'로 연간 차트 33위를 차지했고, 엠넷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한 애쉬 아일랜드가 '멜로디'로 39위에 올랐다. 인디 뮤지션 디핵, 파테코가 함께한 '오하요 마이 나이트'는 2020년 발매된 곡임에도 연간 차트 41위를 차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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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년 연속 'MBC 연예대상' 대상…명불허전 웃음깐부

개그맨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만나면 좋은 깐부' MBC 예능을 총정리하는 축제의 장에서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MBC 최초로 대상 트로피에 8번 이름을 새기는 역사를 쓰게 됐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부캐 열풍을 일으킨 유재석은 올해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국민들의 '웃음 깐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 시대 멀어진 마음과 마음 사이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어준 '위드 유', '무한도전'과의 세계관을 연결시킨 JMT '유본부장'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톱10귀 제작자 유야호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화제의 보컬 그룹 MSG워너비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가요계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변화를 꿰한 '놀면 뭐하니?+'에는 패밀리십을 형성, '도토리 페스티벌'을 통해 추억과 감성을 소환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제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놀면 뭐하니?'를 함께 만든 제작진, 멤버들과 기쁨을 나눴다.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함께한 김태호 P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함께한 많은 추억이 생각이 난다.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데, 그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 될 일이 오히려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즐거운 웃음을 만들겠다. 제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 김철민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놀면 뭐하니?'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베스트 커플상 역시 '놀면 뭐하니?' 혼성그룹 토요태로 활약 중인 유재석-이미주-하하가 가져갔다. '놀면 뭐하니?'는 이 외에도 여자 최우수상(신봉선), 베스트 캐릭터상(정준하, 하하), 베스트 팀워크상(MSG워너비), 인기상(김종민), 신인상 여자(이미주), 신인상 남자(박재정) 등 총 10관왕에 올랐다.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MC를 맡은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해의 핫아이콘 댄서 아이키와 HOOK(훅) 크루들의 오프닝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MBC 서바이벌 오디션 '극한데뷔 야생돌'로 데뷔한 그룹 TAN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는 제작자 유야호의 힘찬 응원을 받고 나와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기도 한 MSG워너비는 "유야호!"를 외치며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최우수상〉 라디오 장성규(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여자 신봉선(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남자 기안84(나 혼자 산다), 안정환(안싸우면 다행이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놀면 뭐하니? 〈우수상〉 라디오 문천식(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뮤지-안영미(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여자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뮤직&토크 남자 유세윤(라디오스타) 버라이어티 남자 장동민(구해줘! 홈즈) 〈베스트 커플상〉 토요태-유재석, 이미주, 하하(놀면 뭐하니?) 〈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 〈베스트 캐릭터상〉 정준하(놀면 뭐하니?), 하하(놀면 뭐하니?)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양세형(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전지적 참견 시점) 〈올해의 작가상〉 박현정(라디오스타) 〈디지털 콘텐츠상〉 바꿔줘! 홈즈 〈PD상〉 나 혼자 산다 〈인기상〉 김종민(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산다라박(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키(나 혼자 산다) 〈특별상〉 권유리, 아이키, 옥주현, 전소연(방과후 설렘) 〈베스트 팀워크상〉 MSG워너비-김정민, 박재정, 사이먼 도미닉, 원슈타인, 이동휘, 이상이, 지석진, KCM(놀면 뭐하니?) 〈MC상〉 여자 박선영(아무튼 출근!) 남자 붐(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공로상〉 하춘화 〈공헌상〉 NC 유니버스 〈올해의 작가상〉 라디오 박세훈(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시사교양 간민주(PD수첩) 〈특별상〉 라디오 염민주(57분 교통정보), 허일후(정치인싸) 시사교양 강다솜(탐나는 TV), 오은영(다큐 플렉스), 정준희(100분 토론) 〈신인상〉 라디오 정준하-신지(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여자 이미주(놀면 뭐하니?) 남자 박재정(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2021.12.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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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플로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

가수 아이유가 플로 검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플로는 2021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의 플로 청취 데이터를 결산한 ‘2021 당신의 음악’을 공개했다. 올 한 해 동안 플로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로 나타났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그 뒤를 이었다. 플로에서 작년 대비 올해 ‘좋아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곡은 무려 4년 전 발매됐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었다.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발매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도 한 해 동안 높은 청취량 증가폭을 보이며 역주행 돌풍을 입증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곡과 드라마 OST들도 대세를 이어갔다.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가 부른 커버곡 '상상더하기' 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이무진의 ‘비와 당신’ 등이 높은 재생량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작인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드라마 종영 수년 후에도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김성은 브랜드 Unit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음악 트렌드를 훑어볼 수 있는 ‘2021 당신의 음악’을 통해 이용자 청취 데이터를 공개하고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나의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2021 당신의 음악’을 만나보고, 즐겨 듣던 곡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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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2' 이석훈, 이것이 '유죄 인간'의 반전 매력

가수 이석훈이 성시경 골수팬인 아내와 알콩달콩 행복한 삶을 사는 '유죄 인간(마음을 훔친 죄를 지은 유부남)'의 반전 매력으로 팬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는 '대세 남편'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선영은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부터 설렘을 드러내 성시경의 질투를 유발했다. 성시경은 질투로 눈이 먼 나머지, "성시경이야, 이석훈이야"라는 유치한 선택 질문을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2021년 역주행의 주역인 SG워너비의 감성 보컬이자 뮤지컬도 정복한 '고막 남친' 이석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성시경은 "제가 (이석훈에게) 섭섭한 게 있다"라며 이석훈이 자신의 팬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석훈은 "제 아들한테까지도 (성시경의) 지분이 있다"라는 고백으로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지만, 이내 아내가 태교할 때 성시경의 음악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려 상황을 무마했다. 그는 "(성시경) 어깨가 부러진 것도 아내한테 들었다"라며 아내가 성시경의 팬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SG워너비의 역주행 인기로 '유죄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사랑을 받게 된 상황에 "행복했지만 불안했다"라는 솔직한 소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저는 변함없이 꾸준히 활동했는데, 갑자기 이런 관심을 받다 보니 '이게 뭐지?' 하며 숨으려고, 저를 낮추려고 한 것 같다"라고 하자 연예계 대선배 신동엽은 "즐겨야 해"라고 조언했다. '박선영의 MSG'의 설문 주제는 '휴게소 하면 생각나는 음식'으로, SG워너비 전성기 시절 이석훈이 멤버들과 지방행사를 하며 자주 이용했던 휴게소 추억담도 들을 수 있었다. 이석훈은 퀴즈에서도 베네핏 5천 원과 번외퀴즈 베네핏 5만 원, 신동엽이 기부한 5만 원을 모두 챙기며 역대 '신과 함께 시즌2' 출연자 중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석훈의 '신의 주문' 제목은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나 힘들 때'로, 이석훈은 갑자기 찾아온 인기에 행복하면서도 덜컥 겁이 나는 솔직한 기분부터 바쁜 스케줄 때문에 기력이 떨어진 체력적 상태를 언급하며 '12월 폭발적 스케줄을 앞두고 힘이 넘치게 해줄 보양식 메뉴'를 주문했다. 다이어트가 일상이 된 그는 한때 100kg까지 체중이 나갔던 학창 시절을 소환했다. 현재 체중이 70kg이라는 이석훈은 "먹으면 바로 찌는 스타일이어서 운동과 식단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지 비결을 밝혔다. 그러나 이 말에 성시경은 "내 팬인 제수씨가 안쓰럽잖아"라는 말로 팬에게 한없이 다정한 '성스위트'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메뉴 추천에서는 성시경의 '해신탕'과 이용진의 '어복쟁반', 박선영의 '간장게장과 산낙지', 신동엽의 '양곰탕'이 차례로 공개됐다. 특히 첫 번째로 공개된 성시경의 '해신탕' 비주얼에 모두가 음해의 본분(?)을 잊고 먹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 4등은 박선영의 '간장게장과 산낙지'가 차지했다. 이석훈은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라며 4등으로 선택해 미안해했지만, 이내 "오늘 뮤지컬 어떻게 해?"라는 성시경의 질문에 "망했죠 뭐"라고 답해 반전 웃음을 유발했다. 3등은 이용진의 '어복쟁반', 2등은 신동엽의 '양곰탕'이었다. 신동엽은 2등 성적에 만족했고, 이용진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등은 모두가 인정한 성시경의 '해신탕'이 차지했다. 이석훈은 "보양식도 좋지만, 사실 아직도 닭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다이어터로서 '해신탕'을 1등으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였다. 1등에게 주어지는 게스트의 선물을 받은 성시경은 가죽 필통과 문구 7종 선물 세트에 "공부 더 하라고?"라며 당황했다. 가죽 필통은 직접 만든 거냐는 이용진의 질문에 이석훈은 "파는 거 1500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성시경은 포스트잇을 꺼내 '선물이 이거라고?'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 함께 시즌2' 19회 게스트로는 MC 신동엽이 인정하고,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을 긴장시키는 이금희가 등장한다. '핫한 언니' 이금희가 터트린 화끈한 토크까지 예고된 이금희 편은 10일 방송되는 '신과 함께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 tv를 통해 '신과 함께2'의 방송 VOD와 채널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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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라붐, '상상더하기' 역주행 기운 받고 꽃길로

'상상더하기' 역주행 인기에 라붐이 다시 뭉쳤다. 소속사도 옮기고 팀을 재정비하며 2막을 열었다. 라붐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블러썸'(BLOSSOM)을 발매했다. 6인조로 데뷔해 소연, 진예, 해인, 솔빈까지 4인조로 재편한 이들은 "컴백을 기다려왔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하게 됐고 멤버 변화도 있었지만 변화는 생각나지 않도록, 지금의 라붐이 완전체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각인시키는 게 이번 활동 목표"라고 각오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힘입었던 '상상더하기' 역주행의 기쁨도 공유했다. 소연은 "주변에서 정말 연락이 많이 왔다. 사실 우리한테는 일어날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했다. 진예랑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면 '이거 사실이야? 꿈 아니야? 이거 실화야?'라고 주고받았다. 7년을 보상받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친언니가 '네가 헛고생한 게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해줬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MSG워너비의 리메이크에 대해 해인은 "포인트들을 다 맛있게 살려주셨다. 다 잘하셨지만 마지막에 이동휘 선배님이 '나아나아나~'라고 해주셨다.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애드리브 라인을 만들어 라이브한다는 게 너무 대단해보였다"고 했다. 이어 "'상상더하기'란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 어리둥절하지만 너무나 감사했다. 아무래도 그 영향 때문에 이번 컴백곡 선정할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상상더하기'보다 좀 더 좋은 노래가 나와야 할 것 같았다"며 부담도 전했다. 음반엔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트랙들이 담겼다. 타이틀곡 'Kiss Kiss'(키스 키스)를 포함해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Love On You'(러브 온 유)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솔빈은 "대중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들려드리고자 많이 노력했다. 가사도 들었을 때 편하고 좋은 노랫말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소연은 "멤버들 음색의 하모니가 좋다.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든 노래"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키스 키스'에 대해 멤버들은 "생각을 하다가 '상상더하기'의 청량한 모습을 챙겨가며 우리 나이에 맞고 지금 모습에 맞는 자연스러움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여성스럽고 청량하면서도 많은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많이 넣었다. 그 모습을 대중 분들이 많이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마다 개성을 드러냈다. 소연은 "청초함 속 몽환미"라고 콘셉트를 소개했다. 솔빈은 막내의 도발적 고혹미를 펼쳤고 진예는 "활짝 피어난 빨간 장미 느낌"이라고 했다. 해인은 "핑크빛 첫사랑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라붐은 이번 노래를 통해 정주행의 꿈도 언급했다. 진예는 "노래를 잘 만들었으니까 많은 사랑을 받는 게 목표인 것 같다. '상상더하기'만큼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솔빈은 "얻고 싶은 성과나 궁극적 목표는 라붐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많은 분들을 치유해드릴 수 있는 가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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